이승건
1. 개요
관련글
李承乾
(618 ~ 645)
당나라의 인물. 당태종의 장남.
2. 생애
626년 9월 8일에 태자가 되었고 635년부터 정사에 관여하게 되었으며, 여색과 사냥을 좋아해 사치하고 낭비했고 당태종이 이를 알까 두려워 궁중의 신하들에게는 항상 충성, 효도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궁중으로 돌아오면 여러 소인배들과 외설적인 짓을 했으며, 궁성에서는 비밀로 해 밖의 사람들은 알지 못해 당시의 여론으로는 그를 현명하다고 칭찬했다. 또한 돌궐에 심취해 변발을 하거나 말을 타면서 초원을 달렸으며, 죽은 사람처럼 누웠다가 다른 사람들이 말을 타고 주변을 돌게 해서 자신을 죽은 가한이라 생각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그것도 모자라 자기가 제위에 오르면 돌궐 추장의 부하가 되겠다는 말도 떠들어댔다. 농담이라지만 일국의 황태자로서 너무 지나친 말이었다.
자기 숙부 이원창과 사이가 좋아 같이 놀러나갈때는 자기 시종팀과 이원창의 시종팀을 나눠서 서로 전쟁놀이를 시켰다. 이때 과격하게 하지 않으면 부하들을 처벌했기 때문에 적지 않은 부하들이 목숨을 잃었다.
여색도 좋아했지만 남색도 즐겨 10여세 정도 되는 악사인 칭심이란 미소년과 동침을 하였다. 이에 화가난 당태종이 칭심을 처형하고 이승건을 꾸짖자 승건은 오히려 칭심의 조각상을 세워놓고 밤새도록 곡을 하고 제사를 지냈다. 또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아저 다리병을 핑계[1] 로 조현도 하지 않았다.
우지녕, 공영달 등이 자주 간언했지만 이들의 말을 듣지 않았고 오히려 몰래 사람을 시켜 그들을 죽이려고 했다가 실패했다. 당태종이 이승건에 대해 조사하면서 이를 알게 되었고 두정륜을 시켜 그를 바꾸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태종의 다섯번째 아들인 제왕 이우가 반란을 일으켰다가 진압되었는데 이 사건의 관련 조사를 하다가 연루되어 모반까지 꾀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643년에 태자에서 폐위되고 서인이 되어 우령군부에 유폐되었다.
10월 7일에 검주로 옮겨졌다가 645년에 검주에서 사망하였다. 소식을 들은 당고종이 조회를 열지 않고 국공(國公)의 예로 장사를 지냈다.
3. 사극에서의 등장
측천무후를 다룬 중국 사극 무미랑전기에서 등장한다. 무미랑전기에서의 행적에 대해서는 민왕(무미랑전기) 항목을 참조할 것.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도 등장한다.
[1] 다만 실제로 다리에 병이 있어 다리를 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