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에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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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전직 성우이자 전직 AV 배우.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일본 성우계의 떠오르는 유망주였다가 성우계의 흑역사는 물론 스스로를 사회적으로 완전히 말살시키고 말았다.(애니오타 위키 링크)
2. 상세
1983년 5월 16일생으로 원래 81 프로듀스 소속의 여성 성우였다. 2002년에 데뷔해서 2년간 단역에 그치다가 2004년 메모리즈 오프 & 북으로 두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아 훌륭한 연기력을 보이면서 크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급푸쉬를 받을 것으로 보였으나…[1]
'''그 2004년이 성우로서의 마지막 커리어가 되고 말았다.''' 성우 생활 중인 2002년 8월경 우사다 히카루[2]라는 명의로 AV 배우로 출연했던 것. 이 사실을 모 일간지가 추적 끝에 잡아내서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움직일 수 없는 증거까지 나왔기 때문에, 81 프로듀스 측에서 이시하라 에리코에게 끈질긴 추궁을 한 끝에 결국 자백을 받아냈다고 한다.
처음에는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81프로듀스 임직원의 강경한 추궁과 증거자료까지 들이밀자 결국 시인했고,[3] 81 프로듀스에서는 이시하라 에리코를 제명해버렸다. 거기에 다른 성우 소속사들도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그리고 소속사에서 이시하라 에리코에게 소송까지 제기해서 200만엔의 배상판결까지 받아 결국 이시하라 에리코는 파산신고까지 해야 했다. 본인은 마지막 코멘트에서 "반성하면서 다른 길로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성우계에서 사라졌다. 그 후 소식은 일절 불명.
이후 각 성우 소속사에서는 연습생 때부터 철저히 신상 파악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2016년에 그보다 훨씬 더한 핵폭탄급 대재앙이 터질 위기가 생겨났다.[4][5]
한때 푸쉬를 받으려던 성우라 사진이 많이 돌기도 했으나, 지금은 사진도 거의 없다.[6] 본인 스스로도 사진이 도는 걸 원치 않았거나 소속사였던 81 프로듀스가 흑역사로 취급해 사진들을 모두 온라인에서 지워달라고 요구했을 수 있다.
참고로 네이버에 '이시하라 에리코'라고 검색하면 동명의 재즈 보컬이 나온다. 물론 전직 성우인 이시하라와 재즈 보컬 이시하라는 동명이인일 뿐이다.
다만 일본 웹에서는 동정 여론도 없잖아 있는 편. AV 출연은 실책이긴 하지만, 신인 성우의 힘든 삶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간호순의 초대 성우인 시라이시 아야코도 2002년 3월에 하차한 뒤 그대로 성우계에서 은퇴한 걸 생각해보면...[7]
하지만 북으로 두번째 작품에서 당시 같은 신인급인 노토 마미코 & 와타나베 아케노 등을 제끼고 주연까지 꿰찬데다 연기력도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고 미디어 믹스를 통해서 밀어주기까지 했었는데 2020년에도 노토 마미코와 와타나베 아케노는 그 어려운 신인 시절을 다 견뎌내고 여전히 잘 나가고 있지 않은가. 이시하라 에리코가 눈앞의 돈의 유혹을 조금이라도 이겨냈더라면 인생 자체가 바뀌었을지도 모를 일.
TV 프로나 라디오에 출연할때 다른 신인급 여자성우들과는 달리 표현하는 게 거침이 없고 자유분방한 느낌이 강했는데 일부 성덕들은 에리코의 저 성격이 성우 활동중 AV 배우 출연이라는 사단이 난 원인이라고 보기도 한다.
참고로 성우 활동 시절부터 애완동물에 병적인 집착이 있었다. 한창 성우로써 뜰 시기에 주워온 고양이만 16마리에다 이구아나 & 악어까지 키웠다고 한다.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이쯤되면 애니멀 호더 증상이 의심된다. 도쿄 등 대도시의 집값이 상상을 초월하는데 이제 뜨기 시작했던 성우가 넓은 집을 구할 수 있을 리 없었을 텐데도 저랬다는 건...이 정도면 저 동물들을 돌보는 데만도 큰 돈이 들어가야 했을 터인데 현지 팬들은 이시하라의 AV배우 겸업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3. 출연 작품
3.1. 애니메이션
- 북으로 ~Diamond Dust Drops~ - 아카네기 아츠코
- 엘펜리트 - 아라카와
- 해바라기의 요정 2, 꼬마 없이 B(햄토리)
- 쥬우 이치로, 메라크(마음대로 ☆ 페어리 미루에서 펑!부모 있고 기둥, 그릇이다 오)
- 사기사와 베리(Memories Off 3.5 빌 한시 vol.1·2)
3.2. 게임
- 아카네 나무 아츠코(북쪽으로 ~Diamond Dust Drops~)
- 루콜라(고로케! Great시공의 모험자)
- 사기사와 베리(Memories Off, 그리고)
[1] 지금도 그렇지만 보통 신인 성우들에게는 2~3년 정도는 단역으로 경험을 쌓게 한 뒤 3~4년차부터 본격적으로 주연으로 출연시키는 경우가 많다.[2] うさだ ひかる, 디지캐럿과는 무관.[3] 임직원이 얼마나 빡쳤는지 이시하라 에리코가 계속 잡아떼자 그자리에서 탁자를 걷어차고 집기를 집어던져 깨트리고 욕설까지 퍼부어가며 살벌하게 추궁했다고 한다.[4] 물론 해당 사례는 성우로 데뷔하기 이전에 AV 배우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은 것이지만, 일단 역할부터가 이시하라 에리코와는 차이가 크다. 의혹이 터지기 며칠 전까지 거대한 프로젝트의 주역을 맡고 있었던 데다, 발각된 시점의 나이도 이시하라보다 무려 10살이나 더 많은 만 31세다. 물론 이시하라 에리코의 경우와는 다르게, 이쪽은 닛타 에미와 소속사가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의혹 수준에서 발전하지 않고 있다.[5] 사실 닛타 에미가 성우로서 활동하게 된 시기는 이시하라 에리코의 사건보다 한참이나 뒤였기 때문에, 이때쯤에는 신인성우들에 대한 신상 파악이 거의 관례가 되었을 정도였다. 그런데도 과거에 AV 출연을 했다는 것 하나를 밝혀내지 못했을 리가 없을 터인데... 아마 뭔가 더 있겠지만,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은 다 지워낸 것 같다.[6] 일단 구글에 '石原絵理子'라고 검색하면 사진이 몇 장 나오기는 한다.[7] 은퇴 사유는 장편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나오는 역할을 맡았는데도 생활고가 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