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화
1. 캐릭터 소개
SNK가 제작한 게임 월화의 검사에 등장하는 캐릭터.
청조시대 중국 태생의 인물로, 본명은 이성룡(李成龍/リー チェンロン/리청룽). 어려서부터 소림사에 입문해 무술 단련에 힘쓰다 동쪽 하늘에 붉은 흉성이 빛을 발하는 것을 보고 대종사가 그 원인이라 짐작한 지옥문에 대해 알아보고자 일본에 건너온다.
이건 뭐 빼도박도 못한다. '''황비홍'''이다. 기술 중에 무영각도 있다! 2막의 힘모드 결정 승리 포즈(퍼펙트 KO는 제외)는 완전히 황비홍 3 사왕쟁패의 패러디. 그래서인지 국내판 라스트 솔저에서 개명된 이름도 그냥 황비홍. 성격이나 행실은 김갑환과 비슷한 정의파로, 승리 대사마다 정의나 수행, 단련이 빠지지를 않는다. 지상 절단 피니쉬를 당할 때의 유언도 "수행이 부족했구나."로 수행이 들어가있다.
2막은 원코인 클리어 여부에 따라 엔딩의 내용이 '살짝' 바뀐다. 미국[2] 으로 향하게 되는 건 똑같지만 원코인에 실패했다면 얼굴 표정이 드러나는 개그, 성공했다면 계곡 위에 올라있는 그의 모습으로 진지 노선. 미국 배경이 나오기 전에 두 엔딩의 이열화의 대사도 약간 다른데 두 엔딩의 상황 차이를 요약하자면 원코인 성공 엔딩은 세계가 넓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사원에 돌아가기 전에 더 넓은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 스스로 미국으로 향하는 내용'''이지만 실패 엔딩은 그저 삶의 아름다움을 깨달았다며 '''동료들이 있는 사원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배를 잘못 잡아탔는지 자신이 미국에 도착한 것을 깨닫고 사원에 빨리 돌아가긴 글렀구나하고 당황하는 내용'''이다.
공통적으로 마지막 대사는 '''"빠른 시일 내에 돌아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2. 성능
무기보다는 발을 더 많이 쓰고 대부분의 공격이 콤보 연계로 특화된 특성 때문에 칼부림 격투에서 혼자 KOF식으로 노는 친구. 초오의의 효율성은 최하위권(이유는 후술)이나 다른 기술들 대부분이 그 공백을 극복하고도 남을 고성능인지라 정상급 티어로 꼽힌다.
통상기는 A버튼만 손을 쓰고 B, C는 모두 발길질이다. 강제 연결과 연살참의 기점인 ←A와 대부분의 콤보 건널목인 서서 B, 짤짤이가 쉬워 견제와 콤보 양면에서 활약하는 앉아 C와 러쉬용으로 활약하는 점프 C, 광속 다리후리기 등 무기조차 쓰지 않는 통상기로 사기에 가까운 연계와 판정을 자랑하는 모습은 좀 많이 반칙스럽게 느껴질 정도.
특수기는 우선 제자리에서 완전 타격무적이 되는 '하'(KOF 95의 제자리 회피를 생각하자)가 중요한데, 극도로 빠른 발동과 지속시간 덕택에 회피기로는 최고급 성능. 더구나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갖가지 파생기가 존재하는데, 중단 판정의 염군은 대공성도 있어서 염선상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공 처리가 가능하며 하단 판정인 선풍[3] 은 최대 3히트에다 2히트째까지 캔슬이 가능해 용추선이든 승화든 잠재오의든 넣으려면 못 넣는 게 없다. 또다른 중단 파생기 용쇄낙은 판정이 여럿 나오고 막혀도 반격받기 어려우며 선풍처럼 연살참에서도 파생되므로 기모드 연계가 막힐 것 같으면 견제 수단으로 훌륭하다. 도발 버튼을 유지하면 천근추 자세를 잡으며 체력을 채우는 특수기 식취는 사용시 펩시맨스러운 표정을 짓는 게 일품인데, 체력 회복량에 한계가 없고 2막에선 하이퍼 아머도 추가되어 공격받아도 기술을 유지하지만 실전성은 제로. 발경으로 상대를 날려 보내는 기본 잡기는 성공하면 대다운 공격이 확정이다.
용추선은 발에 불을 휘감고 공중에서 회전하는 3연속 입력 기술로, 2막에선 공중콤보용으로 이것의 공중버전인 용상선까지 추가되었다(이쪽은 2회 연속입력). 강제 다운을 뽑아낼 수 있는 기본 콤보용 기술인데 키가 작은 상대가 앉아서 맞으면 풀히트하지 않는 상황도 있으니 주의. 대공기 염선상은 막혀도 상대가 반격하기 어렵지만 전진성이 떨어져서 풀히트하는 상황은 좀처럼 나오기 힘들고, 돌진기인 염룡파미는 맞춰도 기본적으로 다운을 뽑을 수 없고 강으로 사용시에만 추가타 입력으로 다운을 뽑을 수 있지만 가장 자주 쓰이는 건 힘모드로 승화 연속기를 집어넣을 경우다. 무영각은 히트 수가 많지만 맞춰도 우선권이 적은데 염선상으로 캔슬할 수 있는 2막 쪽 안정성이 그나마 낫다.
초오의인 오의 염룡전신은 부채를 위로 던진다음 돌진하여 상대에게 화염을 퍼붓는 기술로 1막과 2막의 돌진해서 화염을 퍼붓는 연출이 각각 다르다. 1막은 모 나쁜남자의 일격기 마냥 돌진한 자리에 불꽃기둥이 차례로 피어나는데 이 불꽃기둥이 돌진 히트시에만 판정이 있어서 데미지 들어가는 속도가 느리고[4] 가드당하면 불꽃엔 아무런 판정이 없다. 2막은 그냥 돌진 자체가 히트하면 그대로 데미지가 확 다 들어가기 때문에 승화 타이밍이나 데미지가 나오는 속도 모두 강화되었고 구석에서 맞출수록 공격력이 높아진다. 다만 2막에는 '''비틀거림 경직회복 버그'''가 있어서 첫타의 부채 맞고 경직되는 도중에 맞은 측에서 레버를 흔들면 경직에서 풀려나고 풀리는 것과 동시에 돌진부분을 튕기기로 걷어낼 수 있는 역관광요소가 있기 때문에 고수 상대로는 반쯤 봉인해야 한다.[5] 잠재오의인 비오의 창천무영각은 발동만 빠른 평범한 난무계.
1막에선 대쉬가 스텝 형식이라 상대와 근접 거리를 조절하기 어렵고 강제연결이 까다로워서 기모드 위주로 쓰였는데, 연살참에서 선풍과 용쇄낙이 파생되는 덕택에 중하단 이지선다가 아주 강했으나 선풍에서 초오의 캔슬이 안되는 약점이 있어 화력은 약간 떨어졌다.
2막에서는 하 파생기가 쓰기 쉬워지고 앉아 C 연타캔슬이 힘모드에서도 가능해져 강제연결이 엄청나게 쉬워지면서 '''잔테츠, 무쿠로와 함께 3대 개캐'''로 자리매김. 심지어 대쉬도 보통 달리기로 변해 이걸 응용한 무한콤보나 잔테츠와 동류의 공중 AC 버그 등 사파 테크닉까지 존재한다. 염선상이 저축계로 바뀌어 대공기로 쓰기 약간 어려워졌고(대신 연타캔슬 덕택에 연속기용으로는 도리어 더 좋아졌다) 낮은 방어력과 기상 캐치, 그리고 상기한 비틀거림 경직해소 버그때문에 초오의를 맞춰놓고도 상대에게 역관광당하는 변수를 가지는 약점이 있지만 러쉬에 특화된 이열화에게 이 정도는 페널티라 하기도 뭐하다. 기모드도 사기적이지만 강제연결이 워낙 쉬워서 익숙해진다면 힘모드쪽을 추천. 초오의 특성상 게이지는 대부분 가캔 튕기기나 잠재오의로만 쓰게 될 것이다. 극모드는 방어력은 대폭 약화되면서 힘모드나 기모드와 비교해봤을때 이거다 싶을 정도의 장점이 딱히 없어서 봉인.
[1] 해당 유파의 초식을 모두 마스터했다는 뜻에서 받은 것으로, 면허개전의 증거가 된다.[2] 이 당시의 미국 국기에는 별이 몇 개 정도 그려져 있긴 하나 우리가 알고 있는 갯수의 별은 아니다. 하지만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의 앤드류가 통치하던 당시보다는 많다는 것은 확실(한 개)하기 때문에 이것이 SNK 세계관의 접점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는 면에서는 흥미로운 부분이다.[3] 이 기술의 모션은 황비홍 2편에서 황비홍이 백련교주에게 사용한 기술의 오마쥬[4] 이 사양 때문에 체력 1의 상대를 염룡전신 돌진부의 가드데미지로 KO시키면 뉴트럴 포즈로 서있다가 불꽃기둥이 다 지나간다음 부자연스럽게 KO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 작품의 최종 낭아 가드대미지 피니시에서도 비슷한 괴현상이 존재.[5] 승화연속기로 쓰면 승화연출에 반응해서 상대가 레버 흔들기를 실행하므로 일반 연속기로 써야 초고수가 아닌이상 바로 대응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