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파우스트
1. 소개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2. 생애
5살때 처음 바이올린을 배웠다. 처음에는 고등학교 교사였던 아버지가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어 딸과 함께 선생님을 찾아갔으나, 아버지의 실력은 그저 그랬지만 딸은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이후 이자벨의 아버지는 그녀의 오빠도 비올라를 배우게 시켰으며, 가족 음악단을 구성해 마스터클래스를 다녔다. 이후 이 악단은 그녀가 15살이 될 때 까지 유럽내 조그마한 공연과 대회를 다니며 이자벨의 음악 교육에 큰 몫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뒤로 1987년 레오폴드 모차르트 콩쿠르에 참가해 우승하였으며, 심사위원중 한명의 함부르크 필하모닉과 드보르작의 협주곡을 해볼 생각이 없냐는 권유에 예후디 메뉴인과 공연을 가지며 경험치와 인지도가 상승하게 된다.
파가니니 콩쿠르에서도 우승한 이자벨은 버르토크 벨러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첫 앨범을 발표하고,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보스턴 심포니, 뮌헨필등 세계 유수 악단과 공연을 펼치며 월드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3. 연주 스타일
절절하고 감정적인 연주보단 깔끔하고 담백하며 청량감있는 소리를 내는 스타일이다. 전체적인 템포도 빠르게 가져가는편. 셈여림의 폭도 굉장히 넓은데, 표현이 다양하고 섬세하지만 이때문에 라이브에서 피아노같은 악기와 연주할때 소리가 종종 묻히기도 한다. [1]
시대연주에 굉장히 능하다. 특히 바로크에 무지한 유명 바이올리니스트들과 달리 바로크식 리듬, 보잉, 운지법과 꾸밈음을 내는 몇안되는 바이올리니스트다. 특히 파우스트의 바흐는 바로크 매니아들 사이에서 정말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베토벤이나 모차르트같은 고전시대 곡들도 그 시대의 연주법에 맞게 청량하고 담백한 스타일로 풀어내며, 현대음악도 굉장히 즐겨한다. 연주뿐만이 아니라, 현과 활[2] , 튜닝도 연주곡의 시대에 맞게 사용한다[3] .
4. 여담
현재 사용하는 악기는 Sleeping beauty[4] 라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인데, 이 이름이 붙은 이유는 150년동안 어느 민가의 다락방에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바이올린의 소리를 틔우는데만 6년이 걸렸다고 한다. 처음 악기를 받았을땐 마치 새 바이올린 같았다고. 이 악기는 다른 스트라디보다 예민해 날씨와 시간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현재는 베를린에 거주중이며, 남편과 아들과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