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
Stuttg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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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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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슈투트가르트의 위치'''
'''행정'''
'''국가'''
독일 [image]
'''시간대'''
(UTC+1/+2)
''''''
바덴뷔르템베르크
''''''
슈투트가르트 현
'''인문환경'''
'''면적'''
207.33km
'''인구'''
635,911명(2019년)
'''인구밀도'''
3,067명/km²
'''홈페이지'''

'''정치'''
'''시장'''
프리츠 쿤


1. 개요
2. 경제
3. 교통
4. 관광
5. 예술
6. 슈투트가르트 21
7. 이야깃거리
8. 미디어에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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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슈투트가르트 현의 도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주도이자 최대 도시. 독일 내에서는 6번째로 큰 도시이며, 슈투트가르트와 그 주변 도시를 묶는 통근권 기준으로는 독일에서 세번째로 큰 통근권을 형성하고 있다. 독일-유럽 역사에서도 꽤 자주 다뤄지는 유서 깊은 도시이며 네카어강을 끼고있다.
독일 대도시 중 흔치 않은 산지를 끼고 있는 분지 도시이다. 분지에서 터를 잡고 출발한 슈투트가르트는 과거 도시규모가 작을 때는 산지가 둘러싼 자연 방어 기능이 탁월한 도시였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도시 경제가 발달하고 인구가 몰려들면서 이러한 도시 지형은 도시 기능에 몇가지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분지 외곽 주거지역에서 도심으로 드나드는 차량에 비해 부족한 연결 도로망으로 인한 교통 정체나, 공기 흐름 차단으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 상승 등의 문제가 있다. 또한 분지 내부의 도심 영역은 개발 가용지가 적어 밀도가 높은 편이기도 하다. 험한 경사 덕분인지 독일 도시에서 유독 자전거 수송 분담률이 적은 대도시권이기도 하다.

2. 경제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보쉬의 본사가 있다보니, 저절로 자동차 관련 산업이 발달하였다. 독일의 자동차 역사를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도시이며, 나아가 '''독일 넘버원 자동차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슈투트가르트를 연고로 하는 메르세데스-벤츠와 뮌헨을 연고로 하는 BMW의 경쟁 관계는 너무나 유명하다.[1] 물론 여기에 있는 슈투트가르트 공장은 그 유명한 '''포르쉐 911을 공장에서 양산하는'''[2] 곳이기도 하다.
또한 프랑크푸르트에 이은 금융 중심지이기도 한데,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은행을 비롯한 100개 이상의 은행 기관들이 이곳에 있으며,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는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이어 독일 내에서 두번째로 큰 증권거래소이다.

3. 교통


남부의 2대 대도시인만큼 교통 여건은 훌륭하다. 뮌헨, 베를린, 함부르크, 쾰른,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주요 대도시로 철도가 직행하고, 스위스 취리히나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열차도 있다. 도시 외곽에 S반으로 30분 거리에 슈투트가르트 공항이 있지만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이 멀지 않은지라[3] 규모 자체는 크지는 않다. 하지만 유럽 내 주요 도시와 휴양지를 잇는 노선 및 유럽에 인접한 아프리카, 터키, 러시아 그리고 미국으로 향하는 노선이 있다.
슈투트가르트 내부는 U반이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다. 산지로 둘러싸인 도시인만큼 U반이 경사가 심한 도로를 오르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U반 일반 차량이 극복할 수 없는 심한 경사를 가진 지역을 잇기 위해 랙식철도로 건설된 노선도 있다. 그 이외의 지역은 버스가 순환하고 있으며 도시 외곽과 도심은 S반 노선이 잇고 있다. 노면전차지하철이 구간별로 전환되는 형태가 많다. 지하로 다니다가 땅으로 올라오면 트램이 되는 것.
독일에서 흔하지 않게 전자식 교통카드를 도입한 통근권 중 하나이다. 물론 충전식으로 교통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은 아니고 정기권과 카셰어링, 공용 자전거 등의 슈투트가르트 권역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수단의 회원권을 통합한 카드의 개념으로 월, 연정기권 소유자를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다.
자동차의 도시인만큼 차량도 많고 교통정체로도 유명하다. 산지에 둘러싸인 도시 특성상 도시 외곽을 잇는 도로망이 한정되어 있는데 출퇴근 시간엔 이 차량들로 인해 이 도로들과 주변 고속도로들의 교통 정체가 꽤나 심한 편이다.

4. 관광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에서 멀지 않은 편이고 공항에서 철도가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대한민국에서 찾아가기는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한다.
다만 관광으로 유명한 도시는 아닌지라, 유럽여행을 할 때 차덕이거나 일부러 슈투트가르트를 가보고 싶은 여행자가 아닌 이상은 잘 들르지 않게 된다. 그래도 자동차 도시답게 관광명소로는 자연스럽게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포르쉐 박물관이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데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은 방대한 규모로 인해 상당히 유명하고 포르쉐 박물관은 크기가 벤츠 박물관에 비해 좀 작은게 흠이긴 하지만 전시물이 상당히 알차서 이쪽도 볼만 하다. 포르쉐 박물관에선 시승을 할 수 있는데 예약자로 항상 꽉꽉 들어차 있어서 타기가 쉽지 않다.
도심에는 중앙역부터 도심 안쪽으로 이어지는 쾨니히슈트라세가 도시의 중심으로 이 주변에 오페라 하우스, 국립극장, 쿤스트뮤지엄 등등의 문화시설과 수많은 상점 등이 몰려있다. 보행자 전용도로로서는 그 길이가 독일에서 최장인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도심을 감싸고 조성된 공원은 좁은 도심에 위치한 공원치고는 그 규모가 작지도 않고 수목이 울창한 편이라 둘러볼만 하다. 도심을 둘러싼 산 언덕 배기에 붙은 테하우스(Teehaus)나 칼스회에(Karlshöhe) 같은 전망 포인트의 비어가텐에서 시내 전경을 보며 맥주를 하는 것도 괜찮고, 독일 여느 도시가 그렇듯 지역 양조장들이 직접 운영하는 비어가텐에서 신선한 맥주를 마셔보는 것도 좋다. 그래도 도시 내 주요 관광 포인트를 보는데는 하루면 족하다. 슈튜트가르트에 숙소를 잡고 기차로 한 시간 거리의 튀빙엔이나 40분 거리의 쇼핑 아울렛 도시인 메칭엔 등을 각각 당일치기로 같이 둘러보면 여러날 머무를만 하다.
슈투트가르트 전시장이라는 전시장이 위치해 있다.

5. 예술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 교향악단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발레리나 강수진이 수석무용수로 오랜기간 활약하였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슈투트가르트 국립발레단은 지역 팬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그 공연을 보러오는 팬들로 항상 만원이다.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는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는 유럽에서 가장 큰 음대이고 특히 파이프오르간 전공과 교회음악 전공이 유럽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세계 유수의 오르간 국제콩쿨에서 슈투트가르트 음대 출신들이 대거 수상하고 있다.

6. 슈투트가르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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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스럽게도 현재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은 21세기 이래 슈투트가르트 최대의 가십거리가 되었다. 슈투트가르트 21 프로젝트 때문인데 간략히 설명하자면 지상에 있는 슈투트가르트 역을 지하화 하는것이다.[4] 도이치반, 독일정부, 유럽의회는 공통적으로 찬성을 하였는데 이는 슈투트가르트를 동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허브로 키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다, 터미널식 지상역사를 지하화 하면서 생기는 도심에 바로 붙은 유휴 철도 부지를 팔아 부동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또한 신도시 개발로 분지 도시인 슈투트가르트 도심의 만성적인 공간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다만 워낙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과장 보태서 21세기 이래로 독일 최대 비용의 공사라고 한다.) 중앙역 자체만해도 지은지 90년이 넘은 반쯤 문화재급 건물이며 환경파괴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하였지만 공사는 강행되었다.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이르기까지 말이 많은 사업이었고 그만큼 오랜 시간 의회 토론과 시민 공청회를 거듭하여 계획안을 확정하고 사업을 시행할 수 있었는데, 막상 사업을 시행하자 마자 또다른 거대한 시민 반대에 부딪혀 사업 초기에도 부침을 거듭했다. 하필 공사 과정에서 수백년 된 나무를 잘라버리고 슐로스플라츠의 시설을 일부 건드리는 바람에 문제가 워낙 심각해져 반대파 지지자가 많아지고[5] 결국 슈투트가르트 시장으로 녹색당 출신의 프리츠 쿤이 당선되기에 이르렀다.[6] 하지만 이 사태와 관련된 투표를 진행하였지만 약간의 표차이로 찬성파가 이겼다고 한다. 아무튼 2016년 현재 공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고, U-bahn 일부 노선은 도심 접근 전에 잘리거나 우회하는 등의 불편이 여전히 반복되는 중. 반대파는 중앙역 맞은편에 텐트를 치고 24시간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슐로스플라츠에서 열심히 시위를 하는 중이다.
아니나 다를까 완공 시기는 지속적으로 늦춰져 착공 당시에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2017년말 벌써 2024년으로 완공 시점을 늦추었다. 덩달아 사업 예산도 초기 45억 유로에서 76억유로까지 치솟았다. 물론 이렇게 미뤄지고 예산도 치솟는 마당에 2024년보다 완공이 더 늦어지지 말란 법이 없으니 또 문제이다.

7. 이야깃거리


  • 루프트한자는 기체에 독일 및 취항지의 도시 이름을 붙이는데, 루프트한자 181편(보잉 737 기체명 란츠후트) 납치사건의 진압을 위해 GSG-9을 태우고 모가디슈로 투입된 보잉 707의 이름이기도 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작전을 마치고 GSG-9과 인질들을 태우고 쾰른-본 국제공항으로 복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생존한 테러범들은 체포되어 JVA 슈투트가르트-슈탐하임 교도소에 수감됐다.
  • 독일 내에서 보수적인 동네로 유명하다. 동거커플이 집을 구하려하면 안 받아 주는 집주인들도 상당수 있을 정도. 게다가 이곳이 거점인 뷔르템베르크 루터교회는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는다.
  • 문화적으로는 보수적이긴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2013년부터 녹색당의 프리츠 쿤이 시장을 잡고 있고, 또 꽤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중도 보수 정당인 CDU가 인기가 높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원전의 안전성 문제를 파고 들며 탈원전을 주장한 녹색당의 인기가 주 전체적으로 높아졌고, 이 영향으로 슈투트가르트에서도 녹색당 출신 시장을 배출했다.
  • 독일에서도 손에 꼽히게 공기가 안 좋은 도시 중 하나이다. 특히 겨울철 미세먼지 경보 발령이 잦은 편이다.[7] 원인이 다른 도시나 국가의 미세먼지가 유입되는건 아니고 도시 내 경유 차량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고 풍향에 따라 이 자체 생성 미세먼지가 분지 지형 특성상 빠져나가지 못하고 도시내에 머물러 미세먼지를 심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10월 중순부터 4월 중순경을 미세먼지 집중 유의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시기에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시기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대중교통 티켓 가격을 절반가량(정확히는 유아 요금으로)으로 할인해준다든지, 전기차 카쉐어링 가격을 깎아주는 식이다.
  • 도시내 미세먼지 대책으로 2019년 1월부터 유로4 이하 디젤 차량은 슈튜트가르트 전역에 진입할 수 없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하였다. 2020년 1월부터는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4개 구간에서 유로5 차량이 통행할 수 없도록 더 강력한 정책을 도입하였다.

8. 미디어에서


오버워치에서는 바스티온단편 애니메이션 '마지막 바스티온'에서 눔바니처럼 마천루가 있는 미래 도시로 표현되었다. 인근 마을로 아이헨발데가 있다는 설정이다. 라인하르트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 C&C3에서의 독일은 뉴 에덴 프로젝트에 의해 처음으로 옐로우존에서 사람 살기 좋은 블루존으로 전환 중이었으나, 스크린이 트레숄드 건설을 위해 양동작전으로 집단 거주지 습격 계획 중 한 곳으로 정해져 아주 작살이 났다. 이 중에 슈투트가르트에서 흩어진 병력들을 찾아 규합해 스크린을 물리치는 것으로 GDI 캠페인에서 등장한다.


[1] 원래 바덴뷔르템베르크바이에른은 오래 전부터 유명한 남부의 앙숙 관계였는데, 마침 양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가 업계 1, 2위를 다투게 되자 이 관계는 더욱 부각되었다.[2] 포르셰의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현재 기준으로 포르쉐 911이나 991 정도의 성능이면 다른 국가 회사들은 대부분 수제로 만드는데, 포르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으로 공장에서 양산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3]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서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까지는 ICE로 1시간 15분 가량이 소요된다.[4] 그 밖에도 슈투트가르트-벤델링엔-울름 고속선 건설 및 그에 따른 터널 건설, 철도 이전부지의 신도시 개발 등이 포함된다.[5] 시위가 한창 컸을땐 참가 규모만 15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슈투트가르트의 인구가 약 60만명 정도 하는걸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숫자다.[6] 슈투트가르트를 포함한 바텐-뷔르템베르크는 전통적으로 보수세력이 강한 동네이다.[7] 발령 기준이 한국보다 낮기 때문에 횟수가 잦아보이는 특성이 있기도 하다. PM10 농도 30마이크로그램을 기준으로 하되, 30마이크로그램이 넘지 않더라도 강수, 풍향, 야간의 지표면 기온역전, 풍속 등을 기준으로 하는 대기흐름예상지표가 향후 며칠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에도 경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한다. 하지만 30마이크로그램이 넘더라도 미세먼지 수치가 떨어지는 추세라면 선제적으로 경보를 해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