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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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화 中>
1. 개요
2. 애니판에서
3. 원작 만화판에서


1. 개요


만월을 찾아서에 등장하는 저승에서 온 사신. 강아지 귀와 꼬리를 달고 있다.
'''사신명'''
'''인간명'''
'''국내명'''
이즈미
이즈미 리오(泉 利緒)
이즈미
'''성우'''
일본
한국
북미
대만[1]
홍콩[2]
오가타 메구미
주자영[3][4]
?
푸슈앙(符爽)[5]
첸웨이콴(陳偉權)[6][7]
본래 코야마 미츠키의 일로 인간세계에 파견되어 있는 타쿠토메로코의 근황 등을 조사하기 위해 사신계 사신부장의 지시하에 조사 목적으로 파견된 사신이다. 금발에 강아지귀가 달린 모자를 쓰고 있으며 강아지로 변신하는 능력이 있다.
한때 타쿠토 이전에 메로코와 함께 '''밀크메이크(분말우유)''' 콤비로 활동했던 메로코의 전(前) 파트너였다. 메로코와는 이미 알고 있는 사이이며 타쿠토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다. 원래 타쿠토는 그가 맡아야 하는 후배였지만 메로코가 맡게 했다.
타쿠토를 타쿤, 메로코를 메짱, 미츠키를 미키라고 부른다.

'''그 녀석은 저승사자 중 최고의 악질이야, 남 괴롭히는게 특기라고!'''

― 29회 중에서 타토가 루나에게 한 말.

현재는 메로코의 후임 파트너로 유령 모습의 조나단과 '''잡탕전골'''이라는 콤비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사신부장의 지시로 타쿠토와 메로코를 조사하기 위해 인간계로 내려왔다.

2. 애니판에서


애니판과 만화판의 인물이 판이하게 다른데, 애니판에서는 별로 등장 안하다가 29화부터 등장해서 타쿠토와 메로코를 골려주며 미츠키도 곤경에 빠뜨리는 등 철저한 악역이다. 어떻게 본다면 애니판의 흑막이자 최종보스.
본래 목적은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타쿠토와 메로코가 사신일을 잘하고 있나 근황을 알아보는 것도 있지만, 실상은 조나단과 함께 '''그 둘을 감시하는 것'''이다.[8] 그리고 미츠키가 가수 풀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9] 일부러 모른 척 하면서 세 명의 반응을 살핀 것.
이후, 34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해서 부장의 명령을 받고 '''미츠키가 보는 앞에서 자신이 영혼을 회수하는 광경을 생생히 보여주면서''' "얼마 안 있으면 너도 이렇게 될거야. '''타쿠토와 메로코의 손에 의해서'''"라는 말로 충격을 준다. 이 일로 미츠키는 진짜로 죽음을 실감하게 되면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35, 36화에서 연속으로 미츠키의 홈페이지에 에이치를 사칭해서 프리메일로 이메일을 보내서 미츠키에게 거짓 희망을 품게 만든다.
특히 35화 후반부엔 미츠키가 탄 엘리베이터가 지하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게 해서 타쿠토와 메로코를 지하로 유인시켜서 따로 떼어놓고, 미츠키를 옥상으로 불러들여서 나중에 자신이 미츠키의 영혼을 회수 할 수 있도록 미츠키에게 자신의 사신의 각인을 새기려 하나 어렴풋이 들리는 미츠키의 비명소리와 창문 밖에 떨어지고 있는 깃털을 발견한 타쿠토가 미츠키가 옥상에 있다는 걸을 간파하곤 곧바로 나타나서 저지한다.[10]
사쿠라이 에이치의 사망으로 미츠키가 삶의 의지를 잃게 되자 영혼을 거두기 위해서[11] 정신이 몽롱한 상태의 미츠키를 병원 옥상까지 유인해서 자살을 유도하지만[12] 미츠키외할머니가 저지하면서 영혼을 거두는 것에는 실패한다. 그래도 꿩 대신 닭이라고 미츠키의 할머니의 영혼이라도 회수할려고 미츠키가 할머니를 구할려는 것을 막으나, 때마침 타이밍 좋게 나타난 타쿠토에 의해 목숨을 건지면서 그것마저도 무산된다. 분노한 타쿠토와 뒤이어 나타난 메로코 그리고 이제 정신을 차린 미츠키에게 뜻 밖의 진실을 알려주는데 타쿠토가 생전에 ROUTE-L의 멤버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과 미츠키가 그룹 멤버의 딸이라는 것. 그리고 사신이 된 타쿠토가 미츠키의 영혼을 담당하게 된 것이 '''"내가 그렇게 되도록 한 거라면?"'''이라며 실로 충격적인 의혹을 던져준다.
그러다 47화부터 메로코와의 대화에서도 메로코가 "사랑을 알지 못하는 게 이즈미의 불행이야."라는 말을 듣고 이즈미는 "나의....불행이라고?"라고 놀랐었고, 그 다음에도 미츠키의 모습을 보고 당혹감를 드러내기도 하는데 그중에 자신에게 영혼을 뺏겨서라도 타쿠토를 구하겠다는 미츠키를 보고 '''"왜지.... 어째서 이 아이는 남을 구하는데 그토록 열성적일 수 있는거지?"'''라면서 놀란다.
마지막화에선 그런 의혹이 쌓이고 쌓인 채로 타쿠토와 메로코 둘 다 사라지는 바람에 마지막 공연에서 변신이 풀리려는 상황에 처한 미츠키(풀문)를 도와준다. [13]그 본인은 '메로코의 소원이기 때문에'라고 하지만 그 뒤에 '''그리고...'''라며 말을 흐리는 것으로 보아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최종화에서는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나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미츠키의 운명을 깨트린 미츠키, 타쿠토, 메로코의 모습들을 보면서 '''영원히 사신[14]으로 지내야한다는 것이야말로 자신 같은 존재에게 주어진 형벌이다.'''라는 착잡한 한마디를 남기고는 조나단과 함께 사신계로 돌아간다. 아무래도 사신이라는 존재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몸부림을 친 자신과 달리 필사적으로 자신들의 운명을 뛰어넘어 다시 기회를 얻은 셋을 보며 자괴감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마지막 그의 표정을 보면 어딘가 씁쓸해보이는 표정을 짓는데 그게 그 때문인듯 보인다.
여담으로 애니판에서는 강아지로 변신하는 장면이 안나오지만 2기 아이캐치 장면에 변신한 모습이 은근슬쩍 삽입되었다.

3. 원작 만화판에서


원래는 이즈미 리오(泉 利緒)라는 인간이었지만 어려서 아버지가 떠나고[15] 6살 때 어머니의 모진 학대와 "너만 없었으면 좋았을걸..."라는 말을 듣고 어머니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철도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되면서 저승으로 오게 되었다. 이후 세계관에 따라 사신으로 환생했는데 이 때는 타쿠토와 메로코처럼 20세의 모습이 되어있었다. 나중엔 이전부터 거의 다 갖고 있던 생전의 기억을 완전히 되찾고 그 후 내일이 기일인 사람들이 적혀있는 서류를 정리하다가 어머니의 이름을 발견하고 찾아가 직접 영혼을 수거한다.[16] 후에 미츠키와 함께 있으며 했던 독백을 통해 그가 진정으로 바랐던 건 엄마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잡아주는 것이었다고 한다.[17] 이후 후반부에서 미츠키로 인해 생전 마지막 기억을 온전히 되돌아보게 되고,[18] 고맙다고 말한다.
원작 만화판에서는 비중도 크고 초반부부터 등장해서 조나단과 함께 키라 타쿠토, 메로코 유이, 미츠키와 같이 지낸다. 더불어 차갑게만 등장한 애니와는 달리 개그적인 면모도 있어 변신이 자유자재인 타쿠토와 메로코와는 달리 변신에 서투르고 변신하면 말을 못하는 약점까지 존재한다. 사신이 되었을 당시부터 심신이 매우 황폐한 상태였던지라 다른 사신들을 괴롭히거나 메로코를 사랑함에도 그녀에게 가혹한 언행을 일삼아 상처를 주는 등 상당히 비뚤어진 성격.
최종화에서는 메로코와 이어졌다.

[1] 표준 중국어 더빙판[2] 광동어 더빙판[3] 성숙한 청년의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한일 둘 다 여자 성우가 맡은 이유는 어린 나이에 죽었다는 원작의 설정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4] 한국판과 일본판 둘 다 목소리를 들어보면 캐릭터와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다. 즉, 미스캐스팅.[5] 표준 중국어 더빙판.[6] 광둥어 더빙판.[7] 표준 중국어판과 광둥어판 성우는 한국과 일본과는 다르게 남자성우가 맡았다.[8] 물론 타쿠토와 메로코가 담당하고 있는 미츠키도 포함해서. 이유는 타쿠토와 메로코가 마술을 써서 인간을 돕고 함께 지내고 있다는 사신계로부터 의혹이 있어서.[9] 아래 후술하는 34화에서 밝힌다.[10] 근데 이거 사실 소용없는 짓인게 미츠키는 이미 타쿠토한테 사신의 각인을 받은 뒤였다. 그것도 두 번 연속으로.[11] 사실 메로코가 폐인이 된 미츠키를 보고 정신적으로 몰려서 이즈미에게 찾아가 부탁했다.[12] 즉 영혼 회수를 한다더니 미츠키를 사신으로 만들어버리려고 했던 것. [13] 사실 변신은 이 때 이미 풀렸고 12세의 미츠키의 모습에 16세 모습의 이미지만 덮어씌운 것.[14] 한국판에선 저승사자[15] 정확히는 '사라졌다'는 표현으로 번역된 것을 보아 불화나 불륜 등 다른 이유로 인하여 가족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16] 모친이 침상에서 그가 온 기척을 느꼈지만 "응? 누가 왔나?" 보이지는 않으니(애니판에서는 죽음이 가까워지는 인간이면 누구든 사신을 볼 수 있지만 원작에서는 어떤 인간이든 코야마 미츠키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사신을 볼 수 없음) 사신의 낫에 베이면서 그대로 그의 손에 거둬지면서 이즈미는 쓴 웃음을 짓는다. "사신이에요, 엄마."[17] '웃어주면 그걸로 좋다는 말 따위, 거짓이야. 웃어주면 그걸로 헤어져도 된다니 그렇지 않아. 고양이는 빗속에서도 찾으러 가겠지. 아빠의 사진은 버리지마. 화내지마. 외롭다면 품에 안고 불러줘. 한번 더 내게 이름을 줘. 건널목을 넘어 강해질 테니까, 커다란 목소리로 몇 번이고 나를..맨 처음처럼..리오(利緒)'[18] 이즈미는 조나단으로 변장해있던 부장에게 붙잡혀 생전 잊어버린 일과 추억이 담긴 6개의 병을 보게 된다.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그 여자라고 부르면서도, 어머니의 웃음을 보기 위해 철도에 뛰어들었고 그 순간에도 사실은 이름을 불러주며 잡아주길 바랐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어머니에 대해 그리움은 어렴풋이 남아있었는지 6개의 병 중 5개의 병을 깨어 과거의 기억을 되돌아보았다. 마지막 병을 깨지 못한 것은 되돌아본 기억이 모두 잔인한 기억들뿐이라면 소망을 잃어버린 채 정말 무너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미츠키에 의해 마지막 병이 깨지자 그래도 희미하게 남은 희망을 걸겠다고 하는 걸 보면 미츠키를 만나면서 상처를 많이 치유받은 듯하다. 그리고 그 병을 통해 되돌아본 죽기 전 마지막 기억인 철도길에서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어머니는 이즈미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태워버린 남편과 이즈미의 사진재를 부적 속에 항상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아마도 죽고 싶어하는 아이의 죽음을 막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 듯하다. (이전에 이즈미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죽으려는 이즈미에게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건넨 말은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