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노세 타쿠미

 

만화 나나의 등장인물. 트라네스의 베이시스트이자 고마츠 나나의 현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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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 ,국내판 성우는 최한
트라네스의 실질적인 리더이자 실무자. 밴드활동 및 작곡과 프로듀싱 모두 관여하고 있으며 작곡하는 곡의 비율은 과 비슷한 비중으로 추정해 본다. 레이라와는 어릴 적부터 옆집 사는 오빠동생 사이. 야스와는 중학교 동창이다.
사실 원래부터 그렇게까지 자기중심적 성격은 아니었으나,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도 술에 절어 살던 주정뱅이 아버지와 돌아가신 어머니, 불우한 가정환경 등 여러가지 피곤한 인생사 때문에 다소 성격이 독불장군형으로 변했다. 프로듀싱까지 직접 하는 이유는 그 당시 너무 사랑해서 손대고 싶지 않던, 레이라의 목소리를 최고조로 살리기 위해서이다.
여자관계도 복잡해서 자신의 팬이었던 고마츠 나나 외에도 현지처[1]라든가 다른 여성 연예인 등 여러모로 가벼운 관계만 지속했었다.[2] 그러다가 나나가 그와의 관계에서 속도위반으로 임신하자 책임지겠다며 결혼했으나 결혼 후에도 어찌 다른 여자들과 확실히 정리하지 않는 등 못 미더운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자기가 꼴리면(...) 임산부인 나나가 거부해도 강제로 덮쳐버리는 등의 막장짓을 하기도.

단행본 19권에서 결국 레이라와 자게 되는데. 20권의 내용에서는 렌이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이렇게 말한다. '넌 진짜 대단해, 그 일을 지키기 위해서 소중한 동생을 안아버리다니'
그리고 사실은 레이라를 너무나도 사랑한다. 하지만 사랑이 다소 지나쳐 그것이 과보호에 비슷해진 까닭에 레이라 본인은 타쿠미가 자신을 '매우 지긋지긋하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편 말미에는 레이라에 대한 타쿠미의 사랑이 절절하게 나타나 있다.
"나에 대한 레이라의 감정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받아들일 수는 없었지. 나와 엮이는 순간 그녀가 타락할 뿐이니까. 레이라는 나의 마지막 성역이었다. 이 더러운 세상에서도...결코 때묻지 않을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믿고 싶었다."
여담이지만 미국의 LA 메탈그룹 스키드로우의 리더이자 보컬이었던 세바스찬 바흐와 여러모로 닮은 구석이 있다. 장신, 장발의 미남 뮤지션인데다 불행했던 성장배경, 복잡했던 여자관계,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는 것까지.(...)
대체로 타쿠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하나는 애증이고, 하나는 레이라랑 같이 망해라.........라는 반응이다. 불륜남녀라고 레이라와 엮여서 같이 욕먹는 경우가 많다.

[1] 영국에 스텔라라는 현지처가 있다고 레이라가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레이라가 그냥 놀리는 거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이후 레이라의 "스텔라가 불쌍해, 남몰래 타쿠미와 결혼하는 꿈도 꾸었을텐데" 라는 발언으로 실재하는 것으로 확정(..)[2] 다만, 나나는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던지 마음 속에 확 자리잡아버렸다. 렌과 식사하면서 하는 대화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타쿠미)"평소엔 잊고 있다가 생각나면 무쟈게 사랑하고 싶어지는 게 뭐지?" (렌)"두 말 없이 좋아하는 거네" 타쿠미도 여자관계를 끝낼 때는 확실히 끝내는데. 나오키의 언급을 보면 마음에 든 여자는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고 한다. 나나가 타쿠미와 끝났다고 생각하여 노부와 사귀기 시작한 것은 명백한 오판이다. 타쿠미는 잠시 무관심했다 뿐 나나가 마침 입덧을 하는 우연찮은 타이밍에 아파트에 찾아왔고,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물론 타쿠미는 나나와의 관계를 끝낸 적도 없고, 피임을 빼먹은 적이 있다는 걸 기억하여 간단히 본인 아이라고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