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드로우
발음 기호에 의한 국립국어원식 표기로는 "스키드 로"라고 표기할 수 있다. 물론 통용 표기로는 1980년대 후반 3번의 밴드가 국내에 알려졌을 때 정착한 "스키드로우" 쪽이 압도적.
1. 북미의 빈민가
동명의 로스 앤젤레스 다운타운의 빈민가가 유명하며, 시애틀, 밴쿠버, 샌프란시스코등 다른 유명 도시에도 저 이름으로 불린 지역이 존재한다.
2. 아일랜드의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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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d Row. 1960년대 말 더블린에서 결성된 블루스 록 밴드. 베이스 연주자인 브렌던 쉴즈가 주도했고, 유명한 필 라이놋(Phil Lynott)이 보컬을 맡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가 최초로 가입한 프로 밴드이기도 하다. 게리 무어 이외에 에릭 벨이나 폴 채프먼[1] 등도 이 밴드를 거쳐갔다.
주요 앨범은 1970년 CBS를 통해 발매한 SKID와 1971년 발매한 34 Hours 둘이며 그 외에 라이브 앨범이나 편집 앨범 등이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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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의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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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시절. 왼쪽부터 차례대로 스카티 힐(기타), 랍 어퓨소(드럼), 데이브 '스네이크' 세이보(기타), 세바스찬 바흐(보컬), 레이첼 볼란(베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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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의 모습. 왼쪽부터 스카티 힐, 데이브 '스네이크' 세이보, 새 보컬 조니 솔링어, 새 드러머 롭 해머스미스, 그리고 레이첼 볼란이다.[2] 조니 솔링어는 2015년 탈퇴했다.
조니 솔링어 탈퇴 이후 TNT 출신의 토니 하넬을 영입했지만 2015년 일정이 끝나고 탈퇴. 그리고 드래곤포스출신의 보컬리스트 ZP Theart를 투어 맴버로 영입했다가 나중에 정식 맴버로 기용했다.
SKiD ROW. 1986년에 결성된 헤비메탈/팝 메탈 밴드이다. 이름의 유래는 위의 2번 항목이다. 세바스찬 바흐에 따르면 본인의 가입 이전부터 정해진 이름이었고, 데뷔 이후 게리 무어에게 35000불을 주고 이름을 샀다고. #
19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을 강타한 전세계적인 헤비메탈의 유행을 이끈 밴드 중 하나이다. 건즈 앤 로지스와 함께 헤비메탈의 마지막 불꽃으로 평가받는다. 본 조비, 신데렐라와 함께 투어를 돌기도 하였다. 원래 본 조비의 멤버를 지망했고, 보컬 존 본 조비의 동향 친구였던 데이브 '스네이크' 세이보(본명 데이비드 마이클)가 실력부족으로 인하여 본 조비 가입이 무산되어버리자 대신 만든 밴드로, 초창기에 본 조비 투어 오프닝 밴드로 서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자신들의 인지도가 확고해지기 전까지 알게 모르게 본 조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3] 멤버들이 대체로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들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키 190cm가 넘는 장신의 보컬 세바스찬 바흐의 꽃미모로[4] 락공연장에 소녀팬들을 양산시키기도 했다. 이는 당시의 팝 메탈(글램 메탈) 장르적인 특징이랄 수 있는 게 이 당시 인기 있던 헤비 메탈 밴드들의 보컬들은 죄다 미남이었다. 본 조비의 보컬 존 본 조비,건즈 앤 로지즈의 액슬 로즈, 모두 꽃미남 계통이다. 근데 막상 히트곡은 거의 다 데이브 스네이크 사보와 레이첼 볼란이 작사/작곡하였다.
1989년 밴드와 동명의 데뷔앨범 Skid Row를 발표하였다. 이 앨범은 미국에서 1000만 장 정도 팔리고, 전 세계적으로 1500만 장이 팔리며 스키드로우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반항아적 기질의 하드록 트랙 Youth Gone Wild가 히트하였고, 감미로운 록 발라드 I Remember You가 빌보드 HOT 100 6위에 오르고, 18&Life가 빌보드 4위에 올랐다.
1991년 2집 Slave to the Grind를 발표하였다. 이 앨범은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당당히 안착하였으며, 1집의 반항아적 기질을 유지하면서도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여[5] 평론가들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대표곡은 아메리칸 하드락 넘버 Monkey Business, 강렬한 헤비메탈 노래인 Livin' On a Chain Gang, 그리고 Quicksand Jesus 등이 있다. 발라드 Wasted Time은 세바스찬 바흐가 건즈 앤 로지스의 스티븐 애들러가 헤로인에 중독된 걸 보고 만든 노래다.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곡은 역시 18 & Life 와 I Remember You, Wasted Time등 발라드 곡이 많다.
4. 불법 게임 해커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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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및 각종 정품 소프트웨어의 불법 정품 인증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복돌 크랙 버전을 만드는 집단이다. 심지어 유비소프트의 와치독은 발매를 하기도 전에 유출해서 뿌려 버리는 만행도 저질렀다(…) ATS도 발매 전에 유출해서 뿌리기도 했다. 스키드로우가 배포하고 있는 키젠이 특유의 칩튠곡이 매우 듣기 좋아서 유명하다(…). 디아블로3 해킹예고를 했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실 스키드로우를 사칭한 집단이라고 밝혀졌다.
SKIDROW 그룹은 본래 와레즈 씬에서 활동하는 하나의 집단인 그룹으로 199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해 왔다. SKIDROW가 유명해진 계기는 대표적으로 모던워페어2와 어쎄신크리드2인데, 모던워페어의 경우 Steam DRM을 깨질 못해 어려워 했던 시기에 다른 그룹들이 연달아 Nuke 먹어가며 삽질했던 걸 막타를 쳐서 종결을 친 사실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결과적으로 이 덕분에 스키드로우는 엄청난 푸쉬를 받았고 연달아 UBIDRM을 부숴버리는 데 성공해서 엄청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스키드로우 자료를 그들의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대단히 잘못된 정보이다. 해당 사이트는 스키드로우가 운영하는 사이트가 아니며 스키드로우는 현 시점에는 홈페이지를 운영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단 한번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민감한 자료를 게시한 적이 없었다. 오직 씬(Scene)이라는 와레즈 내부에서 보안 유지하에 최초 배포를 하고 있으며 FTP끼리 서로 자료를 복사해 가며 전파되기 때문에 실제로 SKIDROW의 FTP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는 SKIDROW 소속 멤버거나 가까운 관계자밖에 없을 것이다. 여러 FTP에서 하위 FTP로 또 다시 토렌트 사이트나 유즈넷을 거쳐서 마침내 P2P까지 흘러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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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와 다르게 국내에서는 씬(Warez Scene)이라는 존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데다가, FBI에게 신나게 털린 후 그 뒤로부터 상당히 높은 보안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운영되어 오고 있기 때문인지 SKIDROW가 작업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떠도는 루머에 휩쓸려 다른 게임 릴그룹과 다르게 여러가지 괴소문이 떠돌고 있다.
GTA5 토렌트 파일 안에 비트코인 채굴기를 심어 두었다는 이야기가 해외 언론으로 부터 국내까지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비단 SKIDROW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이나 영화 유틸리티에 제3자가 얼마든지 악성 파일을 심을 수 있기 때문에 SKIDROW가 직접 심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루머는 SKIDROW 이름팔이를 하는 사이트에서 시작되었고 실제로 의심스러운 파일이 여러 번 발견되었다.
2014년 4월경에 SKIDROW는 CODEX의 스팀 에뮬레이터를 도용했다는 사건이 있었다. 이 부분은 기술적인 측면이라 자세히 기술할 수 없어 결과만 이야기 하자면 누커들의 판단은 SKIDROW에게 손을 들어 주었다.
CODEX의 주장
SKIDROW의 반박주장
사실 SKIDROW의 이런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1Byte 변경을 통한 우회 크랙이나 P2P에서 가져온 소스며 시큐롬 락 해제 문제로 리로디드와 큰 언쟁이 있었다. 그 동안 SKIDROW의 태도와 탈이 많은 행보 때문에 다른 씬그룹인 Razor1911이나 Fairlight는 상당히 곱지 않는 시선으로 보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Razor1911은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cracktro에서 SKIDROW에 대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하였다. Cracktro를 실행시켜 F2 키를 누르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 링크
SKIDROW vs ISO Scene
RELOADED vs SKIDROW의 SecuROM 관련 사건
유명하기 때문에 각종 짝퉁 사이트가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idrow-games.com, skidrowgames.net, skidrowreloaded.net skidrowgamereloaded.co 등이 있다. 진짜 사이트는 오래 전에 운영을 했으나 현재는 운영을 중단했고 스키드로우는 어떠한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스키드로우 간판을 달고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는 가짜다. 실제 공식 홈페이지 (현재 운영중단)
비디오 게임 유출, 복돌의 대부분이 스키드로우의 크랙으로 유통된다고 알려져있지만 사실 스키드로우가 아니더라도 게임 복돌을 유포하는 집단이나 사람들은 많이 있다. 스키드로우가 이 분야에서 가장 거대하게 활동하는 집단인건 사실이지만 스키드로우가 없어진다고 복돌이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라는 소리다.
[1] 훗날 UFO의 기타리스트가 된다[2] 베이시스트인 레이첼 볼란의 코 피어싱은 1집부터 했었는데,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다.[3] 정작 밴드의 보컬이었던 세바스찬 바흐는 이를 몹시 탐탁치 않게 여겼고, 존 본 조비를 인간적으로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4] 전형적인 미남형이라기보다는 중성적인 면모가 강한 외모를 지녔다. 더불어 당시 글램 락의 영향을 받아 80년대 LA메탈 밴드들은 여가수들보다도 짙은 화장을 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더더욱 중성적인 이미지로 뇌리에 남게 되었다. 비슷한 케이스가 포이즌의 브렛 마이클스.[5] 노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가사도 이전의 앨범보다 훨씬 심오해진 걸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