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기동전사 건담 SEED)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 등장하는 전함. 어원은 영단어의 "영원"이다.
2. 상세
프리덤 건담, 저스티스 건담, 프로비던스 건담[3] 등 3기의 N 재머 캔슬러 장착 MS운용을 위해 개발된 자프트의 신예 전함이다. 이 때문에 기체들이 운용하는 미티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두 기체의 지원에 최대한 포인트를 맞췄기 때문에 전함들 중 가장 빠른 기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기동성 확보를 위해 탑재 무장을 다수 희생시켰기 때문에 아크엔젤이나 나스카급 전함에 비해 무장이 취약한 편으로 미티어 장착시에는 미티어도 보조 빔포로 활용할 수 있지만, 미티어 분리 이후에는 1문의 대형 빔포가 고작. 그리고 그나마 있는 빔포나 미티어도 위아래로만 움직일수 있고, 측면 공격능력은 아예 없다. 측면을 공격하려면 기수를 돌려야 된다. 대신 다수의 미사일을 장착, 대공방어성능을 확보하여 떨어지는 방어력을 보완한다. 이는 애당초 최강급에 해당하는 두 기체를 탑재&운용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었기에, 공격력은 탑재기로 대신하고 대신 빠른 지원을 목적으로 한 기동성이 함의 컨셉인 셈.
앤드류 발트펠트가 함장으로 임명되었으나, 그는 이미 라크스 클라인에게 감화되어 있던 탓에 통째로 라크스측에 넘어가 버렸다. 이후로는 삼척동맹의 사실상의 기함이 된다.
시드 완결 이후로는 행방이 묘연했으나, 39화에서 라크스를 주축으로 하는 조직 터미널의 손에 넘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데브리 내에 위장되어 있었으나 라크스 측을 추적해온 자프트 전력에 의해 위기에 몰려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 탈출한다. 이후로는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과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 돔 트루퍼, 가이아 건담의 운용을 맡게 된다. 스트라이크 루즈는 키라가 이터널을 구하기 위해 긴급히 출격해서 방어 후 이터널에 그대로 들어갔다.
3. 각종 매체에서
슈퍼로봇대전시리즈에서는 프리덤과 저스티스의 지원용 전함이라는 컨셉 때문인지 대체로 수리 및 보급 기능을 가지고 있고, 미티어가 이들 기체와의 합체기로 나오기 때문에 프리덤과 저스티스를 운용한다면 자주 꺼내게 된다. 메인 파일럿인 라크스 클라인의 능력치도 준수하고[4] 매우 유용한 보조 정신기들을 왕창 들고 나온다. 에이스 보너스는 주로 이터널에 인접한 기체에 이득을 주는 보너스를 들고 나온다. 시리즈 별로 차이는 있지만 정신기도 최소 2인 이상이라[5] 유용하다. 다만 이터널의 설정이 충실히 반영되다보니 라크스가 지휘관 능력이 없는 경우가 있고 화력 자체는 무장이 빈약한 편이라 당연히 기대하기 어렵다.[6] 화력 방면으로는 같은 작품 내에 아크엔젤이라는 전형적인 모함이 존재하다보니 선택 출격해야하는 서브 전함 취급 받기 쉽다. 프리덤과 저스티스를 안 키운다면 자연스럽게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요약하면 이터널 단기로의 화력은 매우 떨어지며 극단적으로 유틸성만 보고 쓰는 전함이다.[7] 수리/보급[8] , 라크스의 보조정신기들[9] , 인접 유닛에 버프를 주는 에이스 보너스, 프리덤과 저스티스의 화력 상승을 보고 쓰는 전함이다.[10]
슈퍼로봇대전 V에서 오랜만에 나왔는데 에이스 보너스가 '인접하고 있는 아군 파일럿이 적에게 주는 데미지 1.1배'라는 어택커 능력. 지휘능력도 없고 야마토, 나데시코C, 진 드래곤이라는 사기급 전함들이 있어 자연스럽게 안쓰게 된다.
개더비트 시리즈에서는 다른 전함과 다르게 2기만 탑재 가능한 전함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4. 기타
덤으로 군사적인 목적에서는 크게 까이는 전함이기도 하다.
프리덤, 저스티스 2기가 매우 강한 스팩을 보유하고 있는 MS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전체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기때문에 소모성이 짙은 MS전에서의 활동도가 매우 의문시 되는 전함이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프리덤이나 저스티스 중 한기라도 격파당한다면 그 순간 전력공백이 너무 커지기 때문이다. 물론 소규모 타격용 고속함이라는 분류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단 2기를 위한 전함이란 물건은 코스트가 너무 아까운데에 비해 이득의 확률이 그만큼 저하된다. 실제로 시드에서는 첫 출격에서 2분 만에 야킨 두에 수비부대에 걸려서 키라가 프리덤으로 도와주지 않았으면 그 시점에서 격침될 상황이었고, 시뎅에서도 자프트에게 잠복 위치가 발각돼서 할수 없이 긴급 출격했는데 키라가 스트라이크 루즈로 지원오기 전까지 대판 밀렸고 만일 발트펠트의 가이아 건담도 없었다면 키라가 도착하기도 전에 격침되었을 지도 몰랐던 상황일 정도 였으니 말다했다.
이는 화력형 전함인 쿠사나기나 강습양륙전함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아크엔젤에 비해 존재의 의문성이 강해진 측면도 있다.
그러나 데스티니 후반부에 돔트루퍼3기가 이터널에서 출격하게 되고 출격하지는 않는다고 하나, 발트펠트의 가이아가 탑재되어 있는 걸 보면 강탈당시에 미처 모빌슈츠를 반입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아크엔젤이 실제로는 5대의 GAT-X 가 배정되어 있었으나 스트라이크1기, 뫼비우스/스카이글래스퍼2기밖에 탑재하지 못한 사정과 비슷한 이유로 볼 수도 있다.
아마도 삼척 동맹 특유의 빈곤함(...)이 가장 큰 원인.
여담으로 첫 출격시 TVA에서는 전함 브릿지 내부 조명이 어두웠으나 리마스터에서는 밝게 바뀌었다.
[1] 설정이 무색하게 애니에선 420m인 아크엔젤보다 길어보이는 현상이...[2] 자프트 군에게 공격 받을 당시 구조하러 와서 대파된 것을 수용했을 뿐이다.[3] 이 기체는 탈취 당하지 않아서 운용된 적이 없다. 탈취하려다 실패한 건지 원래부터 탈취할 생각이 없었던 건지는 불명.[4] SEED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리즈에 SP회복이 있다면 이 또한 보유한 채로 나온다.[5] 일단은 직급상 함장인 발트펠트(시뎅 스토리가 참전한 Z, K, L에서는 발트펠트가 파일럿으로 나오다보니 마틴 다코스타로 대체됨)가 항상 전투용 정신기들을 들고 나오고, 더 나온다면 오퍼레이터인 메이린 호크가 추가된다.[6] 미티어는 프리덤과 저스티스쪽에서만 사용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7] 비슷하게 유틸성을 보고 쓰는 다른 전함으로는 프톨레마이오스 II가 있다.[8] 다만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둘 다 없다.[9] 우수한 보조정신기들을 전부 들고 나와버리기 때문에 SP 소모량이 약간 높게 책정되는 편이다. SP회복이 있는 작품이라면 라크스가 대개 들고 나오기 때문에 덜 부담된다.[10] 합체기의 화력은 확실히 상당하지만 아무래도 슈퍼계에 비하면 데미지가 떨어지고 무엇보다 소모 EN이 매우 높아 자주 쓸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