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맹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 등장하는 세력이며 자프트, 지구연합군이 막장이 된 상태에서 태어난 제3세력이라고 할수 있다.
아크엔젤, 쿠사나기, 이터널의 전함 3척으로 이뤄진 함대를 부르는 편의상의 명칭이었으나 프라모델로도 그 이름이 사용되어 정식 명칭으로 굳어졌다. 지구연합군에서 이탈한 아크엔젤, 자프트에서 탈주한 이터널, 오브 연합 수장국의 마지막 전력인 쿠사나기가 합쳐진 특이한 세력.
2. 행적
2.1. 기동전사 건담 SEED
코디네이터와 내추럴의 전쟁에서 지구연합군 측의 전함이었다가 비인도적인 연합군의 전략(사이클롭스 등)에 연합에서 이탈한 아크엔젤, 자프트의 이터널을 탈취한 플랜트의 클라인파, 오브로부터 탈출한 오브군 잔존 전력이 결집한 제3자의 세력으로 구성된 쿠사나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침 결정은 합의라고 하나 실질적인 리더는 클라인파의 라크스 클라인이다. 시겔 클라인의 유지인 내추럴과 코디네이터의 평화를 이은 클라인파의 리더인 라크스가 대외적으로 가장 리더의 위치에 적합했기 때문이었다.
극후반부에 가서 연합의 침략으로 오브의 함락으로 쿠사나기와 함께 탈출하고, 거기에 키라 야마토를 탈출시킨 것[1] 을 빌미로 온건파가 정치 쿠데타로 인해 실각한 뒤 이터널이 참여한 후 비로소 삼척동맹이 맺어졌다. 동맹을 맺은 직후 오브의 멸망과 멘델 콜로니의 진실, 그리고 전쟁의 실체와 위험을 알게 되어, 실질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물량, 보급, 사기 면에서 지구연합이나 자프트에 비교해보면 누가 봐도 열세였으나 프리덤 건담, 저스티스 건담 등과 같은 강력한 고성능 모빌 슈트와 키라 야마토, 아스란 자라,앤드류 발트펠트, 무우 라 프라가 같은 수많은 에이스 파일럿들을 보유한 소수 정예 집단. 이 시기에는 사실 지구연합과 자프트가 워낙 막장으로 치닫은 상태였다. 당시 양측 수뇌부인 패트릭 자라와 무르타 아즈라엘 양쪽 모두 전쟁의 승리를 생각하기보다 상대방의 완전한 몰살을 노렸다. 양쪽 모두 플랜트에 대한 핵공격 시도나 지구로의 제네시스 3차 발포시도 등 민간인 학살을 주저없이 시도할 정도로 폭주하고 있었다.
라그랑쥬 포인트 L4에 폐기된 콜로니 멘델 등지를 전전하며 연합군과 자프트 양군의 정세를 살폈으며 정규 루트로 보급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로우 귤 등의 정크길드를 통해 보급을 받았다.
우주에서 지구연합과 자프트의 전면전이 벌어지자 전장에 난입하여 플랜트를 노리고 발사한 지구연합의 핵미사일을 요격하여 저지하고, 지구를 조준하여 노리고 있었던 자프트의 제네시스도 파괴하여 양측의 공멸을 막아냈고, 아크엔젤이 도미니온을 격침하여 우연히 그곳에 타고 있었던 연합의 대표적인 주전파였던 블루 코스모스의 무르타 아즈라엘을 전사시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수의 전투원이 전사, 행방불명 되었으며 사실상 주력 모빌슈트가 모두 전투불능[2] 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전장에서 지구연합과 자프트의 양 측은 상당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때마침 연금상태에서 탈출한 구 클라인파 의원인 아이린 카나바가 패트릭 자라 사망 이후 플랜트의 정권을 잡고 협상을 시도했으며 무르타 아즈라엘을 잃은 지구연합 측도 이를 받아들여 정전이 성립되었다.
2.1.1. 고찰
워낙 시드자체가 논란의 대상이 된 물건이고 그 중심에 삼척동맹이 있다보니 시드시절까진 이들의 행동에 대해 옹호와 비판이 공존하고 있다. 데스티니 시절에 대해서는 한 마음으로 까지만.
삼척동맹이 내세운 이념은 '평화를 지키고, 전쟁을 멈춘다'라는 아주 그럴싸한 것이었지만[3] , 이념의 달성수단이 평화적인 방법이 아니라 군사력에 의한 강제라는 모순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많은 테러단체가 동일한 이념을 내걸고 활동하고 있다. 환경단체까지 말이다.
하지만 이 비판에는 두 가지 반론이 존재한다. 첫째로 평화를 위한 무력사용은 현실적으로 협상이 결렬됐을 경우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이기도 하며 현실에도 평화유지군은 엄연히 존재한다. 둘째로 당시의 전쟁은 정치/경제적 목적 달성을 위해 무력을 이용해 자신의 요구를 상대방에게 강요하거나, 일정 지역의 통제권을 무력을 통해 얻으려는 정상적인[4] 전쟁이 아니었다. 야킨 두에 전쟁은 서로를 '다른 종'으로 보고 완전히 멸종시키려는 학살전이였다.[5] 양측에서 그나마 '이성적'이었던 코디네이터 온건파와 지구연합 일부 국가는 각각의 강경파에 의해 숙청당하거나 제압되었고, 그 결과 자프트는 제네시스를 지구에 직격시켜 전생명체를, 연합은 핵미사일로 모든 플랜트를 증발시키려 했다.
애초에 삼척동맹은 외교채널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수장인 라크스 클라인은 반역자이자 스파이였고, 오브도 연합에 반기를 든 적국이며, 아크엔젤은 연합 입장에서는 무단 탈주하여 적에게 투항한 전함이다. 이런 상황에서 탈주함 두 척과 다 망한 반란국의 마지막 전함이 제안하는 평화협상은 씨알도 먹히지 않았을것이 뻔하다.
또한 각 함선은 본래 소속된 조직의 탈주함인등 각국 정부의 법에 근거가 없이 명백히 불법적인 집단이었기에 이에 대한 비판도 있다. 그러나 알다시피 시드에서 이 정부들은 죄다 악의 블루 코스모스에 장악당하여 콜로니를 멸망시키려는 테러집단이 되었고, 콜로니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이런 정부의 인정을 받지 못해서 불법적인 테러리스트라고 할수는 없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갑자기 슬라브인은 다 죽어라 양키들은 다 죽어라하면서 전면적 핵전쟁을 벌이려고 할때 이걸 막기 위해 각국에서 탈주자가 나왔어도 이 탈주자들은 악의 테러리스트가 아닌것이다.[6]
평화협상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삼척동맹에는 양측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수 있는 무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휘관이라면 무력 개입 이외의 방법이 전혀 없다는걸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이해는 하지 않고 무조건 군사력으로 평화를 강제한다는 생각에 의한 비판은 타당하지 않다.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삼척동맹은 국가나 기타 조직에서 연합과 자프트의 폭주를 막으라는 임무를 받은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양 조직의 폭주를 막기 위해 행동한것이다. 즉 그들의 정당성은 '그들이 자발적으로 양측의 파탄을 막는것이 올바른가?'로 요약할수 있다. 이에 대해 답은 '당연하다'로 귀결된다. 인류멸망의 위기에서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이를 막으려 하는건 모든 도덕적인 면에서 칭찬받아 마땅할 훌륭한 행위이다. 물론 UN과 같은 국제기구로서 정당성을 갖추고 있지 않고, 리비아처럼 민간인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은 것도 아니며, 소수의 인간이 모인 비밀결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존재와 활동의 정당성을 인정받는데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양 진영이 개막장으로 치달은 상황에선 정당성을 인정받아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한 테러단체와 비교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테러단체가 무력을 사용하는 목적은 일반적으로 그 단체가 속한 집단이 박해를 받거나 큰 피해를 입은 경우에 박해의 중지나 피의 복수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즉 그 단체, 또는 그 단체가 속한 국가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하지만 삼척동맹의 목적은 상호확증파괴의 방지이며 삼척동맹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삼척동맹을 테러단체로 규정하면 삼척동맹은 인류멸망을 막기위해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세력에 테러를 거는 집단이 된다.
삼척동맹이 최종적으로 전쟁의 종결을 일으킨 패트릭 자라와 무르타 아즈라엘의 사망 및 아이린 카나바의 탈출에 연관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단 패트릭 자라는 삼척동맹에 의해 제네시스가 막혀서 폭주하다 부하를 쏘고 그 부하에게 총격당해 사망했으며, 무르타 아즈라엘은 도미니온에 탑승하여 아크엔젤과 포격전을 벌이다 겁에 질려 도미니온 함장 나탈을 총격하는 막장행위로 최후에 나탈에게 발목을 잡혀 아크엔젤의 양전자포에 증발한다. 이로 인해 주전파의 수장들이 모두 사망한다. 정전은 아이린 카나바및 플랜트 평의회와 지구연합이 맺게 된다. 삼척동맹은 이 과정에서 제네시스와 핵미사일을 파괴해 상호확증파괴의 광기를 누그러트렸으며 이로인해 양 측이 정전과 휴전에 돌입하는데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다만, 패트릭 자라와 아즈라엘의 사망은 특별히 삼척동맹의 의도했던 바가 아니며, 아즈라엘은 삼척동맹에서는 존재 자체는 파악했으나 아즈라엘의 제거를 목표로 삼은적은 없었기에 활약을 평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7] 삼척동맹은 당시 평화를 위해서 당장의 공멸을 막아야 한다는 의도로는 움직이고 있었으나 명확하게 어떻게 정전으로 이끌겠다는 계획이 없었고, 실제 정전은 삼척동맹 이외에도 그와는 무관한 많은 사람들의 활동이 겹쳐져 달성된것이다. 삼척동맹이 직접적으로 종전을 달성한것은 아니지만, 종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8]
사실 이래 저래 축구공처럼 까이지만 어차피 모로사와 작품에서 저렇게 따지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고,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초강대국 둘이서 전면전을 붙는데 '''배 3척 가지고 두 초강대국을 다 때려잡은 걸로 보이는''' 전개 때문이다. 《기동전사 건담》을 예시로 든다면 우주괴수 아무로와 화이트베이스는 분명 엔터프라이즈 뺨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전략지도상으로 보면 얘네 없었어도 연방은 건담 없이 에이스들 처리하는데 고생은 꽤나 했겠지만, 어쨌든 1년전쟁 이겼을 거다. 연방이 이긴건 짐과 볼, 살라미스의 쪽수빨이지 우주괴수의 건담이 아니였기 때문. 그리고 화이트 베이스의 뒤에는 우주세기 최강세력인 지구연방군이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삼척동맹은 겨우 배 3척과 모빌슈트 몇 대 따위로 전장을 뒤흔들었다. 오브가 뒤를 봐주긴 했지만 삼척동맹이 우주로 올라간 시점에서 오브는 멸망했다. 비슷한 처지였던 데라즈 함대는 결국 연방군에게 패배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 비판은 아무로와 삼척동맹의 입장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 아무로는 엄연히 '''연방군에 소속'''되어 있는, 제3세력이 아닌 정규군이였다. 그러나 삼척동맹은 어디까지나 '''제3세력'''이였으며, 야킨두에는 연합과 자프트가 싸운 전쟁이지, 양 측에서 삼척동맹을 다굴한 것이 아니고 정반대로 삼척동맹이 양 측에게 모두 공격했을 뿐이다.[9] 다만 삼척 동맹이 주요 에이스들을 물리치고, 운좋게 야킨두에의 가장 큰 문제였던 제네시스 파괴에 공헌했던 것이다.
게다가 사실 삼척동맹이 연합과 자프트를 다 때려잡은 것도 아니다. 야킨 두에에서 삼척동맹을 공격한건 연합의 도미니온 1척과, 자프트의 크루제 부대, 프로비던스 정도이다. 오브에서는 주요 전력인 프리덤, 저스티스, 스트라이크, 버스터, 아스트레이 부대가 모두 있었음에도 연합 1세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탈출해야만 했다. 최종전에서는 연합과 자프트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받은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프리덤과 버스터는 대파, 스트라이크는 격추, 저스티스는 자폭하고 아스트레이 부대는 괴멸한데다 함 3기도 손상이 심각한 상태였다. 전쟁이 끝났던건 어디까지나 타이밍 좋게 아이린 카나바가 탈출해서 평화 협상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삼척동맹이 양 진영의 극단주의적 지도자(+크루제)를 처치한 덕분에 전쟁이 끝났다고 볼 여지가 있다. 대세력간에 맞붙는 전쟁인데 각 진영의 우두머리만 어떻게 쏙 빼먹어버리는 묘사가 나오니 양 세력의 거대함이 와닿지가 않는다. 양 진영의 군대는 어디서 뭘 하길래 저런 소수 세력에 지도자급 인물이 죽을 수가 있나? 마치 독소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폴란드 레지스탕스가 히틀러와 스탈린만 골라서 죽여가지고 전쟁을 끝낸 수준의 내용 전개다. 그렇기 때문에 배 3척가지고 양 진영을 다 때려잡아 우주급 전쟁을 끝냈다고 시청자들이 받아들일 여지가 충분한 연출이었다.
2.2.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데스티니는 본편 전체가 병맛 애니가 되었기 때문에 본 단체도 어떻게 실드를 치기 힘든 병맛 단체가 되었다. 전작과는 다르게 초반부터 매번 나와서 깽판치고 보는 게 기본이 되다시피 했다.
데스티니 관련 자료에서는 '삼척동맹'이라는 표현이 매우 적게 보이는데, 중반까지 실질적으로 활동한 전함이 아크엔젤 한 척이기 때문인듯하다. 이터널은 39화에서야 비로소 등장하고, 쿠사나기는 최종 결전에서야 등장한다. 게다가 이 때는 이전 세 척의 전함만 있던 시절과 달리 오브군의 다른 전함들과 지구연합의 병력과 클라인파 소속의 자프트 전함들까지 더해져서 더 이상 삼척동맹이란 표현을 쓰기가 어려워보인다. 그래서 팬층에서는 "라크시즈"(라크스+액시즈)나 '''락순진리교'''라는 별명이 더 자주 사용되며, 공식적으로는 기동전사 건담 SEED C.E.73 ⊿ ASTRAY에서 "가희의 기사단"이라는 오그리토그리한 이름이 새로 만들어졌다.
브레이크 더 월드 사건이 일어난 이후 전쟁이 또다시 일어나 내츄럴과 코디네이터의 싸움이 다시 시작되자 오브의 수장인 카가리 유라 아스하와 유우나 로마 세이란의 결혼식 도중에 한 나라의 수장이었던 카가리를 보쌈하였지만 결국 오브는 지구연합과 동맹을 맺어 자프트를 공격하고 전쟁에 돌입한다. 이터널은 정보 수집을 비롯한 공작 활동에 돌입, 전장에는 아크엔젤 한 척과 프리덤을 위시한 함재기만으로 개입에 나섰고, 프리덤이 격추되는 시점까지 활약했다. 프리덤 격추 후 이터널이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과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 3기의 돔 트루퍼를 탑재하고 합류했고, 로드 지브릴이 탈출한 이후 자프트까지 몰아낸 뒤 길버트 듀랜달의 데스티니 플랜에 반대 입장을 발표한 뒤에야 길버트 듀랜달을 저지하기 위해 오브군과 알자헬 및 다이달로스 기지 소속 잔존 지구연합군 우주군과 듀랜달의 행동에 의문을 품은 일부 자프트 병사들까지 합류하게 된다.[10]
전력면으로 보면 누가 봐도 자프트의 압도적 우세였는데 어떻게 소규모 무력집단을 진압 못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사실 메사이어 공방전이 벌어질 때는 자프트와 지구연합의 싸움이라기보다 전 인류가 듀랜달을 따르는 세력과 오브를 위시한 삼척동맹을 따르는 세력으로 나뉘어 서로 대립했다고 보는 게 옳다. 당장 자프트 역시 듀랜달과 라크스를 지지하는 세력으로 분열된 상황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쌍방이 큰 피해를 입고 끝났을 가능성이 높았다. 자프트의 전력도 로고스 청산작업을 위해 많은 병력이 지구에 강하한 상태였고 오브와 전쟁 이후에 공식적으로 적대 의사를 표시하였기 때문에 미네르바를 비롯한 강한 전력을 우주로 올려보냈다고해도 자프트 전체의 총 전력 중 우주에 배치된 비율은 생각외로 낮았다고 볼 여지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듀랜달 측이 각지의 전력을 집결시키기 전 삼척동맹이 단기전으로 승부를 본 것이며, 메사이어 함락 이후에도 듀랜달 파가 마음만 먹었다면 삼척동맹은 전멸했을거라는 견해도 있다.
단, 듀랜달 파는 레퀴엠과 메사이어가 무너지고 지도자인 듀랜달마저 사망한 후에 지휘체계에 혼선이 와서 우왕좌왕하고 있었던 데다가 미네르바를 위시한 정예군마저 패퇴당한 이후라 전투가 지속된다 할 지라도 서로 의미없는 소모전만 지속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무엇보다 삼척동맹은 수는 적어도 이터널, 아크엔젤, 쿠사나기 등을 위시한 본연의 정예군 전력은 대부분 보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더 이상의 전투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휴전에 암묵적으로 합의했을 가능성이 크다. 당장 레퀴엠과 메사이어가 무너졌고 이미 판정패한 마당에 듀랜달 파가 싸워봤자 지킬 것도, 얻을 것도 없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그냥 설정이고 뭐고 무시하고 주인공 보정이라고 보는 견해가 가장 우세하다. 전후 오브와 플랜트는 평화 협정을 체결했으며, 라크스는 플랜트 최고 평의회의 요청을 받아 평의회로 초빙되고, 키라 또한 자프트에 들어가 백복을 입는다. 이것 때문에 전쟁 종결 후 깔끔하게 재야로 물러난[11] 시드 때와 달리 시데에서는 "진짜 순수하게 인류의 미래를 위해 싸웠는지 자기네 권력 잡자고 싸운건지 애매해져 버렸다", "평화를 원한다면서 결국은 세계정복이냐?"며 비꼰 시청자들이 많았다. 다만 위에도 나와있듯 라크스가 플랜트로 간 것은 플랜트 평의회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권력을 잡기 위해서 싸웠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작품 내에서 워낙 설명을 안 해주고 전개가 날림이다 보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이는 게 이상한 것만도 아니다.
3. 관련 문서
4.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사실상 없는 존재'''. 시드 시리즈가 나오던 시절에도 쿠사나기가 없어 이척동맹으로 조롱 당하기 일쑤였다. 함선이 없으니 함장인 키사키는 당연히 등장이 없으며 M1부대는 3차@ 이외에는 카가리의 기술로만 나오다가 사라질 정도로 존재 자체가 안습이고 카가리마저 잘려나가며 오브 측은 존재감 자체가 없다. 아크엔젤마저 등장조차 안 하는 작품이 늘어나고 있다. 이터널은 그나마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슈퍼로봇대전 V에 간신히 나오기라도 했지만 전함 취급을 못 받아 유닛 판정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그나마 최근 V에 전함 취급을 받고 에보덕에 그럭저럭 쓸만하다) 등장하기도 한다. 자프트 세력의 입지도 신, 루나빼고 사라지고 있으며 간혹 미네르바가 아군으로 합류하긴 하나 어디까지나 2번만 합류한지라 아크엔젤 혹은 이터널 원톱 세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인지 슈로대 작중에서 삼척동맹보다는 아크엔젤 부대나 클라인파로 칭하고있다.
[1] 정확히는 프리덤 건담의 강탈.[2] 프리덤 - 프로비던스 건담과 교전후 대파, 저스티스 - 제네시스와 자폭, 스트라이크 건담 - 도미니온의 로엔그린 방어후 완파, 버스터 건담 - 프로비던스와의 교전중 반파[3] 정의를 지킨다가 아니다. 평화추구와 전쟁종결이다. [4] 물론 전쟁이란 선택 자체가 정상적인 선택이 아니란 점은 여기서 예외로 둬야하며, 어디까지나 전쟁이 이미 발발한 상황을 비교한, 상대적인 정상성을 의미한다[5] 지구연합군의 목적은 플랜트의 점령이 아니라 코디네이터의 멸종이었고 플랜트의 패트릭 자라의 목적은 내추럴의 멸종이었다.[6]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씨가 비슷한 예인데 명령을 무시하고 개인의 판단을 내렸다가 군에서 짤렸지만 그 결과로 '''인류를 구했다.'''[7] 나탈이 마류보고 투항하라고 전화걸었다가 실패했을때 아직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아즈라엘이 비꼬는걸 들었기에 존재 자체는 파악했었다. 하지만 뭐가 어떻든 아즈라엘은 애초에 전함을 타고 최전선에 멋대로 나설 수 있는 권한도 없고, 본인이 그렇게 활동해야 할 필요성도 없는데 굳이 도미니온에 타서 움직이고 있었던 것 뿐이다.[8] 정상적인 작품이라면 삼척동맹의 활동이 상당한 영향을 미쳐야 겠지만, 후반부에서 플롯이 완전히 우연에 의지해서 막장스럽게 흘러가면서 뭔가 빠진게 많아졌다.[9] 실제로 연합, 자프트 양 측의 피해는 서로가 입힌 것이 대부분이다. 보아즈를 파괴한 지구연합의 핵 공격이나 제네시스의 전과만 보더라도 당연한 사실.[10] 대표적으로 이자크 쥴과 디아카 앨스먼이 이끄는 이자크 대가 있으며, 사실상 이자크 대만으로 레퀴엠의 반사경을 지키는 병사들을 돌파하기는 힘들었을테니 그 외에도 라크스 파에 합류한 병사들도 존재할 것으로 여겨진다.[11] 카가리는 오브의 지도자가 되었지만, 처음부터 우즈미의 후계자였으니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