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주식회사 인켈'''
'''Inkel[1] CORPORATION'''
[image]
국가
[image] 대한민국
설립일
1980년 4월 19일[2]
업종명
라디오, 녹음 및 재생 기기 제조업
매출액
1,387억 4,410만원 (2019)
영업이익
-130억 7,887만원 (2019)
당기순이익
-57억 3,042만원 (2019)
직원 수
126명 (2020.03.31)
상장여부
상장기업
상장시장
유가증권시장 (1986년 ~ 2002년)
K-OTC (2015년 ~ 현재)
종목코드
013090
기업규모
중견기업
대표이사
최천웅, 박용선
주소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중로 93 (청천동)
링크
공식 홈페이지[3]
1. 개요
2. 역사
3. 사업영역
4. 역대 임원
5.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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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4]의 가정용 음향기기 및 통신기기 제조업체로, 현재 명주파일 계열사이며 존속법인은 구 이트로닉스이다.

2. 역사


1978년 경기도 인천시 부평공단에 이규재 창업주가 신방전자를 세웠으나, 1979년 해태에 인수된 후 오디오 턴테이블[5]을 생산해 각 전자회사에 납품하는 하청업체였고 이 분야에서 국내 1위의 업체였다.[6]. 즉 '제과업체'라는 아이덴티티에 만족하지 않고 첨단기술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이미 존재하는 신방전자를 발판삼아 전자, 전기분야로 진출하게 되는데 1986년 자체기술로 CDP를 개발한 뒤, 한국증권거래소에도 상장했다. 1988년 해태전자로 사명을 변경하고 1989년 화성공장을 준공했다.
1994년 오디오 메이커 (주)인켈을 인수하며 부평공장 생산라인을 화성공장에 합쳤고,[7][8], 1995년에는 바텔(Vatel)이란 상표로 TV광고를 하던 전화기 전문 제조업체 나우정밀[9]을 인수하기도 했었다.[10] 이후 1996년 인켈과 나우정밀까지 합병하여 종합 전자업체로 도약코자 했다.
이 때 제과계 라이벌인 롯데는 1973년에 이미 오디오 업계에 뛰어들어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롯데전자는 일본 파이오니아와 기술제휴한 뒤 1990년까지만 해도 롯데 파이오니아라는 상표를 쓰다가 이후 법인명이 변경되어 롯데매니아(...정말로 이 상표로 TV광고도 했었다)라는 상표로 바꿔 동원전자 인켈, 아남전자 테크닉스, 태광산업 에로이카와 더불어 4대 메이커를 형성하고 있었다.[11] 그러다가 오디오가 사양산업으로 접어들자 2000년 롯데알미늄에 사업부가 넘어간 후 2003년에 철수했다.
여담이지만 사실 약간 늦게 현대전자도 비슷한 시도를 했다. 즉 자체기술로 개발한 CDP 하나 가지고 오디오 업계에 뛰어든 것이다. 해태처럼 다른 오디오 회사를 인수한 것은 아니지만, 플레이어 이외의 다른 콤포넌트를 아남으로부터 OEM 공급을 받았다. 현대전자는 그후 반도체컴퓨터를 사업의 핵심으로 삼았지만 현대자동차에 장착하는 카오디오를 생산하면서 음향업계에도 계속 발을 걸쳐놓고 있었다.
그러나 음향기기 소비 시장의 변화와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며 한동안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무리한 확장을 지속했던 해태그룹이 모기업이라서 충격이 더 컸다. 2000년 운영법인명이 '이트로닉스'로 바뀌고 법정관리를 받았고, 2002년에는 상장까지 폐지됐음에도 계속해서 소량이나마 오디오 기기를 생산하고 있었다. 얼마 후 전자교탁, 내비게이션 사업에도 진출하였다.
2004년에 LCD 모니터 제조사 이레전자산업이 인수를 시도하려다 무산됐고, 2006년 풍안방직 컨소시엄에 인수된 후 사명도 인켈로 변경했다. 2016년 현재에도 자체 설계,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나 하이엔드 MP3 플레이어,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몇 가지 제품을 꾸준히 내고 있지만 국내 생산 공장은 전부 없앴고, 중국과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오디오 전문이었다는 기질은 못 버려서 요즘 흔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더라도 타사에 비해 음질에 매우 신경을 쓰기 때문에 들어 보면 다르다. #
다만 소형 디지컬 음향 기기 분야에서는 코원 등의 쟁쟁한 기업들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가 주력인 오디오 분야의 경우도 세대가 교체되며 MP3 플레이어를 들고 다니기에 오디오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예전만큼의 명성을 누리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MP3 플레이어를 만들지 않았다는 게 아니다. 20여년전에 나온 인켈 오디오 카드는 절륜한 음질과 (그 당시 기준으로)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이 바닥에선 레전설이 된 물건이다. 단지 용량이 적고 전송속도가 안습인데다 배터리까지 오래가지 않아서(스펙상 8시간) 그렇지... 사실 인켈의 주력 상품이던 앰프, 튜너, 타이머, CD 플레이어, 턴테이블이 층층으로 쌓이고 큰 스피커가 좌우에 달려 있던 가정용 컴포넌트 오디오 시장은 2010년대에 들어오면서 온쿄나 야마하 등 일부 일본제를 통해 국내 수요가 충족되는 물건이 되었다. 전성기에는 카 오디오도 자체 셔우드 브랜드로 파는 동시에 미국과 유럽 고급 차량에 납품하던 Blaupunkt 등 유럽 유명 브랜드 제품을 OEM 공급하였고,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 차량에 기본으로 들어갈 정도로 꽤 많이 팔리고 있었는데, IMF 이후 빠져나간 국내 연구 인력을 채용하여 급격히 발전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디지털화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보급으로 인한 카 오디오 자체의 사양 산업화로 해태그룹 해체 시에 사업을 접었다. 카오디오 사업이 그나마 아직까지 팔리는 오디오 분야이고, 최근 자동차 전장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안습...사실 기아차가 현대차에 인수되면서 기아와의 거래가 끊긴 것이다.
AV사업본부의 경우 중국 공장에서 일본, 유럽 유수 하이파이 업체의 하청생산에 주력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셔우드 브랜드로 하이파이, AV기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인켈 브랜드를 복원해 회사를 다시 만들어낸 과거 90년대 인켈 출신 연구진들이 나이가 들어 속속 정년 퇴임을 하는 시기가 되었다. 당시 연구소장은 이미 70대 나이이고, 당시에 대리 직급이던 연구원이 정년이 되었다. 인켈의 기술과 이름이 언제까지 갈지는 알 수 없는 형편이다.

3. 사업영역


  • ODM
  • 인켈: 오디오, 텔레비전, 자동차 블랙박스, 디지털 피아노 등 A/V기기를 아우르는 브랜드.
  • 셔우드
  • 통신기기: 유선전화기는 '바텔' 브랜드로 알려진 바 있으며, 현재 VoIP기기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 전자제품 위탁생산서비스(EMS)

4. 역대 임원


  • 대표이사 사장
    • 이규재 (1978~1979)
    • 박건배 (1979~1984)
    • 이현진 (1984~1987)
    • 안병휘 (1987~1993)
    • 신정철 (1995~1997)
  • 대표이사 부사장
    • 신정철 (1993~1994)
    • 허진호 (1997~1999)
    • 조성수 (2006~2008)
  • 대표이사
    • 전호석 (2006~2008)
    • 하재욱 (2008~2009)
    • 김세환 (2009~2011/2015~2016)
    • 김상중 (2011~2015)
    • 최천웅 (2015.2~3 / 11~ )
    • 공병규 (2016~2019)
    • 박용선 (2019~ )
  • 관리인
    • 허진호 (1999~2001)
    • 남기호 (1999~2002)
    • 강석규 (2002~2005)
    • 박승두 (2005~2006)

5. 이모저모


[image] [image]
1989년 '슈퍼콤'이라는 이름의 패미컴 호환기종 게임기를 발매했고(당연히 닌텐도 정식 라이센스 제품은 아니었고 대만산 패미클론 기종이었다. 그것도 대만 Aaronix사의 패미클론을 그대로 들여온 것. 당시 출시된 라이센스 제품은 현대 컴보이.), 이후에는 NEC와 기술제휴를 하면서 '슈퍼콤 바이스타'라는 이름으로 PC 엔진을 발매했다(그런데 PC엔진은 8비트 게임기인데도 불구하고 슈퍼콤 바이스타는 겉포장에 16비트라고 적혀 있었다... 어?[12]).
1997년에는 Tube 105 라는 미니 노트북을 발매하기도 했는데, 일본 RIOS[13]의 Chandra 라는 기종을 OEM으로 수입한 제품으로 펜티엄 120MHz, 8MB램(최대 72MB까지 확장가능), 815MB 하드디스크의 스펙을 가지고도 '''1.24kg'''에 불과한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물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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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그룹이 부도난 후에도 이 제품은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의 미니노트북이지만 확장성이 올인원 노트북과 다름없는 데다가, 일반적인 캠코더 배터리를 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배터리 걱정도 없다보니 중고로 제법 거래되던 물건이었다.


[1] INternational Korea ELectronics의 약자로 1976년부터 사용된 브랜드명이다. [2] 구 이트로닉스 설립연도 기준.[3] 접속이 되지만 관리가 잘 되지 않는지 상태가 영 좋지 않다.[4] 이름 때문에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데 엄연히 한국 기업이다.[5] CD가 없었던 LP 전성시대에는 오디오에 꼭 필요한 물품.[6] 1980년대에는 해태음료 전용 자판기도 생산했었다.[7] 이 때 인켈이 해태를 인수한 것이라고 착각한 사람들이 많았을 정도로 의외였다. 1990년대 중후반 무등경기장 전광판에 인켈 광고가 상시 붙어있던 걸 당시 자료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데 이런 사정 때문인 듯.[8] 경제학자 공병호 교수 저서 <대한민국 기업흥망사>에 따르면, 당시 인켈 인수를 제의받은 모 재벌총수가 "과자 만들던 회사가 그 정밀한 오디오 만드는 거에 성공하겠냐?"라고 비아냥댔다.[9] 무선전화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미 타 업체를 인수했던 업체였는데 그로 인해 자금난에 빠져 해태전자에 인수되었다.[10] 사실 비슷한 시기에 역시 오디오로 유명한 태광산업에서도 전화기를 생산하고 있었다.[11] 일본 파이오니아사와의 기술제휴가 종료되어 법인명을 바꿨다. 아남전자는 애시당초 일본 마쓰시타 전기(나쇼날)과 기술제휴로 아남나쇼날 TV를 생산했는데 마쓰시타 전기의 오디오 브랜드가 테크닉스여서 한국에서도 아남 테크닉스로 출시한 것.[12] 그래픽 칩셋은 16비트였으니 이걸 의미했을지도.[13] 일본 IBM과 리코의 공동출자로 만든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