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갤러리
1. 개요
디시인사이드에 있는 갤러리 중 하나. 말 그대로 인형을 다루는 갤러리이다. 약칭 인갤.
2. 특징
봉제인형부터 피규어까지 대부분의 인형을 다루고 있으나 구체관절인형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육일(1/6)인형 오너의 비율도 많아진 추세다.
인형계 까스레라는 스레가 스레딕에서 흥한 적이 있어 스레딕과는 사이가 굉장히 안좋다. 스레딕에서 까스레가 있었다고 까면서 인갤의 이명이 까갤이라는 불명예도 같이 안고 있다. 익명에 디시라는 사이트 특성상 인형계 내에서 평판이 썩 좋진 않아서 혼자 솔플하는게 아니라 인형계 내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갤러들은 노출을 상당히 꺼리는 경향이 있다.
정보 공유 등은 굉장히 빠르고 솔직한 후기 등이 올라오기 좋기 때문에 눈팅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추산. (실제 활동량에 비해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높다) 특히 개인샵주/회사 측에서도 피드백을 위해 활동을 안하더라도 눈팅은 많이 하는 듯 하다.
친목질이 금지되지만 은근히 잘 지켜지지 않는다. 다른 글에서 아는 척을 하거나 파생글을 쓰거나 연재 예고를 한다더거나. 속칭 '좆목질'로 갤러리가 재기불능까지 간 적이 있어 친목에 대한 경계가 심하지만 최근에는 그러한 경향이 줄어 카페 비슷한 분위기가 되었다.
검색 유입을 막기 위해 인형회사나 샵을 부를 땐 약칭이나 초성을 사용한다.[1] 대부분이 유동닉 ㅇㅇ으로 활동한다. 뉴비의 질문에는 갤 분위기에 따라 대답해주기도 하고 욕하기도 한다. 뉴비에게 친절하다기보다는 아예 지식이 없을것이 전제로 된 비 인덕에게 친절하다고 해야 맞는 편. 개념없는 핑프가 오면 지뢰나 막장샵을 추천 해준다.
모형업체 보크스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지 않다. 하츠네 미쿠의 천본앵 의상이나 실존했던 일본 전범 컨셉의 인형등 일본 우익 컨셉의 상품을 발매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보크스사 인형 오너들은 제목에 주의표시를 붙이는 것이 암묵의 룰이 되었다. 그에 비해 흥하는 인형의 우익 논란은 묻어두려고 하는 등 이중잣대가 문제되고 있다.[2]
2017년을 기점으로 망갤화되었다. 각종 메갈/일베 글들을 올리는 갤러들 및 어그로꾼들 때문에 인형 글 비율이 줄어들고 갤 분위기가 나빠진데다, 결정적으로 구관러와 육일러들이 각자 마이너갤을 파서 나가 버려 글리젠이 매우 줄어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후 스레딕처럼 까갤화될 거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은 그냥 망갤이 된 상태...였다가 2019년 하반기에 육일러들이 되돌아옴으로써 갤이 다시 살아났다.
3. 사건 및 사고
3.1. 한복 사건
2014년 9월 16일, 인형 갤러리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요약하면 한 한복 업체가 향후 인형 한복 코너 오픈을 위한 자료 수집 이벤트로 인형 한복 한 세트를 3만 원 + 무료배송에 제작해주겠다는 것. 참여자의 인형 한복 착용사진을 받아 상업적 용도로 쓰겠다는 조건이 있지만, 야옹이 갤러리에서 활동하던 해당 업체가 이미 업주의 고양이 수술비를 목적으로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3] , 기존의 인형 한복이 구체관절 인형의 경우 벌당 약 10만 원~유명 샵의 경우 40만 원대 이상을 호가했기에 당연히 인갤러들의 반응은 폭발했다. 이를 예상치 못한 업체 측은 처음에 제시한 주문기간 7일을 3일로, '''카드로 결제한 주문을 취소할 것이며 현금만 받겠다'''[4] 고 수정하고, 26시간 만에 주문 메일이 650통이 왔다고 밝혔다. # 평소의 인갤 조회수 추이와 비교되지 않을 만한 높은 주문메일 숫자와 한 인갤러가 트위터에 이 이벤트를 소개해 인갤에서 비난받은 것으로 미루어보건대, 인형 갤러리 이용자가 아닌 사람들도 다수 한복 이벤트에 주문메일을 보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인형 갤러리에서는 '평소 인형 갤러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인형 갤러리의 단물만 빨아먹으려 한다', '인형 사진으로 주인을 알아보기 쉬운 인형계 특성 상, 인갤러임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 한복이 도착해도 착용사진을 보내지 않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인갤러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사진 촬영용 중고 헤드를 구매 후 촬영이 끝나면 되파는 등의 꼼수를 쓸 것이다'는 주제로 글과 댓글이 무수히 올라왔다.
10월 16일, 한복 업체 측에서 구매자 전원에게 동의서를 발송했다.한복 동의서 메일 전문업체 측의 해명 주요 내용은 제품 발송 후 헤드 포함 제대로 된 후기 사진을 1주일 내로 보내야 하는 등의 조항들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위약금 1만 원을 제하고 환불한다.''' 사진을 보내지 않고 '''건당 위약금 1만 원에도 동의하지 않을 경우 당사는 해당 고객을 사기 미수로 고발하겠다'''는 것이다. '''주문 취소 시 역시 위약금 1만 원을 제외한 2만 원만을 환불해준다는 것도 포인트.''' 이벤트 사전에 고지되지 않은 위약금에 관한 동의서를 보냈으며 이로 인한 주문 취소 시에도 위약금을 문다는 점, 비록 3만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원금의 1/3을 위약금으로 요구한다는 점에 반발하는 인갤러들이 있었다. 이때부터 조짐이 보였지만 다수의 인갤러들이 한복 업체를 두둔하는 분위기였고, 불만을 가진 주문자들도 대부분 동의서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가끔씩 기존의 주문 과정이나 이벤트에 대한 글#1 #2 #3을 제외하곤 한복 제작 소식을 찾아보기 힘들뿐더러 문의에 대한 메일 확인과 답변이 종종 늦어졌음에도, 인갤러들은 주문을 받은 3일간 주문 수량이 200벌을 넘을 경우 최장 3개월, 즉 늦어도 12월 중순까지는 순차적인 배송을 마치겠다는 업체 측의 말(주문기간에 공지되었다)을 믿고 있었다.
그런데 11월 11일 이 한복 업체가 엉뚱하게도 루리웹에서 큰 사건을 저질렀다. 루리웹 코스프레 게시판 열정 페이 사건 문서 참조.
해당 사건이 터진 직후 인갤은 대혼란에 빠졌다. 서브컬쳐인 인형 취미와 더불어 코스프레 쪽에도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 많은 인갤에서는 '서브컬쳐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 '사업을 할거면 미리 공부를 했어야지', '하나 일을 벌여놨으면 마무리를 짓고 다른 사업을 하던가' 등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루었고 환불을 원하는 갤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고객의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은 위약금 1만 원을 제외하고 이루어진다는 한복 업체의 말에 기함한 인갤러들은, 주문 약 한달 후 강제된 위약금에 관한 동의서와 금액의 부적절한 수준에 본격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이에 설상가상으로 약속한 날짜까지 주문한 한복을 받은 갤러는 고작 10명에 불과했으며 한복 사이즈를 잘못 만든 경우도 있었다.[5]
한 인갤러는 한복 업체가 카드를 거부한걸 신고하자는 글#을 올렸는데, 진상이라는 의견이 댓글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신고하자는 사람들이 무슨 저열한 의도이건간에 그건 그거고, 법을 어긴 것을 신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진대, 범법을 정당화하는 흔한 논리를 보여준다.
그런데 비슷한 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첫 동의서와는 달리 한복 업체는 환불 시 ''''건당'''' 1만 원의 위약금이 아닌, ''''벌당'''' 1만 원의 위약금을 부과함을 표명했다. 이에 따르면 3벌의 한복을 주문해서 취소할 경우, 총 9만 원에서 1만 원을 제외한 8만 원을 환불받는 것이 아니라 3만 원을 제외한 6만 원을 환불받게 된다. 보통 위약금은 10% 내에서 부과하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지는 터라 한 인갤러가 소보원에 이에 대한 피해구제를 접수하였다.
이후 한복 업체는 메일#을 통해 위약금 1만 원을 고수할 것을 밝혔다. 여담으로 여전히 루리웹 열정페이 사건의 본인 잘못 인지를 못 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후 한복 업체는 정해놓은 발송 기간을 미루고, 발송 날짜를 재공지한다고 한 후 공지를 주지 않았다. 게다가 인갤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었던 반면, 업주의 본진인 냥갤에는 업주의 고양이 글이 여러 번 올라오기도 하였다. 루리웹 열정페이 사건, 위약금으로 인한 갈등과 차일피일 미뤄지는 배송, 소통의 불편함으로 불만이 점점 커졌던 12월 28일, 한 인갤러와 이 상황을 보다 못한 냥갤러가 업주의 본진인 냥갤에 글을 올렸고, 다음 날 한복 업체는 다음과 같은 메일을 발송했다. 본진에 글이 올라오니 그 어느 때 보다도 빠른 피드백을 보였다며 실망하는 갤러들이 많았다.
그리고 같은 날 인갤에 이런 글을 올렸다.
역시 같은 날, 본진인 냥갤에 사과문(!)#을 작성하기도 했다
12월 31일의 단체메일#을 통해 직원을 추가적으로 채용했으며, 마지막 배송을 1월 30일로 잡는다고 했다.
이후 '환불하면 한복 업체만 이익이니 끝까지 한복을 받아 가감없는 후기를 쓰겠다.' 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어 한복업체는 당황한 듯하다. 12
그 즈음 인형 갤러리엔 한복 업체에서 카드결제를 일방적으로 취소시키고 현금결제만 받았음에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주지 않은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었다.
그러던 2015년 1월 5일, 한복업체가 인갤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원문 메일1
나중에 보낸 메일2
하지만 현금영수증은 2014년 7월 1일부터 10만원 이상 구매 시 소비자의 요구가 없어도 의무 발급 대상이며, 이를 어길 시 신고가 가능하다.
카드 결제 거부 또한 당연히 탈세이다. 카드 결제 거부 신고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여신금융협회에 신고할 경우 여신전문금융업법 제 70조에 의거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신고 대상은 카드 결제를 거부하거나 현금 결제 시 할인으로 카드 결제와 차별하는 행위 모두 포함된다. 결제가 거부된 카드사에 신고 접수 사실을 통보한 이후 해당 카드사에서 가맹점 조사를 진행하며, 경고가 3회 누적 시 가맹점 계약이 해지되는 처벌이 가해진다. 국세청에 신고할 경우, 해당 상점에 1차 경고가 주어지며 발행 거부 금액의 5%의 가산세가 부가된다. 2차 신고 시에는 가산세 5%에 20%의 과태료가 추가 부과된다.
전과 마찬가지의 소통의 불편함으로 지친 한 인갤러는 냥갤에 글을 올렸고, 글을 올린 지 '''단 30분 만에''' 한복 업주가 나타나 댓글을 작성하였다. #
애초에 이벤트가를 3만 원으로 설정한건 업체 측의 제안이었고, 디자인에 따른 추가금도 받았으므로 벌당 3만 원 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한 사람들도 있다. 또한 까다로운 후기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조건이 붙었으므로 해당 이벤트에 금액 만을 따지기엔 어폐가 있다. 환불을 해주지 않아 세무조사를 받으면 내야 할 부가가치세, 소득세를 내면서까지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인즉슨, 세무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기 전에는 탈세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이제는 냥갤에서까지 외면받자, 인갤 글에 댓글 #1 #2 을 작성한 후, 또다시 단체메일#1 #2을 보냈는데 그 내용이...
인형 갤러리에서는 이번 한복 사건에 대한 대응을 마련하기 위한 피해자 모임 카페를 개설해 의견을 받는 중이다.
2월 4일, 한 갤러가 고소장이 왔다는 글을 올렸다. 현재 그 글은 삭제되었으며 고소장을 받았다는 갤러는 사건이 마무리된 뒤에 돌아오겠다고 글을 남기고 사라졌다.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소리. 이 갤러 말고도 두 명의 갤러가 고소장을 받았다고 하나 자세한 정보는 모른다. 3월 현재, 앞서 고소당했다고 했던 갤러가 한복 업체에서 고소를 취하했다고 글을 남김으로서 고소 사건은 마무리된 상태다.
위키를 작성한 시점인 2015년 5월 19일 '''아직도''' 한복을 못 받은 갤러들이 있다고 한다. 한복 업체의 말에 따르면 약20명 가량이라고.
한복업체를 신고한 후기글이 올라왔다. http://m.dcinside.com/view.php?id=doll&no=249161&page=8 갤러를 상대로 '''미치겠다. 이것 때문에 죽고싶다. 경찰에 가서 거짓말탐지기라도 하자.'''는 말을 했다고...무고죄 운운은 덤.
[1] 때문에 초보자가 정보를 얻기에는 불편하다. 인형계 뉴비라면 미리 어느정도 정보를 습득하고 단어장 등의 키워드로 갤검색을 해 보는것이 좋다.[2] 가령 SD 원형사였던 엔쿠 아키히로가 전범 가문 출신이니 보크스는 "죄질이 특별히 나쁘다"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그냥 일단 질러놓고 본 뻘글로 결론이 난 적이 있다. 애초에 일본 제국 시절에 한 자리 해먹던 집안 사람이라면 원형사 같은 걸 할 리가...[3] 글에 언급되어 있다[4] 추후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5] 바지가 목까지 올라오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이를 시작으로 잘못된 사이즈를 받았단 내용이 제법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