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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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이라(Ill Ilah/イル・イラー) 혹은 일라.
만화 마기에 등장하는 존재.
명칭은 신을 뜻하는 아랍어 일라흐(ilāh/إلٰه)에서 유래. 말그대로 '''신'''이다. 알 사멘이 섬기는 신이며, 알 사멘은 그를 '''우리 아버지(我らが父)'''라 부른다. 알라딘이 솔로몬의 지혜로 이스난의 루프를 통해 본 과거의 환영에서 알마트란을 멸망시킨 거대한 무언가로 처음 드러났으며, 후에 매그노슈탓트 지하에 모인 방대한 양의 검은 루프와 마고이의 결정인 매개체(依り代)에 의해 이 세계로 불려지고 만다. 아몬에 따르면 악의 화신인 일 일라는 이 세계에 존재할리 없는 다른 차원의 고위 존재라고 한다. 이후 금속기 사용자들의 분전과 알라딘의 노력으로 매개체가 소멸하면서 하늘 위로 모습을 감추며 사라졌다. 그러나 그가 세계에 강림하며 뚫어놓은 거대한 구멍이 아직 남아있어 언제든 다시 강림할 수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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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트란 편의 시작과 함께 정체가 밝혀졌는데 일 일라는 알마트란 세계의 '''창조주'''이자, 유일하게 인간이라는 존재에게 마법을 내려준 신이다.[1] 이후 인간들에게만 마법을 가르치고 72개의 신장을내려주어 여러 지성종족을 평화롭게 통일한 이상향을 건설하라는 계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 알마트란 사람들 이마 위에는 제 3의 눈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 눈을 통해서 일 일라와 루프로 직접 연결되어 마고이를 받아서 무한정 쓸 수 있었다.
하지만 태초에 존재했던 생명체인 하얀 마더 드래곤의 말에 따르면 신의 힘은 점점 약해지며, 500년 전부터 이변이 발생하였고 최종적으로는 어두워지면서 모든 생명체를 파멸시킬거라고 말한다. 심지어 누군가는 신을 죽이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 그 후 마도사성교연과의 전쟁에서 다윗이 소멸하기 전 의도대로 솔로몬에게 건내준 신장을 통해서 알게 된 인도에 따라 솔로몬, 우고, 아르바, 시바가 일 일라와 대면하게 된다. 당시의 일 일라는 다윗에 의해 마고이를 빼앗기는 상태였다. 다윗과 마도사성교연이 신이 내려준 사명을 저버린 것도 모자라 그에게서 마고이를 뜯어내고 있었던 것. 즉 다윗은 알마트란 세계의 특이점이었는데, 신에게서 계속 마고이를 빼앗아 버리는 바람에 이 신은 타락해서 세계의 루프를 빨아들이기만 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후 일 일라가 그의 촉수를 앞의 네 사람에게 갖다대며 루프를 주입하고, 솔로몬 일행 및 모든 마도사들에게 운명에 대해 알려준다. 그것은 예언이 아닌 절대적인 흐름으로서 존재하며 고통받고, 투쟁하고, 다시 일어서는 것조차 인간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신(일 일라)의 손에 달린 것일 뿐. 모든 이들의 고통은 신(일 일라)의 성지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 모든 것은 정해진 위대한 흐름이었다는 것을 알려주며 마도사들을 절망에 빠지게 한다. 즉 이 모든 일은 신인 일 일라가 알마트란이라는 완벽한 세계를 꾸미게 하기 위해서 인간을 장기말 취급하던 것. 게다가 다윗은 이런 일 일라의 의향에 깊이 공감하여 신이 하던 창조와 억압 활동을 찬양했기 때문에 벌어졌다. 하지만 솔로몬은 운명 자체를 없애버릴 수는 없지만, 다른 운명으로서 진행하는 방법이 존재함을 알고 이에 일 일라에 의하여 만들어진 운명의 흐름을 단절시킨 다음 전혀 새로운 방식의 운명의 흐름을 만들어 모든 지성체들이 루프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다.
즉, 일 일라는 알마트란 사람들이 가진 제 '3의 눈'이라는 기관을 통해서 마고이를 무한정 나눠주지만, 모든 생명체들의 루프도 일 일라와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생명체들은 일 일라가 정해진 '운명'이라는 틀 안에서만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솔로몬은 마도사들이 '운명'에 의해서 절망당하고 농락당해 괴로워하자, 이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일 일라로부터 모든 루프를 빼앗아서 이 빼앗은 수많은 루프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덮어씌워 지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똑같이 나누어주었다.
그리고 지금의 루프가 하얀색을 띄게 된 이후는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던 것이다. 원래 솔로몬에 의해서 변형되기 전 일 일라의 것이었던 루프의 색깔은 검은색이었기 때문에 타전을 하게 되면 원래 색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게다가 일 일라의 루프는 타락해리면 인간들을 증오와 분노에 휩싸이게 해버렸기 때문에 모든 루프와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존재가 된다. 솔로몬의 운명 시스템을 거부하면 평소에는 솔로몬의 운명 시스템에 의해서 보호받고 있었다가 일 일라의 영향을 받아서 죽게 되는 듯하다.
그러나 솔로몬이 신을 더럽혔다며 분노한 아르바를 주축으로 갑자기 나라를 비워버리고 오만하게 신이 되어 솔로몬이 운명을 지배하게되자 이에 대해 깊은 실망감과 솔로몬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마도사들이 집단으로 보였는데 이것이 바로 알사멘이다. 그 이후 알 사멘이 알마트란에 반란을 일으켰고, 이때 알사멘 마도사 중 하나인 와히드가 화란을 직접 구하고 사망하면서 자신의 검은 루프를 신의 그릇에 옮겨 담아 매개체를 자처하였다. 결국 매그노슈탓트 때처럼 검은 구체의 모습으로 알마트란에 강림하여 세계의 모든 루프를 흡수해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는 검은 태양만이 빛나는 죽음의 땅으로 만들어버린다. 그 이후 알마트란 최종결전에서 신의 자리에서 다시 내려와 다시 육신 안으로 영혼이 들어온 솔로몬과 72명의 진들이 최종결전을 벌이는데 솔로몬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다시 알마트란에 강림한 일 일라의 본체와 알사멘들을 다른 차원에 가둬놔 알 사멘의 사념들과 함께 다시 봉인되고만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이 세계에 강림하게 된 것이 바로 위에서도 말한 매그노슈탓트 편에서의 그 모습.
솔로몬과 태초의 용의 대화에서 솔로몬은 일 일라가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단지 힘의 덩어리와 같다고 말하며 신이 인간에게 내린 사명이란 것도 실은 왜곡된 것이 아니냐는 가설을 제기했다. 물론 신의 존재를 믿는 시바는 당황해하며 반발했다. 일 일라에겐 자아가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자신의 자아가 생겼으며 그 자아가 '''다윗'''이다. 즉, 일 일라와 다윗이 하나가 된 것이다. 세계를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 조작하고 만들어내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부숴버린다고. 거기다가 반타전한 신드바드하고도 연결되어 있다. 정확히는 반타전 때 연결된 것. 신드바드는 더 이상 알 사멘에 볼일이 없다며, "난 내 신념대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거야."라고 밝힌다.
이후 성궁으로 쳐들어온 다윗과 함께 우고에 의해 하위 차원으로 격리되었다. 성궁 한쪽 구석의 어항에 담겨져 귀여운 해파리가 되었고, 그에 동화된 다윗이 자신의 조그마한 우주를 열심히 창조하고 있다. 이를 본 아르바는 멘붕.
그 직후 연백룡의 벨리알의 낫에 베어져 알리바바가 간 곳이 바로 이 일 일라의 본체가 봉인된 차원이었다. 거기서 솔로몬에 의해서 일 일라의 본체와 같이 봉인당한 죽은 알마트란의 마도사들인 셋타와 테스,그리고 다른 알마트란의 마도사들이 나오는데 이들은 하필이면 솔로몬이 일 일라로부터 모든 루프를 다 빼앗아버렸는데, 이때문에 이들의 루프까지 같이 사라져버려 일 일라 본체 안에는 이들의 영혼만 남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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依り代[2]
막대한 양의 검은 루프와 마고이의 결정체로 일 일라를 이 세계로 강림시키기 위한 매개체이다. 방대한 양의 검은 루프와 마고이로 열어버린 거대한 차원 구멍을 암흑점(暗黒点)이라 부르며, 이 틈새로 고위존재인 일 일라가 강림한다.
매그노슈탓트에서 탄생한 매개체는 알마트란 때의 매개체와는 다르다고 한다. 이는 5등 관리구의 20만명의 주민들에게서 10년 동안 뽑아내 축적한 방대한 마고이와 티토스의 막대한 루프를 흡수해서 거대한 모습으로 성장한 것. 검은 루프의 결정체인 만큼 검은 루프로 만들어진 진들을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끝없이 양산해내는 경악스런 생산력을 보이는데, 금속기 사용자 6명이 달라붙어도 그 정신나간 머릿수에 엄두를 못낼 정도. 또한 막대한 양의 마고이를 지니고 있기에 전신마장의 극대마법으로도 완전히 박살내지 못할만큼 견고한 방어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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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외형은 검은 구체에 여러 눈이 달린 모습이나 이후 머리 부분에 무수한 팔[3] 이 뻗어나오는 사람의 외형과 닮게 변형되는데, 이때부터 손으로 닿는 것마다 모든 루프를 흡수하기 시작한다. 연옥염의 말에 따르면 서서히 우리 아버지(일 일라)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 인간 형태로 변형된 후에는 검은 진만 양산하던 구체 때와는 달리 육탄전까지 가능하게 되어 금속기 사용자들을 맨주먹으로 압도한다. 견고한 방어벽도 건재하여 웬만한 공격도 간단히 막아낼 정도. 다만 방어벽이 손에서만 발동하기에 그 외에 부위에는 방어를 하지 못하나 맹공에도 별다른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황 제국의 금속기 사용자들과 알리바바와 알라딘의 분전에도 쓰러지긴 커녕 바다의 루프를 흡수해서 오히려 더 성장해 금속기 사용자들을 털어버리는 위용을 과시하며, 이기는 것이 가능은 한 것인가 싶을 만큼 절망을 선사했다. 이후 신드바드와 칠해연합의 금속기 사용자들과 그 권속들, 황 제국과 뢰엠 제국의 금속기 사용자들 모두가 합세하여 극대마법을 사용했으나, 금새 다시 회복해 별일 아니라는 듯이 다시 일 일라의 강림을 도와 모두를 경악케했다. 옥염은 이를 보며 알마트란에선 72명이 겨우 모여 쓰러뜨린 것을 고작 13명 가지고 되겠느냐며 조소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않아 매개체의 코어가 되는 모가메트의 루프의 망설임과 타전하지 않은 티토스의 루프 덕분에 잠시나마 행동을 멈추게 되고, 알라딘이 솔로몬의 지혜를 통해 모가메트와 만나 그를 성불시키면서 매개체는 완전히 소멸하고 만다. 허나 매그노슈탓트 전쟁이 끝난 후 옥염과 알 사멘이 그들 스스로 더 좋은 매개체를 만든다고 한 것으로 보아 언젠가 다시 새로운 매개체가 탄생할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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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알마트란에서 고통받던 인류에게 일 일라가 마법과 함께 내려준 72개의 지팡이. 다윗과 휘하의 장로들을 비롯, 솔로몬과 저항군 마도사들, 이종족의 수장들[4] 이 가지고 있던 금색 지팡이가 그것이다. 신장들은 일 일라로부터 막대한 양의 마고이를 받고 있기에 굉장히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처음에는 평화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서 내려준 지팡이지만, 광기에 물든 장로 다윗과 마도사성교연(魔導士聖教連)[5] 이란 사이비 교단 등이 우자의 탑(愚々塔/グヌード)을 건설하며 다른 종족들을 노예로 부리는 데 사용하게 된다. 솔로몬의 저항군은 이 신장들을 모아 이종족들을 해방시켜 다윗 장로의 계획을 분쇄하고, 모든 종족이 행복하게 사는 이상향 '''알마트란'''을 세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 이 72개라는 숫자로 보아, 이 지팡이들을 모티브로 72위의 진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고, 이후 시바와 우고가 이 신장을 연구하여 마법장비로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진의 금속기들이다.
일 이라(Ill Ilah/イル・イラー) 혹은 일라.
1. 소개
만화 마기에 등장하는 존재.
명칭은 신을 뜻하는 아랍어 일라흐(ilāh/إلٰه)에서 유래. 말그대로 '''신'''이다. 알 사멘이 섬기는 신이며, 알 사멘은 그를 '''우리 아버지(我らが父)'''라 부른다. 알라딘이 솔로몬의 지혜로 이스난의 루프를 통해 본 과거의 환영에서 알마트란을 멸망시킨 거대한 무언가로 처음 드러났으며, 후에 매그노슈탓트 지하에 모인 방대한 양의 검은 루프와 마고이의 결정인 매개체(依り代)에 의해 이 세계로 불려지고 만다. 아몬에 따르면 악의 화신인 일 일라는 이 세계에 존재할리 없는 다른 차원의 고위 존재라고 한다. 이후 금속기 사용자들의 분전과 알라딘의 노력으로 매개체가 소멸하면서 하늘 위로 모습을 감추며 사라졌다. 그러나 그가 세계에 강림하며 뚫어놓은 거대한 구멍이 아직 남아있어 언제든 다시 강림할 수 있는 상태.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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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트란 편의 시작과 함께 정체가 밝혀졌는데 일 일라는 알마트란 세계의 '''창조주'''이자, 유일하게 인간이라는 존재에게 마법을 내려준 신이다.[1] 이후 인간들에게만 마법을 가르치고 72개의 신장을내려주어 여러 지성종족을 평화롭게 통일한 이상향을 건설하라는 계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 알마트란 사람들 이마 위에는 제 3의 눈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 눈을 통해서 일 일라와 루프로 직접 연결되어 마고이를 받아서 무한정 쓸 수 있었다.
하지만 태초에 존재했던 생명체인 하얀 마더 드래곤의 말에 따르면 신의 힘은 점점 약해지며, 500년 전부터 이변이 발생하였고 최종적으로는 어두워지면서 모든 생명체를 파멸시킬거라고 말한다. 심지어 누군가는 신을 죽이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 그 후 마도사성교연과의 전쟁에서 다윗이 소멸하기 전 의도대로 솔로몬에게 건내준 신장을 통해서 알게 된 인도에 따라 솔로몬, 우고, 아르바, 시바가 일 일라와 대면하게 된다. 당시의 일 일라는 다윗에 의해 마고이를 빼앗기는 상태였다. 다윗과 마도사성교연이 신이 내려준 사명을 저버린 것도 모자라 그에게서 마고이를 뜯어내고 있었던 것. 즉 다윗은 알마트란 세계의 특이점이었는데, 신에게서 계속 마고이를 빼앗아 버리는 바람에 이 신은 타락해서 세계의 루프를 빨아들이기만 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후 일 일라가 그의 촉수를 앞의 네 사람에게 갖다대며 루프를 주입하고, 솔로몬 일행 및 모든 마도사들에게 운명에 대해 알려준다. 그것은 예언이 아닌 절대적인 흐름으로서 존재하며 고통받고, 투쟁하고, 다시 일어서는 것조차 인간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신(일 일라)의 손에 달린 것일 뿐. 모든 이들의 고통은 신(일 일라)의 성지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 모든 것은 정해진 위대한 흐름이었다는 것을 알려주며 마도사들을 절망에 빠지게 한다. 즉 이 모든 일은 신인 일 일라가 알마트란이라는 완벽한 세계를 꾸미게 하기 위해서 인간을 장기말 취급하던 것. 게다가 다윗은 이런 일 일라의 의향에 깊이 공감하여 신이 하던 창조와 억압 활동을 찬양했기 때문에 벌어졌다. 하지만 솔로몬은 운명 자체를 없애버릴 수는 없지만, 다른 운명으로서 진행하는 방법이 존재함을 알고 이에 일 일라에 의하여 만들어진 운명의 흐름을 단절시킨 다음 전혀 새로운 방식의 운명의 흐름을 만들어 모든 지성체들이 루프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다.
즉, 일 일라는 알마트란 사람들이 가진 제 '3의 눈'이라는 기관을 통해서 마고이를 무한정 나눠주지만, 모든 생명체들의 루프도 일 일라와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생명체들은 일 일라가 정해진 '운명'이라는 틀 안에서만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솔로몬은 마도사들이 '운명'에 의해서 절망당하고 농락당해 괴로워하자, 이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일 일라로부터 모든 루프를 빼앗아서 이 빼앗은 수많은 루프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덮어씌워 지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똑같이 나누어주었다.
그리고 지금의 루프가 하얀색을 띄게 된 이후는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던 것이다. 원래 솔로몬에 의해서 변형되기 전 일 일라의 것이었던 루프의 색깔은 검은색이었기 때문에 타전을 하게 되면 원래 색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게다가 일 일라의 루프는 타락해리면 인간들을 증오와 분노에 휩싸이게 해버렸기 때문에 모든 루프와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존재가 된다. 솔로몬의 운명 시스템을 거부하면 평소에는 솔로몬의 운명 시스템에 의해서 보호받고 있었다가 일 일라의 영향을 받아서 죽게 되는 듯하다.
그러나 솔로몬이 신을 더럽혔다며 분노한 아르바를 주축으로 갑자기 나라를 비워버리고 오만하게 신이 되어 솔로몬이 운명을 지배하게되자 이에 대해 깊은 실망감과 솔로몬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마도사들이 집단으로 보였는데 이것이 바로 알사멘이다. 그 이후 알 사멘이 알마트란에 반란을 일으켰고, 이때 알사멘 마도사 중 하나인 와히드가 화란을 직접 구하고 사망하면서 자신의 검은 루프를 신의 그릇에 옮겨 담아 매개체를 자처하였다. 결국 매그노슈탓트 때처럼 검은 구체의 모습으로 알마트란에 강림하여 세계의 모든 루프를 흡수해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는 검은 태양만이 빛나는 죽음의 땅으로 만들어버린다. 그 이후 알마트란 최종결전에서 신의 자리에서 다시 내려와 다시 육신 안으로 영혼이 들어온 솔로몬과 72명의 진들이 최종결전을 벌이는데 솔로몬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다시 알마트란에 강림한 일 일라의 본체와 알사멘들을 다른 차원에 가둬놔 알 사멘의 사념들과 함께 다시 봉인되고만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이 세계에 강림하게 된 것이 바로 위에서도 말한 매그노슈탓트 편에서의 그 모습.
솔로몬과 태초의 용의 대화에서 솔로몬은 일 일라가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단지 힘의 덩어리와 같다고 말하며 신이 인간에게 내린 사명이란 것도 실은 왜곡된 것이 아니냐는 가설을 제기했다. 물론 신의 존재를 믿는 시바는 당황해하며 반발했다. 일 일라에겐 자아가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자신의 자아가 생겼으며 그 자아가 '''다윗'''이다. 즉, 일 일라와 다윗이 하나가 된 것이다. 세계를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 조작하고 만들어내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부숴버린다고. 거기다가 반타전한 신드바드하고도 연결되어 있다. 정확히는 반타전 때 연결된 것. 신드바드는 더 이상 알 사멘에 볼일이 없다며, "난 내 신념대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거야."라고 밝힌다.
이후 성궁으로 쳐들어온 다윗과 함께 우고에 의해 하위 차원으로 격리되었다. 성궁 한쪽 구석의 어항에 담겨져 귀여운 해파리가 되었고, 그에 동화된 다윗이 자신의 조그마한 우주를 열심히 창조하고 있다. 이를 본 아르바는 멘붕.
그 직후 연백룡의 벨리알의 낫에 베어져 알리바바가 간 곳이 바로 이 일 일라의 본체가 봉인된 차원이었다. 거기서 솔로몬에 의해서 일 일라의 본체와 같이 봉인당한 죽은 알마트란의 마도사들인 셋타와 테스,그리고 다른 알마트란의 마도사들이 나오는데 이들은 하필이면 솔로몬이 일 일라로부터 모든 루프를 다 빼앗아버렸는데, 이때문에 이들의 루프까지 같이 사라져버려 일 일라 본체 안에는 이들의 영혼만 남게 된 것.
2.1. 매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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依り代[2]
막대한 양의 검은 루프와 마고이의 결정체로 일 일라를 이 세계로 강림시키기 위한 매개체이다. 방대한 양의 검은 루프와 마고이로 열어버린 거대한 차원 구멍을 암흑점(暗黒点)이라 부르며, 이 틈새로 고위존재인 일 일라가 강림한다.
매그노슈탓트에서 탄생한 매개체는 알마트란 때의 매개체와는 다르다고 한다. 이는 5등 관리구의 20만명의 주민들에게서 10년 동안 뽑아내 축적한 방대한 마고이와 티토스의 막대한 루프를 흡수해서 거대한 모습으로 성장한 것. 검은 루프의 결정체인 만큼 검은 루프로 만들어진 진들을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끝없이 양산해내는 경악스런 생산력을 보이는데, 금속기 사용자 6명이 달라붙어도 그 정신나간 머릿수에 엄두를 못낼 정도. 또한 막대한 양의 마고이를 지니고 있기에 전신마장의 극대마법으로도 완전히 박살내지 못할만큼 견고한 방어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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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외형은 검은 구체에 여러 눈이 달린 모습이나 이후 머리 부분에 무수한 팔[3] 이 뻗어나오는 사람의 외형과 닮게 변형되는데, 이때부터 손으로 닿는 것마다 모든 루프를 흡수하기 시작한다. 연옥염의 말에 따르면 서서히 우리 아버지(일 일라)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 인간 형태로 변형된 후에는 검은 진만 양산하던 구체 때와는 달리 육탄전까지 가능하게 되어 금속기 사용자들을 맨주먹으로 압도한다. 견고한 방어벽도 건재하여 웬만한 공격도 간단히 막아낼 정도. 다만 방어벽이 손에서만 발동하기에 그 외에 부위에는 방어를 하지 못하나 맹공에도 별다른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황 제국의 금속기 사용자들과 알리바바와 알라딘의 분전에도 쓰러지긴 커녕 바다의 루프를 흡수해서 오히려 더 성장해 금속기 사용자들을 털어버리는 위용을 과시하며, 이기는 것이 가능은 한 것인가 싶을 만큼 절망을 선사했다. 이후 신드바드와 칠해연합의 금속기 사용자들과 그 권속들, 황 제국과 뢰엠 제국의 금속기 사용자들 모두가 합세하여 극대마법을 사용했으나, 금새 다시 회복해 별일 아니라는 듯이 다시 일 일라의 강림을 도와 모두를 경악케했다. 옥염은 이를 보며 알마트란에선 72명이 겨우 모여 쓰러뜨린 것을 고작 13명 가지고 되겠느냐며 조소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않아 매개체의 코어가 되는 모가메트의 루프의 망설임과 타전하지 않은 티토스의 루프 덕분에 잠시나마 행동을 멈추게 되고, 알라딘이 솔로몬의 지혜를 통해 모가메트와 만나 그를 성불시키면서 매개체는 완전히 소멸하고 만다. 허나 매그노슈탓트 전쟁이 끝난 후 옥염과 알 사멘이 그들 스스로 더 좋은 매개체를 만든다고 한 것으로 보아 언젠가 다시 새로운 매개체가 탄생할거라고.
2.2. 신장(神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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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알마트란에서 고통받던 인류에게 일 일라가 마법과 함께 내려준 72개의 지팡이. 다윗과 휘하의 장로들을 비롯, 솔로몬과 저항군 마도사들, 이종족의 수장들[4] 이 가지고 있던 금색 지팡이가 그것이다. 신장들은 일 일라로부터 막대한 양의 마고이를 받고 있기에 굉장히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처음에는 평화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서 내려준 지팡이지만, 광기에 물든 장로 다윗과 마도사성교연(魔導士聖教連)[5] 이란 사이비 교단 등이 우자의 탑(愚々塔/グヌード)을 건설하며 다른 종족들을 노예로 부리는 데 사용하게 된다. 솔로몬의 저항군은 이 신장들을 모아 이종족들을 해방시켜 다윗 장로의 계획을 분쇄하고, 모든 종족이 행복하게 사는 이상향 '''알마트란'''을 세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 이 72개라는 숫자로 보아, 이 지팡이들을 모티브로 72위의 진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고, 이후 시바와 우고가 이 신장을 연구하여 마법장비로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진의 금속기들이다.
[1] 인간에게 마법을 가르칠 때의 모습은 구름을 뚫고 나온 하얀 구체에서 빛의 촉수(...)가 사람들에게 닿는 형상이었다. 이 상태에서 색만 어둡게 바꾸면 '''매그노슈탓트에서 본 검은 색의 그 모습이다'''. [2] 요리시로는 신사의 제사에서 신령이 강림하거나 빙의될 때, 신령이 머무는 장소나 물건을 뜻한다.[3] 머리 부분에서 뻗어나온 손들로 일 일라의 촉수를 잡아 끌어내리는 모습으로 보아 억지로 끄집어내 강림을 돕는 듯.[4] 솔로몬이 탈취해 각 이종족의 수장들에게 준 것들이다. 훗날 이 신장들이 진의 금속기가 된다.[5] 정식명칭은 마도사성교회연합(魔導士聖教会連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