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라사움

 

'''루드라사움'''(ルドラサウ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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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스케치
란스Ⅹ》에서의 모습[1]
1. 개요
2. 상세
3. 과거
4. 작품별 행보
5. 외형
6. 능력
7. 성격
8. 기타


1. 개요


루드라사움의 테마 '''Creator''' #
성인용 게임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귀축왕 란스》에서 처음 등장했다.

2. 상세


란스 세계관의 창조신. 무언가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 세상을 창조한 게 아니라, 어처구니없게 그저 '''심심하다'''는 이유로 루드라사움 대륙과 그곳에 사는 생명체창조상식이 통하지 않는 존재이다. 창조주이면서도 세상에 간섭하지도 않고, 웬만해서는 간섭할 생각도 없는 완벽한 관찰자 같은 존재. 이 때문에 어느 종교의 숭배 대상도 아니며, 루드라사움의 존재를 아는 자는 극히 적다. 애초에 들조차 삼초신의 존재를 모르는 마당에 인간들이 이를 아는 게 이상하다. 하지만 어떤 고대 종교에서는 루드라사움의 존재를 인지하고, 그를 섬기기도 한 모양이다. 이 종교가 남긴 고문서에 루드라사움이 언급되긴 하나, 현 시대 사람들 입장에서는 워낙 황당무계해서 아무도 그 존재를 믿지 않는 듯하다.
AL교의 법왕은 예외적으로 루드라사움의 존재와 목적을 모두 알고 있다. 이는 AL교의 신앙 대상인 여신 ALICE의 의중으로, 루드라사움이 원하는 세상파괴와 혼란을 좀 더 쉽게 조장하기 위함이다.

3. 과거


아무것도 없는 우주에 살다가 너무 심심한 나머지 자신의 이름을 딴 루드라사움 대륙창조했다. 하지만 텅텅 빈 세계로도 도저히 심심함을 달랠 수가 없었던 건지, 영혼의 일부를 떼어내서 분신과도 같은 존재인 삼초신을 창조하여 이들에게 세계를 구성할 기본적인 시스템과 생명체를 만들게 하고, 자신의 자잘한 영혼 조각으로 온갖 종류의 생명체를 창조했다. 즉, 루드라사움의 자체가 무수한 영혼의 집합체로서 '''모든 란스 시리즈등장인물과 생명체'''는 이 녀석의 일부. 이 세계관의 기형적인 시스템은 루드라사움의 잔혹함 외에도 이 부분 탓도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요컨대 대륙 생명체들의 수명과 개체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루드라사움 쪽이 깎여나간다는 뜻이다. 암 이스엘이 주장하는 바로는 인간자살같은 걸 하는 것도 루드라사움의 을 제때 회수하기 위해서라고. 즉 혼을 회수하지 못하게 하면 루드라사움을 약화시키거나 없앨 가능성도 있으며, 암 이스엘은 혼을 오염시켜서 회수가 되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라사움은 회수되는 혼 일부를 자기가 빼돌리는 방법으로 각각 실행에 옮기고 있다. 문제는 그럼에도 제대로 회수되는 혼이 워낙 많아서 이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게 까마득한 미래라는 것.
분신삼초신몬스터, 메인 플레이어, 마왕 등을 만들고, 이들끼리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 모습을 보며 여러모로 오락을 즐겼지만, 하필이면 2대 메인 플레이어 드래곤이 마왕 아벨을 유폐하고, 대륙통일해서 더는 분쟁이 없어지자자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엔젤 나이트를 보내 드래곤 섬멸을 진행한다.[2] 이에 드래곤 대부분은 살해되어서 멸종 위기에 처했고, 드래곤 카라는 그 존재 자체가 말살되어 이미 이 된 드래곤 카라를 포함하여 한 명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소멸했다.
그 뒤로 로벤 팡이 3번째 메인 플레이어로 인간을 만든다. 인간은 마물들에게 열심히 괴롭힘을 받으면서 그 존재 목적에 충실하게 살다가, 도중에 가이의 뜻에 따라 독립하는 사건이 일어났으나, 인간끼리 싸우는 모습도 꽤 재밌었는지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4. 작품별 행보



4.1. 귀축왕 란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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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축왕 란스》에서의 모습
주인공 란스리자스 왕국이 됨에 따라 전쟁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혼란스러운 세계가 찾아오자 매우 기뻐한다. 다만, 그걸 보던 프란나(로 추정되는 )가 그 개체가 마인을 모두 무찌르고 세계를 통일하면 어찌 할 거냐고 묻자 그런 일은 없겠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세상을 갈아엎고 다시 만들면 된다고 하는 등 훌륭한 악당의 모습을 보여주신다. 인간들이 뼈 빠지게 평화를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쓸데 없는 짓'''이라고 하는 건 또 덤. 하지만 프란나의 예상대로, 결국 란스가 전 세계의 영토정복하는 데 성공하고, 마인 케이브리스마저 쓰러트리면서 루드라사움이 원하지 않는 평화로운 세계가 찾아오자 '''그런 건 재미가 없으니 세계를 리셋'''하기로 결정한다. 창조주의 결정에 따라, 그 수하인 엔젤 나이트를 보내 인간을 마구잡이로 학살하기 시작한다.
이 사태에 란스는 이리저리 뛰면서 생존한 이터널 히어로들에게 고대 유적의 존재를 듣고, 그곳에 있는 을 열기 위한 열쇠황금 동상을 찾기 위해 카페 아트풀, KD, 호 라가 그리고 브리티쉬를 만나는 등 온갖 고생을 다 해가면서 모든 황금 동상을 모아 문을 열어 창조신 루드라사움과 대면한다.
대면한 뒤에 플레이어가 어떤 행동을 했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엔딩이 갈린다. 진 엔딩인 행복 엔딩과 세계왕 엔딩에서는 루드라사움이 마인 와그 아카최면술에 걸려 영원히 지속되는 전쟁에 빠져 이에 만족하고, 리타이어하여 세계는 와그 아카가 루드라사움을 재울 수 있는 한계인 100년의 기간 동안 구원을 받는다. 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모처럼 혼란스러운 세계를 만들었는데 란스가 그걸 보는 재미를 빼앗았다고 란스를 죽이거나, 란스가 거짓말을 한다고 죽인다. 선택지에 따라서는 실 플라인을 얼려 이를 풀어주기 위해 란스가 루드라사움의 하인이 되는 엔딩도 존재한다. 루드라사움의 노예가 된 란스는 왕국으로 귀환하자마자 리아와 마리스를 로 차버린 뒤에 리아와 이혼하고는, 각지의 야심가를 모아서 암흑 제국을 건국하여 루드라사움의 바람대로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귀축왕 란스에서 루드라사움의 명대사는 역시나 '''"나는 알고 있다고. 마음은 안식을 요구하고 있어. 너는 진정한 귀축이 아닌 걸."'''

4.2. 란스Ⅵ에서


아벨트 세프티가 기사단장으로 있었던 모에모에 왕국의 왕녀, 아노키아 봉인지의 벽에는 '''모든 은 루드라사움에게 돌아가 다시금 이 세상으로 내려오리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그 존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란스는 이걸 보고 이게 뭔 개소리냐고 생각했지만...

4.3. 란스 퀘스트 매그넘에서


여전히 등장은 없다. 하지만 자기를 잡겠다고 미쳐 날뛰는 암 이스엘의 등장으로 이 녀석이 얼마나 나쁜 녀석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 루드라사움에게 돌아오려면 정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암은 이 과정을 뒤틀어서 혼을 오염시켜 다시는 루드라사움에게 돌아갈 수 없게 하는 걸 반복하여 루드라사움의 질량을 줄여가는 방식으로 창조주를 죽이겠다는 신살 계획을 짠다. 크룩 모프스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가망성이 없다고 말했고, 여신 ALICE가 암의 존재를 알고 있는 데다가, 바벨탑에서 확산 모루룬을 이용해 오염인간을 전 세계로 퍼트리려고 하자 엔젤 나이트를 보내 바벨탑을 정리하려는 걸 보면 이 녀석의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들이 있는 한 암의 계획이 성공할 거 같지가 않다.

4.4. 란스Ⅹ에서


1부 도중에 루드라사움이 마인과 인간이 전쟁을 벌이는 걸 보면서 기뻐하는 내용의 랜덤 이벤트가 있다. 성마교단의 제 1차 마인전쟁을 회상하며 매우 즐거운 이벤트였다고 평가하고, 메인 플레이어가 다시 한번 단결한 마물을 상대로 발악한 끝에 패배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여신 ALICE에게 내부공작을 펼치지 않도록 따로 지시해두었다. 덕분이라기엔 미묘하지만 어쨋든 이 명령으로 인해 AL교는 귀축왕 때같은 트롤짓을 하지 않고 끝까지 인류의 아군으로 움직였다.
진 엔딩인 2부에서 등장한다.
2부 프롤로그의 연표에서 크룩 모프스여신 ALICE에게 요청해서 루드라사움을 알현했다고 잠깐 언급된다.

그 정체는 바로 크룩 모프스의 자식이자 2부의 주인공 엘 모프스. 크룩이 알현했을 때 자신의 아이로서 모험을 해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해서 거기에 승낙해 취미 삼아 엘 모프스로 전생해 있었다.
사실 게임을 하다 보면 엘 모프스가 예사 존재가 아니라는 복선은 여러 개 있다.
  • 란스와 비슷하지 않다는 언급.
  • 전지적 작가 시점, 즉 루드라사움 = 플레이어 설에서 말하는 대로 전지전능한 루드라사움이 대륙을 들여다 보므로 지금까지 쭉 3인칭으로 진행되었던 란스 시리즈와 달리 2부는 2인칭으로 지칭된다. 플레이어가 외부의 관찰자가 아니라 게임에 직접 참여하게 됐음으로 직접 '당신'이라고 지칭한 것. 선택지가 대량 추가된 것 역시 마찬가지.
  • 1급 악마 네프라카스의 뭔가 섞여 있다는 언급.
  • 크룩 모프스세계를 보고 오라는 의미심장한 말.
  • 란스사랑에 빠진 나머지 네프라카스의 계략에 속아 스스로 인간이 돼 버린 쿠엘플란과거를 본 것과 그녀의 내면을 읽은 것, 그리고 쿠엘플란에게 '저리 가라'고 명령을 내리자 진짜로 쿠엘플란이 사라진 것.
  • 성도 닛코의 소유 조건을 만족하지 않고 사용.
  • 마검 카오스를 아무 무리 없이 사용.
  • 마녀 리크체르가 사람을 괴롭히는 게 좋다고 할 때 공감한다는 선택지를 고를 시에 나오는 언급.
  • 미라클 토우의 이상하지만, 뭐가 이상한지 알 수 없다는 언급.
  • 신이 사라지면서 더는 배울 수 없게 된 신마법을 어린 나이에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 레벨 신을 부를 수 있는 것.
  • 좀비 같은 상태로 떠도는 용사 게이마르크가 편안하게 되었으면 하자, 게이마르크가 바로 성불한 것.
엘 모프스가 돼서 란스자식과 함께 모험을 통해서 마냥 관찰만 하는 것보다 직접 자신이 만든 세계에 참여하는 게 더 재밌다는 걸 깨닫고 크룩 모프스를 칭찬한다. 역시 인간은 재밌어! [3]
엘 모프스가 되어 플레이하면 각종 선택지가 나오듯이 루드라사움 스스로가 선한 선택도, 악한 선택도 하면서 그에 따라 발생되는 사건과 그로 인해 느끼는 감정들을 즐겨나갈 것이다. '''마치 란스 시리즈를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처럼 말이다'''.

5. 외형


생김새는 거대한 하얀 고래 그 자체. 하지만 크기가 2km가 넘는다. 본인은 고래 같다는 란스의 감상을 듣자 고래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세계관에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 생명체[4]를 만든 장본인이므로 루드라사움이 고래를 닮은 게 아니라 고래가 루드라사움을 닮은 거다.
몸에 달린 지느러미는 사실 날개로, 72개의 작은 날개가 겹쳐져서 생겨난 것.

6. 능력


창조신이니 당연히 창조에 관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직접적인 전투 능력은 불명. 하지만 그 크기로 보나, 루드라사움의 분신격 존재인 삼초신의 능력부터가 이미 다른 들보다 훨씬 강하므로 그 본체인 루드라사움은 명실공히 최강의 존재라고 할 만하다. 삼초신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악마왕 라사움조차 신들의 1급신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라사움이 갈 길이 멀다.[5]
창조물이 대적할 힘을 쌓을 수도 없지만, 혹여 기적이 일어나 성공한다 해도 모든 것의 근원인 루드라사움이 죽는 순간 '''세계도 함께 멸망하기 때문에''' 맞서 싸운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꿈도 희망도 없는 구조. 이런 만큼 루드라사움 혹은 삼초신의 존재를 알아낸 작중 인물들은 시스템에 그대로 승복하거나, 세상 만사에 흥미를 잃어버리거나, 세계를 멸망시켜서 루드라사움을 죽이려 하는 다양한 형태로 절망하게 된다. 단 만을 제외하고.[6]
귀축왕에서 (텍스트상으로) 싸울 수 있는데, 일반적인 병사는 위압감만으로 미동조차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물론 싸울 경우는 그냥 끔살.

7. 성격


성격이나 말투어린아이 그 자체. 하지만 그 속은 몹시 뒤틀렸다. 일반적으로 사악하다고 생각할 만한 감정을 편안하다고 여기고, 이 불러오는 혼란과 파괴를 즐기며, 거기서 다시 파생되는 비극을 감상하는 게 취미왜곡정신의 소유자. 그 덕에 하는 짓과 싱크로를 이루어 몹시 사악해 보인다.
세계를 만든 이유부터가 자기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이고, 루드라사움은 대륙과 거기에 사는 생명체를 자신의 '오락거리'라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세계에서 흥미거리가 없어진다면 언제든지 세상을 갈아엎을 준비가 돼 있다. 다행히도 재미 이외에 바라는 게 딱히 없기 때문에 인간이 현재와 같은 절묘한 밸런스를 유지해 준다면 수면으로 나설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본인이 말하길 대륙생명체들은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졌다고 하며, 이 대륙의 생명체들이 만들어 내는 온갖 이야기를 감상하면서 자신의 소감을 피력하고 있다. 따라서 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루드라사움 대륙이라는 극장에서 연기하는 배우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그걸 감상하는 유일한 관객은 극장의 주인이기도 한 루드라사움 본인뿐.
시리즈 내내 굉장히 귀축적인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암 이스엘이 말하기를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랑을 모르는 존재"라고. '어린아이답다'라는 서술이 부정적인 면만은 아닌지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존재의 사랑을 받고 자란 루드라사움 대륙의 생명체로서의 경험을 마치고 나서는 독기가 빠지고 인간적인 성장을 어느 정도 경험한 모습을 보여준다.[7] 2부 엔딩에서의 모습을 보면 이전까지의 잔인하고 사악한 귀축신이 맞나 싶을 정도.

8. 기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녀석은 자기가 만든 루드라사움 대륙만 관찰한다. 그리고 루드라사움 대륙 밖에는 '''우주'''가 존재한다. 다만, 우주 밖에도 루드라사움 같은 창조주, 그러니까 루드라사움과 동급의 존재가 있는지는 불명이다. 또 전국 란스에서 외우주에서 온 카구야 히메가 등장하기도 했고, 미라클 토우는 5개의 이계를 발견한 상태다.[8] 쿠루스 미키오가와 켄타로가 온 현대 지구와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차원도 존재하고, 란스 03에서 데 라 아드미랄 이공간이 등장하며 더 많은 이계가 있다는 것 자체는 확실해졌다.
앨리스 소프트2015년 4월 신작인 이브니클은 란스의 세계와 매우 비슷한 세계가 무대이다. 이 세계의 창조주는 루드라사움과 비슷한 녀석이라 한다. 오리온의 말로는 란스 월드의 우주에선 루드라사움이 유일한 것이 맞으나, 다른 차원의 세계까지 포함하면 루드라사움과 비슷한 존재가 있긴 하다고 한다. 아마 이브니클을 두고 하는 말일 듯.
의외로 약점들이 속속 보이고 있다. 귀축왕 란스만의 설정이긴 해도, 와그 아카에 의해 꿈나라로 관광가기도 하며, 자식 같은 존재인 라사움은 루드라사움 몰래 혼을 빼돌려서 차근차근 힘을 기르고 있고, 란스 퀘스트 매그넘에서는 수천, 수만 년 스케일의 계획으로 루드라사움을 죽이려는 암 이스엘까지 등장했다. 세계관 설정만 차용한 외전이기는 해도 투신도시Ⅲ에서 나온 영겁의 검은 이론상으로도 악마도 죽일 수 있는 검이었고, 테로 에티에노만 오지 않았더라면 예정대로 차근차근 악마들은 다 흡수하고 신계로 항해 그곳에 있는 신들도 다 집어삼키고, 나중에는 루드라사움조차 죽일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졌었다. 그런데 하니혼에서 루드라사움의 영혼 전체 총량은 100억이고, 현재 가지고 있는 영혼은 50억으로 나머지를 다 합쳐도 동등 내지는 미만이란게 밝혀지면서 죽일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졌다. 투신도시 시점에서 악마와 신계의 영혼을 다 먹어치워도 50억의 절반 수준이다.(...)
란스 시리즈가 총 10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으니, 마지막 작에서도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에서는 과연 이 녀석이 등장할지 안 할지가 꽤 논쟁 거리인 모양이다. 나온다는 쪽은 마인을 무찌르면 이 녀석이 원하는 세계가 아니기 되기 때문에 나올 수밖에 없다는 쪽이고, 안 나온다는 쪽은 게임 외적으로는 템포가 끊긴다는 단점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귀축왕 때와는 달리 일단 란스가 왕이 아니라서 세계가 통일돼서 분쟁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이유를 대고 있다.[9] 사실 란스 시리즈와 완전히 동일 세계관인 투신도시 시점에서 인간이 멀쩡히 존속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루드라사움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됐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정사에서는 귀축왕 때와 다르게 삼초신, 여신 ALICE 등 루드라사움의 의지를 행하는 신들이 대폭 늘었으므로, 예전처럼 단순히 창조신이 잠들어서 엔젤 나이트도 침공을 멈췄다는 전개로 갈 가능성이 별로 없다.
일본 쪽의 란스 시리즈 팬덤 사이에선 '''루드라사움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우리를 상징하는 캐릭터'''라는 설이 널리 퍼져 있다. 사실 란스만행을 낄낄거리며 지켜보는 점에선 크게 차이가 없는 건 사실이긴 하다. 그리고 이 추측은 란스Ⅹ에서 사실로 드러난다. 란스의 모험을 통해 설정되어 탄생한 창조주 루드라사움이 진짜로 란스의 자식이 되었으니 참으로 기묘하게 돌고 돌아온 관계. 피의 기억 전투의 마지막에서 엘의 시점으로 란스를 보며 '당신의 아버지'라 칭하는 서술을 보면 감개무량할 지경.
란스 10의 2부의 모험을 통해서 루드라사움이 타인의 고통절망을 동반한 비극을 지켜보는 것보다 직접 모험에 참여하여 얻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을 바꿨을 뿐만 아니라, 악의의 상징인 피의 기억이 제거되고[10] 인간들의 관계에서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는 방법을 깨달음으로써[11] '''란스 세계관의 인류는 밝은 미래를 보장받게 된 것'''[12]은 물론이고 '''란스 시리즈의 대단원의 막을 완벽한 해피 엔딩으로 내릴 수 있게 되었다.'''[13]

[1] 앞의 두 실루엣은 크룩 모프스여신 ALICE다.[2] 오리온 계획에서 나온 설정에선 루드라사움이 직접 파괴의 빛을 99일에 걸쳐서 소사하여 학살했다고 한다. 삼초신과 라사움이 어떻게든 막은 덕분에 마루이모노와 용들이 그나마 멸종당하지 않았던 것이라고.[3] 이때까지는 심시티를 하면서 안정되는 세계에 대재앙을 일으키는것으로 밖에 노는 방법을 몰랐던 어린아이가 크룩의 조언 덕분에 난생처음 RPG를 접하게 된 거라고 비유할 수 있다.[4] 무시, 사카나, 곤충, 요괴 등은 성수의 노폐물이나 그 일부이기 때문에 루드라사움의 창조물이 아니다. 즉, 이들은 제대로 된 영혼이 없다.[5] 하니혼 X에서 밝힌 바로는 루드라사움이 50억, 천계가 20억, 대륙+괴수 10억, '''악마계9억''', 예비 4억, 메인 플레이어 3억, 마물 3억, 기타 1억으로 총합 100억이라고 한다. 쉽개 말해서 '''루드라사움을 제외한 모든 영혼을 집어삼켜야''' 겨우 맞먹을 수나 있다는 소리. 오죽하면 Q&A에서 라사움을 '수영장 물을 숟가락으로 퍼내는 양반'이라고 표현했을까(...).. 게다가 루드라사움은 라사움의 속셈을 뻔히 간파하고 있고, 설령 모른다해도 천계의 영혼까지 들키지 않고 훔치는 건 불가능하니 라사움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는 셈이다.[6] 단 란스는 B루트 신의 진실 엔딩 한정. 정사에선 끝까지 루드라사움을 모른다.[7] 극초반엔 '관심없다'던가 집을 떠나기 싫어하는 선택지가 종종 나왔는데, 나가타 군과 만난 이후부턴 그런 선택지가 줄어들다가 사라지며, 나중엔 사람을 괴롭히는게 좋지 않느냐는 물음에 '''사랑받는게 좋다'''/잘 모르겠다/알 거 같다는 선택지가 나온다. 알 거 같다는 선택지를 눌러도 마음 속으로만 수긍하고 겉으로 표현하진 않는다. 이게 그 귀축신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8] 폴리곤 형태의 세계, 공룡들이 사는 세계, 초대형 거인 혼자만 있는 세계, 현대 문명, 그리고 지성이 있는 식물들이 지배하는 세계다.[9] 일단 당장은 인간끼리의 전쟁이 사라진 상태는 맞다. 하지만 통일 왕조가 되는 귀축왕의 상황과 달리 각 국가가 전부 멀쩡하게 남아있다보니 리아는 호시탐탐 다른 국가를 집어삼키기 위해 벼르고 있고, 헬만 쪽도 패튼과 토우린을 보면 은근히 세계 통일에 욕심을 품고 있다. 제스와 JAPAN은 그나마 온건한 축이지만…. [10] 루드라사움의 갱생 여부과 함께 팬픽에서 엘 모프스의 대체 루트가 좀처럼 나오지 못하고, 일부 플레이어 사이에서 원작 지상주의자들이 나타난 원인. 신적 존재의 적극적 개입이 없이 피의 기억을 출현시켜서 없애는 또다른 길을 만드는 건 개연성상 힘든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루드라사움의 힘을 빌리자니 여신 ALICE프란나가 루드라사움으로 바뀔 수 있는 더 나쁜 가능성을 낳게 되니….[11] 이 부분을 가장 극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장면이 투신도시 2차전에서 패배하여 파트너인 리세트가 능욕당한 것에 충격을 받고 세계를 리셋(엘 남성시)해버리거나, 리세트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직접 능욕당하기로 하는(여성시) 배드 엔딩이다. 과거의 이기적이고 새디스틱한 성격이었다면 타인의 비극에 분노하거나 슬퍼할 리가 없었다는 점에서 엘로서의 경험으로 인한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 [12] 루드라사움은 무려 몇천 년 동안이나 타인의 절망고통이 불러오는 비극을 즐겼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모험에 참여하는 것이 그것보다 더 재미있다는 걸 알았으니 앞으로도 계속 마인도, 마왕도 없는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다.[13] 귀축왕 란스 시절엔 와그 아카의 능력으로 딱 100년 정도만 구원 받기 때문에 뭔가 해피 엔딩이라고 보기엔 찜찜한 결말이었으나, 루드라사움 본인이 직접 세상에 참여하여 모험하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만들어 스스로를 이야기에 참여시킴에 따라 코스믹 호러 같았던 란스 세계관이 구원받아 완벽한 해피 엔딩을 이끌어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