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1 日刊紙
daily newspaper
1. 개요
날마다 발행되는 신문. 하지만 보통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발행하지 않는다. 영국이나 미국의 신문들은 일요판을 따로 내지만 한국에선 중앙일보만 중앙SUNDAY란 제호로 일요판을 낸다.
아침에 발행하는 신문을 조간지(朝刊紙)라 하고 저녁에 발행하는 신문을 석간지(夕刊紙)라고 한다. 일본의 신문들은 조간과 석간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있지만 한국에선 거의 없다. 1993년에 한국일보가 조석간 동시발행 체제를 갖추기는 했지만 오래가지 않아서 다시 조간발행 체제로 돌아섰다. 한국에서 석간신문 중에 메이저는 문화일보 정도. 사실 90년대 초반까지는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경향신문, 국민일보, 매일경제신문이 석간발행체제를 갖추었기 때문에 석간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컸지만, 석간으로 발행했을 때 팔 수 있는 시간이 조간지에 비해 짧아 광고노출 면에서 조간지에 비해 손해를 보기 십상이고, 기사를 쓸 때에도 낮시간대에 일어났던 소식들을 전부 반영할 수가 없어서 이 부분에 있어서 불리한데다가, 신속성의 측면에서도 주요 TV 방송사 메인뉴스( KBS 뉴스 9, MBC 뉴스데스크, SBS 8 뉴스) 시간대와 맞물리다 보니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디메리트가 클 수밖에 없고, 결국 경향신문을 시작으로 매일경제신문, 동아일보, 중앙일보, 국민일보 순으로 조간으로 전환되다 보니까 중앙일간지 가운데 문화일보만 석간으로 남아있게 된 것이었다.
여러 분야를 다루는 쪽을 종합지라 하고 다른 분야를 다루는 신문도 있는데 경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경제신문 정도가 있다. 신문값을 받으면 유가지, 공짜로 배포하면 무가지라고 하는데 유가지 중에도 무료로 배포되는 부수가 있다.
전국에서 발행되면 전국지, 특정 지역에서 발행되면 지역신문이라 하는데 우리가 아는 유명한 신문들은 대부분 전국지이다. 일본은 집에서 전국지와 지역신문을 둘 다 구독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신문들도 꽤 잘 나가는 편이지만 한국에서 지역신문은 매일신문이나 부산일보 등, 영남 지역을 제외하면 수요가 적어 많이 어려운 편이다. 다만 부산일보(2019년 기준 12위)와 매일신문(15위)은 전국 종합 일간지인 국민일보(14위)나 세계일보(21위)보다 유료부수가 높고, 부산시와 대구시에서는 조중동보다도 점유율이 높아 일본 지방지만큼이나 선전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서울에 본사가 있는 전국지들이 이미 국가적 이슈 이외에 수도권 지역 이슈 보도를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만의 지역신문 수요는 오히려 부산시나 대구시보다 비교적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