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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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에서 주로 발행하는 지역 언론사 중 하나로, 대구경북의 가톨릭계 지역 조간 일간지. 본사는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20(계산동2가 71번지)에 있다. 본사 사옥 안에는 대구가톨릭평화방송이 함께 있으며, 사옥 바로 옆에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인 계산성당이 있다.
그리고 경북본사는 안동시 경동로 568(당북동 333번지), 서울지사는 세종대로네거리 못 가서 있는 중구 태평로1가 서울특별시청 근처 프레스센터에 있다. 사시는 '''땀과 사랑으로 겨레의 빛이 되리'''.
종종 지역신문이기 때문에 ‘대구매일신문’ 또는 ‘대구매일’이라고 부르거나 정식 명칭을 대구매일신문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제호는 대구매일신문이 아니라 그냥 '''《매일신문》'''이다.출처 《매일경제신문》과는 아무 관계 없다. 같은 지역 일간지인 경북매일신문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물론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과도 전혀 관계 없다.
대구경북에서 발행하는 지역 신문 중 가장 많이 구독하는 일간지로, 본래는 석간이었다가 2015년부터 조간으로 전환하였다. 1일 발행 부수는 15만 2천여부로서 대구 지역 1위이며 2위는 조선일보다. 영남일보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 여론을 주도(?)한다.
서울 공화국이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지역 일간지로서 구독률이 1위인 게 이채로운 신문이다. 약 인구 250만의 영남권 대도시에 위치한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4] 그 뒤를 이어 대구는 영남일보, 부산은 국제신문이 각각 지역 일간지로서 콩라인을 타고 있다.
노조는 민주노총 언론노조 소속이다.
2. 연혁
매일신문의 역사는 굉장히 뿌리가 깊으며 전통이 있는 지역일간지이다. 1946년 3월 1일 '남선경제신문'으로 창간하였다. 여기서 남선(南鮮)이란 남조선의 준말. 지금이야 "남조선"은 북한에서 남한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이지만 창간 당시에는 "한국"보다 "조선"이 자주 쓰였기 때문에 "남조선"도 많이 쓰였다.
남선경제신문으로 출발하여 이후 대구매일신문 → 경제신문 → 대구매일신문 → 대구매일 → 매일신문 → 대구매일신문으로 비슷비슷하게 바뀌었다가 1988년에 '매일신문'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영남일보처럼 언론통폐합으로 사라진 역사도 없이 계속 이어 온 언론사라서 해방 후 대구의 역사를 알려면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신문이다. 영남일보는 언론통폐합 때 매일신문에 강제 합병되었다가 1989년에 분리하여 복간, 현재까지 발행 중이다.
특이하게도 발행처가 천주교 대구대교구이다. 1950년에 대구교구에서 신문사를 인수했다. 그래서 발행인도 대구대교구장 주교이다.다만 종교적인 느낌은 옅은 편. 비슷한 포지션인 국민일보보다 옅다.[5] 가톨릭계라는 특징 때문에 계산동2가 사옥 안에 대구가톨릭평화방송도 입주해 있다. 그리고 종이판 및 인터넷판에 대구가톨릭대학교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구매일신문》이라는 이름으로 발행하던 시절인, 1955년 9월 13일자 신문에 당시 주필 겸 편집부장이던 최석채가 학생들을 강제로 동원한 관제 데모에 항의하는 사설을 썼다가 자유당 경북도당 등에서 고용한 정치 깡패들에게 본사가 테러당한 역사가 있다. 대구 매일신문 테러 사건 문서 참조.
높으신 분들이 쉬쉬하고 덮으려던 가짜 이강석 사건을 까발린 것도 유명하다.
박정희 정부 시절 국회의장을 지낸 이효상이 이사로 재직했던 적이 있다. 이효상은 경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및 문리대학장 출신으로 국회의장까지 지내기도 했다. 경상도정권, 신라 드립을 날리기도했던 이효상은 3~4공화국 시절 여당인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5선의원 지닌 거물급 정치인이다. (출처)
2015년 1월 1일부터 조간으로 전환하여 발행한다.#,기사
3. 역대 임원
3.1. 명예회장
3.2. 회장
- 정태호 (1959~1960)
- 김상준 (1978~1979)
- 전달출 신부 (1989~1994)
3.3. 사장
- 최덕홍 주교 (1950~1954)
- 임화길 신부 (1955~1956)
- 주병환 (1956~1957)
- 김영호 신부 (1957~1959/1960~1978)
- 신상도 (1959)
- 김덕룡 (1959~1960)
- 전달출 신부 (1978~1989)
- 김경환 신부 (1989~1992)
- 김부기 신부 (1992~2001)
- 정재완 신부 (2001~2004)
- 조환길 신부 (2004~2007)
- 이용길 신부 (2007~2008)
- 이창영 신부 (2008~2013)
- 여창환 신부 (2013~2018)
- 이상택 신부 (2018~)
3.4. 부사장
- 김영달 (1956)
- 이우백 (1959~1960)
- 김상준 (1965~1978)
4. 역대 주요 간부
4.1. 주간
- 최민순 신부 (1951~1953)
- 박종상 (1953~1955)
- 이우백 (1955~1956/1959~1960)
4.2. 주필
- 조약슬 (1950~1951)
- 정명준 (1953~1955)
- 최석채 (1955~1959)
- 정만교 (1963~1969)
- 백재기 (1985~1990)
- 서상호 (2000~2003)
4.3. 논설고문
- 백재기 (1990~1991)
4.4. 논설주간
- 백재기 (1982~1985)
- 손석기 (1990~1993)
- 이정훈 (1993~1996)
- 홍종흠 (1996~1999)
- 서상호 (1999~2000)
- 최종진 (2003~2004)
- 이태수 (2004~2007)
- 김성규 (2009~2010)
- 서영관 (2011~2012)
4.5. 논설위원실장
- 손석기 (1986~1990)
- 이태수 (2004)
- 박진용 (2007~2008)
- 김성규 (2008~2009)
- 서영관 (2010~2011)
- 최미화 (2012~2014)
- 정지화 (2014~2016)
- 정창룡 (2016~ )
4.6. 수석논설위원
- 백재기 (1970~1972/1973~1982)
4.7. 특임논설위원
- 최미화 (2014~2016)
4.8. 편집국장
- 김윤정 (1950~1953)
- 박귀송 (1953~1954)
- 박종상 (1955)
- 최석채 (1955)
- 이우백 (1955~1956/1959)
- 이호우 (1956~1957/1959)
- 여세기 (1958)
- 김한성 (1959/1959~1961)
- 장익제 (1962~1964)
- 김창식 (1964~1966)
- 김승록 (1966~1972)
- 백재기 (1972~1973)
- 안덕환 (1973~1980)
- 김은식 (1980~1982)
- 이정훈 (1982~1985/1986~1988)
- 이일우 (1985~1986)
- 김경환 (1988)
- 조병로 (1988~1990)
- 이용근 (1990~1993)
- 이영목 (1993~1994)
- 류시헌 (1994~1996)
- 강창훈 (1996~1999)
- 임덕치 (1999~2001)
- 황인보 (2001~2002)
- 이진협 (2002~2004)
- 우정구 (2004~2006)
- 정택수 (2006~2008)
- 서영관 (2008~2009)
- 조영창 (2009~2010)
- 정창룡 (2010~2012)
- 이상훈 (2012~2017)
- 이대현 (2017~2018)
- 김해용 (2018~)
5. TV 매일신문
'''TV 매일신문 링크'''
2019년부터 유튜브 TV 매일신문 채널을 본격적으로 제작, 송출하고 있다. 매일신문 디지털국 디지털뉴스부장 권성훈 기자와 김민정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매미야 TV”, “토크 20분”등과 같은 코너를 방영하며, 이혜진 기자의 “현장출동 너 뭐해찌!”, 이화섭 기자의 이화섭 기자의 “아니면말고!”와 “NCND”, “무열이(이주형 기자)의 부동산·맛있재”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방영한다.
2020년 11월에는 전국 지역신문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
6. 논조
간단히 말해 정치적 논조는 중도 우파 ~ 우파적 성향이며, 여기에 더해서 지역신문 특성상 '''대경권 지역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 현안의 관점에서 우파 정부 또는 우파 정당을 향해 비판할 건 비판하는 편이다. 일례로 대구공항 및 공군기지 이전관련 기사에선 "기쁘긴 한데 이거 사드배치 입막음아니냐"라는 논조로 썼다. 그리고 지역 문제, 지역 발전 문제에 관해서는 정파적 입장을 막론하고 예민하게 반응한다. 예컨대 우파 정치인, 우파 정당이라 하더라도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노력을 쏟지 않는 모습을 보이거나, 지역 현안이 걸린 사안을 제대로 처리못하면 대놓고 깐다.
대구경북 지역의 '''일간지'''라는 지역성이 상당히 두드러진다. 지면을 보면 시사, 정치보다 지역 기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 점은 부울경 지역의 부산일보나 국제신문 역시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미디어가 대중화되기 전 종이신문 전성기 시절에는 서울 쪽 일간지 1부, 대구지역 일간지 1부해서 모두 각각 1부씩 총 2부를 구독하는 구독자도 많았다. 전국 소식을 알려면 서울 쪽 일간지 하나가 필요하고, 자기 지역(대구도 꽤 큰 대도시기 때문에)의 소식을 알려면 지역신문이 필요한 사정 때문이다.
정치적 성향이 우파라고 하더라도 서울쪽 일부 일간지처럼 보혁, 좌우이념 자체에 기울기보다는 특정한 지역 사안이나 지역의 이권과 관련된 문제에서 정치적 성향을 주로 드러내는 편이다. 스포츠 기사는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당연히 연고지 팀 편파로 기사를 쓴다.[6]
7. 이모저모
- 대구 시내의 고풍스러운 계산성당 바로 옆에 본사가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운영하는 거니까 당연한거지만 본사 주변에 계산성당은 물론, 역사가 오래된 제일교회, 시인 이상화 고택, 천주교관덕정순교기념관, 대구 약령시 등이 있어서 근대역사 탐방을 위해 대구를 찾는다면 반드시 매일신문 본사 옆을 스쳐 지나게 된다.
- 본사 1층엔 대구 지역에서 유명한 커피명가의 계산성당점이 있다. 비오는 날 여기 앉아서 맞은편 성당 풍경을 감상하며 커피를 마시면 은근히 운치가 있다.
- 소설가 이문열이 1977년 《나자레를 아십니까》로 신춘문예 단편에 등단한 신문이 바로 매일신문이다. 이문열은 1978~1980년 매일신문의 편집 기자로 재직하기도 한다. 2017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신동아》에 연재한 《둔주곡 80년대》를 보면 작품들의 당첨 소식을 듣은 작가가 부장에게 먼저 이야기를 한 후 남보다 일찍 자신의 편집분을 처리하고 회사에서 나와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는 부분이 나온다. 그 외에도 그 당시의 신문사 편집실 분위기도 잘 드러난다.
- 2016년 6월 21일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김해신공항 건설로 결론나자 대구·경북 민심의 분노에 동참한다는 뜻으로 6월 22일자 신문 1면을 백지로(...) 발행했다. 신공항도 백지화, 신문도 백지화 지역 이기주의 등의 부정적 반응이 수도권 쪽에 있긴 했지만, 대구·경북 쪽이나 이 신문과 성향이 반대인 진보 측 등에선 긍정적 반응도 있었다. 다음날, 거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골라 자평 기사를 냈다. 이 일은 일본에서도 진보 측인 아사히 신문에 기사가 나기도 했다.
- 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주동자로 몰려 억울하게 사형당한 8명 중 한 명이었던 서도원 씨가 이 신문사 기자로 논설위원까지 지냈다.
8. 논란
8.1. 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 비하 사건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사장이었던 정재완 신부가 유가족 농성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여 물의를 빚었다.
8.2. 대구 희망원 사건 해명 기사 게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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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희망원 사건이 터지자 매일신문이 대구광역시립 희망원을 옹호하고 대구 희망원 사건에 대해서 해명하는 기사를 실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참고로 대구시립 희망원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 수탁받아 운영하는 시설이고, 매일신문도 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 발행하는 신문이다. 어쨌든 이 기사는 매일신문사 내부에서조차 논란이 되었다. 관련 기사1 관련 기사2
8.3. 트위터 일베 용어 사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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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최저임금을 비판하는 논지의 트윗을 올리며 일베발 어투인 이기야를 사용하여 논란이 되었다. 말줄임표가 비정상적으로 긴 것으로 보아 트위터를 사용하던 직원이 실수로 커밍아웃한 것으로 보여진다. 해당 트윗은 빠르게 삭제되었으나 트위터리안들에게 빠르게 박제되어 놀림받고 있으며, 매일신문은 이에 대해 "사투리인줄 알고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하여 비웃음을 사고 있다. '''매일베신문'''이라는 멸칭을 얻은 건 덤.
'이기야'가 동남 방언 구사자들이 흔히 쓰는 평범한 사투리 표현인 건 사실이긴 하지만, 공식 트위터 계정이라기엔 너무 가벼운 언행인 것도 있어서 이 이후로는 담당자가 바뀌었거나 지침이 바뀌었는지 평범하게 제목 / 기사 링크로만 올리고 있다.
8.4. 배구계 학교폭력 폭로 사건 피해자 비하 논란
매일희평이라는 만평에서 배구계 학교폭력 폭로 사건을 주제로 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를 총살하는 구도의 만화를 그려 논란이 되고 있다.
8.5. 신세계 SK구단 인수 후 연고지 이전 오보
[단독] 신세계 야구단 홈구장, '인천->화성'으로 옮긴다[8]
신세계그룹이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재추진한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뇌피셜에 가까운 논리로 함부로 화성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제시했다가, 신세계그룹 측이 내놓은 사실무근 기사가 쏟아지고 류선규 단장도 연고이전설을 부인하자, 제목과 내용을 수정하며 꼬리를 내려 논란이 되었다. 해당 기자는 이 기사를 올리기 전까지 스포츠면에 기사를 내본 적이 없으며, 때문에 신세계그룹이 인수 당시
라 서두에 언급했던 부분은 읽어본 적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며,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합니다. 또,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갑니다.
매일희평 피해자 비하 논란에 이어서 의도적으로 어그로를 끄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심지어 기사 내 근거로 쓴 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에 대한 서술도 일부가 틀렸는데, '스마일 글리코 파크'는 대규모 놀이동산이 아니고 숙박시설도 에어비앤비와 비슷하게 운영되는 라쿠텐스테이 시설이다. 주변이 주택가와 병원이고 뒷편도 주차장이라 대규모 시설 자체를 지을 여지가 없다(...).
9. 관련 문서
[1] 대구 본사[2] 경북 본사[3] 천주교 대구대교구 신부이며, 2018년 취임하였다.[4] 부산일보도 부산광역시에서 지역 일간지 구독률 1위다. 지역 일간지가 구독률 1위인 경우는 전국에서 대구와 부산 단 2개 뿐이다.[5] 주의깊게 살펴보면 가톨릭이랑 연관 있다는건 눈치챌 수 있다. 가톨릭 사제들 인터뷰를 잘 건져올린다던가 하는 식으로.[6] 연고지 팀만을 위해 편파적 어조로 스포츠 기사를 쓰는 것은 모든 지역신문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이다.[7] 그래서 안티들 사이에서는 마이니치 신문이라고 부른다.[8] 변경전 제목으로 신세계 야구단 홈구장, '인천→화성'으로 옮길까?…신세계 '사실무근' 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