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1. 개요
2. 시
3. 과학적 사실
4. 패러디
5. 관련 문서


1. 개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윌리엄 캠던(1551-1623) #


[1]
부지런한 인간이 될 것을 격려하는 격언. 부지런한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보고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 정도로 해석되는 듯 하다. 주로 늦잠을 자고 있는 자녀의 이불을 부모님이 집어 던지시면서 시전한다.
여기에서 Early Bird라는 표현이 일종의 숙어로 자리잡았다. 말 그대로 '''일찍 오는 사람'''한테 상업적인 혜택을 주는 것으로, 예를 들어 미리 구매 신청한 사람한테 가격을 할인해주는 Early Bird 세일이 대표적. 어찌보면 얼리 액세스도 이와 비슷한 개념.

2. 시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을 테니까

만일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하지만 만일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겠지

- <일찍 일어나는 새>, 쉘 실버스타인(1930-1999) ##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인 쉘 실버스타인은 이 말을 자신의 능력에 따라 적당히 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 가끔 이쪽이 원본으로 통하지만 실제로는 윌리엄 캠던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3. 과학적 사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새들은 일찍 일어나서 벌레를 잡는 게 아니라고 한다. 사실은 오전에는 그냥 정찰만 하면서 먹이의 위치를 봐 두고, 오후에는 그걸 기억했다가 본격적으로 사냥에 나선다는 것. 만일 오전에도 처묵처묵 오후에도 처묵처묵 생활을 한다면 거꾸로 너무 뚱뚱해져서 천적들의 공격을 받기 쉽기 때문에 이런 생활패턴을 보인다고. # 물론 오전에 미리 먹이의 위치를 봐 둬야 하므로 일찍 일어나는 게 좋은 건 변함없다.

4. 패러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등장 챔피언 스웨인의 리메이크 전 선택 대사가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터뜨리는 법이지!" 였다.
인터넷에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피곤하다"는 시니컬한 패러디 문장이 있는데, 보통은 박명수의 명언으로 알려져 있다.
역발상으로 '일찍 일어난 벌레가 잡아먹힌다.'라고 쓰이는 경우도 있다. 백괴사전에서는 아예 문서명이 이거다.

5. 관련 문서



[1] 항상 첫번째일 필요는 없다는 속담. 왜냐하면 격언에서 첫번째 생쥐는 쥐덫에 걸렸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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