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어찰첩&기미어찰첩

 

1. 개요
2. 내용
3. 번역
4. 바깥고리


1. 개요


壬辰御札帖&己未御札帖. 조선의 22대 왕 정조가 쓴 간찰들을 모아놓은 두 종류의 어첩. 임진어찰첩은 37통, 기미어찰첩은 22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2. 내용


2009년 12월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의 관장 박병련이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수많은 우리나라 유물들을 분류, 조사하던 중 발굴하게 된 두 첩의 정조 친필어찰들이다.
임진어찰첩은 영조 48년인 1772년 1월 2일부터 5월 24일까지 정조가 외할아버지인 홍봉한에게 보낸 37통의 편지를 묶은 서첩으로, 정종대왕어필간첩에 수록된 편지들의 바로 이전에 쓰여진 것들이다. 코 옆에 작은 종기가 나서 아프다(2월 18일)거나 눈동자에 이상이 있어 눈을 뜨기가 어렵다(5월 2일)는 등 개인적인 고민에서부터, 북한산에 갔을 때 몇 편의 율시와 절구를 지었으니 품평을 부탁한다거나 송사(宋史)를 초록(抄錄)해 보내고는 그 첨삭을 부탁하는 등 공부에 관한 내용까지 들어있다.
기미어찰첩은 정조 23년인 1799년 10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정조가 채제공에게 보낸 22통의 편지와 독서기 1편을 묶은 서첩이다. 기미어찰첩에는 당시 정조가 추진하던 발간 사업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현재 이 두 어첩을 포함하여 국내에는 정종대왕어필간첩, 정조 어찰첩, 정조국문어필첩 등 정조의 친필 편지 약 900여통이 전해지고 있으며, 옆나라 일본에서는 약 2천여통의 정조 친필 어찰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3. 번역


2013년 10월 31일에 장서각에서 이 두 어찰첩을 번역하여 책으로 발간하였다. 네이버 책 : 정조어찰첩 「임진예찰」과 「기미어찰」

<서평>

정조는 1758년부터 1800년까지 40여 년에 이르는 동안 꾸준히 외갓집 식구들에 편지와 글을 보냈고, 그 수로는 무려 1천 58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602건은 세손 시절에, 983건은 왕이 된 뒤에 보낸 것으로 그 중 일부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이 책은 정조가 자신의 외가인 혜경궁 홍씨의 친정인 풍산홍씨(豊山洪氏) 집안에 보낸 예찰 37건과 어찰 27건을 수록하였다. 각 편지의 원본을 번역한 후 상세한 해제를 덧붙여 자료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세손 정조가 외조부 홍봉한에게 띄운 서찰은 정조의 동궁시절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며, 진당(晉唐)의 해서와 송설체(松雪體)에 기반을 둔 개성적인 서체로 쓰여 있어 정조 서풍의 추이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편지 속에 서적 편찬과 간행에 관한 내용이 눈에 띄게 많이 담겨 있어 호학(好學) 군주라 불리는 정조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4. 바깥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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