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균(축구선수)
1. 소개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2의 첫 K리그1 진출 선수이다.
2. 경력
2.1. 부천 FC 1995
2013년 드래프트에서 부천 FC 1995에 창단팀 우선지명으로 입단하였다. 당시 곽경근 부천 감독은 임창균을 지명한 뒤 영등포공고 시절부터 눈여겨보던 선수로, 윤정환과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바 있다. 이러한 곽경근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는듯 임창균은 부천에서 팀 내 에이스로 도약해, 팀 내 득점 2위, 도움 1위 및 K리그 챌린지 도움 4위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2.2. 경남 FC
이처럼 부천을 먹여살리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던 임창균은 2013 시즌 종료 후 K리그 클래식 팀들의 표적이 되어 결국 2013년 12월 경남 FC로 이적하면서 K리그 클래식 첫 K리그 챌린지 출신 선수가 되었다.[2] 이에 부천 팬들은 너무 싸게 판거 아니냐며 아쉬움을 토로로 하기도 했지만, 이 정도 금액이면 부천 FC 선수단 연봉의 상당 부분 커버가 가능할 정도라, 부천 입장에서는 고액의 이적이었다고 한다.
한편 임창균은 팀을 떠난 강승조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 경미한 부상 등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였다가,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야 보산치치와 후반 교체투입되어 경남 입단 후 데뷔전을 치루었다.
이후 부상과 컨디션 난조, 어수선한 팀 분위기 등 악조건이 겹치면서 많은 경기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며, 소속팀의 강등도 막아내지 못하였다. 그렇게 K리그 클래식에서의 아쉬운 한 해를 보낸 임창균 선수는 강등된 경남에 남았고, 박성화 감독 체제로 개편된 뒤 많은 경기 출장 기회를 잡을 것이라 예상되었다. 그러나 박성화 감독은 임창균 의 체력과 경기 감각을 문제삼아 시즌 초반 경기 출장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았으며, 우여곡절 끝에 경기 출장 기회를 부여받은 임창균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활약하며 경남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였으며, 그 결과 4골 9도움이라는 준수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 팀 득점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
명실상부 경남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임창균에게 거는 팬들의 기대는 점점 커졌고, 임창균도 이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펼쳤어야 했는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볼을 너무 이쁘게만 차려는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오히려 전체적인 경기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었다.
2.3. 수원 FC, 아산 무궁화
2016시즌 중반 수원 FC로 이적하면서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수원의 중원에서 임창균은 특유의 창의력을 불어넣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수원의 중원을 책임졌으나 수원의 강등을 막지 못하였으며, 2017시즌에도 수원에 남아 리그 27경기에 출장하며 수원의 중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2018시즌을 앞두고 군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로 입대하였지만 출전 기회를 많이 못잡다가 11월 4일 FC 안양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 팀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2019년 시즌 중반 이한샘과 함께 원소속팀 수원 FC로 복귀했다.
2.4. 전남 드래곤즈
2020시즌은 대격변이 벌어지는 도중인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게 됐다.
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절묘한 프리킥 크로스로 김주원의 선제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11라운드 부천전에서 상대의 공을 끊어낸 것이 하승운에게 연결되며 어시스트를 하나 기록했다.
13라운드 제주전에서 훌륭한 크로스로 박찬용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18라운드 수원전에서 완벽한 코너킥 크로스로 황기욱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20시즌에는 리그 18경기 1골 4도움, FA컵 1경기 출전을 기록했으며, 시즌 종료 후 계약만료로 팀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