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죽이는 신

 


1. 개요
2. 상세


1. 개요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

2. 상세


도깨비들의 신으로, '''태우면 태울수록 죽어가는 을 상징한다.''' 사원은 즈믄누리의 성주와 어르신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즈믄누리의 마지막 방. 성주와 어르신들이 이 곳에서 제를 올린다.
불의 신인지라 성격이 불 같고 매우 거칠다. 도깨비를 일컬어 자신의 순진한 아이들이라 칭하며 그들에게 도깨비불을 선물로 주었다.[1] 그러나 단순히 흉폭하기만 한 것은 아니며, 데오늬 달비의 요청에 나가들을 위한 작은 도깨비불을 만들어주거나[2], 륜이 울음을 터뜨리자 달래는 듯한 말을 건네는 등 부드러운 면모도 보인다. 불이란 재앙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몸을 지키고 빛과 열을 나누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듯 자신을 죽이는 신도 이면성을 지니고 있다 볼 수 있겠다.
작중에서는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으로 신의 입장과 시각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제2차 대확장 전쟁에서는 화신으로 강림. 이 시절에 대한 것은 시우쇠 항목 참조

[1] 단순히 불을 다룰 수 있게 해 준 정도가 아니다. 화신이 된 시우쇠는 대평원을 불길로 감싸 울타리를 만들어 수만 명을 태워죽이거나, 상공에 태양의 열기에 필적하는 거대한 화염구를 두 개나 띄워 나가 군단 여섯 개를 작살내는데, '''이론상 모든 도깨비가 이런 짓을 하는 게 가능하다.''' 단지 어질고 여린 성격 때문에 하지 않을 뿐.[2] 이 때 데오늬는 시우쇠(자신을 죽이는 신의 화신체)를 '''상냥하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