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병
1. 개요
Decompression sickness(DCS)/caisson disease/bends, 潛水病
깊은 물 속에서 오래 잠수를 한 경우, 수면으로 복귀 후에 몸에 이상을 느끼는 직업병.
감압병이라고도 하며, 당연히 잠수부와 해녀가 이 직업병에 자주 걸린다. 발병 원리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의 구성성분은 질소 78% 산소 21% 나머지 기타 1%인데 잠수를 하면 수압으로 인해[1] 질소 기체가 몸안으로 녹아들게 된다. 정상적으로 천천히 수면으로 올라온다면 질소는 다시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만, 잠수를 오래하여 체내에 녹아있는 질소의 양이 많은 경우에 빠른 속도로 수면 위에 올라온다면 질소가 정상적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체내 오만구석에서 질소 기포가 만들어지는데 , 이것이 체내에서 매우 고통스럽게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맥주와 같은 탄산음료를 흔든 뒤 개봉하면, 즉 압력을 갑자기 낮추면 거품이 발생하는데 이런 현상이 체내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러한 증상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림프계, 근골격계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호흡기에 들어가는 헬륨은 이 잠수병의 예방 및 치료와는 무관하다. 스쿠버 다이빙/기술 및 이론 문서의 헬륨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헬륨의 목적은 기체 마취를 줄이고 WOB을 줄이기 위함이지 감압과는 상관이 없다. 심지어 혼합 기체에 헬륨이 있으면 감압에 페널티로 추가 감압 시간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유는 감압병을 일으키는 것은 체내의 불활성 기체 (질소, 헬륨 등) 때문인데 헬륨은 질소보다 입자가 더 작기 때문에 체내에 침투하는 속도나 배출되는 속도가 더 빠른데 그 과정에서 페널티가 주어진다. 실제로 여러 감압 모델을 이용하여 Deco Planning을 할때 실제 사용하는 기체는 15/55 (산소 15%, 헬륨 55%, 나머지 질소)의 Trimix를 이용한다 하더라도 감압 페널티를 감안하지 않기 위해 15/00 으로 입력할때도 있다.
그러나 해녀들은 주로 숨을 참고 잠깐 잠수했다가 나오는 스킨다이빙을 주로 하기 때문에 60대 이후에는 대부분 잠수병에 걸린다고 한다.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 급격히 수면으로 상승하다가 잠수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가능한 물속에서 수면으로 올라올 때는 천천히 올라와야 한다.
잠수병은 해양의료원이나 몇몇 병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압력챔버에서 치료할 수 있다. 상당한 증상 완화 효과가 있으며, 빨리 치료 받을 경우 완치도 가능하다. 환자가 압력챔버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챔버 압력을 올리면 질소 기포가 작아지는데 이때 순수 산소를 마시면 체내의 질소 기포가 빠르게 배출된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야기로 갑자기 수면으로 올라와서 잠수병이 발생하면 차라리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서 수중 재압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매우 위험한 주장이다. 이는 수중 재가압이라 하여 일부 국가의 해군 메뉴얼에도 나와 있지만, 메뉴얼대로 정확히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고, 환자를 보조하는 보조다이버가 저체온증, 잠수병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고압챔버로의 이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해봄직한 방법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순수 산소를 호흡하게 하면서 최대한 빨리 고압챔버로 이송해야 한다.
고래도 잠수병에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심해에 사는 향유고래가 이 병에 자주 시달린다고 한다. 아무리 심해에 살더라도 고래인 이상 물 위로 올라올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잠수병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것. 고래의 경우는 자연상태에서 질소거품이 생기기는 하지만 고래들은 심해에 머무르는 시간과 수면으로 떠오르는 속도를 조절해 혈관과 조직내의 질소 거품발생을 예방시키는 능력이 있어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잠수함 등에서 발사하는 초음파가 고래들로 하여금 지나치게 오랫동안 잠수하도록 만들거나 너무 급히 수면으로 떠오르게 만들어 잠수병을 심화시켜 고래의 수명을 빨리 단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잠수부 외에 일반 건설 노동자들이 걸린 특이 사례가 있다.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대교를 건설할 당시, 교각의 기초공사는 공기 잠함을 사용해서 강바닥 아래 지하공간에 호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거길 폭약으로 발파하는 형태로 행했다. 이 지하 공간의 압력 차이 때문에 노동자들이 잠수병에 걸린 것. 공사 책임자인 워싱턴 로블링도 이 때 잠수병에 걸려서 평생을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하고 거동도 못하는 장애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겨우 움직이는 손가락 하나와 망원경으로 공사를 감독해서 끝내 완성시켰다고.
2. 감압질환의 증상
(고산병과 우주병을 제외하고) 통상 ‘감압병’은 잠수 활동에 따른 증후군으로 이해된다. 의학에 있어 증후군(syndrome)이란 여러 개의 증상이 하나로 연결되지만 그 병태생리를 밝히지 못하거나 단일이 아닐 때 병의 이름에 준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서귀포의료원 고압산소센터[2] 에서는 감압병 (=감압증후군)과 영상소견(정맥기체색전증), 증상명 (벤즈, 초크, 스태거, 히트)을 진단명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다음과 같이 감압질환을 분류한다.
잠수스트레스증후군 : 잠수의사의 진찰후에도 다른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는 불편감
부비동 압력손상 : 두통, 복시, 안구주변의 멍(racoon eye sign), 시야결손, 현훈
중격동 압력손상 : 흉통, 쉰목소리(hoarse voice)
이압성 관절염 : 고관절, 견관절의 통증, 극심하고 불에 타는 듯한 무딘 통증으로 견딜 수 없는 통증이며 관절의 움직임과 상관이 없다는 점에서 잠수스트레스 증후군과 구별된다.
이압성 척수염 : 발목 이하 피부의 따끔거림, 양말을 신은 듯한 감각이상(light tough 소실), 배뇨 장애, 몸통에서 편측/양측 허리벨트 이하 통증과 아래 부위의 마비, 온도감각 이상
관상동맥 기체 색전증 : 흉통, 호흡곤란
대뇌동맥 기체 색전증 : 의식 상실, 편마비, 현훈
이압성 현훈 : 어지러움, 안구진탕, 구토, 두통
또한, 고압산소치료 후속 진료를 위해 다음 양식에 따른 다이빙 프로필 문진표를 문진표 링크사용한다.부비동 압력손상 : 두통, 복시, 안구주변의 멍(racoon eye sign), 시야결손, 현훈
중격동 압력손상 : 흉통, 쉰목소리(hoarse voice)
이압성 관절염 : 고관절, 견관절의 통증, 극심하고 불에 타는 듯한 무딘 통증으로 견딜 수 없는 통증이며 관절의 움직임과 상관이 없다는 점에서 잠수스트레스 증후군과 구별된다.
이압성 척수염 : 발목 이하 피부의 따끔거림, 양말을 신은 듯한 감각이상(light tough 소실), 배뇨 장애, 몸통에서 편측/양측 허리벨트 이하 통증과 아래 부위의 마비, 온도감각 이상
관상동맥 기체 색전증 : 흉통, 호흡곤란
대뇌동맥 기체 색전증 : 의식 상실, 편마비, 현훈
이압성 현훈 : 어지러움, 안구진탕, 구토, 두통
3. 고압산소치료 가능 병원 목록
[image]
- 부산대학교 병원
- 부산 위한병원
- 고대 구로 병원
- 부천 순천향대학교병원
- 연세대학교 원주 기독 병원
- 대구 광개토병원
- 경남 통영 세계로 의원
- 경남 사천 삼천포서울병원
- 강릉 아산병원
- 제주의료원
- 서귀포의료원
- 진해 해군 해양의료원 - 군 병원으로, 응급일 경우 민간인도 치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