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

 


[image]
1. 개요
2. 간략한 역사
2.1. 물속으로 들어가기
2.2. 근대 스쿠버
3. 스쿠버 다이빙과 스포츠 다이빙
3.1. 스포츠 다이빙
3.2. 테크니컬 다이빙
4. 장비
5. 다이빙 교육 및 인정증 발급 단체
6. 기본적인 스쿠버 다이빙 기술 및 이론
7. 다이빙의 형태별 분류
7.1. 비치다이빙
7.2. 보트다이빙
7.3. 리브어보드
8. 미디어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9. 대한민국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10.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 좋은 지역
10.1. 아시아
10.1.1. 대한민국
10.1.2. 일본
10.1.3. 필리핀
10.1.4. 태국
10.1.5. 말레이시아
10.1.6. 인도네시아
10.1.7. 괌/사이판/팔라우
10.2. 북미
10.2.1. 미국
10.2.2. 멕시코
10.3. 남미
10.3.1. 에콰도르
10.4. 오세아니아
10.4.1. 호주
10.5. 유럽
10.6. 아프리카
10.6.1. 이집트


1. 개요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의 약자에 다이빙을 합쳐서 스쿠버 다이빙이라 부른다.[1] 즉, 물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장비를 착용하고 다이빙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사고율이 높지 않고,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에서도 이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비용은 더 높지만, 수영 또는 프리다이빙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물속까지 탐험할 수 있고, 지속기간도 더 길다는 것을 매력으로 꼽을 수 있다. 흥미가 있다면 해양 생태계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다. 그리고, 아래에서 언급될 보트다이빙 또는 리브어보드 이용시 배를 타고 바다로 떠나는 여행은 덤. 프로잠수사의 길을 간다면 산업잠수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서 고소득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흔히들 쓰는 스킨스쿠버콩글리시다. 프리 다이빙을 맨몸으로 입수한다는 의미에서 스킨 다이빙이라고 한다지만 이조차도 거의 안 쓰는 표현이고, 프리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은 장비나 테크닉 면에서 상당히 다르기에 '스쿠버'라고 묶어부르기 어렵다.

2. 간략한 역사



2.1. 물속으로 들어가기


기본적으로 사람은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없지만, 여러가지 이유(보통 먹을거리 채취나 산호 등 장식품 채취)로 인해 선사시대 이전부터 물속으로 들어갔었던 역사가 있다.
최초이자 지금까지 내려오는 유구한 전통의 방법으로 프리 다이빙이 있다. 맨몸으로 숨을 참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 이후 좀 더 깊은데에서 숨을 참고(...) 작업을 하기 위해서 다이빙 벨이 등장했으며, 다이빙 벨에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을 살짝 고쳐서 수면 공급식 다이빙 수트가 등장한다. 여기까지가 18세기 이전의 이야기.
이후 초창기 시절의 개방회로 다이빙 장비가 등장한다. 근대 스쿠버와의 가장 큰 차이는 고압 공기를 수동으로 조절해 공급해야 했다는 점이다.
이와 별도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폐쇄회로 다이빙 장비 역시 별도로 개발되었으며 공기방울이 적게 나오고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잠수가 가능하다는 점을 살려 군사적 목적에 주로 쓰였다.

2.2. 근대 스쿠버


근대 스쿠버는 에밀 가냥(Emile Gagnan,1900~1979)과 프랑스 해군 장교였던 자크 쿠스토(Jacques-Yves Cousteau,1910~1997)[2]에 의해 1943년에 발명되었다.
이전까지의 개방회로 시스템과의 가장 큰 차이는 수심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 압력이 조절되는 레귤레이터. 그 이전까지는 프리-플로우 [3]를 쓰거나 아니면 수심에 따라 다이버가 직접 노브를 돌려서 압력을 조절하는 식이었는데, 가냥이 개선한 레귤레이터는 수심압력에 따라서 다이버에게 공급되는 공기 압력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따라서 현대의 스쿠버 다이버들은 복잡한 조작을 수중에서 할 필요 없이 그냥 장비메고 호흡기 물고 들어가면 된다.
이와 별개로, 각 나라의 군인들은 여러가지 군사적 목적의 일환으로, 수중에서 다양한 형태의 작전, 그러니까 적함에 접근해 적의 함선에 폭탄을 설치하거나, 수중으로 적진에 침투하거나, 아군 함선의 수중 정비를 실시하거나 등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때 사용된 장비는 가냥의 개방회로 시스템이 아닌 산소를 사용하는 폐쇄회로 시스템. 하지만 다이빙에 쓰이는 거의 대부분의 초창기 기술적 발전은 이쪽에서 이루어졌고 특히 다이빙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을 대규모로 양성한 건 이쪽이다. 이후 스쿠버 다이빙이 군사적 목적이 아닌 레크리에이션 목적으로 확장되는 데에는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난 후 전역한 군인들 + 군인들과 협력한 민간 과학자들에 의해 민간에 소개되기 시작하면서다.
따라서 초기 스쿠버는 자연스럽게 군대식을 모방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군대식 다이빙과 스포츠 다이빙은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스포츠 다이빙으로의 자체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다. 자료가 없어서 군대의 감압테이블을 그대로 쓰다가 현대화된 레크리에이션용 감압테이블이 별도로 개발된다거나, 동굴탐사에 특화된 다이빙기술이 개발된다거나 하는 식의.
현대에 와서는 군사적인 이용은 물론 구조, 인양, 해저공사, 수렵, 해양생물 연구, 레크레이션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 중이다. 다만 한국에서 레저용 스쿠버 다이빙은 꽤 비싸다. 기본적으로 장비에 의존하는 활동이므로 스킨장비부터 BC,호흡기,컴퓨터 등을 마련하거나 대여하고, 보트를 타고 바다로 이동하는 모든 활동에 다 돈이 든다. 본격적으로 골프나 자전거 등을 즐기는데 드는 비용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3. 스쿠버 다이빙과 스포츠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은 스포츠 다이빙 (혹은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과 테크니컬 다이빙(텍 다이빙)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테크니컬 다이빙이 더 고급 기술을 다루며 난이도가 높다.
단, 이 두 가지는 모두 돈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페셔널 다이빙에는 속하지 않는다. 산업현장이나 군대에서도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이나 텍 다이빙의 기술들을 일부 사용하고 산업 다이버가 되기 전에 일반적으로 다이빙 단체들의 인정증을 먼저 따는 게 통상적이긴 하지만 프로페셔널 다이빙과 직접 연결되지는 않는다. 한국(그리고 전세계)의 잠수기능사는 표면공급식 잠수장비 (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를 사용하며, 여러명이 팀을 이루어 작업하는 법을 배운다.

3.1. 스포츠 다이빙


스포츠 다이빙은 레크레이션 다이빙 활동을 대표한다. 스포츠 다이빙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으며, 따뜻하고 이국적인 지역에서 간단한 장비와 초급 단계의 훈련을 받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반면 스포츠 다이빙의 한계와 제한 범위는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다. 장비는 실린더(탱크) 한 개를 사용해야 하고, 최대 허용 수심은 40m지만, PADI의 오픈워터 레벨을 기준으로 초급 다이버는 한계수심이 18m로 제한되며 천정이 막힌 환경(예를 들면 수중동굴이나 난파선의 내부 등)에서는 다이빙할 수 없다. 초급 라이센스 다이버일수록 트러블 발생시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긴급 상황에서 수면으로 상승해야할 시 위가 막힌 환경이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급 레벨을 벗어나 어드밴스로 레벨을 올리면 한계수심이 최대40m까지 허용이 되며 위가 막힌 환경에서도 다이빙할 수 있도록 교육받게 된다. 동시에 대부분의 스포츠 다이빙에서는 무감압 다이빙을 한다.[4]
최대 허용 수심이 40 m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물 속에서는 수심 10 m마다 1 atm씩 더 가중된다. 40 m에서는 5 atm의 압력. 이러한 압력의 영향으로 신체 내 질소 용해량이 올라가게 되며, 갑작스럽게 압력이 낮아질 경우 용해되어 있던 질소가 거품이 되어 혈관과 신경 등을 막아버리는 잠수병에 걸리게 된다. 또한 혈액 속 산소 분압이 1.6을 넘어서는 경우 산소중독에 의한 의식불명 상태를 야기한다.[5] 거기다 더해서 질소마취라고 부르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수심 30 m를 넘게 내려가는 경우 술에 취한듯이 몽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인 어드밴스레벨의 교육을 진행하다보면 강사가 교육생에게 해당 수심에서 산수 문제를 풀게 하는 경우가 있다. 질소마취가 왔다면 대체로 간단한 사칙연산도 다 틀린다!
수심 30미터까지는... 그러니까 4기압에서는 일반 공기로 충분히 호흡을 유지하고 수심 5미터에서 약 5분간 안전정지를 하면서 몸의 녹아있는 질소를 빼내는 것으로 충분히 잠수병은 예방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내려갈때는 일반 공기 탱크로는 위험이 너무 크다. (수심 50~100m 까지도 잠수하는 테크니컬 다이빙이 있지만 고난도의 잠수기술과 정밀한 계산을 필요로 한다.) 무엇보다, 수심 40 m에서 소모하는 공기의 양은 물 위와 대비해 다섯배. 10 m에서 40분 버틸 수 있는 사람도 40 m로 가면 이론상 16분[6] 버틸 수 있다.
무엇보다, 안전정지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바닷속에서 웨이트를 잃어버려서 몸이 급상승하는 경우. 또는 깊은 수심에서 BC에 넣은 공기가 얕은 수심에서 팽창하여 부력이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 이럴 때 숨을 계속 내뱉으면서 [7] 고개를 수면쪽으로 들어 기도를 개방하고 몸을 수면과 수직이 되도록 세우는 긴급 부력 상승을 하면 최소한 폐가 터져 죽을 위험은 없다.[8]

3.2. 테크니컬 다이빙


테크니컬 다이빙은 스포츠 다이빙의 범주를 벗어나는 다이빙을 의미한다. 혼합 기체를 사용, 빛이 없는 침몰선 탐색, 동굴 다이빙(천정이 막힌 환경) 또는 단계적인 감압 등이 범주에 속한다. 따라서 스포츠 다이빙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기본으로 숙달한 상태에서 추가적인 기술과 장비를 필요로한다.
그래서 테크니컬 다이빙을 할 때에는 가스 탱크를 수심별 용도와 깊이에 맞는 산소와 질소 함유량을 계산해 들고 내려간다. [9] 이때의 기준은 미 해군에서 작성한 잠수표를 이용하며, 이러한 용도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목표로 한 수심과 머물고자 하는 시간, 감압을 위한 시간과 그에 필요한 가스의 양까지 계산이 가능하다[10]
테크니컬 다이빙은 일반적으로 텍 다이빙이라 호칭되며 이때 사용되어지는 장비는 장시간의 수중활동을 위한 드라이 슈트, 일반적인 BC보다는 윙킷시스템이 선호되며 최근에는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이 크게 조명받고 있다. 또한 재호흡기를 이용한 장시간의 다이빙 역시 시도되고 있다. 테크니컬 다이빙의 경우 때로는 트레블 가스와 보텀가스, 데코가스 등을 준비하게 되며, 이러한 가스는 각각의 깊이 및 용도에 따라 구분된다. 또한 모든 다이빙 전에 가스의 종류 및 최대심도는 절대적으로! 각 다이버에 의해 확인되어야 한다.
경험많은 텍다이버들은 다양한 해양 구조활동에도 동원된다.

4. 장비




5. 다이빙 교육 및 인정증 발급 단체




6. 기본적인 스쿠버 다이빙 기술 및 이론




7. 다이빙의 형태별 분류



7.1. 비치다이빙


저렴하고 원시적인 형태의 다이빙. 말 그대로 물가에서 걸어들어가다가 적당한 수심이 되었을때 입수하여 진행하는 다이빙. 모래밭을 걸을수도 있고 자갈밭을 걸을수도 있고 꽤 날카로운 암초 사이를 걸어갈수도 있다. 따라서 풀풋핀이 아닌 오픈힐 스타일의 핀과 부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수 시에는 다 함께 출수 후 본인들이 입수했던 비치포인트로 헤엄쳐 나온다. 기본적으로 무거운 공기탱크까지 메고 일정거리의 해변을 걸어야하므로[11] 어느 정도 체력 소모가 있기 때문에, 돌아올 때를 대비해 해변에서 멀리 이동하지는 않는 것이 특징. 출수 후에도 본인이 사용했던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나와야하므로 몸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비용적 측면에서는 가장 저렴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해안에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보트 다이빙에 비해 포인트가 별 볼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 생각을 산산히 부수어 줄 정도로 멋진 비치 다이빙 포인트들도 많다. 말레이시아 시파단 Drop Off 비치다이빙 포인트를 추천한다. 그 외에 다이버들의 성지라 불리우는 홍해도 대부분이 비치다이빙 포인트이다.

7.2. 보트다이빙


말 그대로 보트를 타고 원하는 포인트로 이동해서 입수하는 것. back roll entry, 혹은 giant stride entry로 입수하며 곧장 깊은 수심으로 떨어질 수 있어 비치다이빙에 비해 체력소모가 적다. 보트를 이용하므로 당연히 비치다이빙에 비해 비용이 높다. 보트에는 텐더가 남아서 대기하다가 다이버가 SMB를 띄우면 그것을 육안확인하고 해당 위치로 이동하여 다이버들의 출수를 돕는다. 조류 등으로 인해 다이버들이 멀리 이동해버리면 보트에서 SMB 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다이버용 호루라기를 이용하여 청각신호를 보내거나, 또는 반사경을 갖고있다면 본인들이 타고 온 보트를 향해 햇빛을 반사시켜 보트를 호출한다.
배를 타고 먼 바다까지 이동을 하기 때문에 간혹 돌고래떼 또는 바다거북 같은 해양생물들을 목격할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스노클링하러 온 사람이 같이 승선해 있다면 환호성을 지르겠지만 숱하게 다이빙하면서 봐온 사람들은 대체로 무덤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7.3. 리브어보드


항해용 보트에서 숙식하면서 하루 2~4회씩 다이빙하는 것. 주로 당일치기로는 다녀올 수 없는 먼 곳으로 코스를 잡으며 당연히 다이빙 만족도도 훨씬 더 높다. 당연히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12] 일반적인 보트다이빙으로는 가기 어려운 포인트들도 갈 수 있고 제법 먼 바다에서도 다이빙[13]할 수 있어 그만한 가치를 한다. 상품에 따라 직원들이 무인도에서 파티를 열어주거나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조건에 따라 비용은 천차만별이다. 다이버 5~10명을 태우는 작은 목조선부터 시작해서 20명 넘게 승선하는 호화범선같이 생긴 것도 있다.
많게는 한번에 스무명 이상의 다이버들이 한 보트에서 몇박 몇일씩 머무르며 지내므로 처음보는 외국인들과 함께 다이빙하기도 하고 다이빙이 끝난 뒤 그날 다이빙에 대해 토론하고 술을 마시며 친해지는 재미는 덤. 하지만 하선하기 전까지는 배에서 생활하는 것이므로 멀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힘들 수 있다. 멀미약 필수. 몸이 안좋으면 자의에 의해 입수를 거부할 수 있는데 그냥 꽁돈을 날리는 셈이니 아까워진다. 사실 리브어보드들은 대부분 규모가 큰 배들이기 때문에 흔들림이 별로 없고 따라서 멀미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오히려 육지에 도착해서 며칠동안 육지 멀미를 겪는 경우가 더 많다.
선사에 직접 부킹하거나 혹은 대행사를 통해 부킹하여 승선한다. 영어가 된다면 선사를 통한 직접 부킹이 낫다. 태풍 등 자연재해로 다이빙이 어려울 시 바우처 지급이나 일정변경, 혹은 보상 등이 적절히 이루어지기 때문. 대행사를 통해 예약한다면 편리하기는 하나 다이빙 불가 상황 시 보상에 대한 약관이 미비한 곳이 많으므로 별도의 다이버용 여행보험을 드는 것을 권장한다. 당연하지만, 같은 일정이라도 보트가 크고 멋질수록 비용이 증가한다. 음식도 먹으러 온건지 다이빙하러 온 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잘 나오는 경우도 있다.

8. 미디어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아마노 코즈에의 만화 아만츄!가 이것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인디 게임 ABZÛ가 이것을 소재로 다뤘다.
콜 오브 듀티 고스트에서 이것을 하면서 연방군 잠수부들과 수중 교전을 벌인다.[14]악평을 받는 작품이긴 하지만 이 미션은 높은 평을 받는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상어들과 격전을 벌이는 게임인 Depth가 있다.
만화 그랑블루는 스쿠버 다이빙을 소재로 한 술파티 만화이다.

9. 대한민국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대한민국 문서 참고.
동호인 수는 약 30만명으로 추산됨. 한국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세부현황은 해당 문서를 참고.

10.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 좋은 지역



10.1. 아시아



10.1.1. 대한민국


잔인한 현실이지만 한국은 차가운 수온, 탁한 시야, 거친 파도와 빠른 조류 등으로 다이빙을 하기에 아주 안좋은 환경이다.[15] 이 때문에 외국어가 유창하거나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그리 많은 것도 아닌데 국내에서는 한번도 다이빙을 해보지 않고, 해외로만 떠나는 다이버도 많다. 동남아에 깨끗하고 따뜻한 물에서 다이빙을 즐기던 사람들이 국내로 돌아와서 힘들어하는 것도 유독 나쁜 바다 환경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한국에도 제법 유명한 포인트가 있는데 제주도의 연산호 군락이다. 서귀포의 문섬, 섶섬 등에 넓게 분포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연산호 군락이기도 하다. 이것을 보기 위해 오는 외국 다이버들이 있을 정도. 제주도는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서는 수온이 비교적 따뜻하고 시야가 괜찮은 편이다. 운이 좋다면 제주 남방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국내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은 수도권 다이버들의 경우 주로 강원도 고성 등으로 이동해서 즐기곤 한다. 동해안 남부는 울진, 포항 쪽이 그나마 시야가 잘 나오는 편이다. 물때와 기상조건 등의 영향으로 시야가 탁 터질 때 가 있는데 국내 다이버들 한정으로 "청물이 들어왔다" 라고 표현하곤 한다. 이 때의 바다는 수심 10여미터 아래의 다이버들의 거뭇거뭇한 모습이 수면에서도 확인될 정도로 맑다. 부산은 태종대와 그 일대에서 다이빙을 많이 하는 편이며 통영, 남해, 고성(경남) 등에 위치한 남해안의 섬 역시 다이빙 시즌에는 경남권의 다이버들이 많이 찾는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다이버로서 갈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포인트로는 울릉도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알록달록한 산호와 아름다운 열대어들을 구경할 수는 없지만 어마어마하게 깊은 수심과 맑은 시야, 웅장한 지형으로 그 나름의 아름다운 멋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바다는 살아있으므로, 기상 조건에 따라 시야가 좋지 않거나 조류가 거칠어 고생하는 등 복불복 이지만 국내 다이빙을 주로 즐기는 사람들은 그것 또한 한국 바다의 매력이라고 얘기한다.
바다의 시야가 이렇듯 거의 항상 나쁘다보니 한국에서는 민물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맑고 깊은 호수나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는 것인데, 강원도 홍천의 아이스 다이빙 페스티벌이 국내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관련 행사로 제법 알려졌다. 홍천 서석면에서 열리는 행사로 얼음을 깨고 그 아래로 차가운 얼음물 사이를 잠수하는 것. 드라이수트가 필수이다. 민물다이빙이면서 아이스다이빙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는 셈. 출수 시 얼음 구멍을 못 찾아서 죽을 위험이 있으므로 줄을 몸에 묶어서 내려갔다가 올라온다. 온도가 차가우므로 호흡기 동파 등을 주의.

10.1.2. 일본


일본을 대표하는 다이빙포인트라면 가장 열대에 가까운 지역인 오키나와를 들 수 있다. 겨울에는 수온이 약간 떨어지지만 대체로 일년내내 다이빙하기 좋은 수온을 유지하며 맑은 시야와 다이나믹한 지형이 특징이다. 겨울이 되어도 5mm 수트를 입고 다이빙이 가능. 본섬인 나하를 비롯하여 보트로 1시간 거리의 게라마 제도 등에서 다이빙을 하게 된다. 이토만에서의 케이브 통과 같은 지형다이빙도 가능. 게라마에서 다이빙을 한다면 나하에서 배를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고, 게라마 제도의 섬인 자마미 또는 도카시키 섬에서 숙소를 잡아 머물면서 다이빙할 수도 있다. 대체로 당일치기를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게라마에서 숙박하게 되면 다이빙 외에 아무것도 할 게 없기 때문 (...) . 겨울과 초봄 사이 혹등고래 투어를 노려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 오키나와 본섬 북부에서는 난파선 다이빙을 할 수 있는데 태평양 전쟁 당시 침몰된 전장 106m짜리 구축함 USS-EMMONS이다. 수심 40m 지점에 있으며 조류가 빠른 곳이어서 초보 다이버들이 들어가기에 적절하지는 않다.
오키나와는 일본답게 다이빙 비용이 비싼 편이다. 필리핀과 비교하면 거의 2배 이상의 비용이 든다. 또한 포인트에 따라 일정 로그 이상을 증명해야 데려가주는 곳이 많고 체크다이빙을 필수로 하는 보수적인 다이빙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로그북을 반드시 챙겨가자.
오키나와에서 요나구니로 이동해서 그 유명한 요나구니 해저유적 투어도 할 수 있지만 오키나와에서도 거리가 멀고 이동비용까지 생각한다면 제법 비싸서 마음먹고 가야한다. JAL국내선비행기로 이동하는 경로로 많이 가고 배편을 이용할 수도 있다. 나하에서 출발하면 1시간 반 소요. 이시가키섬에서는 30분 소요.이시가키에서 페리로 이동시 4시간 소요된다. 오키나와의 다이빙샵에서 요나구니 투어를 한다면 가격명시를 하지 않고 가격은 별도의 상담을 통해 결정할 정도. 비용을 고려하면, 오키나와에서 투어를 가는것보다는 그냥 바로 요나구니 섬 내의 다이빙샵을 통해 다이빙을 즐기는 것이 추천된다. 12월부터 5월까지는 망치상어 시즌이며 해저유적과 함께 구경할 수도 있다. 다만 이때는 수온이 22도 정도까지 떨어지므로 5mm 수트를 챙겨야 하고 조류도 약한편은 아니므로 초보자가 가기에는 난이도가 있는 포인트이다.
일본 본토에서는 이즈반도가 다이빙으로 유명하다. 한국인들도 종종 방문한다.일본 이즈 다이빙 여행기 1편 2편
한국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라 하면 대마도도 있는데, 부산에서 배로 금방 가기 때문에 부산에서는 대마도 다이빙 투어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도 있을 정도이다. 부산과 대마도의 거리가 가까운 편이지만 물 속 환경은 천양지차로 열대어종도 제법 볼 수 있고 시야도 좋은 편. 대마도에는 현재 영업중인 다이빙 샵이 단 한 곳이며 5월부터 11월까지만 오픈된다. 즉 본인이 공기통까지 다 챙겨온게 아닌 이상 5월부터 11월까지만 대마도 다이빙이 가능하다.
일본의 다이버들과 강사들은 대체로 칼같이 규율을 지키고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이 없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그날 그날 다이빙 스케줄이 끝나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로그북을 다 함께 작성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가 있는 것도 특징.

10.1.3. 필리핀


한국에서 비교적 가깝고, 물가가 싸고, 연중 내내 따뜻한 수온과 맑은 시야, 산호초와 다양한 어종들을 볼 수 있어 한국의 다이버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다이빙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많은 다이버들이 찾는 곳이며 아마 태평양권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다이버들이 찾는 나라일 것이다. 필리핀의 저렴한 인건비 덕에 다이빙을 나가면 현지인 스탭들이 장비결합과 입수 전 장비 착용까지 도와주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황제테니스, 황제골프에 빗대어 일명 황제다이빙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필리핀 전통보트를 개조한 방카보트 (보트 양쪽으로 아웃리거가 달려있다) 를 이용해 먼 바다까지도 나간다.
루손섬의 수빅, 아닐라오 지역, 중부의 팔라완, 남부의 세부, 보홀 섬이 다이빙을 즐기기 좋다. 세부 섬은 필리핀에서도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막탄, 모알보알, 릴로안, 말라파스쿠아 등 많은 다이빙 포인트들이 존재한다. 한인샵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다이빙샵도 많이 있다.
특히 한국 다이버들에게 필리핀 세부는 일종의 관문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해외에서 처음 오픈워터를 땄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막탄, 보홀을 포함한 세부 지역에서 교육을 받는데 이유는 역시 공항이 가까워 짧은 이동거리로 몸이 편하고, 물가가 저렴하여 금전적 부담이 덜하고, 많은 다이빙 샵들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첫 다이빙을 경험해보기에 무난한 해양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 사실 많은 다이버들에게 막탄은 펀다이빙으로서 즐기기에는 평범한 곳이라고 평가되지만 올랑고, 힐루퉁안, 난루수안 등 국립공원이 세군데나 있으며 여차하면 보홀이나 모알보알, 말라파스쿠아 같은 호평받는 포인트로 이동하기에도 좋은 위치이다. 막탄에서 저렴하게 교육을 받고, 볼거리가 풍부한 모알보알이나 보홀로 이동하여 펀다이빙을 즐기는 루트로도 많이들 즐긴다.
아닐라오나 두마게티 같은 곳은 마크로(소형수중생물) 촬영 다이빙으로 특화된 곳으로 저명한 수중 사진 작가들이 상주하고 있기도 하다.
필리핀은 대물, 렉다이빙, 마크로 등 지역별로 개성이 뚜렷한 포인트가 많아 취향에 맞게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물가가 싼 필리핀이라 해도 지역별로 다이빙 비용이 조금씩 다르므로 잘 알아보고 가자.
팔라완 남부 술루해역의 투바타하 리프는 태국의 시밀란과 견줄만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필리핀 최고의 해양국립공원이며 논하기에 따라서는 필리핀 최고를 넘어서 세계최고의 포인트라고 말하는 다이버들도 있다. 쉽게 말해 필리핀의 끝판왕 포인트이다. 수많은 해양생물들이 잘 보존되어있고 1년 중 단 3개월(3,4,5월)만 들어갈 수 있으며 반드시 리브어보드로만 갈 수 있으므로 희소가치가 있다. 국립공원 입장료만 무려 3000페소를 내야하는 곳이다.

모든 투바타하 리브어보드는 팔라완의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출발하며, 술루해역으로 약 180km 정도 떨어진 투바타하 환초까지 대략 10시간 내외의 항해 후 다이빙을 시작하게 된다. 투바타하를 리브어보드로만 하는 이유는 이 이동거리 때문. 그래서 다른 리브어보드보다 비용이 더 비싼 편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세부섬 북부지역 카모테스 군도가 다이빙 포인트로서 개척 중인듯 하며 최근 다이빙 샵들이 생겨 알음알음 알려지고 있다.
필리핀에는 너무나 많은 섬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다이버들에게 미지의 지역인 곳들이 많다.

10.1.4. 태국


푸켓을 비롯한 휴양지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알려진 푸켓 북부의 시밀란군도, 오로지 다이버들을 위한 섬으로 불리우는 코따오 등의 지역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시밀란 지역은 특히 리브어보드 형태로 다이빙을 많이 즐기며 정부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지역으로 수 많은 해양생물들과 환경이 잘 보존되어있다. 시밀란은 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며 그 중 한 곳의 섬에만 리조트 등의 시설이 되어있다. 1년중 겨울시즌을 포함하여 6개월을 오픈하고 나머지 6개월은 산호가 자라게 하도록 휴식기를 가지는 것이 시밀란의 특징. 오픈기간 동안은 전세계의 다이버들로 북적거린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리브어보드 포인트 중 하나이다.
푸켓에서 다이빙을 한다면 태국 남서부를 대표하는 휴양지답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영향인지 시야가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으므로 조금 더 먼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게 된다. 푸켓 인근의 코피피도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푸켓과 코피피는 다이빙 포인트를 공유하는 형태이다. 다이빙포인트로서 특출난 곳은 아니지만 아예 다이빙만 하러 가기 보다는 휴가차 왔다가 겸사겸사 다이빙도 즐기고~ 하기에는 적당한 곳이라 할 수 있다.
다시 태국만 쪽을 보면 코사무이에서 좀 더 북쪽에 위치한 코따오(Koh tao)가 아주 유명하다. 전세계에서 다이버들이 찾아오는 곳이며 투명하고 잘 보존된 바다로 명성이 높다. 작은 섬이지만 섬의 경제 자체가 다이버들이 만들어내는 경제로 돌아간다. 정말 말그대로 다이버들 맘껏 뛰어놀으라는 의미인 것인지 섬인데도 어업이 금지된 (!) 곳이어서 비린내조차 나지 않는 깨끗한 섬이다. 섬 안에 다이브센터만 수백개가 있는 곳으로 대부분이 PADI 깃발을 달고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다이빙샵의 오너들도 전세계에서 모인 강사들로 아주 다양하다.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호주, 미국, 멀리 남아공사람까지...코따오 최고의 장점은 다이빙의 편리함을 들 수 있는데 모든 다이빙 포인트가 섬을 둘러싼 형태로 되어있어 다이빙을 하기 위해 보트로 입수포인트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길어봐야 1시간을 넘지 않으며 대부분 10분~20분 내외라는 점이다. 바라쿠다 떼의 웅장한 스쿨링을 밥먹듯이 볼 수 있는 곳. 또한 다이빙 교육을 FM으로 하는 곳이라 코따오의 강사들은 자부심이 대단하다.
코따오의 단점으로는 접근성과 물가를 들 수 있는데 섬에 도착하기 위한 이동거리가 상상을 초월한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방콕에서 춤폰까지의 버스와 춤폰에서 코따오까지의 선박이 포함된 조인티켓을 구입해서 이동한다. 방콕에서 춤폰까지는 약 7~8시간, 춤폰에서 코따오까지는 선박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야간기차로 잠을 자며 촘폰까지 가서, 촘폰에서 버스로 약 30분간 달려 선착장까지 이동 한 후 배를 타고 넘어가는 조인티켓도 있다. 이 경우 모두 합쳐 15시간 정도 소요된다. (침대기차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시간은 걸려도 몸은 편하다) 만일 돈을 좀 더 쓰겠다면 비행기를 타고 코사무이에 도착한 후 거기서 배를 타고 2시간 정도를 더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이동시간과 이동비용을 무시못하는데다 "태국 본토에서 육지와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섬" 이라는 별명이 붙은 코따오의 물가는 유통비용을 반영하여 태국 평균물가의 1.5배~2배 정도이므로 코따오에 다이빙을 하러간다면 시간과 비용 모두를 고려하여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그냥 태국이겠거니 하고 갔다가 비싼물가에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10.1.5.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다이빙포인트는 보르네오 동부의 시파단이다. 휴양지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의 인근에 위치해있다. 3천여종이 넘는 어종과 산호초로 가득한 바다 덕분에 세계최고의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하루에 120명만 입장할 수 있도록 인원제한이 있으며 환경보호를 위한 정부의 조치라고 한다. 시파단 섬으로 다이빙을 하러 들어갈 때는 다이빙샵에 퍼밋을 나눠주고, 샵에서는 해당 퍼밋에 맞게 그날 그날 입장할 그룹을 짜서 움직이는 것이 특징. 즉, 시파단에서 다이빙을 하고 싶으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다이브샵에서 시파단 퍼밋을 몇명까지 가지고 있는지, 부킹이 가능한지를 반드시 문의해야한다. 풀부킹이라면 다른 샵을 알아봐야한다.
시파단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남동쪽의 셈포르나에서 약 35km 떨어져 있으며 보트로 이동하면 된다. [16] 셈포르나에서 머물면서 보트로 데이트립을 하거나, 근처의 마불, 카팔라이 등의 섬으로 들어가 머물면서 거기서 다이빙하다가 시파단 퍼밋이 있으면 시파단으로 가서 다이빙하고 돌아오는 식으로 많이들 한다. 리브어보드도 마찬가지로 퍼밋 제한이 있지만 리조트에 비해 후한편이다.
잘 보존된 바다가 늘 그렇듯이 가는 길은 제법 험난하다.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여 코타키나발루로 가거나 직항을 이용하고 다시 말레이시아 국내선으로 타와우로 이동한 다음 차량을 이용해 셈포르나까지 간다. [17] 셈포르나에 머물것인지 마불이나 카팔라이로 갈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 국내선으로 갈 수 있는 쿠알라트렝가누의 르당 섬도 말레이시아 다이빙 포인트 중에는 손꼽히는 곳으로 오고 가기 힘들어서 그런지 섬 자체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이나 바다 속은 환상적이다. 몬순 기후로 인해 10월부터 2월까지는 입장이 어렵다.
코타키나발루에서 300km 정도 경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야 갈 수 있는 라양라양 섬도 말레이시아를 들락거리는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

10.1.6.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서 다이빙포인트로 유명한 곳은 역시 발리를 들 수 있다. 흔히들 "서핑하면 발리"같은 이미지로 알려져 있고 큰 파도가 치는 섬으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제법 많은 다이브샵이 성업중이다. 발리는 적도 부근에 위치한 열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포인트마다 수온 차이가 크고, 발리 남부는 특히 수온이 낮아서 벌벌 떨다가 출수하는 경우가 잦다. 지역별 수온을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고, 방문하고자 하는 다이빙샵에 미리 문의하면 더 확실하다. 수면휴식 때 사용할 방풍자켓을 챙겨가면 컨디션 유지에 좋다.
발리에서의 다이빙은 툴람벤과 누사페니다의 두 지역으로 나뉜다. 툴람벤은 역삼각형 모양으로 생긴 발리섬의 동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공항과 꾸따 해변이 위치한 덴파사르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떨어져있다. 마크로 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모래펄이 검은 것이 특징. 대부분의 포인트가 해변에서 들어가는 비치다이빙을 많이 하는 편이고 포인트들이 해변에 근접해 있으므로 장비를 지고 걷는 거리가 짧아 편하다. 또한 현지 아주머니들이 장비를 들어서 날라주는 포터서비스를 해준다. 툴람벤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라하면 과거 일본해군에게 격침된 전장 120m의 미해군 수송선 리버티를 구경할 수 있는 리버티렉 포인트이다.
덴파사르의 동남쪽에 위치한 누사페니다 지역은 사누르에서 보트로 40분 정도 거리의 섬이다. 사누르에서 보트를 타고 출발해서 다이빙할 수도 있고 렘봉안이나 페니다 섬에 들어가서 머물면서 다이빙할 수도 있다. 발리 남쪽은 파도와 조류를 막아주는 섬이 없다보니 바다가 거칠고 수온도 동위도에 비해 낮은 편이다.누사페니다는 페니다와 렘봉안 두 섬으로 나뉘어져 있고, 페니다 남부의 만타가오리 포인트, 크리스탈베이의 개복치 포인트로 나뉜다. 특히 크리스탈베이는 페니다, 렘봉안 사이의 해협에 위치해서 조류가 강하므로 초보다이버가 들어가기엔 난이도가 있는 편. 수온이 거의 20도 가까이 떨어질 때는 대물이 많이 출현하므로 두꺼운 슈트가 필요하다. 대물을 노린다면 낮은 수온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 대물 외에도 잘 보존된 수많은 해양생물들이 가득한 곳이므로 개복치 같은 녀석을 못 봤다 하더라도 만족감이 큰 곳이라 할 수 있다.
코모도지역은 대부분 리브어보드로 다이빙을 하게 되는데, 리브어보드 위주로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태국의 시밀란이나 말레이시아의 시파단만큼은 아니지만 그 이름이 제법 잘 알려져 있다. 전세계에서 산호초 환경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어디서 들어봤는데? 라고 생각한다면 코모도 왕도마뱀이 서식하는 그 코모도섬 맞다. 발리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이상 떨어져있어 라부안 바조[18]까지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한다. 하지만 마냥 아름답기만 한 섬이지는 않다. 조류가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매년 다이버가 조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므로 주의깊은 다이빙이 필요하다.
뉴기니섬과 할마헤라섬 사이에 위치한 소롱 지역의 라자 암팟(Raja Ampat) 또한 아름다운 수중환경으로 알려져 최악의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다이버들이 방문한다.한국에서 가려면 한국-자카르타-소롱 루트로 비행기를 2회 환승하고 소롱에서 페리를 타고 2시간 가량 항해하여 와이사이에 도착하면, 예약한 다이빙샵에서 마중나와있는 보트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게 된다. 대략 28시간에서 30시간 정도 걸리는 어마어마한 여정. 하지만 그 고생을 하고도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며 모든 다이버들에게 버킷리스트로 추천되는 곳이다. 라자암팟은 하나의 섬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려 1500여개의 크고 작은 섬과 암초를 포함한 제도(Kabupaten Raja Ampat)이다. 중남부의 미술섬을 중심으로 리조트다이빙을 하거나 리브어보드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형 스내퍼, 블랙팁 샤크, 바라쿠다, 만타 등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거대한 수중 생물들을 잔뜩 만날 수 있으며 지천으로 깔린 산호초들이 무릉도원을 방불케한다. 인도네시아 화폐인 10만 루피아에 그려진 섬들이 바로 라자 암팟.

10.1.7. 괌/사이판/팔라우


미국령 괌, 사이판 역시 태평양권의 주요 다이빙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내 시력이 곧 시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맑은 바다라 할 수 있다. 수중 환경은 사이판이 괌보다 훨씬 낫다는 평이다. 볼 게 많고 다이빙하기 좋은 스팟이 많이 있다. 다만 하루 중 길어야 3시간 남짓에 불과한 다이빙 타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을 생각한다면 관광 인프라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사이판은 너무나 시골이라 다이빙 외에는 할 게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팔라우는 관광명소이자 해양스포츠 명소로 익히 알려진 만큼 다이버들에게도 일종의 성지 취급을 받기도 한다. 별명이 신들의 정원인만큼, 신들이 노닐 만한 바다 환경을 보여준다. 블루코너, 블루홀, 울롱채널, 저먼채널 등의 유명한 포인트들이 있으며 대형그루퍼와 상어, 거북이, 만타 등 대물이 많다. 특히 블루홀은 팔라우를 대표하는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수직 해저 동굴 지형이며 항상 많은 다이버들이 블루홀 들어가보겠다고 입구가 북적거리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블루홀에서 고개를 들면 보이는 수면에서부터 파란 빛이 일렁이는 것이 아름다운 곳이다. 블루홀에서 빠져나와 블루코너로 이어지는데 이 팔라우의 블루코너 포인트는 많은 다이버들이 꼽는 최고의 다이빙포인트에 종종 거론되는 곳으로 파랗고 맑은 시야, 적절하게 흐르는 조류와 크고 작은 수많은 어종들, 다이나믹하게 펼쳐지는 지형 등 지루할 틈이 없는 팔라우 최고의 포인트이다. Wall 이 끝나는 지점에서 조류걸이를 해놓고 눈 앞을 왔다갔다 하는 수많은 상어 떼들을 구경하는 것이 하이라이트. 다이버에게 애교를 부리는 호기심많은 나폴레옹피쉬도 유명하다. 팔라우 본섬에서 펠렐리우섬으로 이동해서 렉다이빙을 할 수도 있는데 2차대전 당시의 격전지였던만큼 바다에 가라앉아있는 상륙함, 전투함 등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팔라우에서 더 멀리 가면 만타레이 관찰로 유명한 얍(yap)이라는 곳도 차츰 알려지고 있다.

10.2. 북미



10.2.1. 미국


미국에서 해양 스포츠의 중심지라면 하와이를 들 수 있고, 흔히 서핑의 성지로 알려져 있지만 제법 많은 다이버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하와이에서는 돌고래를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기후가 온화해서 스쿠버다이빙을 많이 즐길 것 같은 캘리포니아 지역은 의외로 수온이 낮고 바다가 거친 편이어서 상당히 하드한 편. 알래스카 한류의 영향 때문이다. 그래서 일년 내내 7mm 수트가 기본이라 한다. 반대로 미국 동남부 멕시코만은 수온이 따뜻하고 물이 맑다. 이곳 또한 많은 다이버들이 찾는다. 미국에서는 해산물을 캘 수 있는 다이빙 시즌이 따로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매년 몇월부터 몇월까지는 전복 캐는 것을 허용하고 몇월부터 몇월까지는 랍스터 포획을 허용하는 식이다. 스쿠버다이빙 협회인 PADI 글로벌 본부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다.

10.2.2. 멕시코


멕시코는 세노테 지형이나 블루홀 등 특이한 지형이 많아서 다이빙을 즐길 때 지형을 고려하는 다이버들이 많이 가기도 한다. 멕시코에서 다이빙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휴양지로 잘 알려진 칸쿤. 다이버들을 위해 해저박물관까지 조성해 놓았다.
그외 태평양 동안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반도에는 소위 대물을 만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들이 즐비한 유명 다이빙 스팟이 여러 군데 있다. 과달루페에서는 피딩을 해서 모여드는 백상아리를 케이지 안에서 볼 수 있고, 바하 캘리포니아 끝에 위치한 카보 산 루카스에서도 리브어보드로 꼬박 24시간 이상을 달려야 갈 수 있는 소코로에서는 거대한 오셔닉 만타와 돌고래, 그리고 시즌이 맞다면 혹등고래까지도 만날 수 있으며, 라파즈 및 인근 카보풀모 국립공원에서는 바다사자와 거대한 잭피쉬 떼, 불 샤크 등 여러 종류의 대물을 만날 수 있다. 과달루페와 소코로는 육지와 멀리 떨어진 관계로 리브어보드로만 접근할 수 있고, 라파즈, 카보풀모는 리브어보드 또는 데이 투어로도 경험해볼 수 있다.
멕시코 다이빙은 특색있고 멋진 지형 다이빙과 갈라파고스나 코코스와 같은 유명 중남미 다이빙 스팟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매우 매력적이지만, 대한민국으로부터의 먼 거리와 이로 인한 장기간의 투어 기간, 미주와의 인접성으로 인한 높은 투어 비용 등의 이유로 동남아시아에 비하여 아직 대한민국 다이버들의 방문이 잦은 곳은 아니나, 대한민국 다이버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스팟으로 차차 나아가고 있으니만큼 앞으로 더 많은 대한민국 다이버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0.3. 남미



10.3.1. 에콰도르


에콰도르 본토에서 약 1100km 떨어진 지역인 갈라파고스 제도가 전세계 다이버들이 꼽는 최상위권의 다이빙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페르난디나, 이사벨라, 산티아고, 산타크루즈, 산크리스토발 등의 섬에서 다이빙을 하게 된다. 갈라파고스에 가기 위해서는 국제선 항공편은 없고 무조건 에콰도르 입국 후 국내선으로 이동해야한다. 산타크루즈와 산크리스토발 두 섬을 통해 입도하게 되며 섬 간 이동은 주로 페리 혹은 경비행기를 이용한다.
광활하게 펼쳐진 산호초지대와 망치상어, 갈라파고스상어, 바다사자, 이구아나와 함께 다이빙 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말그대로 보통사람들은 한번 구경하기도 힘든 바다사자가 그냥 동네 개처럼 흔해빠진 곳.

▲갈라파고스에서 다이버들이 바다사자와 함께 다이빙하는 영상.
포인트별 차이가 크다. 어떤 곳은 끝내주는 산호초밭이 펼쳐져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황량한 모래펄뿐인 곳도 있다. 조류가 잔잔한 곳도 있지만 엄청나게 강력한 조류가 휘몰아치는 포인트도 있다. 갈라파고스 바다의 명성 덕분인지 말 그대로 전세계에서 다이버들이 찾아오며, 제법 난이도가 있는 포인트가 많은데도 초급 다이버들도 많이들 도전하는 편.
암초도 많은 곳이라 출수 했는데 바위 너머에 있는 보트가 보이지 않아 수면에 둥둥 떠서 소세지 띄우고 호루라기 불고 쌩 쇼를 하는 경우도 있다.
갈라파고스제도에서 영업 중인 다이빙샵에서 사용하는 장비의 경우 잔압계가 bar 가 아닌 psi 단위로 표시되어있는 곳이 많으므로 헷갈리지 말자. bar 단위 잔압계를 가져가서 가이드에게 100bar 남았다고 했는데 가이드는 100psi 남은줄 알고 보조호흡기를 내미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이빙 비용은 제법 비싼 편으로 1깡에 80~90달러 정도 금액선이 형성되어 있다.

10.4. 오세아니아



10.4.1. 호주


동북부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이하 GBR)는 전세계의 다이버들에게 알려진 다이빙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다큐에서도 다루어진 곳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산호초 군락이 존재한다. 리브어보드 등의 형태로 다이빙을 즐기며 상어, 고래, 돌고래 등 대형 수중생물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스펙타클한 환경에서 다이빙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호주에서 가장 많이 가는 다이빙포인트이다. GBR은 호주 북동부 도시 케언즈 일대의 해안선이 포함되며 케이프요크와 분다버그까지 무려 2000km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보통 케언즈 공항에서 다이빙 샵의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게 된다. 해안가에 위치한 포트에서 출발하기도 하고, 경비행기를 타고 리자드 아일랜드 등으로 이동해서 진행하기도 한다. 사실 근래의 GBR은 백화현상이 진행되어 해안선 가까이의 산호들은 하얗게 변해있으므로 리브어보드는 좀 더 먼 바다에서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SMB는 필수적으로 소지해야하며 다이빙 중 낙오를 방지하기 위해 GPS도 달아주는 곳이 많다.
호주는 워낙 넓은곳이므로 케언스 외의 지역에서도 특색있는 다이빙을 할 수 있다. 호주 남부 에어반도에서는 바다사자를 볼 수 있고, 멜번에서 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모닝턴반도와 포트필립 만 국립공원에서는 1차대전때 사용되다 가라앉은 잠수함 렉다이빙(!)도 할 수 있다. 다윈에서는 2차대전 당시 격침된 난파선 렉다이빙을 할 수 있다. 먼저 열거된 호주 동부 지역이 아닌 정 반대편의 서부지역 닝갈루도 다이빙으로 유명한 곳이다.
호주는 남반부이므로 계절이 북반부인 우리와는 반대이다. 방문시 계절과 수온을 잘 체크하자.
호주에서는 스쿠버 다이빙이 레저이면서도 전문적인 기술로 받아들여지며 경력이 오래된 다이빙 강사들은 전문직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스쿠버다이빙 협회 중 가장 큰 PADI의 7개 지부 중 아시아퍼시픽지부가 호주에 있다. 아시아지역에서 다이빙 라이센스를 따게되면 모두 호주에서 자격증이 날아온다.

10.5. 유럽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몰타 등 바다를 접하는 국가들에 소규모 다이빙샵들이 위치해 있다. 대부분 수온이 20℃를 넘기지 않을 정도로 물이 차갑고, 산호군락이 방대하게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서 렉다이빙 이외의 볼거리는 적은 편이다. 때문에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등의 많은 다이버들은 유럽의 다른 국가보다는 시간과 비용을 더 투자해서라도 동남아시아 등지를 찾는다.


10.6. 아프리카



10.6.1. 이집트


사막의 나라 이집트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한다는 사실, 그것도 한술 더 떠서 전세계 다이버들의 성지라 불리는 곳임을 다이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알게되면 가장 놀란다. 이집트 동부의 홍해가 있기 때문이다. 홍해의 아카바만에 위치한 다합이 가장 유명하다. 해변에서 조금만 걸어들어가도 바로 수심이 깊어지는 지형의 특이성으로 인해 대부분 보트다이빙이 아닌 비치다이빙을 한다. 물가도 저렴한 동네지만 굳이 다이빙 시 보트가 필요없기 때문에 다이빙 비용이 저렴하여 일단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머물면서 다이빙하는 장기 숙박 다이버들이 흔하다. 물론 보트다이빙도 하고자 한다면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수중환경과 돌고래 등 흔히 만나지 못하는 수중 생물들을 볼 수 있다. 의외로 수온은 동위도 지역에 비해 약간 낮은편이다. 다합의 최대의 단점은 떨어지는 접근성. 한국에서 이집트 카이로까지 항공요금만 200만원 가까이 하는데다 길고 긴 비행시간도 무시 못한다. 육로로 간다면 카이로에서 사막을 건너 장시간 이동해야한다.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보통 카이로에서 다합까지 8시간에서 9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터키 이스탄불에서 샴엘셰이크 공항으로 환승하는 경로를 많이 이용한다. (환승시간 안 맞으면 다합 도착까지 무려 30시간씩 걸릴 때도 있으니 꼭 주의) 샴엘셰이크 공항에서 다합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 소요된다. 다른 여행자들과 택시를 쉐어하거나, 셔틀버스를 타거나, 혹은 리조트 픽업을 이용하면 된다. 기사들이 팁을 요구하기 때문에 적절한 현금을 챙겨가자. 이미 먼 이동거리를 소화하느라 지친 다이버들로서는 이 양반들과 실랑이할 여력이 없을 것이다. 그냥 주고 치우자. 또 중요한 것은 차량 이용요금을 탑승할때 주지말고 하차할때 줘야한다는 점이다. 미리 돈 주고 출발하면 나중에 짐을 트렁크에서 안 빼주고 추가로 팁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주의하자.
카이로에서 국내선으로 샴엘셰이크 공항으로 간 다음 다합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로도 많이들 가지만 카이로에서 국내선 이동시 짐검사가 까다로운 편이라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 또 카이로 공항 직원들의 일종의 뇌물요구라던지 이런 것들이 사람 짜증나게 하는 편이다. 어쩄든 시간과 체력을 생각한다면 버스보다는 항공편이 낫다.
다합에 비해 조금 덜 유명하지만 홍해의 2대 다이빙 스팟이라 할 수 있는 후루가다에서도 저렴하고 만족도 높은 다이빙을 할 수 있다. 이집트에 다녀온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수중환경 그 자체를 즐긴다면 다합을, 대물을 보려면 후루가다를 택하라는 말이 있다. 산호의 분포라던지 환경 자체는 후루가다가 다합에 비해 약간 황량한 편에 가깝고 시야도 떨어지는 편이나 (모래바닥 지형이 많아 조류에 의한 부유물이 생기기 때문. 그래도 물 자체는 매우 맑다) 수온이 더 높고 대형 수중생물을 쉽게, 많이 만날 수 있다. 사이즈 자체가 다르다는 말을 많이 한다. 아카바만과 수에즈만이 만나는 자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목이 좋은" 곳이다. 다합처럼 터키 이스탄불 공항을 거쳐서 후루가다 공항으로 들어오는 경로가 많이 이용된다. 카이로에서 후루가다 공항 국내선으로 오는 것은 마찬가지로 짐검사의 스트레스가 있고, 카이로에서 육로로 오는 것은 빙빙 돌아오기 때문에 시간 소요가 크다.
후루가다는 원래 이집트에서도 잘 정돈된 휴양도시이며 물가는 다합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다이빙을 할 수 있다.
후루가다에서 차량으로 4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마르사알람은 리브어보드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편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듀공 포인트이다. 듀공을 보는 것은 복불복이지만 대체로 며칠 머물면서 다이빙하다보면 한번 이상은 볼 수 있는 곳이다.

[1] 과거에는 발음에 맞게 '스쿠바'라는 표기를 하였으나 어째서인지 '스쿠버'로 굳어버렸다.[2] 해군 장교 였다는 말에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됐을꺼라고 짐작하겠지만 사실은 쿠스토의 취미가 사진 및 영상 촬영이었다. 쿠스토는 당시 카메라의 방수 하우징을 직접 만들었고 그걸로 수중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숨을 참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보니 만들게 된 것이 아쿠아렁, 즉 지금의 스쿠버 장치이다. 쿠스토와 가냥의 관계는 디자이너와 공돌이의 관계와 흡사했다. 쿠스토는 인간이 어떻게 물 속에서 쉽게, 오래 숨을 쉴 수 있을까 고민했고 쿠스토의 장인어른이 프랑스의 가스공사의 간부였기에 가스기술자인 가냥을 쿠스토에게 소개시켜주었다. 정리하자면 쿠스토:"아쿠아렁은 인간이 물 속에서 편안히 오래 숨쉴 수 있는 장치야" 가냥:"오, 멋져! 이건 어떻게 작동하는거지?" 쿠스토: "그건 이제 니가 손봐야지"[3] 그러니까 그냥 공기가 계속 일정하게 흐르고 사람은 그걸 빨아마신다. 공기 낭비가 매우 심각하며, 다이빙 배울 때 호흡기 고장나거나 얼어서 프리플로우 나면 일단 비상 상승 절차로 들어가라고 배운다.[4] 이러한 규칙에는 동일한 논리가 적용 되는데, 다이버가 위급 상황에서 곧장 수면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 그것이다. 참고로 안전정지와 감압은 완전히 다른 규칙이며,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에서는 다이빙 중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물 위로 올라가도 (이론적으로는) 감압에 의한 잠수병이 생기지 않는 상황까지만 다이빙을 해야 한다.[5] 산소의 부분압이라고 한다. 대기중의 일반적인 공기가 약 21%, 0.21이 있고 약 7.7기압에서 일반 공기를 마시면 0.21*7.7=1.617로 산소중독이 일어난다.[6] 내려가고 올라오는 시간, 1/2 룰까지 고려하면 더 줄어든다.[7] 이게 가장 중요하다! 어떤 단체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더라도, 물속에서는 절대 숨을 멈추면 안된다고 배운다.[8] 물론 몸 속에 남아있는 질소가 기포화되는 것은 막지 못한다. 바로 인근 병원으로 가야한다.[9] 물론 이러한 혼합가스를 이용한 잠수가 발명되기 전에는 더블탱크. 즉 공기탱크를 2개 짊어지고 들어갔다. 통상적으로 40~50M 잠수하는 데 더블탱크로 수중활동 시간은 20분밖에 되질 않으며 남은 공기는 상승하면서 감압하는데 사용한다. 상당히 비효율적이며 매우 위험했다.[10] 이때 사용하는 가스 종류에 따라 질소의 비율을 낮추고 산소의 비율을 높인 나이트록스(Nitrox) 다이빙과 질소와 헬륨과 산소 혼합가스인 트라이믹스(Trimix), 헬륨과 산소의 혼합 가스인 헬리옥스(Heliox) 다이빙 등으로 나뉜다.[11] 허리 위까지 물이 올라오는 수심 정도로 걸어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부력에 의해 장비의 체감 중량이 줄어들어 움직이기 편해진다. [12] 먹고 자고 싸고 하는 비용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출퇴근식의 보트다이빙과 총 비용은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13] 다만, 어딜 가더라도 육지 또는 바닥이 보이는 지점에서 시작하니 크게 두려워할 필요 없다. 파도가 무시무시한 망망대해에서 다이빙 시작할 일은 절대 없다.[14] 이때 쓰는총은 APS(수중소총)이다[15] 최악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것이, 해외에는 극한의 수온을 가진 곳도 있고, 산호군락이 거의 없어서 물고기 구경해보기 힘든 곳도 많다.[16] 원래는 다이빙샵들이 제법 많이 있었으나 다이버들이 머물면서 만들어내는 생활하수와 오물(...)등으로 인해 2004년에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모든 다이빙샵을 철수시켰기 때문에 무조건 인근 지역에서 시파단으로 이동하여 다이빙해야한다.[17]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차량으로 이동시에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소요된다.[18] 다이빙샵이 코모도섬 내에는 없고, 플로레스라는 섬에 있는 라부안 바조라는 작은 어촌마을에 주로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