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번성의 비밀
1. 개요
2. 사건 관계자
- 카메쿠라 유우지: 성우는 히라타 히로아키/정명준. 28세. 린타로의 아버지인 코타가 운영하는 식당에 뜬금없이 나타났다. 카메쿠라 자신은 할아버지로부터 은혜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식당으로 찾아왔다. 국내 더빙판의 이름은 한봉구.
- 코이즈미 린타로: 성우는 쿠마이 모토코/한신정. 테이탄 초등학교에 다니는 소년 탐정단으로부터의 의뢰자. 카메쿠라가 할아버지로부터 은혜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수상하다며 의뢰를 하였다. 국내 더빙판의 이름은 윤태.
- 코이즈미 코타: 성우는 이나바 미노루/이종혁. 린타로의 아버지로 만복 식당을 운영 중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카메쿠라를 고용할 여유가 없다며 쫓아냈다가 받았으나 가게는 번성.
3. 사건 전개
살인과는 관련없는 에피소드라 그런지 사망자는 없다.
사건에 있어서 빨간 머리 연맹과 비슷한 점이 있다. 범인이 종업원으로서 일하며 사장 몰래 사장 집 땅을 파고 있었다는 점, 종업원이 사장이 집을 비우게 하기 위해 사장이 일을 하게 했다는 점이다.
3.1.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린타로는 소년 탐정단에게 카메쿠라가 수상하다며 의뢰를 했는데 그 이유가 카메쿠라가 은혜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반대로 린타로의 할아버지는 아주 인색한 사람이였다고 한다. 즉 거짓말인 셈.'''"미안해..."'''
카메쿠라의 정체는 5년 전 3억엔 어치의 보석을 훔친 도둑. 만복 식당으로 찾아온 이유도 5년 전 식당이 위치한 자리에 보석을 숨겨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메쿠라는 경찰이 의심하지 않도록 공소시효를 노리고 5년 간 일본 요리점에서 성실하게 일한다. 다른 공범들은 기다리다 지쳐 그만두었다는데 카메쿠라는 자신의 것으로 되는 보석을 희망하고 무려 5년을 참고 견뎠다고.
그리고 5년 뒤, 기다리던 때가 왔지만 정작 만복 식당은 장사가 영 안되던 상황. 그래서 카메쿠라는 요리점에서 일한 수행 경험을 계기로 저축한 돈으로 가게를 개조하고, 가게를 번창시켜 거실을 비우게 만들고, 메뉴개발을 빌미로 거실 쪽에 있던 보석을 찾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코이즈미 일가가 온천여행을 이유로 전원이 집을 비우자 카메쿠라는 이때다 싶어 땅을 파서 보석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그 직후 소년 탐정단에게 들통나고, 결국은 그냥 시원스럽게 죄를 인정해 버린다.
이 에피소드에서 중요한 요소는 트릭 이런 것이 아닌 범인의 '''태도'''인데, 범인인 카메쿠라는 아무리 목적이 절도 뒤 공소시효를 노렸다고 하지만 정말 범죄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매우 온순하고 착한 사람이다. 공소시효를 기다린다고[2] 5년을 어떠한 범죄도 없이 착실하게 살아가질 않나, 자기를 잡으러 온 초등학생을 보고 자기가 겁먹고 부인하기는커녕 자기 동기를 덜컥 다 말해버리지 않나, 코난이 범인의 태도에 기가 막힌 나머지 '''더 쉬운 방법이 있었는데 왜 안썼냐'''며 되려 카메쿠라에게 일장 연설을 늘어놓다가 카메쿠라가 처음엔 난색을 표하다가 '''생각나지 않았다'''며 또 다시 코난을 데꿀멍하게 만든다. 그리고 소년 탐정단에게 감독공로상을 받을 거라고 칭찬해주며 경찰이 오자 아무렇지 않게 주변 정리를 하고 체포될 준비를 한다.
카메쿠라는 어떤 의미로는 코난에게 있어서 '''검은 조직 이상의 천적급 범죄자'''인데, 그 동안 코난이 상대하거나 사건을 해결했을때 만난 '''치밀하고, 냉정하고, 복잡한 트릭을 사용한 범죄자''' 이미지와는 생판 다른 얼빠진 사람이라[3] , 범인이 생각해낸 허술한 트릭은 절대 쓰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맞아떨어졌고, 여러 의미로 코난을 매우 데꿀멍하게 만들기 충분하였다. 사건이 종결 뒤, 코난은 겐타에게 '이런 멍청한 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충고하지만 오히려 미츠히코는 웃으면서 '''평소 코난군 답지 않은 대사네요.''' 라고 말하고, 아유미는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돼. '''코난군 답지 않아.''''라고 말한다. 이에 코난은 자기도 모르게 속마음을 발설해 버린다.
이 발언은 평소에도 흥미위주로 사건에 관심을 보이는 점에 대한 비판과 함께 범인을 잡아야 하는 탐정 입장에서 내보일 발언이 아니라고 욕을 먹었다.'''나는 말야...! 좀 더 본격적인... ! 지혜와 지혜가 파직파직 불꽃 치는 것 같은 더 괜찮은 사건 전문이라고-!'''
4. 기타
- 코난 자신도 범죄자 하면 치밀하고, 복잡한 트릭을 쓰는 유형을 많이 상대하고 생각해왔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카메쿠라 같은 경우가 더 현실적인 편이다. 어지간한 대형 범죄를 저지를 만큼 냉혹함이나 비상함을 지니지 않은 이상 우발적 살인에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고 치밀하게 자기 알리바이 만들며 트릭을 구상할 수는 없기 때문.
- 오히려 코난보다는 미츠히코의 추리력이 더 돋보인 에피소드.[4] 이후에도 미츠히코는 '어설픈 소시민형 범인'이 등장하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돌아온 피해자')에서 탐정단에서 유일하게 사건의 진상을 알아맞히며 활약한다. 이때 코난이 '훨씬 더 나은 방법도 있고, 시체 은닉 방식이 너무 어설프다'며 반박을 했으나 미츠히코는 '어설프다. 하지만 어설픈 범인도 있을 수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관철한다. 그래서인지 코난은 여기서는 지능범의 편견을 갖지 않고 추리한 미츠히코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