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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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거탑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장지우. 4소대를 전담하는 조교이다. 계급은 상병.
FM정신이 투철해서 훈련병들에겐 일명 '로보캅 조교'라고 불린다. 엄하기는 하지만 최종훈이 거짓말을 해가며 엄마에게 전화한번 해보려고 구라까지 쳐가면서 사고를 칠때, 얼차려를 부여하면서도 전화를 시켜주기도 하고, 전우조가 너무 괴롭다고 바꿔달라고 할때도 군말없이 바꿔주고 최종훈이 이별편지에 상심하자 대신 편지 써주는 등 은근 훈련병들을 배려해주는 츤데레 조교(...) 수료식 때 훈련병들과 작별인사 중 눈물을 보이는 여린면도 있다.
작중 포지션은 본편의 행보관(...). 실제로 하는 짓을 보면 본편의 행보관이 매우 엄격하게 바뀐 정도의 모습이다.
2. 작중 행적
2화 초반에 여러 조교들과 함께 등장. 신병교육대에 도착한 훈련병들에게 5초 안에 버스에서 내려 줄을 서라는 무리한 명령을 내린다. 지키지 못하자 골대 짚고 선착순을 시키더니, 훈련병들이 죽어라 뛰어가자 누가 뛰라고 했냐며 덤블링으로 시키는 충격적인 환영식으로 첫 등장했다. 최종훈은 이를 보고 신교대 조교는 보충대 조교와 차원이 다르며 악마 중의 악마였다고 독백. 이후 김동현이 한밤중에 엄마가 보고 싶다며(...) 중대장에게 징징대 어머니와 통화를 하는 업적을 달성하자 최종훈이 이를 보고 어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잔꾀를 부려 통화를 하려다 들통나자, 밤새도록 얼차려를 시키더니 마지막에 5분만 통화를 하라며 최종훈을 감동시켰다.
작중 내내 훈련병들을 빡세게 굴리지만 동시에 훈련병들이 허구헌날 치는 사고를 수습하느라 애를 먹는다. 훈련병들이 치는 사고 때문에 소대장이나 중대장에게 본인까지 얼차려를 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4화에서 군대리아를 먹은 훈련병들이 사단장의 차 옆에 변을 보는 짓거리를 저질러 소대장에게 본인까지 얼차려를 받았고, 8회에선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다가 눈병에 걸린 최종훈의 수건을 발견하고 얼굴을 닦았는데 [1] 문제는 뒤이어 화장실에 들어온 동료 조교들 포함, 심지어 간부들까지 그수건을 돌려써서 얼굴을 닦는바람에 집단으로 눈병에걸려 격리 되기도 하였다. 14화에서는 방독면 휴대주머니에 과자를 짱박은 훈련병들 때문에 대대장[2] 이 날아오는 과자에 따귀는 맞는 사태가 발생하자 중대장에게까지 얼차려를 받는 굴욕을 당하게 된다.
악마 조교로 이름높지만 한편으론 조금 챙겨주는 정도가 아니라 진심으로 훈련병들을 아낀다. 배식전쟁때 3소대가 배급이 아예 빵꾸가 나자 PX에서 음식을 사주고 주인공 일행인 4분대가 PX에서 먹다남은 음식을 짱박아 두려고 짱구를 굴릴때(...) 하늘에 훈련병들의 안전과 무사고를 기도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리고 긇게 비위 맞춰주던 방송국 피디가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시간타령을 하자 뒤도 안돌아보고 가서 강력히 항의하며 분노를 표출한다.[3] 따지고 보면 피디가 병사들의 편의를 헤치고 과도한 체력소진을 유발하거나 심한 부상을 일으킬 수도 있는 무리한 부탁을 할때마다 곤란해하며 난색을 표하던 사람도 이 조교 뿐이다. 엄격하게 부하들을 통제하면서도 진심으로 아끼는 참군인.
한 때는 의도치 못한 것 때문에 훈련병들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웃으면 죽는다>편에서 훈련병 최종훈이 총검술을 잘 못해 열외를 시키고 따로 훈련을 시키는데 개머리판으로 장지우 조교를 쳤다. 그 결과 앞니가 하나 깨졌고, 그 뒤로는 옆중대에 수류탄 훈련을 나가는데 파편이 튀어 콧구멍 부분이 까맣게 변하고, 축구공을 잘못 차 버리는 바람에 머리를 깎고있던 조교가 땜빵이 나버리는 등.... 조교를 영구로 만들어 버렸다(...)[4]
마지막 화에서는 떠나가는 훈련병들에게 눈물을 보이지만, 이후 그간 애증이 섞인 훈련병들의 헹가래를 치다 떨어뜨리는 보복공격을 당했다... 그 직후 소대장이 나타나 이들을 꾸짖는가 싶더니 카메라를 들고 단체사진을 찍는 장면으로 완전히 퇴장.
3. 기타
- 배우는 연극배우 출신이며 실제 군대에서 조교를 했다고 한다.
[1] 최종훈의 이름을 발견하지 못했다.[2] 이장훈 대대장은 당연히 아니고, 이장운 중대장의 상관이고 전작에선 연대장으로 나왔다.[3] 참고로 이 PD는 푸른거탑 제로 1화에서 보충대 구대장으로 나왔다. [4] 마지막에는 총기점검이 있는데 하필 손담비(동기)의 총기번호가 "2'''09'''3'''09'''"이기에(....) 슬픈 생각을 하면서 웃음을 참고있다가 웃음을 다시 생각나게 했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억지로 웃음을 참았으나 총기점검중 개머리판 상태를 확인하는데 개머리판을 접었다 폈다하는 동작이 영구의 "띠리리리리리리"동작과 맞먹는 바람에 웃음이 터져버렸고 결국 점호시간에 완전군장으로 얼차려를 받게 되었다. 그런데 또 얼차려 받는 도중에 조교 얼굴보고 웃으면서 얼차려 받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