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심형래)

 



1. 개요
2. 등장인물
3. 특징
3.1. 참고


1. 개요



유머 1번지 코너 '영구야 영구야'의 캐릭터.
여로의 영구를 재해석해서 개그화했다. 1986년작 여로 리메이크 극장판에서 영구 역을 맡은 심형래가 1988년에 유머 일번지에서 여로를 패러디한 코너에서 주역을 맡았는데 심형래 특유의 슬랩스틱한 면을 절실히 보여준 바보 캐릭터이다.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 송영길은 아들 대의 돌림자가 '영'자라며 영일이, 영이, 영삼이를 차례로 읊다가 마지막 숫자인 영'''구'''를 아들의 이름으로 지어주었다. 이후 조선 말기 ~ 일제강점기 ~ 6.25 전쟁 이후 시절까지를 다루었다.
명대사로는 '''띠리리리띠리~♪ 영구 없~다''', '''안냐떼여'''가 있다.
한국 서브컬쳐계의 신화.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1]는 흥행해서 굉장한 성과를 거두었다. 당시 대원 사장이 지금도 심형래와 남기남 감독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그리고 남기남 감독이 그나마 성공을 거두었던 분야. 그 덕인지 남기남 감독은 늘 아동 영화만 만드는데, 남기남 감독 특유의 '어설픔'을 감안하면 일반 영화나 성인 영화보다는 아동 영화를 만드는게 낫긴 하다.
사실 본디 옛날 인기로만 따지면 지금 웬만한 개그맨들보다도 넘사벽 급의 캐릭터'''였다.''' 하지만 이 캐릭터를 연기한 본인 심형래가 흑역사가 된지라 자연스럽게 영구 그 자체에 대한 관심도 없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심형래가 망하기 전 이미 시대가 지났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잘 몰랐으므로, 자연히 잊혀지게 되었을 것이다. 2010년 12월 초, 좋은 날이 나오기 직전의 아이유가 심형래와 한 쇼프로에 출연했을 때, 1993년생인 아이유는 영구가 누구인지 몰라서 심형래에게 맹구라고 불렀다. 시대가 달라져서 개그콘서트에서 리메이크될 확률도 없으니, 그 시대를 풍미한 정도로 흘러갈 것이다.
본인도 영구에 큰 애정이 있는지 본인이 속한 영화 제작사의 이름이 영구아트이다. 물론 지금은 영구아트무비가 도산해서 사라졌지만.

영구와 맹구의 영향으로 바보로 분장해서 슬랩스틱을 하는 개그맨들은 배역에 '''구'''가 들어가기도 했다. 빡구대구가 그 예.

2. 등장인물


  • 송영구: 심형래
  • 송영감(영구의 아버지): 송영길[2]
  • 영구의 어머니: 안숙진
  • 쌍라이트 형제 - 조춘, 김유행
  • 영구의 부인: 윤혜영[3]
  • 여러 단역(일제순사, 독립운동가, 경찰관, 빨치산 대장 등): 김학래
  • 김삼룡, 칠득이 아버지: 배삼룡[4]
  • 칠득이[5]: 손영춘(특별출연)

3. 특징


특히 1편에서는 '미국에는 에이즈가 많다.'는 식의 대사도 나온다(...) 영구 시리즈의 최악의 작품은 바로 영구람보로, 람보 시리즈를 보고 영구가 월남에서 적군을 쏘는 거다. 아동 영화의 주인공이 사람을 쏴 죽이는 건 상당히 최악이다(...) 그외에도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을지 의심이 가는 '''영구와 황금박쥐'''가 있는데, 사실 황금박쥐도 조잡한 해골바가지 쓰고 다니니.

3.1. 참고


저작권 개념이 없는 영화.
어린이 영화로 보면 최악급. 해당 항목 참조.
  • 영구 홀로 집에(1992, 1993)
원작 나홀로 집에처럼 1편, 2편이 있으며 출연자와 배경만 한국으로 바뀌고 스토리 진행도 원작과 거의 똑같은 저작권 개념 없는 짝퉁 영화이다... 무려 원작의 옆집 노인 말리에 대응하는 화성인 스러운 괴인도 나온다. 그냥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재밌는 정도. 영구의 캐릭이 캐릭인지라 머리쓰는 역할을 위해 똘똘한 어린애가 함께 따라다닌다.
잃어버린 땡칠이 찾으러 다니는 영화. 강시가 나타날 때 강시가 관절이 굳어있고 점프만 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물리치는 장면이 웃기다.
  • 영구와 흡혈귀 드라큐라(1992)
  • 미녀와 영구(1992)
  • 영구와 부시맨(1992)
  • 영구와 꼬마 삼총사(1991)
  • 가보면 알 거야 - 영구와 땡분이(1990)
  • 쌍둥이 영구와 대부(1992)
  • 영구 헐크(1992)
영구가 헐크가 되어서 경찰에게 쫓긴다.
영구가 아기 공룡을 서울에서 키우려다 어미 공룡이 그만...

영구가 취권 사부같은 사람을 만나서 무술을 배운다
  • 파워킹(1995)
영구가 파워킹이 되어 악당들과 싸운다.
영구가 페이크 주인공인 영화.
영구 시리즈의 부활? 어쩌면 이게 최악일지도...
  • [6]
[1] 영구 시리즈와는 별도로 원작에 충실하게 리메이크한 극장판 여로도 있다.[2] 인천시장을 역임하고 국회의원이된 송영길과는 동명이인이며 돼지캐릭터로 유명한 송영길과도 동명이인이다. 물론 여기 송영길이 대선배이다.[3] 시부모님이 '에미야'라고 부르자 '에미 없다'를 영구 대신 외쳤는데 영구가 뒤에서 팔을 꺾어잡고 강요했다(...) 윤혜영은 생전 미녀 코미디언으로 유명했으나 2004년 복막염으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다. [4] 특별출연이다. 김삼룡이라고 붙잡혀 왔으나, 줄기차게 자신은 배삼룡이라고 주장한다. 고문에 못이겨 자신이 김삼룡임을 자백하지만, 이내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김삼룡이 아니라 배삼룡이다'라고 주장한다. 그 고문이라는게 진공 청소기에 대고 작동시키기.[5] KBS2 주말드라마 <순심이>에 등장한 캐릭터.[6] 예를 들면 영구차, 영구 결번, 영구 차단, 영구기관 등등... 영구로 시작된 접두사 용어들이 존재하여 오해성 개그로 인한 우려때문이다. 당시 어린이들은 자연 시간에 '영구 자석'만 나와도 킬킬 웃곤 했다. 참고로 방송인 조영구는 ‘영구’라는 이름으로 어린 시절 많이 놀림을 당해서 개명까지 생각했다고 한다. 그 당시 ‘여로’의 영구 캐릭터의 영향이 제법 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