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우

 


'''재송 드림즈 No.17'''
'''장진우''' | 우완 투수
홍기준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딱 한 해, 반짝반짝 빛났다. 19승. 드림즈는 그해 준우승을 했다. 
코리안 시리즈 7차전의 패전투수가 돼서 흘린 눈물은 아직도 맺혀있다. 
이후 드림즈의 성적은 만년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그의 성적도 마찬가지로 하향곡선을 그려만 갔다. 
이듬해에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을 걱정하는 선수가 됐다. 
그에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허영심을 버린 지도 오래다. 
1이닝이라도 팀이 믿고 맡기는 투수가 되고 싶다.

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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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등장인물.
드림즈의 노장 투수. 1981년 12월 13일생으로 만 38세[1]인 노장 선수다. 신체는 179cm, 80kg.

2. 작중 행적



드림즈가 2위를 했던 시즌에 19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지만 하필 그해 코리안 시리즈에서 부진하면서 역적이 되었고, 이후 어깨부상으로 수술을 한 뒤 구속이 떨어져서 내리막에 접어들었다. 그래서인지 임동규는 '은퇴는 형과 같이 하고싶다'며 겉으론 친한 척 했으나 뒤에선 '저 형은 끝났다'며 대놓고 무시했고[2] 프런트들 사이에서도 방출 명단 1순위에 거론되는 등 입지가 좋지 못하다. 본인은 선수로 못 뛸 경우 코치 연수라도 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한해 반짝하고 쭉 내리막이라 이마저도 쉽지 않다. 하지만 윤성복 감독은 구속이 느리더라도 공끝이 지저분해서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선발 투수의 뒤를 잇는 7, 8회 셋업맨으로 기용할 생각인듯 보인다.
입지는 좁아도 팀 내 최고참이라는 점을 참작받아서 1억 3천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었지만, 백승수 단장 체제 하에서 오직 전년도 성적만을 연봉에 반영한다는 정책에 따라 5천만원으로 연봉이 대폭 삭감되었다.[3] 이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한때 같은 팀이었다가 은퇴하고 곱창집을 하고 있는 선배 김기범의 조언을 듣고 은퇴를 결심한다. 이후 한재희가 직접 와서 설득해 보지만 변함없이 마음을 굳힌 모습을 보여준다.
8회에서 김기범의 가게에서 일을 배우면서 자신의 가게 자리도 보러 다니고 있었는데, 자리를 비운 사이 백승수가 찾아 와 '이대로 야구를 그만두면 야구는 더 이상 그에게는 추억이 될 수 없을 거다' 라고 말했다는 것을 전해 듣게 되고, 결정적으로 짐을 싸러 구단에 들린 길에 만난 유민호가 꼭 선배의 슬로커브를 배우고 싶다고 조르는 모습에 다시 열정을 되찾았는지, 마음을 잡고 백승수를 찾아가 선수 생활을 계속 하기로 한다.
11화에선 회의에 불려가서 잘나가던 드림즈 시절의 이야기를 해준다. 백승수가 과거 잘나가던 드림즈와 지금의 드림즈가 뭐가 다른지 묻자, 자신의 의견을 말해준다. 백승수는 그의 의견을 반영해 현재 곱창집을 운영하는 김기범을 다시 불펜 포수로 불러들이기로 하고, 장진우가 직접 설득하러 간다. 그런데 김기범이 선수 시절 고생하던 것을 떠올린 그의 아내의 강한 반대에 부딪쳐서 실패한다. 다행히 김기범이 전지훈련 동안만 잠깐 도와주는 걸로 설득해서 훈련을 돕기 위해 와줬고, 잠깐이라고 해도 선배의 복귀에 진심으로 박수를 치며 기뻐한다.
12화에선 바이킹스 연습경기 때 8회 1, 2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해 9회까지 무피안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드림즈의 승리를 지켜낸다. 구속은 낮은 대신 관록 있는 선수답게 구위가 좋아 땅볼 및 병살타 유도 투구가 특기인 듯. 한편 강두기의 투구를 보던 드림즈 코치가 "일년만이긴 해도 딱 저 정도였어." 라고 장진우의 전성기 시절을 이야기가 해준다.
14화에서 임동규가 복귀하자, 그의 엉덩이를 툭 걷어차며 "어디서 바다 냄새가 난다 했더니, 바이킹스 놈이 와있었어?"라고 하며 시큰둥해 하면서도 수년간 한솥밥을 먹은 선후배답게 장난을 걸며 그의 복귀를 환영해 준다.
15화에서는 권경민 사장의 전횡에 의해 강두기가 타이탄즈로 이적할 상황에 처하자, 이에 대한 저항 수단으로 임동규와 같이 훈련 보이콧을 주도한다.[4]
2020 시즌 성적은 5승 3패 25홀드 ERA 2.01로 불펜투수로 완벽히 부활했음을 알린다. 은퇴 전에 우승반지 껴줘야 되지 않겠냐는 감독의 말에 아직 은퇴결정 안 했다고 말하는건 덤.


3. 여담


  • 살고 있는 아파트의 작은 규모[5]나 김기범과의 대화에서 볼 때 현역 시절동안 돈을 많이 모으지 못한 것으로 나온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게 커리어 내내 평범한 투수였다가 1년만 잘 나갔고 그 마저도 포스트시즌 부진하여 팀의 준우승의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그 이후로 쭉 쇠퇴기였으니.

  • 전성기 때는 뛰어난 에이스였으나 부상 이후 구속이 크게 감소했고 이후 성적이 나빠졌다는 점에서 배영수 또는 장원삼, 혹은 역시 에이스였지만 가을에 약하다는 점이 송승준을 모티브로 했다는 얘기가 많다. 우연의 일치로 송승준은 올해 FA계약이 끝나며 연봉 4억에서 최저 연봉인 5천만 원에 재계약했다.[6]
  • 연봉 협상 편의 계기로 이미지가 크게 달라졌는데, 이전에는 임동규한테도 무시당하는 비운의 노장 투수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후에는 개그캐가 되어 버렸다.
  • 아재개그를 상당히 즐기는 듯 하는 모습인데 바이킹스에서 돌아온 임동규에게 노 젓고 오느라 늦었냐고 하는 모습과 드림즈 재창단식날 메이크업을 받는 유민호가 파우더 팩트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는 말에 사각사각 갈구고 싶다는 등의 아재개그를 시전했다.
[1] 백승수와 동갑[2] 시즌 최종전 후 라커룸 기강을 잡으려 할 때도 임동규가 끼어들어 대놓고 최고참의 권위를 깎아먹는 행동을 했다.[3] 사실 백승수도 장진우의 중간계투 요원으로서 몇몇 좋은 세부 지표는 인정하고 있었다. 다만 '''본인이 자신의 가치를 모르고 있는데, 팀에서 이를 챙겨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4] 대사: 이해할 수 없는 팀 운영이 계속되는 관계로, 나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훈련을 당분간 보이콧한다. 동참은 자유야. 절대로, 절대로 보이콧을 강요하진 않는다. 자발적인 동참은 환영이지만 '''보이콧을 강요하는 놈, 새로 온 사장만큼 악으로 간주한다.''' [5] 세트 구조만으로 추측해볼 때 방 두개짜리 복도식 아파트다.[6] 5천만 원 계약 후 송승준과의 인터뷰에서도 기자가 장진우를 언급했고, 송승준도 이를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