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야구)

 

1. 개요
2. 여담


1. 개요


야구용어로 주로 투수가 던지는 공의 빠르기를 말한다.
제구(制球)는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잡는 것이 가능한 반면 구속은 타고난 수준을 크게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투수의 자질, 포텐셜 중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로 꼽힌다.
프로에서 신인 투수를 뽑을 때는 다양한 변화구와 뛰어난 제구력으로 상대를 농락하는 유형보다는 제구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더라도 빠르고 묵직한 패스트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유형을 보다 선호하며, 강력한 패스트볼을 자랑하는 고교 투수가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프로의 주목을 끄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뛰어난 구속을 자랑하는 투수는 보통 '''파이어볼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특히 '''왼손 파이어볼러'''는 지옥 끝까지 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고 말이 있을 정도로 매우 귀중한 존재이다.
현대 야구에서 빠른 구속에 대한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각각의 리그 별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시속 90마일(145km)을 빠른 공과 느린 공의 경계선으로 삼는 편이며, 패스트볼 최대 구속이 저만큼도 나오지 않는다면 똥볼 혹은 후술할 모닥불러 소리를 듣게 된다. 텍사스 레인저스추신수는 (직구) 90마일 공 놓치면 돈받고 야구하기 미안해진다.라는 어록을 남긴 적이 있을 정도.
정반대로 느린 구속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모닥불러''', '''흑마구 투수''' 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하며, 모닥불러가 프로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뛰어난 제구력과 구위,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비선출 일반인의 경우, 성인 남성은 대체적으로 특별한 훈련 없이도 75~85km/h 정도의 공을 던질 수 있다. 야구를 즐겨하는 일반인들은 100~110 정도까지도 던질 수 있으며 가끔 자질이 있는 사람들은 120을 넘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 웬만한 사회인 야구 리그에서 파이어볼러 대접을 받는다.

2. 여담


  • 참고로 한국에서 구속을 측정하는 스피드건이 처음 도입 된것은 1979년이다. 당시 기사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