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함소녀/영국
1. 설명
일찍이 대양해군을 육성해온 나라이며, 영국 해군의 위상은 그 자체로 세계 여러 국가 해군들의 본보기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세계 최강국의 지위를 미국에게 넘겨준 상태였지만, 그래도 섬이라는 지정학적 이점과 대영제국 짬밥으로 대서양 전장에서 독일과 이탈리아 해군을 상대할 수 있었다. 드레드노트라는 개념을 만들어 거함거포 경쟁을 촉발시킨 국가이기도 하다.
전함소녀에서 나온 영국의 특징이라면 단연 화력이다. 영국제 함선 주포 중에는 명중 보정이나 사거리 연장 등의 추가 옵션 없이 깡화력 수치만 무지막지하게 높게 설정된 것들이 많다. 심지어 구축함들마저 포격 능력이 다른 나라 구축함들보다 강하며, 강화재료로 사용할 경우 화력 수치를 올려준다. 전함에 있어서만큼은 여러모로 제작진의 편애를 받는 국가인데[1] , 가장 강력한 순양전함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약형 전함의 정점이었던 넬슨급 전함 넬슨과 로드니, 양산형 고속전함 킹 조지 5세급의 프린스 오브 웨일스는 낮은 입수 난이도에 비해 준수한 성능으로 초보 제독들의 해역 공략에 힘이 되어준다. 넬슨급 전함은 조약형 16인치 전함 중에서 최초로 등장해 빅 세븐 스킬을 부여받았으며, 라이온은 전함소녀에서 최초로 구현된 미완성 함선, 인컴패러블은 주력함 최초로 구현된 페이퍼플랜[2] , 즉 아예 착공조차 되지 않았던 함선이다. 영국제 전함보다 더 우수한 타국 전함들도 여럿 구현되었지만, 입수 난이도 및 실전성, 2차 창작 소재거리, 이벤트 스토리에서의 위상 등에 있어서는 영국 전함들의 위상이 확고부동하다.
영국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대서양에서 유보트들과 겨룬 역사를 반영했는지 구축함 및 경순양함의 대잠 능력이 높게 설정되었다는 점이다. 구축함 상당수가 개조 장비로 고성능 폭뢰를 가져온다는 점도 장비 수급 차원에서 쓸만한 점이다. 하지만 순양함은 존재감이 매우 흐릿하다. 영국제 중순양함은 과관통을 고증한 방어형 스킬 외에는 성능에 있어 두드러진 점이 없다. 경순양함에 있어서는 개조 구현된 함선이 적다는 게 문제이다. 서비스 3주년이 지나고 뒤늦게나마 개조가 구현된 시리우스를 제외하면 영국에는 개조 경순양함이 없었다.[3]
영국은 일찍이 항공모함을 개발해온 나라이고 2차 세계대전에서도 항모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 항공모함은 매우 더디게 추가되고 있는데다가 경항모 아거스를 제외하면 입수 난이도도 매우 높다. 영국 항모는 함재기를 많이 실어 항공전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에 중점을 둔 미국, 일본 항모와 달리 함 자체의 생존성을 중시하다보니 함재기 탑재량이 적다.
글로벌서버에서의 약어는 UK.
2. 장/단점
2.1. 장점
- 실전성이 우수한 전함 및 순양전함 다수 보유
- 대잠함의 능력 및 고성능 대잠장비
2.2. 단점
- 특화된 장점이 없는 순양함
- 보잘것 없는 항공모함 라인
[1] 실제 영국 해군은 질보다 양을 추구했기 때문에 개별 성능에 있어서는 별 볼일 없는 경우가 많았다. 게임 내에서 제작진의 편애를 받아 기묘하게 버프를 많이 받았는데 특히나 구축함의 화력에 관해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 그나마 순양함들이 엉망인 것은 고증을 따랐다.[2] 전함소녀에서 최초로 구현된 페이퍼플랜 함선은 독일의 M급 순양함이다.[3] 건조로도 드랍으로도 입수가 심각할 정도로 쉬워서 해충 취급을 받는 아레투사급 경순양함 중에서 오로라는 일찍이 개조가 구현되었으나, 개조 후 국적이 중국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