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

 

1. 개요
3. 기타


1. 개요


표준국어대사전상의 의미는 손님을 맞아서 시중을 듦. 전근대 사회에서는 손님이 곧 외부 문물과 소식의 매개체였기에 접대의 관습을 두기도 했다. 현대에도 이슬람교도들은 집이나 가게 앞에 물이 가득 든 항아리와 컵을 놓아두어 목마른 자들이 마시게 한다든지, 길거리나 사원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풀기도 한다.[1]

2. 사회생활에서


갑과 을로 인해 골프, 술자리 갖기, 경조사에 많은 비용 내기, 사우나나 특급 호텔 회원권 제공, 자녀 유치원비 대주기 등 다양한 방식의 접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술상무, 룸살롱, 성접대 등 약자에게 괴로운 것도 있다.
중국 비즈니스에 있어서 '꽌시'라는 것도 결국 한국식으로 표현하다면 접대, 뇌물을 통한 시커먼 인간관계를 법에 걸리지 않게 형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대 문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존재해 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소재 181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접대비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16.0%는 ‘많은 영향을 미친다’, 68.0%는 다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2003년 6월)[2].
골프 같은 스포츠를 같이한다면 이길수 있는 상황에서도 상대의 실력에 맞추어 적당히 져주는 플레이를 하기도 한다.

2.1. 금융권


증권사 영업사원의 경우 기관투자가[3], 회사채 발행 기업이 갑이다. 증권사 영업직원이 받은 수수료의 20%는 접대를 해야 한다는 '20%룰'도 암묵적으로 전해지고 있다[4].
영화 돈을 보면 이러한 증권사의 접대문화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증권사 딜러가 장이 마감하는 3시에 퇴근하는 것이 아닌 이후 더욱 중요한 일과가 남아있다는것을 알려준다.
큰 거래는 접대의 준비 기간도 길고 규모도 크다. 그 중 하나로 2008년 골드만삭스가 리비아 투자청 (LIA)과 9건의 파생상품거래를 성사시켜 2억 달러의 이익을 얻은 것을 들 수 있다. 이들은 2006년부터 리비아 투자청에 접촉했다. 리비아 투자청 부청장의 동생에게 골드만삭스는 항공기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 5성급 호텔 숙소를 제공했다. 여행 도중 170만원 상당의 매춘까지 제의했지만 로비 대상이 신앙심을 이유로 거부했다. 또 그에게 골드만삭스 인턴도 제의했다. 변호인은 그의 이력서를 두고 "지원과정의 첫 번째 전형도 통과하지 못 할 수준"이라고 평했다.

3. 기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즉 김영란법은 접대문화를 조금이라도 방지하고자 생겨난 법이다.
접대를 거꾸로 부르면 '대접'이 되는데, 대접의 사전적 의미로는 '마땅한 예로써 대함'이라는 뜻과 '음식을 차려 접대함'이라는 뜻들이 있는데, 대접이 긍정적 의미를 가진다면 접대는 부정적 의미를 가진다.

[1] 주요르단대사관, 2018년, 손님 접대문화.[2] 국민권익위원회, 한국의 접대 문화 개선 방안[3] 은행, 보험회사, 연기금, 자산운용사[4]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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