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1. 개요
금융투자회사 중 하나로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이다. 펀드를 설정하고 판매사에 판매를 위탁해 투자자를 모은 다음 펀드를 운용해 이익을 내고 운용 결과를 정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알려주고 이익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한다. 펀드를 운용하는 대가로 펀드 평가액의 일정 부분을 보수로 취하게 된다. 자본시장통합법에서는 집합투자업을 하는 회사를 말한다.
과거에는 투자신탁사로 분류돼 자산운용과 상품 판매를 같이 취급했으나 1999년 투자신탁사의 판매&운용 분리화에 따라 투자신탁운용사와 투자신탁증권사로 분리시켰고 투자신탁운용사가 이름을 바꿔 자산운용사가 되었다. 쪼개지는 과정에서 증권사의 계열사로 설립된 회사들이 많고 자산운용사 출범 이후에도 증권사가 계열사로 자산운용사를 두는 경우는 많다. 2010년대에는 어감상의 문제로 인해 투신이라는 단어 대신 자산운용이라는 단어가 더욱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직접 상품 판매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판매는 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등에 위탁한다. 그런데 계열사로 자산운용사가 있는 은행, 증권사, 보험회사들이 계열사 상품 몰아주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금융당국에서 지속적으로 단속을 하고 시정 명령을 내리고는 있지만 쉽게 사라지고 있지 않다. 한편 직접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개인 영업을 하지 않는 외국계 은행, 증권사와는 달리 자산운용사는 외국계라도 개인이 비교적 접하기 쉽다.
펀드 선택에서 중요한 부분이 어디서 판매하느냐보다 어떤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느냐인데 어떤 펀드 매니저들이 운용하는가, 운용 규모는 얼마인가 등이 자산운용사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 전반적인 시장이 하락세인 경우에도 자산운용사별로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라 회사 선택이 중요하다.
2. 직장생활
자산운용사의 직원은 흔히 '''펀드매니저'''(Fund Manager)라고 부르는 직업으로, 자산운용사 취업은 상당한 경력 및 고학벌이 필요하다. 이는 IM (Information Memorandum, 투자제안서) 발부 시 해당 펀드 운용역의 경력, 학벌, 자격증이 명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2015년 헤드헌팅회사 인터뷰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에 입사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2008년 이후 자산운용사들은 업무에 곧바로 투입해 실적을 낼 수 있는 경험을 가진 지원자를 원한다. 이런 경험은 시대에 따라 계속 변한다. 설사 학력이 좋다 하더라도 회사가 원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서류전형을 통과시켜주지 않는다. 2015년 현재에는 자산운용사들이 해외시장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쪽 경력을 가장 우대한다.
이 때문에 학과가 정해져 있지 않다. 변호사 출신은 사법시험 시절에는 법학과가 많았고, 회계사 출신은 경영학과가 많다. 하지만 나머지 경우 (로스쿨 출신 변호사, 투자은행, ...)은 법학과, 수학과 등 다양한 전공 출신이다.
업계 자체가 넓지 않고, 인원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신입으로 업계에 진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렇다고 꼭 경력직만 뽑는 것은 아니고 대형사 위주로 신입직원을 선발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특히 일부 대형사의 경우 정기적으로 인턴을 선발하여 그 중에서만 일부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이런 시스템을 가진 운용사는 신입공채가 대부분 없다) 업계를 경험하고,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학력과 경력을 갖추어서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하더라도 면접에서 주식과 주식시장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분석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떨어진다.
이쪽 업계에서는 투자자산운용사는 기본이라 생각하고 변호사, 회계사, CFA, FRM 등은 우대하지만, 그 외의 자격증은 잘 우대하지 않는 편이다. 국내외 공신력이 애매한 자격증의 경우 오히려 모의투자대회나 투자 동아리 활동 같은 것이 좀 더 중요하다.
최근 '로보어드바이저'라는 인공지능 펀드매니저 겸 자산관리사가 등장했다. 이미 금융감독원 등지에서 돌발 변수를 주면서 시험 중이라고 한다. 표면적으로는 인간과 비슷한 수익률을 내고 있고 24시간 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안그래도 찬바람 부는 이쪽 인력 시장을 더욱 좁힐 전망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이용이 확대된다면 인력 시장이 극도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소수만 남아서 로보어드바이저를 보정하는 컴퓨터공학이나 물리학 등 이과 출신들이 대거 채용될 수도 있다.
3. 목록
3.1. 국내
- 골든브릿지자산운용
- 교보AXA자산운용
- 국제자산운용
- 대신자산운용
- 라임자산운용
- 리딩자산운용
- 마스턴투자운용
-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 맥쿼리자산운용
- 멀티에셋자산운용
- 메리츠자산운용
- 메리츠대체투자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베스타스자산운용
- 브이아이자산운용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삼성SRA자산운용
- 신영자산운용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 신한대체투자운용
- 우리자산운용
- 우리글로벌자산운용
- 유나이티드파트너스자산운용
- 유리자산운용
- 유진자산운용
- 이지스자산운용
- 코람코자산운용
- 키움투자자산운용
- 타이거자산운용
- 티엘자산운용
- 하나UBS자산운용
-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 한국투자신탁운용
-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 한화자산운용
-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 현대자산운용
- 흥국자산운용
- BNK자산운용
- DB자산운용
- DGB자산운용
- HDC자산운용
- IBK자산운용
- JB자산운용
- JR투자운용
- KB자산운용
- KTB자산운용
- NH-Amundi자산운용
- NH농협리츠운용
- NH헤지자산운용
3.2. 해외
- 블랙록
- Schroders (슈로더투자신탁운용)
- 뱅가드그룹
-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즈
- Aberdeen Standard Investments
- Amundi
- ARK Invest
- Dimensional Fund Advisors
- BNP Paribas Asset Management
- Capital Group Companies
- Eaton Vance
- Fidelity Investments
- Fidelity Worldwide Investment
- Franklin Templeton Investments
- Invesco
- Janus Capital
- Legg Mason
- MFS Investment Management
-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일본 및 아시아 최대 자산운용액(AUM)을 운용하는 일본의 시중은행 겸 자산운용 그룹
- Neuberger Berman
- PIMCO (Pacific Investment Company)
- State Street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사의 모회사)
- T. Rowe Price
- TCW (Trust Company of West)
- TIAA (Teachers Insurance and Annuity Association)
- Wellington Management
4. 자격증
4.1. 투자자산운용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으로 옛 증권FP가 일임투자자산운용사로 이름을 바꿨다가 2010년 집합투자자산운용사와 통합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름이 어렵긴 하지만 단순히 말하자면 펀드 매니저이다. 이 자격증이 있어야 펀드 매니저로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FP 관련 자격증과 달리 면허증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2013년부터 시험범위, 문제수, 시험시간 등 많은 부분이 개편되었다.
시험은 1~3과목으로 나뉘고 1과목은 금융상품 및 세제[1] , 2과목은 투자운용 및 전략Ⅱ, 투자분석으로, 3과목은 직무윤리 및 법규, 투자운용 및 전략, 거시경제 및 분산투자로 구성된다. 투자운용 및 전략Ⅱ가 투자운용 및 전략보다 앞서 위치한 이유는 두 자격증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부분끼리 과목을 나누다보니 저렇게 된 듯. 시험은 1,2과목 그리고 3과목 100문제[2] 를 동시에에 본다. 합격기준은 전체 문제중 70%(과목별 40% 미만은 과락). 2012년까지는 130문제였는데 2013년 시험부터 100문제로 문제수가 줄고 시험범위도 개편되었다. 문제수가 줄면서 시험시간도 2시간으로 줄어들었다.
2016년 10월 24일 부로 합격 후 5년 내 미등록 시 자격이 취소되는 것이 폐지되었다. 보수교육을 강화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4.2. CFA
해당 문서로.
5. 관련 문서
[1] 2012년까지는 고객관리 및 세제, 금융상품 및 부동산 상품 분석였는데 고객관리를 없애고 나머지 과목을 통합시켰다.[2] 1과목 20문제, 2과목 30문제, 3과목 50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