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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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역시 가족을 잃은 사람이겠지? 만약 나의 존재와 이곳의 결과물을 이해한다면 가족의 희생에 자랑스러웠을 텐데'''

'''그런 표정을 짓는 건 아직 하찮은 수준의 인간이라는 증거야."'''

웹툰 트레이스의 등장인물.
1. 개요
2. 관련 스토리/작중 행적
3. 그 외


1. 개요


EPISODE 2: 거지에 출연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최종보스.'''

2. 관련 스토리/작중 행적


정희섭의 아버지. 원래는 가정을 아끼는 인간적이고 자상한 아빠였다. 천재적인 두뇌로 많은 업적을 세운 박사. 그러나 실험이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고위층 간부들의 관심을 받고 있을 때 트레이스 현상을 치료하기 위해 일생을 노력한 본인에게 트레이스 현상이 일어났다. 그렇게 전신이 철분으로 이루어진 후천성 트레이스가 되었다. 그 이후로 가족의 트레이스화를 염려하여 '''다른 사람을 인간 실험체로 사용'''하는 데에 이르고 자신의 컨트롤 능력을 잃고 미쳐버린다. 자신이 트레이스임이 알려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가족들의 입을 꿰매고(정희섭의 입에 난 자국이 꿰맨 자국이다) 가족들마저 실험체로 써서 죽여버린다'''. 그때 마침 정희섭이 트레이스가 된 상태여서 유일하게 실험실을 도망칠 수 있었다.
싸움에 익숙하진 않지만 몸을 금속화한 뒤 관절이 달린 날붙이들을 온 몸에서 생성하여 실험체 고정/해부용으로 써왔기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것엔 매우 익숙한, 정희섭의 말 그대로 '괴물'. 자기합리화의 극에 달한 나머지 자신이 다른 인간을 실험체로 남용하는 것은 인류 사회를 위해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자기 또한 존경 받아야 마땅한 구원자적 존재로 여기는 반면 이에 감정적으로 반발하는 사람들을 미개인으로 취급하고 있다.
나중에 차미리까지 가세해서 수적 열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희섭김윤성을 몰아붙이지만 정희섭이 준비한 트레이스 성분 폭주 캡슐 때문에 몸을 통제하기 어려워졌고[1] 아내의 죽음을 눈 앞에서 확인하고 분노하는 김윤성에게 복날 개패듯 쳐맞으면서도 자긴 누구에게도 잘못을 빌지 않겠다며 소리치지만 정희섭이 그의 파편을 머리에 꽂아버려 최후를 맞이한다.
그의 연구소는 원래는 지금처럼 정부로부터 트레이스 연구를 지원받는 비밀 연구소이긴 했지만 인간을 실험체로 쓰는 일은 없었는데 정박사가 트레이스화가 된 이후부터 그는 직접 정부에게 인간을 실험체로 사용하는 걸 최초로 건의했고 '''정부가 이걸 승인'''. 사강권에게도 찾아왔던 트레이스 감시반과는 별도로 김윤성의 가족들 같은 트레이스 주변 사람들을 합법적으로 납치하는 비밀기관을 생성하기에 이르렀고 어이없게도 박사는 이렇게 인간에게 메스를 대는 식의 연구로 '트레이스 초기 폭주 억제제' 수출 같은 매번 큰 성과를 이뤄냈기 때문에 정부 또한 그가 죽은 이후에도 민간인을 마루타로 쓰는 비인간적인 연구소를 윤리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외에도 여러 군데에 증설해내기에 이른다. 거지일당이 믿음은행으로 위장한 정부 시설 습격을 계속하는 이유 또한 이것이다.

3. 그 외


어찌 보면 트레이스의 모든 스토리 흐름을 암울한 쪽으로 몰아가게 만들어버린 만악의 근원. 하지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의 트레이스화 자체가 신의 바이러스가 개입해서 김윤성을 각성시키기 위해 유도한 거라고 한다.

[1] 결과적으로는 파워업이 되어버려서 정희섭이 죽고 김윤성이 위기에 몰리게 만들었다. 류지현이 처음 약을 만들 적에도 어떤 작용이 이뤄질지는 알지 못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