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섭(트레이스)

 



1. 개요
2. 관련 스토리/작중 행적
2.1. 1기
2.1.1. EPISODE 2: 거지
2.1.2. 그 이후
2.2. 2기
2.2.1. EPISODE 1: 아머라인
2.2.2. EPISODE 2: 납치꾼들
2.2.3. EPISODE 3: 요새
2.2.4. EPISODE 5: 더 블랙
2.2.5. EPISODE 6: 라스트
2.3. 그 외
3.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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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신들을 부른 거잖아. 미친 짓 한번 해 보자고."'''

이름의 모티브는 힙합 아티스트 Sean2slow의 옛 본명[1]인 '정희섭'.
EPISODE2: 거지 편의 등장인물. 별명은 "피에로". 사물이나 사람을 통과할 수 있는 후천성 트레이스이다. 순간이동도 가능하다. 입가에 수염 자국 비슷한 것이 있어 많은 독자들이 그냥 수염이려니 했다. 공격형 능력은 아니지만 계획의 치밀성 등을 고려할 때 상당한 지능 플레이를 벌이는 트레이스. 인간인 류지현과 파트너를 이루고 있었다.

2. 관련 스토리/작중 행적



2.1. 1기



2.1.1. EPISODE 2: 거지


김윤성이 행방불명된 가족의 소재를 쫓은 끝에 믿음은행까지 도달하지만 을 비롯한 트레이스 경호 요원들에게 쫓기던 것을 우연히 보게 되고, 김윤성에게 시설로 들어가기 위해 협력하겠느냐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일찍이 점찍어 놓았던 반사회적인 트레이스들-모리노아 진, 강동수, 김도균, 차미리를 영입해 '트레이스 서커스단(훗날의 거지일당)' 이란 그룹을 결성하고, 난공불락일 것 같았던 시설[2] 침투 작전을 세워 결행에 옮긴다. 진을 영입하기 전에 "일만 아니면 절대 만나기 싫은 사람" 이라고 하고, 만나면서도 그간 잘 지냈냐며 친한 척을 하는 것을 보니 이전에도 한번 같이 일한 적이 있는 것 같다.
이 작전의 진행 과정은 그야말로 '''거지 편의 하이라이트'''. 진의 표현 그대로 오션스 일레븐에 가까운 연계 플레이와 스릴이 김윤성의 감정선과 더불어 트레이스란 웹툰의 유명세를 크게 올리는 데 공헌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
중간에 4층에서 페이크 감시반의 강제로 물체를 띄우는 능력에 허공에 떠 있었는데, 정희섭이 상대가 감시반 소속이 아님을 알자 그 자리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장면이 있다. 어떻게 능력에 저항할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의 능력이 대상을 보이지 않는 특수한 힘으로 감싸 강제로 띄우는 것이라 가정하면 정희섭은 어떤 것이든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이므로 그 특수한 힘의 테두리에서 통과해 벗어나왔다고 치면 될 듯. 물론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작전이 대강 자리를 잡아갈 때 즈음 정박사가 안치된 연구소로 직행하는 엘리베이터로 가기 위해 아랫층 연구원들을 인질로 잡을 때 한 여성 연구원[3]이 '무슨 짓을 해도 바뀌는 건 없다'며 이런 무의미한 짓을 포기하라고 외쳤는데, 이 때의 정희섭의 대사가 걸작. '''"무슨 짓을 해도 바뀌는 건 없다... 라는 충고에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세상은 그나마 여기까지 오게 된 거야."''' 여러 팬들을 울컥하게 만든 트레이스의 대표 명대사로 통한다.
어찌됐건 왜 이런 거대한 작전과 일을 벌이는지에 대해선 별명에 걸맞는 속이 검은 웃음만 보일 뿐이었지만...

정희섭의 정체는 믿음은행 안에 숨겨진 '''인체실험장'''을 총괄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하던 정박사의 아들. 소시오패스 급으로 미쳐버린 아버지에게 엄마와 여동생 정희정과 함께 산 채로 실험체로써 해부당했다. 그도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기적적으로 후천성 트레이스가 되어, 바닥으로 가라앉아 도망쳐 나왔던 것이다. 그리고 입가의 자국도 박사에게 붙잡혔을 때 생긴 것으로, 바로 '''바늘로 꿰맸던 자국'''임이 드러난다. 정 박사는 자신에게 울분을 터뜨리는 김윤성과 정희섭을 두고 "미개한 것들과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구나. '''이래서 실험체들은 말을 못 하는 게 나아."''' 라고 말했다. 이게 희섭의 입을 꿰매 버린 이유인 듯.
처절한 사투 끝에 김윤성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를 잡는 데 성공하지만 본인도 심장을 찔려 사망하였다. 아직 가족에 대한 미련이 크게 남아 있어서 자신도 죽어가는 처지면서 죽은 아버지에게 '''"아빠... 봤지...? 저런 게 진짜 아버지의 모습이야... 나중엔... 아빠도 꼭 거지 아저씨처럼... 우리 가족을... 소중히 생각해줘..."''' 라고 말하며 울면서 죽어갔다. 연재 당시 폭발적인 팬층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사망 플래그를 세우더니 결국 수많은 사람들을 도탄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아...!
여담으로 김윤성과 맨 처음 만났을 때 김윤성이 손을 내밀며 달려들자 그대로 통과하면서 "남자가 만지는 걸 싫어하거든~" 이라는 대사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어릴 적 정박사에게 실험체로 당하면서 생긴 일종의 트라우마인 것 같다.

2.1.2.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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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지 에피소드 이후로 등장이 없다... 싶었는데 EPISODE5:마지막 날 이후 재등장하였다. '''즉 살아있다!''' 아버지와의 싸움에서 죽지 않았던 것인지 신의 바이러스의 작은 선물 중 하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의 바이러스의 작은 선물로 살아 돌아온 사람들이 모두 죄수복 같은 것을 입고 있는 것을 봤을 땐 정희섭 역시 죽었거나 죽기 직전까지 갔지만 신의 바이러스의 선물로 돌아온 것이라 추측할 수도 있다. 김윤성에게 정체불명의 카드[4]와 '아직 더 재미있는 계획이 완성되지 않았다, 계획이 완성되면 돌아가겠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이현화에게 부탁했다. 이후 교류자 편에서도 코빼기도 등장하지 않았으며 독자들은 오매불망 "정희섭은 대체 언제 나오냐", "경찰서에서 꼬장부리는 술 취한 남자 정희섭 아니냐" 등등 온갖 추측만 쇄도하며 하염없이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2.2. 2기



2.2.1. EPISODE 1: 아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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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바위꾼의 숨겨진 4번째 멤버 주사위의 정체가 바로 정희섭이었다.'''
39화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5] 야바위꾼의 학살 장면의 영상 녹화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그 외에도 야바위꾼 3인조는 복수의 의지만 있었을 뿐 거의 대부분의 계획은 바로 이 정희섭의 작품이었다. 즉 야바위꾼을 후원해온 실질적인 리더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만 애초에 이들을 야바위꾼으로 만든 것은 '''그들의 복수행각으로 하여금 서범기의 능력을 각성시키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6화에서 파주 조리파출소에서 슬쩍 모습을 보인 '''입에 이상한 거[6] 묻히고 다니던 취객'''도 독자들의 예상대로 정희섭이었고, 그는 거기서 윤연주 경관이 서범기에게 있어 매우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 후 고의적으로 서범기와 접촉해 아머라인 능력을 각성시켰다. 파출소 앞에서 야바위꾼 영상을 들이밀며 계속 난동을 부리다가 서범기가 '자꾸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며 말리려고 어깨를 잡는 순간 갑자기 정신을 잃게 만든 노숙자 역시 정희섭이었으며 이 때 '''세 번째 조건'''이 만족되었다고 했다. 또한 야바위꾼들에게 일부러 커플브레이커 역할을 맡겨서 그들에 대한 강렬한 살의까지 이끌어내자 이에 만족하고 서울지방경찰청 근처에서 잠복하던 서범기를 두 번째로 기절시켰다.[7] 마지막으로 일반경찰로 위장해 서범기에게 XI 문양의 조각을 건네주고 그의 힘이 통하지 않는 중형 트러블까지 소환해낸 것도 그의 의도적인 계획이었다.[8] 어쨌든 서울지방경찰청의 테러를 마지막으로 야바위꾼 3인조와 정희섭 역시 협력관계를 끝내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야바위꾼 대장이 "넌 도대체 목적이 뭐냐"라는 질문에 '''"세계평화"'''라며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이루고 싶은건 다 이뤘으니 언젠가 또 만날 날이 있다면 그때 보자며 뛰어내리는 야바위꾼 대장에게 '''오늘 니들이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이라며 웃으며 사라진다.
이후 야바위꾼의 과거회상을 마치고 51화에서 재등장하며, 서울지방경찰청 옥상에서 올라가 서범기와 야바위꾼 대장의 혈전을 보며 '''"그동안 공들인 보람이 있네. 이제야 완성되다니. 누구 입장이 정당하고... 누구 말이 정답이고... 뭐 그런건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아. 처음부터 그런 건 도구에 불과할 뿐 누가 진짜 피해자고 가해자인지는 관심도 없었다고... 뭐가 어찌됐든... 지금 필요한 걸 만들어내기만 하면 돼. 인간 핵공장. 서범기."''' 라는 해설 겸 독백을 남긴다. 이어서 덤필런의 오른손이 나타나자 그에 반응하여 오른팔에서 무기를 만들어내는 서범기를 보며 "참 악착같이들 살았지. '''세상에 자신이 가장 중요한 사람인 양. 자신의 고통이 제일 큰 고통인 것처럼... 마치 자기가 하고 있는 복수가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키키... 꼭 예전의 날 보는 것 같아. 하지만... 다 착각이야.''' 지금 니들은 단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준비된 포석이었을 뿐. 그리 중요한 것들이 아니었다고... 지금 중요한 건 니들로 인해 완성된... 저것 하나 뿐이야. '''서범기의 핵.'''" 이라는 대사를 하며, 그리고 핵미사일을 쏴올려 덤필런의 오른손이 절단나버리자 '''"꼴 좋다. 덤필런."''' 이라며 사악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추가로 나온 야바위꾼 대장의 과거 회상에서는 신의 바이러스가 넘겨준 주사위에서 목소리가 나오며, 자신을 받아들이면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며 현성을 거의 홀리듯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통해 야바위꾼 대장은 처음부터 경찰들을 학살할 생각은 아니었으나 신의 바이러스와 그의 흔적인 주사위와 정희섭[9]이간질로 성격까지 뒤틀리고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던 것으로 설명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끝내고 주사위를 부숴버리며 그대로 쓰러진 대장의 앞에 나타나 "수고했다. '''아주 좋은 재료였어.''' 그리고 미안했다. 나도 어쩔 수 없었어. 앞으로를 위해서... 꼭 필요한 선물을 만들어줘야 했거든. '''우리 왕초한테 말이야.'''" 라는 말을 남긴다.
일반 경찰의 대학살을 방관함과 동시에 야바위꾼이 계속 그런 행위를 하도록 부추긴 것, 악역이나 다름없던 야바위꾼의 편에 붙어서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내어가면서까지 영상 촬영을 감행한 잔혹행위가 모두 서범기 단 하나의 각성을 위한 계획 노선이었으며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김윤성에게 줄 선물'''이자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트러블과의 대전쟁을 위한 준비가 될 수도 있다. 마치 1기에서 신의 바이러스가 행했던 일들과 더 준비하지 못한 일들의 연장선을 대행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바로 그 녀석조차 목적을 위해 무슨 짓까지 벌였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이대로 가다간 거지일당과는 적대관계가 될 수도 있다.[10] 현재 2기에서 비춰지는 정희섭의 모습은 '''완벽하게 신의 바이러스 2세이다.'''
모든 일이 다 끝난 후 술을 병나발로 마시면서 신세타령을 하는데 신의 바이러스가 자신에게 준 사명이 어지간히 힘든것으로 보인다. 동료들과 만나지도 못하게 됐다면서 신의 바이러스에게 욕을 하자 같이 있던 장세연은 "당신이 그럴 수록 더욱더 힘들어진다. 자신 안의 다른 두 사람[11]을 받아들여라"며 정희섭이 가져오라던 조각을 가져왔는데 그건 정희섭이 찾아오라던 조각이 아니었다. 바로 덤필런이 인간 세상에 나타나기 위한 것. 오른손을 잃은 덤필런이 소형화까지 하며 복수를 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었다.

2.2.2. EPISODE 2: 납치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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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상동 지역을 날려버리는 덤필런의 파괴력을 본 정희섭은 당황한 채로 장세연을 도망치게 하고 본인은 덤필런과 대치한다. 그리고 덤필런을 붙잡아두기 위해 대화를 하는데 여기서 덤필런이 '''넌 왜 트러블이면서 인간의 모습을 하고, 트레이스의 기운을 내는거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이 나온다. 그리고 본인은 '''난...인간도, 트레이스도, 트러블도 아니야. 난 당신들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흔적이다.'''라는 말로 대답한다. 그리고 덤필런에게 자신을 옆에 두라며 대화를 하는 도중 트레이스 경찰들이 나타나자 덤필런이 본인을 믿게하기 위해서 트레이스 경찰들을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직접 죽여버린다.'''[12] 어쨌든 그 덕분에 덤필런을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고 본인의 작전이 들키기 전에 김윤성을 끌어들일 생각을 한다. 계속 덤필런을 대화로 탐색하던 도중[13] 덤필런이 군형 트레이스들을 순식간에 제거하는걸 보고 경악한다. 그리고 덤필런이 자신의 팔을 날려버린 놈을 찾아내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듣고 서범기가 이곳에 오지 않기를 바란다. 그 후 덤필런이 환경에 맞는 옷을 얻기 위해 옷가게에 들르고, 거기서 아무런 망설임 없이 사람을 죽이는 덤필런을 보고 치를 떤다. 그 과정에 옷가게 직원 한명을 기절시키는데, 이게 덤필런의 의심을 사버려 덤필런에게 살해될 뻔 하지만 진도랑을 발견한 덤필런이 "살려줄테니까 진도랑을 죽여라" 라는 말을 듣고 현재의 덤필런이 진도랑을 잡을수 있는 속도를 못 낸다는것을 눈치채고 공간이동을 해서 밖으로 나온다.
덤필런의 압축된 몸이 환경에 적응하기전에 먼저 덤필런을 공격하려는 생각을 하고, 진도랑을 발견하자 본인이 알아낸 덤필런의 정보를 건네준다. 진도랑과 서범기를 제외한 모든 거지일당이 덤필런에게 총공격하라는 말을 전한 후 본인은 거지일당이 덤필런을 총공격할수 있는 시간을 내주기 위해서 덤필런을 대화로 붙잡아두면서 시간을 끈다.
덤필런과 동행하던 중 박해마가 나타나자[14] 덤필런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싸우지만 덤필런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몰래 대화를 한다. 그리고 박해마에게 '''김윤성이 없다'''는 말을 듣자 총공격을 취소하고 모두 도망치라는 말을 하지만 순간 나타난 차미리의 목소리를 듣고 패닉에 빠진다.
결국 차미리와 함께 김도균이 나타나고 셋이서 덤필런을 공격하지만 아무리 몸상태가 안 좋아도 상급 트러블인 덤필런에겐 상대가 안되고 처발리자 본인은 어떻게 할지 갈등하다가 신의 바이러스의 말을 떠올리고 결국엔 일당들을 외면하고 만다.
이후 덤필런이 김수혁과의 교전중에 전력으로 날아오는 김수혁의 입자포로부터 덤필런을 구해낸다.[15] 그 덕분에 덤필런한테 어느 정도 신뢰를 얻은 모양. 그후 김수혁은 풍과 함께 후퇴하고 이 정도 피해는 괜찮다며 안도하는 도중 덤필런의 동료인 새로운 트러블인 기록관 "락큼"이 등장한다.[16] 갑자기 난입한 락큼에게 의심을 받자 당황하지만 덤필런의 제지로 상황을 모면한다. 덤필런과 락큼이 서로 대화하면서 덤필런이 아머라인을 없애는 것 뿐만 아니라 샬본도(지구)를 점령하겠다는 계획을 듣게 되고 최악의 상황이라며 초조해 한다. 대화가 끝난 후엔 덤필런에게 쉴 곳을 안내하라며 따라가는데 여기서 락큼한테 머리채를 잡히고 존칭을 쓰라는등 굴욕을 겪게되고(...) 여기서 정희섭은 '''이 치욕... 반드시 되갚아준다... 어떻게든 니들 옆에 살아 남아서...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라는 분노에 찬 독백을 한다.
덤필런 측에서 장미를 납치한 후, 한시현의 능력에 취한 장미를 거짓말 탐지기로 써먹으려는 락큼 앞에 당황하던 정희섭은 놀랍게도 덤필런이 그를 감싸준 것과 장미가 디앤디에 취했기 때문인지 이유는 불명확하지만 계속 진을 걱정하거나 애매한 대답을 한 덕분에 무사히 넘어간다. 이후 장미를 되찾으러 온 김윤성을 목격하고는 당황하지만 덤필런이 김윤성을 트레이스로서 감지하지 못하는 것을 깨닫고는 김윤성에 대해 모르는 척, 평범한 거지 취급하며 쫓아내는 시늉을 하고는 덤필런과 함께 외출한다. 김윤성이 몰래 장미만 빼내가면 일단은 안심이라고 생각하던 정희섭이었지만... '''김윤성이 덤필런에 대한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덤벼들자''' 경악한다. 동시에 덤필런의 압도적인 힘을 보며 절망한다. 그런데 예상을 벗어나 신의 바늘을 써서 덤필런의 눈 하나를 꿰뚫어버리는 김윤성을 보고는 놀라고, 덤필런의 공격에 오른팔을 잃은 김윤성을 마무리하려는 덤필런을 막아선다. 여전히 정희섭을 부하로 생각하던 덤필런은 비키라며 경고하지만, 정희섭은 오히려 그를 도발하면서 "장미가 왔을 때 내 능력이라도 제대로 확인했어야지."라는 말과 함께 '''혼자만 순간이동할 수 있는 게 아님'''을 밝힌다. 그렇게 정희섭은 덤필런을 뒤통수치면서 김윤성을 데리고 사라진다.
김윤성에게 '''다른 사람과 함께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건 한 달에 한 번 정도'''임을 알려준 정희섭은, 김윤성에게 다시 돌아와 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그동안 덤필런 곁에 머물면서 알아낸 정보만 공유하고는 다시 어디론가 떠나가 버린다. 다만 이때 김윤성이 회복될 때까지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말을 하여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2.2.3. EPISODE 3: 요새


거대화한 덤필런이 오른팔을 어깨 밑으로 완전히 잃자 이성까지 잃고 날뛰며 폭주하던 순간, 김윤성의 부름에 맞춰 나타난다. 납치꾼들 편 마지막에 덤필런을 배신할 때처럼 "등신아"라고 놀리며, 야바위꾼과 거래하여 받아온 '인간 세계의 존재를 트러블 세계로 보내는 주술'을 덤필런에게 발동한다. 즉, 덤필런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는 것. 덤필런은 이대론 못 돌아간다며 발악하지만, 정희섭은 "누가 그냥 돌려보내준대?" 라고 대꾸하고는, "너는 시체로 강제 소환될 거다"라고 조롱하며 사라진다.
결국, 덤필런을 팔다리가 사라지는 동안 총공격을 가하여 물리치는 덴 성공하지만, 김윤성이 덤필런 입속에 뛰어들면서 생사 및 행방이 불분명해져 버린다. 장세연이 "김윤성이 신의 바이러스와 같은 선택을 했다"고 표현하자, 정희섭은 그를 부정하며 "완전히 같진 않다"고 말한다. 신의 바이러스는 자신을 희생하여 누실리테를 없앴지만, 김윤성은 덤필런을 없앰과 동시에 트러블 세계에 넘어가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 험난한 요새 전투가 끝나고 폐허만 남은 곳에서, 정희섭은 김윤성이, 왕초가, 언젠가 꼭 죽지 않고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이번 에피소드의 막을 내린다.

2.2.4. EPISODE 5: 더 블랙


여전히 핑크 타이거와 같이 활동하고 있으며, 액핌의 지시를 받고 활동하고 있었다. 이후 김윤성이 돌아와 키도안을 상대할 때, 윤지와 차미리 앞에 다시 등장. 트레이스의 능력에 무적인 윤지의 능력과 자신의 공간이동 능력을 이용하여 윤지를 죽인 것처럼 연출하여 김윤성의 각성을 돕는다.
김윤성의 복귀를 보고 헤어진 후 락큼과 호위관이 융합한 암살자가 등장했을 때 활약한다. 본래 계획 상 핑크 타이거를 각성시키기 위해 그녀와 데이트를 하려던 중 다름아닌 액핌의 지시를 통해 고브가 류지현이 신의 암살자에게 죽는 영상을 보게되자 그 분노로 단번에 각성. 핑크 타이거 각성 계획을 파기하고선 곧장 신의 암살자에게 순간이동해 암살을 방해하는 것으로 격돌한다.
분노한 상태에서도 액핌의 의도를 알아채고 이길 수 없다면 하다못해 약화시키기 위해 각성으로 강력해진 순간이동 능력으로 암살자가 자신을 눈치채지 못하게 빙하, 심해, 용암 등등 지구의 극악지대로 보내지만 약해질 기세가 없었다. 결국 암살자에게 실체를 파악당해 공격당하지만 지지않고 암살자를 '''우주'''로 추방시켜 시간을 버는 역할을 한다. 정희섭은 그대로 암살자가 복귀하지 않길 기도하지만 암살자도 순간이동 능력을 가진 탓에[17] 결국 무력화시키지 못하고 지쳐 쓰러지나, 우주로 나간 암살자가 우주의 극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소모한데다가 복귀할 때까지 시간을 벌었다. 이후 지구로 돌아와 쓰러지지만, 액핌이 나타나 그를 칭찬하며 모종의 조치를 취한다.
에필로그 시점에선 행방불명 상태다.

2.2.5. EPISODE 6: 라스트


9화에서 핑크 타이거를 통해 동료인 자신도 모르는 상태로 실종인 것으로 언급된다. 그리고 정희섭의 이름을 들은 윤지는 걱정하지만, 로가는 정희섭 때문에 김윤성에게 맞아 죽을 뻔한 소름끼치는 추억 덕분에[18] 얼굴이 썩어들어간다.
결국 12화에서 재등장. 정확한 위치는 불명이나 산 속에 숨어있었다. 액핌의 시술 덕분인지 회복한 상태이며 트러블의 신이 전 세계적으로 불러낸 트러블의 무리 중 자신을 습격해오는 것들을 제거한다. 트러블 신의 수작질을 의심하면서도 몸을 숨기기로 하는데 그때 뒤에서 나타난 트러블에게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얼굴을 발견한다.

하... 크크... 신.. 너 이 새끼야.. '''이건 정말 아니지 않냐.. 뭘 더.. 어떻게 하고 싶은 건데..'''

'''다름아닌 류지현이 트러블이 되어 정희섭 앞에 나타났다.'''
13화에서 신의 바이러스에게 선택되어 트레이스들을 악행이나 범죄 등을 저질러서라도 강화시켜야 할 입장이라 일부로 김윤성과 류지현과 거리를 두었지만 그 결과가 류지현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자책해 안식을 선사하지만 다른 트러블들과 마찬가지로 시체조차 남지않는다. 그리고 할일 다 마치고 뒤따라 가겠다고 약속하며 트러블의 신에 대한 분노를 더욱더 불태운다.
31화 신의 암살계획 작전회의를 주도하며 재등장하였다. 등장 하자마자 핑크 타이거에게 구박을 당한다. 데이트하던 사람 버리고 갑자기 사라졌던 것 때문인 듯. (The black- EP.5에서 확인가능)
40화 신의 성 최종 전투에서 엑핌과 한 팀을 이루어 등장한다. 초반 택배기사를 가장하여 신의 성으로 잠입, 택배차를 그대로 성에 들이받아 록시너기의 한기를 성 전체에 불어넣는다. (순간이동으로 빠져나온 건 덤)
54화에서 신에게 죽게된 차미리를 대신하여 수하로 들어가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캄족 보다는 너를 데려가는 것이 옳다만... 그것은 내가 너를 필요로 할 경우의 이야기 아닌가.''

신은 큰 관심을 두지않고 신의 바늘로 정희섭을 꿰뚫어 버린다. 그리고 신이 소멸될때까지 회복하지 못한다.

2.3. 그 외


말투는 뒤에 ~가 많이 붙어서 약간 능글맞다. 웃음소리는 "크크크" 로 꽤나 사악한 끼도 나지만 결국은 순수한 마음을 가졌던 불행한 과거의 캐릭터였다.
사담으로 흡연자이다. 2기까지도 줄곧 흡연을 유지하는 중.
거지 에피소드 연재 당시 거의 김윤성에 버금가는 인기를 자랑했다. 물론 오랜 시간동안 등장이 없어서 그렇지 지금도 정희섭의 존재는 독자들에 의해 계속 회자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오랜만의 등장에 입 보자마자 소름이 돋았다는 독자와 쟤 누군지 기억 안난다는 독자가 나오고있어 베스트 댓글에서 트레이스 팬이면서 쟤도 모르냐, 오랜만인데 기억 못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본의 아닌 키배가 벌어지고있다(...) 정희섭의 깜짝 컴백으로 모든 독자들이 대폭주중.
2기 Ep.1 아머라인 22화에서 판깔이가 주사위더러 "쳇, '''또 제멋대로 들락날락 하는구만.''' 어딜 싸다니는건지." 라는 대사도 주사위가 정희섭임을 알고 본다면 복선처럼 들리는 대사이기도 하다.
1기에서 본인이 거지일당참모인데다가 일찍 퇴장해서 격투가 타입인 김윤성차미리에 의해 가려저서 부각되지 않았지만, 최근에 나온 2기 '납치꾼들'에서는 덤필런의 신임을 얻기위해[19] 트레이스 경찰 3명을 순식간에 맨손으로 죽이는 모습으로 보아서는 지능캐 치고는 전투력이 꽤 강한편이다.[20]
2기 Ep.2 납치꾼들부터 신세가 굉장히 딱해지고 있다. 당장 과거부터 짚어봐도 김윤성 뺨치는 시궁창 인생을 걸어온 정희섭이 이제는 신의 바이러스에게 인생이 귀속되어(...) 전 인류를 위해 본인이 추구하던 사상과는 다른 방향으로[21] 원하지 않는 인간과 트레이스들을 학살하고, 뜬금없이 나타난 상급 트러블 두 명 사이에 껴서 온갖 굴욕과 피바다 사이에서 신나게 굴러다니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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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으로 수출된 트레이스의 로컬라이징된 이름은 "이나바 아키라(稲葉アキラ)"다.

3. 관련 문서



[1] 2011년부터 '정우섭'으로 개명.[2] 믿음은행으로 위장하고 있었다.[3] 류지현과 특별히 잘 알던 사이로 보인다.[4] 카드 뒷면에 '10.02' 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 의미심장한 숫자를 둘러싸고 트레이스 2기 연재일인지 혹은 다른 떡밥인지에 대한 엄청난 추측이 난무했었다. 2014년 드디어 트레이스 2기가 나왔는데 과연?[5] 묘사를 보면 벽에서 나오는 것 같으나 자신의 몸을 투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6] 물론 입가의 바늘자국에 대한 암시였다.[7] 네 번째 조건이 만족되었다는 혼잣말을 남기며, 뭔가의 능력을 추가로 이식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8] 이것을 생각해보면 황하운 경관과 경찰청장이 죽을 위기에 놓였을 때 타이밍 좋게도 서범기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오고 추가로 공격당하지도 않은 것도 그 트러블을 불러낸 정희섭이 조종한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해진다.[9] 그런데 현성이 "그 후 그 자의 말도 듣지 말았어야 했다"는 독백을 보면 신의 바이러스의 흔적이 정희섭이 아닌 말하는 주사위일 수도 있고 둘 다일 수도 있다.[10] 또한 자신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고 고통이 제일 크니 복수가 어쩌니 하는 대사는 김윤성을 비롯한 거지일당이 행해온 일들과 '''본인이''' 역설했던 인간으로서의 삶의 방식에 완전히 반하는 대사이다! 오히려 그렇게 증오하던 '''지 애비와 연구원들'''이 주장하던 "큰 그림을 봐라"는 입장과 전혀 다를 바가 없고 심지어 1기 때의 그 생각을 '''근시안적으로 생각하던 옛날의 나'''라고 치부하기까지 한다. 이 대사를 김윤성 앞에서 했다간...[11] 김윤성을 지칭할 때 정신이 정희섭이면 '왕초'라 지칭하며, 신의 바이러스일 경우 '김윤성'이라고 지칭하는듯하다[12] 그리고 '''어차피 놈 앞에선...누구도 살리지 못해!'''라는 독백을 하는데 진짜로 제2의 신의 바이러스다.[13] 이 때 덤필런이 말하는 트러블 세계의 것으로 추정되는 단어들을 처음 듣는다는 식으로 반응한다. 즉 신의 바이러스로부터 사명을 넘겨받긴 했으나 신의 바이러스 수준으로 트러블에 관한 정보를 지니고 있는건 아니란 것.[14] 이 때 박해마를 보자마자 블랙라인이라고 알아차리는데, 독자들 중 거지일당 안에서 멋대로 붙여진 블랙라인이란 코드네임을 어떻게 정희섭이 알았냐는 덧글에 작가께서 친히 "블랙라인 이라는 코드네임으로 활동을 하긴 했으나 연재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라고 답글을 달아 해명했다.[15] 김수혁의 전력을 가한 입자포는 덤필런에게 피해는 줄 수 있어도 죽이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희섭 자신이 덤필런을 구해서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16] 이때 정희섭의 생각을 보면 신의 바이러스한테 락큼에 대한 정보는 듣지 못한 듯 한다.[17] 단, 50시간에 5번 사용가능이라는 횟수제한이 있어서 정희섭처럼 곧장 복귀할 수 없었다.[18] 김윤성이 액핌의 개조 시술로 각성하기 위해서는 고통이 필요했는데 마지막 남은 가족인 윤지를 액핌의 지시를 받은 정희섭이 로가가 죽인 것처럼 연출해준 덕분에 김윤성에게 말그대로 맞아 죽을 뻔 했다.[19] 물론 위에 언급된것처럼 덤필런을 붙잡아두기 위한 함정이다.[20] 어쩌면 본래부터 가지고있던 힘이 아니라 신의 바이러스의 역할을 넘겨받으면서 새롭게 얻은 힘일 수도 있다.[21] 그런데 신의 바이러스의 말에 따르면 오히려 신의 바이러스와 정희섭의 사상이 같고 김윤성이 대척점에 있다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