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득
1. 개요
정연득(鄭然得)
1993년 7월 그것이 알고싶다에 다뤄진 인물.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1977년 5월 5일 출생.
방송 당시 17세였으며, 2020년 기준 44세.
5살 때부터 7개국어[1] 를 구사하고 전생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소년으로 나왔다.
2020년 현재, 그는 20개국어를 할줄 안다고 본인이 주장한다.[2]
네이버 지식인으로 활동 중이다. 네이버 지식iN 중 최고 등급인 '절대신' 등급이다.
부산 교통 길찾기 안내, 사주 풀이 등에 대한 답변을 주로 한다고 한다.
정연득 본인은 자신의 언어 능력은 전생을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최근 인터뷰에 나와서, 과거 방송에서 전생을 기억한다는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생을 본다고 말한 이유에 대해 "그때는 너무 어려서 거짓말했다. 철이 없었고 아무것도 모르고 한 소리"라고 했다.#
부산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다.
정연득은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말했다. 신체에 장애가 있고, 가정 살림이 어려워 대학 입학은 시도하지 못했다고 한다.
세간에 공개된 인터뷰 내용을 보면, 과거 특정 날짜를 지목하면, 무슨 요일인지 정확하게 맞히고, 암산 능력이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서번트 증후군이 아니냐는 말도 세간에 나왔지만 확실하게 밝혀진건 없다.
취미로 "컴퓨터 게임도 하고, 인터넷 방송도 본다. 택시 방송, 드라이브 방송 본다"고 함. #
아래는 책에 나온 정연득에 관련된 내용이다.
전생(前生)을 기억하는 소년 정연득(鄭然得)>
정연득군은 겉으로 보기에는 미숙아처럼 보인다.
금년에 17세라는데 키가 150센티 이하이고, 걸음은 뒤뚱거리며 오리걸음을 걷고 있었다. 나중에 보니 안짱다리였다. 손톱은 자라다 만 것처럼 폭은 넓은데 직경이 매우 짧았다. 말도 우둔하며 눈동자도 흐릿해 보이는 등 영명해 보이는 점이라고는 도무지 없었다.
오히려 외견상 나타난 모습으로 보아서는 모든 것이 보통 아이 수준 이하로 보였다. 나도 모르게 실망감이 내 가슴을 채우기 시작했다. 내가 저런 아이를 만나러 여기까지 오다니!
정연득군은 초면인 나에게 어디서 어떻게 왔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이리에서 기차로 대전까지 왔고, 거기에서 다시 경부선으로 갈아타고 왔다고 말했더니 집에서 역까지는 무얼 타고 왔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왔다고 대답하니 버스는 몇 번 버스며 어느 여객버스냐고 뚱딴지 같은 질문을 했다. 난 그런 것은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옆에 계신 이광자 여사께서 이 소년은 지리에 대해 매우 궁금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나도 소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났고 이 소년이 전혀 배운 적이 없는 5개 국어를 말한다는 것과 전생(前生)을 기억한다는 점에서 놀람을 감출 수 없었다.
소년은 자신은 조선시대의 학문이 높은 인물인 정수(鄭需)가 환생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중국 당나라때 환관(宦官 ; 내시)이었던 이거비가 자기였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초능력학회와 연결되어 SBS 방송국 프로인 <그것이 알고 싶다>시간에 소년이 화재의 인물로 등장한 적도 있었다.
정연득군은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1977년 5월5일 태어났다. 아버지가 막노동꾼이기 때문에 생활이 매우 어려웠다.
연득을 낳기 전에 어머니가 꿈을 꾸었는데 산속에서 큰 바위가 굴러 내려와 그녀의 몸을 덮쳤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요청하는 소리를 질렀으나 모두들 그냥 지나쳐 버렸다. 그런데 어디선가 일곱 난쟁이가 나타나더니 그 바위를 치워주었다고 한다.
아이가 이 세상에 나왔으나 모든 것이 늦되었다. 혼자 엎어져 있기를 좋아하며 별로 우는 일도 없고, 네 살 때까지 사람들을 보면 눈만 껌벅껌벅할 뿐 말도 제대로 못했다.
그런데 5살 때의 일이었다. 아이가 엎어져서 신문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보통 아이들처럼 글을 모르면서 그림만 보는 것쯤으로 여기고 신문을 치우려고 뺏었더니 신문을 달라고 떼를 쓰는 것이었다. 그래서 신문을 주었더니 보던 그 자리를 다시 찾아서 마치 뭘 읽고 있는 것처럼 보았다. 그때는 그것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그렇게 넘겼다.
그 무렵 큰 집에 제사를 지내러 갔을 때의 일이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준비된 제사음식을 제삿상 위에 올려놓고 있을 때 마침 누군가 옆에서 지방(紙榜 ; 종이로 만든 신주(神主)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 뒤에 업힌 다섯 살 배기가 지방(紙榜)에 쓰인 한자를 읽는 것이 아닌가?
너무 신기해서 옆에 있던 신문을 집어 들고 거기에 나온 한자를 가리키니 정확하게 그것을 읽어 내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때부터 말문이 터지면서 한번도 배운 적이 없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 불어, 독일어를 말하는 것이었다.
나면서부터 아는 생이지지(生而知之)였다. 그것은 전생의 지식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김병태씨라는 분이 이 소년을 만났을 때의 일이다. 김병태씨는 대구에서 한국형 기공체조를 개발하고 상대방의 몸에 나타난 기의 흐름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초능력자이다. 이 분이 이 소년을 만났을 때 장난삼아 자기의 사주를 대주면서 점을 보아 달라고 했더니 소년은 사는 곳을 물었다.
김병태씨는 자기가 사는 곳을
"대구시 내당동"
이라고 대주니,
"어! 달성군 성서면?"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게 아니라, 대구시 내당동."
하고 다시 또박또박 일러주어도
"아니야, 달성군 성서면이야." 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그러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400년 전에는 당시 행정편제상 그곳의 지명이 '달성군 성서면'이었다는 것이다. 김병태씨는 현재의 지명을 댔고, 소년은 400년 전의 지명으로 말했던 것이다.
소년은 옛날에 일본에도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어디에서 살았느냐고 물었더니 '오사카(大阪)'라고 말하면서 쓰기는 '小阪'이라고 썼다. 처음에는 소년이 뭔가 착각한 것으로 알았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옛날에 '오사카'는 '小阪'으로 불렸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소년은 옛날 자기가 살았던 당시에 불리었던 지명이름을 쓴 것이었다.
정연득군은 학교교육은 거의 받지 못했다. 보통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7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다닐 수가 없었다. 쉬는 시간만 되면 아이들이 모두 이 소년에게 몰려들기 때문이었다.
특이한 외모에 특이한 행동을 하니 마치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듯 학동들의 호기심 대상이 된 것이다. 단임 선생님의 배려로 쉬는 시간만 되면 교무실에 와 있게 되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교무실 안에서도 벌어진 것이다. 어떻게 알았는지 선생님들의 이름을 죄다 알고 있으며, 신상명세까지도 알고 있었다. 이런 짓도 하루 이틀이지 몇 날을 계속할 수 없었다. 2학년까지 다니다가 그만 두었다.
1984년 초부터 1991년 8월까지 7년동안은 집에서 그냥 지냈다. 그렇다고 서당이나 일본어학원 같은 곳에 보낸 것도 아니었다. 그러다가 주위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주위사람들의 권고와 본인의 요구에 의해서 1991년 8월부터 검정고시학원에 다녔다.
검정고시학원을 다닌지 1년 6개월만에 초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다시 1년 2개월만에 중학교과정 국가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지금(1994년 현재)은 고등학교 과정을 밟는 중이다. 이것이 소년이 받은 교육과정의 전부였다.
그런데 한번도 배운 적 없는 5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불어)를 아는 것이다.
우리는 아리랑 호텔 커피숍에서 그 앞 중국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부러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을 찾아간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화교인 중국집 주인과 중국어로 서로 대화하는 것이었다.
나중에 그 화교에게 지금 소년이 하고 있는 중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이고 발음은 어디 발음이냐고 물었더니, '상당히 잘 하는 편이고, 발음은 북경 발음'이라고 했다.
이광자 여사가 일본말로 계속 물어보면 일본어로 대답했다. 이광자 여사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前)의 세대라서 그런지 일본어가 능숙했다. 나도 내가 아는 일어와 영어로 물어보면 정확하게 일어와 영어로 대답했다.
소년은 지금은 쓰지 않는 한글의 고어(古語)를 자주 썼다. 그것은 소년이 조선시대 살았을 때가 바로 세종조였기 때문이라고 이광자 여사가 말해주었다.
나중에 소년의 할아버지한테 듣고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배움도 없이 5개 국어를 구사하는 이 소년의 아이큐(IQ)가 100 이하라고 하는 것이었다.
소년은 분명히 외견상 영특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기억하는 데는 천재이고 추리와 판단하는 데는 백치란 말인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기억의 천재란 한정된 시간에 다른 사람들 보다 빨리 그리고 더 많이 머리 속에 주입시키고 그것을 회생시킬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란 말인가? 따라서 기억이란 기억 내용의 회생이라는 결과에 앞서서 주입이라는 선행과정을 전제조건으로 한다.
그렇다면 배우지 않고 나면서부터 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결국 전생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지금까지 이 소년에게 일어났던 여러 가지 현상을 푸는 데는 어떤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나는 이처럼 링 린포체나 정연득 소년처럼 사람이 죽었다가 환생한 것이 사실이라면 보통 사람의 전생문제도 좀 더 구체적으로 규명하여 대중에게 일반화 시켜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72P까지)
지난 90년 1월20일 학회의 공개실험에서 누군가가 중국어에 대한 식견을 묻자,
"나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책을 읽기전에 아른아른했던 기억이나 분명치 못한 사실이 책을 읽으면 확실해진다"
고 답했다.
또한 정연득(鄭然得)군은 사람들의 전생(前生)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더 유명하다.
[내 영혼이 뜨면 어디로 갈꼬] 국승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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