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르소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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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니비사우-포르투갈 이중국적의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공격수.
2. 선수 경력
2.1. K리그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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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고된 유년시절을 보냈다.# 제르소는 기니비사우에서 태어났으나 전쟁으로 불안한 국가 상황을 피해 4살때 삼촌의 가족과 리스본으로 이주하였고, 이때부터 친부모와 연락이 끊기기 시작하면서 삼촌과 숙모를 부모처럼 따르며 성도 그들의 것을 따랐다. 하지만 7살때 삼촌이 자기 형제에 의해 칼에 찔려 살해되고, 이로인해 숙모가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결국 고아원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고아원을 운영하던 신부는 아이들을 매우 가혹하게 대했으며, 식사의 영양상태도 부실했고 아이들은 시종일관 분노에 가득 찬 상태였는데, 이를 알게 된 제르소의 사촌 친구 아버지인 주앙 카를루스 쿠냐는 충격을 받아 제르소를 다른 기관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신부의 격렬한 반대로 실패한다.
그러다가 13살이 되던 해, 고아원 초빙강사가 우연히 다른 아이들과 축구를 하던 제르소를 목격하고 지역 클럽팀 입단 테스트를 보는것을 제안했고, 이에 합격함으로써 제르소는 일주일에 3번 연습을 위해 고아원을 잠시 떠날수 있었다. 1년 뒤에는 더 큰 다른 구단의 유소년팀에서 관심을 받고 있었으나, 신부는 다른 아이들은 축구를 할수 없는데 제르소만 하는것은 불공평하다며 팀을 나가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쿠냐가 5년간 착실히 고아원 내에서의 실태를 알리는 정보를 모아 신부를 강하게 밀어붇혔고, 결국 제르소를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공립기관으로 옮길수 있었다.
리가 포르투갈 2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 유스를 거치고 2010년 1군 팀으로 승격했으나, 이곳에선 자리를 잡지 못하고 같은 리그의 GD 이스토릴 프라이아로 이적한다. 이곳에서 6시즌을 보내며 본인의 잠재력을 끌어올린 제르소는 프라이아에서 111경기에 출전해 4골 8도움을 기록했고, 13/14시즌 UEFA 유로파 리그에서도 예선 및 조별리그 포함 5경기에 출장했다. 14/15시즌에는 모레이렌스 FC 임대를 가 31경기 6골을 기록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16/17시즌을 맞아서는 CF 벨레넨스스로 이적해 17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스포팅 캔자스시티를 통해 미국 MLS 무대로 진출한다. 캔자스에서는 말 그대로 '''부동의 주전'''이라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4시즌동안 129경기에 출전해 26골 22도움을 기록하였다.
2.2. 제주 유나이티드
2021년 2월 12일, 영어판 K리그 트위터인 kleague footy발 소식으로 이미 K리그1의 제주 유나이티드와 계약까지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2월 16일, 제주는 제르소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선수 본인이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도중, 유니폼만 전달해서 착용시켜 멀리서 촬영하는 방식으로 오피셜 사진을 냈다.
3. 여담
- 기니비사우라는 조금은 생소한 국가 출신의 선수라 이 선수가 처음 오는 기니비사우 선수일꺼같지만 아니다. 앞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도 뛰었던 프레데릭 멘디가 K리그 첫 번째 기니비사우 선수였다. 멘디 역시 프랑스 이중국적의 선수로, K리그에서 두 시즌동안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태국을 거쳐 포르투갈로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