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 멘디
1. 개요
2. 클럽 경력
2.1. K리그 이전
8년 반 동안 6곳이나 되는 팀을 돌아다닌 저니맨이다. 싱가포르같은 동남아 국가의 팀에서도 자주 뛰었고,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 입성했으나 여기서도 많은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2010년 싱가포르 리그에서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에투알 FC와 홈 유나이티드 FC에서 뛰며 세 시즌 동안 98경기 68골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로 활동 무대를 옮겼고, 2013/2014 시즌 GD 이스토릴 프라이아에 입단한 뒤 곧장 모레이렌스로 임대를 떠났다. 이적 직후 팀의 2부 리그 우승 및 1부 승격을 견인했다. 2014/2015 시즌에는 마데이라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갔고, 컵 대회 포함 53경기에서 23골 3도움을 달성하며 마데이라를 리그 2위로 순위를 올려놓으며 1부 리그 승격까지 성공시키면서 '승격 청부사'로 이름을 날렸다.
두 시즌 연속 승격을 이끈 멘디는 2015/2016 시즌 원 소속 팀인 이스토릴 프라이아로 복귀했다. 다리 부상 탓에 전반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후반기부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차며 1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남겼다.
2.2. 울산 현대
[image]
2016년 6월 22일, 울산 현대에서 멘디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기사 그러나 입단 당시에는 김신욱을 판 뒤에[1] 다시 타깃형 공격수의 영입했다면서 차가운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많았으며, 특히 윤정환이 수비적인 축구를 주로 구사하면서 보는 재미마저 다소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제 득점이 안되니까 뻥축구를 하여 득점을 하겠다는 모습을 다시 보인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멘디의 발탁은 울산 현대와 윤정환의 신의 한 수가 되었다.'''
2016년 7월 2일, K리그 첫 데뷔전에서 전반 10분부터 울산 현대는 정동호의 자책골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게 1대0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45+2분에 이재성의 골이 터졌고, 3분 뒤, 추가시간 15초를 남기고 멘디의 데뷔골이자 역전을 선사한 헤딩골이 터지면서 2-1로 역전했다. 영상 그리고 이 골로 경기는 끝났다. 멘디로서는 데뷔전에서 엄청난 데뷔골을 넣으며 시작부터 울산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2016년 7월 13일, FA컵 8강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골 1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여름에 늦게 합류한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놀라운 상황이다. 우선 전반 36분, 김승준이 올려준 크로스를 발만 톡 갖다 대며 팀을 2-0으로 앞서게 하는 골을 터트렸다. 영상 거기에 후반 20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5m 가량되는 거리에서 아주 작은 틈새 사이로 공을 집어넣으며 팀을 4-1로 앞서나가게 만들었다. 영상 경기는 4-1 종료. 그리고 울산 현대는 멘디의 맹활약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러한 활약상을 바탕으로 멘디는 7월 이 달의 선수 상을 받았다. 영상
8월 3일, 선두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경기에서 89분에 나온 이동국의 환상 발리골로 선취골을 먹은 울산은 사실상 1-0으로 패배가 확정된 상황이였다. 그러나 후반 45+4 분의 추가시간, 이번에도 멘디가 해결사로 나섰다. 정산이 붙여준 공을 무릎으로 트래핑한 뒤 한 바퀴 돌은 후 왼발로 정확히 구석으로 찔러넣으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영상 경기는 1대1로 종료되었다.
연이은 8월 14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 24분 점프하다가 블라단에게 목을 눌렸으며, 이것으로 PK를 얻어냈고, 코바가 마무리하며 1-0을 만드는데 공헌했으며,영상 8월 17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받아 높은 타점을 이용하여 헤딩 선제골을 넣었다. 영상 그러나 이 경기는 3-2로 역전패했다.
9월 1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39분 정동호의 크로스를 발에 갖다대며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1-1 동점골을 넣었다.
영상 이 날 경기는 1-1 무승부.
9월 1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후반 33분, 포항의 실책성 플레이를 코바가 쫓아가서 크로스를 올린뒤, 멘디가 슬라이딩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영상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울산은 포항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10월 2일, 인천 유나이티드 와의 경기에서 후반12분, 코바의 크로스를 받아서 이번에도 역시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딩골을 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영상 그러나 이 경기는 2-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리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전임자였던 김신욱과 스타일이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플레이가 쉽게 간파되는 모습을 보여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 짧은 6개월 동안 멘디가 울산에서 보여줬던 임팩트는 실로 대단한 수준이었다. 울산에서의 최종 성적은 리그 18경기 6골 1도움.
2.3. 제주 유나이티드
[image]
울산에서의 맹활약 덕분에 시즌 종료 후 중국 슈퍼 리그의 여러 팀에서 멘디를 노린다는 기사들이 수두룩하게 쏟아지면서 6개월만에 한국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는데, 정작 이적 기사가 나왔던 중국으로는 가지 않았고, 대신 서동현의 이적과 김현의 입대로 장신 스트라이커가 필요하게 된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24라운드까지 리그 23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울산 현대 시절의 기록을 일찌감치 뛰어넘은 상태이긴 하지만 6월 24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좋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격진에서 맹활약했지만 정작 골은 안 터지는 것이 아쉽다는 평.
2.4. K리그 이후
2017 시즌 종료 후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태국 프리미어 리그의 방콕 글라스 FC로 이적하였으며, 반년동안 리그 13경기 4골을 기록하였으며, 이후 포르투갈 비토리아 FC로 이적하였다.
3. 국가대표 경력
포르투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기니비사우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으며,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전 잠비아전에 출전하여 데뷔골을 터뜨리며 3-2 승리에 공헌했다. 그 결과 기니비사우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진출하게 되었다.
2017년 1월 4일 발표된 최종 명단에도 포함되어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에 출전하였다. #
4. 플레이 스타일
타깃형 뿐만 아니라 스피드와 연계 면에서도 정말 좋은 모습, 게다가 발밑도 매우 좋다.
19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을 따내는 능력이 뛰어나며, 발 끝과 스피드 또한 좋은 공격수이다. 그러나 울산 현대 시절에는 골 결정력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