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1. 개요
4. 윙 포워드
5. 세컨드 스트라이커
6. 인사이드 포워드
7. 아웃사이드 포워드


1. 개요


'''펠레'''
축구에서 전방에 위치하여 골을 넣는 임무를 맡는 역할을 말한다. 영어로는 '''포워드'''. 현대 축구 포메이션에서는 보통 1~3명의 공격수를 둔다. 예를 들어 4-4-2는 2명의 공격수를 의미한다. 하지만 간혹 공격수를 두지 않거나 4명 이상 이용하는 포메이션도 종종 있다.
최전방에 있으므로 골 기회를 많이 만들고 골 찬스를 많이 잡으며 골을 넣는 포지션이기에 점수에 대한 임무가 가장 막중한 자리다. 자연히 가장 화려하며, 대중적 인기가 많은 포지션. 전통적으로 가장 연봉이 높은 포지션이기도 하다. 하지만 골을 못 넣으면 시망. 있는 욕 없는 욕 다 먹는 자리다.
이 포지션을 뛰는 선수들은 항상 천국과 시궁창을 왔다 갔다 하길 반복한다. 마르코 판바스턴, 호나우두, 셰브첸코,게르트 뮐러등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은 포지션이다.
포메이션과 역할에 따라서는 수비수를 끌여들여 다른 선수에게 골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하며 전방부터 수비를 하기도 한다.
참고로 '''원탑, 투탑같은 명칭은 일본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 탑은 Sole striker 혹은 Lone striker라고 하는 게 맞다. 한국에서는 원탑이나 투탑이라고 부르는 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1][2]
한국에서는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포지션이다. 골을 넣으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며 인기를 누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미친듯이 까이기 때문. 전자의 대표격이 안정환, 후자의 대표격은 황선홍. 그런데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국가대표 경기, 특히 월드컵은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 수준의 경기가 아니라서 까이는 선수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팬들은 두 골 이상은 족히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3]가 나타나길 바라고 있으나 황선홍 이후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선수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동국박주영이 제일 가까웠으나, 이동국은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중요한 월드컵 본선에서는 엔트리 탈락[4]과 부진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또다른 기대주였던 박주영은 모나코 시절 대표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나 아스날 이적 이후 멘탈 문제와 장기 결장에 따른 경기력 저하 등 복합적인 이유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 때문에 윙어인 손흥민을 올려쓰는 방안도 제시되었으나 손흥민의 장점인 스프린트를 살리기 어렵고 단점인 몸싸움과 제공권 문제가 부각되어 손흥민 원톱 전술은 사실상 사장되었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불리며 원톱으로 자주 뛰었던 이정협도 득점력보다는 전방 압박에 강점이 있는 선수.
김신욱이 플레이스타일상의 한계로 대표팀이 바라는 원톱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판명되었고[5] 석현준, 이정협 등이 최전방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중 2018 아시안 게임 우승을 이끈 황의조가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드디어 박주영에 이은 국대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후계자가 나타난 것. 2020년 1월 기준으로 황의조가 보르도로 이적하며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참고로 보르도에서 첫시즌에는 피지컬의 한계로 윙어로 뛰었으나 2번째 시즌에는 다시 최전방에서 뛰고있다.
2013년 기준으로 대부분의 강팀이 포메이션을 4-3-3[6]이나 4-2-3-1으로 하기에 아래의 구분[7]에 얽매이는 정도가 약해졌으며, 월드클래스 팀들은 만능형 공격수, 이를테면 루이스 수아레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카림 벤제마, 해리 케인와 같은 선수들을 원톱으로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런 만능형 공격수들은 그만큼 희소가치가 높고 '''이적료가 매우 비싸다.'''[8] 그래서 이런 원톱을 구할 수 없는 중소규모의 팀들은 능력이 부족한 공격수 두명으로 투톱 체제를 만들거나, 원톱 자체의 역할을 대폭 축소시키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의 역할을 늘리는 식으로 대응한다. 극단적인 예로 샘 알라다이스 체제의 원톱. 오직 공중볼 따는 기계로 원톱을 놓기 때문에 피지컬 좋은 센터백도 원톱이 가능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썼다. 자세한 건 샘 알라다이스 항목 참조.

2. 중앙 공격수


'''마르코 판바스턴'''
'''중앙 공격수''' 영어로는 센터 포워드(Center-forward) 또는 스트라이커(Striker)
그라운드 최전방의 중앙에서 뛰는 선수를 말한다. 아주 유서 깊은 포지션으로 1900년대 초반 2-3-5 포메이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팀의 주포로 활약하며 득점을 주로 책임지므로 거의 모든 팀에서 주력 선수로 분류된다.
유명 선수로는 판바스턴 이외에도 요제프 비찬, 레오니다스 다시우바, 아데미르, 쥐스트 퐁텐, 우베 젤러, 지미 그리브스, 게르트 뮐러, 호마리우, 호나우두, 안드리 셰브첸코 등이 있다.

3. 폴스 나인


'''리오넬 메시'''
False nine. 가짜 9번이라는 뜻이다.
어떤 역할인지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폴스 나인 문서 참조.

4. 윙 포워드


'''가린샤'''
터치라인 근처의 다양한 위치에 위치해 공격하는 선수.
자세한 내용은 윙어 문서 참조.

5. 세컨드 스트라이커


'''데니스 베르캄프'''
섀도우 스트라이커, 딥 라잉 포워드, 위드로운 포워드, 서포팅 스트라이커, 처진 공격수라고도 한다. 원톱에 비해 조금 뒤에서 활약한다고 해서 '처진 스트라이커'라고도 부른다.
전방보다 살짝 뒤에 위치한 자리에서 순간적인 돌파나 슛으로 득점을 올리거나, 수비수들을 끌어 모으는 역할과 공간 창출 등의 역할을 맡는다. 개인기가 좋고, 패스 능력이 우수하며, 시야가 넓은 선수들이 이 역할을 맡는다. 압박을 뚫는다기보다는 2:1 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일정 이상의 득점력이 반드시 요구되지만, 주로 하는 역할은 볼의 배급과 공간 창출이기 때문에 드리블과 패스도 좋아야 하며, 최전방 아래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편 미드필더와 수비수의 압박을 동시에 이겨내야 하며, 팀의 공격 흐름과 속도를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극히 어려운 포지션. 또한, 최근같이 미드필드 싸움이 중요한 시대에서는 넓은 활동 범위도 요구받기 때문에, 체력도 좋아야 한다. 때문에 섀도우 스트라이커를 팀의 주된 전술로서 본격적으로 운용하는 팀은 찾기 힘들며, 주로 유명 강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워낙 다재다능한 능력치가 요구되는지라 공격형 미드필더/윙어와 겹치는 게 많은 포지션이다. 실제로 세컨드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활약 했던 대다수의 선수들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로도 활약했다. 앙투안 그리즈만UEFA 유로 2016에서 윙어로 뛰었을 때는 부진했지만 올리비에 지루 뒤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되면서 득점력이 폭발했다. 토마스 뮐러는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윙어, 투톱의 세컨드 스트라이커 모두 활약이 가능한 선수이며, 윙어로 활약하던 마르코 로이스는 2013-14시즌부터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되어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이다가 2018-19시즌 부터는 측면 보다는 중앙으로 완전히 전향하여 공격형 미드필더로 정착 하였고, 파울로 디발라는 투톱의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활약이 가능한데,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때는 스트라이커 아래의 세컨탑 비슷한 프리롤 공격형 미드필더 스타일[9]로 뛸 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기록의 사나이로 유명한 세컨드 스트라이커 라울 곤살레스 역시 어렸을 땐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던 선수였고, 다소 특이한 경우이긴 하나 마드리드에서 뛰던 당시 팀의 밸런스가 붕괴되자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던 시절도 있었다. 물론 본인은 공격수로서의 득점력을 잃고 한동안 부진에 시달려야 하긴 했지만.
이 유형의 대표적인 선수는 '''데니스 베르캄프''', 라울 곤살레스, 로베르토 바조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 잔프랑코 졸라 등이 있다. 또한 축구황제 펠레도 세컨드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최전방보다 살짝 아래에서 공격전개와 침투, 돌파를 모두 수행하는 스타일로 뛰었다. 다만 펠레가 전성기를 누리던 1950년대 후반~1960년대 중반의 전술은 지금과 큰 차이가 있다. 펠레는 물론 페렌츠 푸스카스가 활약할 적엔 세컨드 스트라이커라는 개념이 없었다.[10] 1대1로 비교하기는 힘들다. 한국에서는 안정환이 대표적이다.
2010년대의 선수 중에는 앙투안 그리즈만, 토마스 뮐러, 파울로 디발라 등이 대표적인 세컨드 스트라이커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독일의 슈퍼 유망주 카이 하베르츠와 아틀레티코의 마르코스 요렌테, 주앙 펠릭스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서의 가능성을 매우 크게 보여주고 있다.

6. 인사이드 포워드


'''페렌츠 푸스카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고전적인 WM 2-3-5 포메이션에서 윙어와 중앙 공격수 사이에 위치한 공격수 2명을 부르는 말.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유행했다. 중앙 공격수를 지원하고, 상대편 수비수 사이의 공간을 침투, 패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페렌츠 푸스카스까지 1960년대 중반까지 존속했으며 현대 축구의 세컨드 스트라이커 포지션과 유사한 역할을 하고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있었다. 당시 창조적 플레이의 핵심으로 여겼으며 '감베타', 즉 활강 형태의 드리블을 추종했다.
펠레 또한 데뷔 시절엔 인사이드 포워드였는데, 펠레의 경우 인사이드 포워드를 포함하는 전술이 대부분이었던 1950년대 중후반부터 인사이드 포워드 포지션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1970년대까지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인사이드 포워드'로 완전히 단정짓기는 어렵다.
역사 속의 인사이드 포워드 중 유명한 선수는 '''펠레'''를 필두로 호세 피엔디베네, 엑토르 스카로네, 주세페 메아차. 지지뉴, 후안 알베르토 스키아피노, 호세 마누엘 모레노,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푸슈카시 페렌츠, 산도르 코츠시스, 프리츠 발터 등이 있었다. 닐스 리드홀름, 레몽 코파, 발렌티노 마촐라 등 득점능력보다 미드필더적인 성향이 훨씬 두드러지는 인사이드 포워드들도 있었다.

7. 아웃사이드 포워드


'''스탠리 매튜스'''
2-3-5 포메이션 등에서 측면에 위치한 공격수를 의미한다. 왼쪽에 위치할 때는 아웃사이드 레프트라고 부르며 오른쪽에 위치할 때는 아웃사이드 라이트라고 부른다. 지금은 아웃사이드 포워드가 아닌 윙어라고 부르기 때문에, "아웃사이드 포워드"는 역사적인 용어가 되었다. 아직 소수의 축구 전문가들은 4-3-3의 측면 공격수를 아웃사이드 포워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196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영국 축구계에서 윙어라는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선수는 '''초대 발롱도르 수상자'''인 '''스탠리 매튜스''', 프레스턴의 배관공 톰 피니, 유러피언컵 6회 우승으로 유명한 레알 마드리드의 프란시스코 헨토, 매직 마자르 헝가리 팀의 아웃사이드 레프트였던 졸탄 치보르 등이 있다.

[1] 참고로 헤딩, 골인, 골 세레모니 같은 건 다 똑같은 사례다. 실제 명칭은 Header, Goal, Goal Celebration.[2] ceremony는 종교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통하기도 한다.[3] 한국 선수 중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한 경기에 두 골 이상 넣은 선수는 없다. 월드컵 대회 한 회를 기준으로 해도 1994 FIFA 월드컵 미국황선홍,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안정환,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이정수/이용,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손흥민 등 극히 일부만의 선수가 두 골을 넣었고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은 3골(안정환, 박지성, 손흥민)이다. 그리고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사람은 손흥민이 유일하다.[4] 2006년 독일 월드컵은 당시 이동국의 경기력이 꽤나 올라왔던 시점에서 십자인대 파열로 탈락했기 때문에 본인과 팬들 모두 아쉬울 듯하다.[5] 사실 역대 국가대표 감독 중 김신욱을 제대로 쓴 감독은 하나도 없는데, 조광래부터 신태용까지 5명이나 김신욱을 살리지 못했다면 이는 김신욱 본인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김신욱은 팀이 맞춰만 준다면 괜찮은 공격수지만, 이렇게 맞춰주기가 매우 까다로운 선수다. 항목 참조.[6] 대부분의 경우 3명의 공격수 중 두명은 윙어이기에 사실상 원 톱이기도 하다.[7] 2톱 체제에 어울리는 설명이다.[8] 단순히 K리그 뿐만이 아닌 프리미어 리그 등 수많은 유럽 리그들의 현실이기도 하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제대로 된 원톱을 풀타임 소화하는 선수는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 토트넘의 해리 케인,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 울버햄튼의 라울 히메네스 정도가 전부이며, 첼시의 티모 베르너의 경우 원톱이 '''자살 행위'''로 불릴 정도다. 다른 원톱 선수들은 만능형 육각형이 아니거나 때때로 제로톱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9] 기본적인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잘 못한다.[10] 리누스 미헬스요한 크루이프가 주도한 토탈 풋볼도 없었고, 당연히 아리고 사키압박 축구도 없었다. 모든 선수의 공수가담과 압박, 측면 공격이 중시되는 현대 축구에서 펠레가 현역 시절 쓰던 4-2-4 포메이션을 썼다간 중원은 중원대로 털리고 측면은 측면대로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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