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데프테로스
'''자신을 위하여!'''[1]
'''너는 반드시 '빛'이어야 한다. 만약 네 안에 '어둠'이 보인다면, 내가 그것을 먹어치우겠다.'''[2]
1. 개요
세인트 세이야 THE LOST CANVAS 명왕신화의 등장인물. 이름의 뜻은 '두 번째'. 나이 27세.
페가수스 텐마가 코스모 수련을 위해 데젤의 권유로 카논 섬에 갔다가 만난 남자. 카논 섬에서는 '귀신'이라고 불렸다. 첫 등장부터 실버세인트 페르세우스의 메두사 방패를 이빨로 깨부수고 용암 속을 자유자재로 헤집으며 포효 한방으로 카논섬의 분화를 멈추는 등 야만적인 막강함을 자랑했다. 제자로 받아달라는 텐마를 마그마에 집어 던지고 화산의 분화를 멈추게 시키는 등 죽기 직전까지 몰아세워 일시적으로 세븐센시즈에 눈뜨게 했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매우 거칠고 생명을 경시하는 성격으로 묘사되었지만, 사실 주변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위한 행동으로 추측된다.
사실 쌍둥이자리의 골드 세인트. 141화에서 시지포스의 죽음을 직감하고는 하데스의 공격에 빈사상태가 된 도코를 치료한 뒤 제미니 황금성의를 둘렀다. 이 때 도코를 지키려고 자동적으로 공격해오는 라이브라의 무기들을 맨몸으로 받아내는 장면으로도 그의 힘을 가늠할 수 있다.
하데스의 소우주로 식물인간 상태였던 도코를 구해준 뒤[3] 아테나의 성의를 부활시키기 위해 아테나의 피를 맡기며 성역으로 가라는 임무를 주고, 사명은 완수하였으되 카가호에 의해 위험에 처한 도코를 또 구해 어나더 디멘션으로 로스트 캔버스로 향하는데, 도중에 그의 쌍둥이 형이며 전 쌍둥이자리 황금 성투사인 아스프로스가 난입하는 바람에 도코만 따로 보냈다. (여담이지만 이때 '아테나의 성의의 비밀을 아는 것은 교황뿐'이라면서 도코의 기억을 살짝 지웠다.)
참고로 골드세인트들은 광속에서 논다고 하는데 '''이 형제들은 차원을 경계로 힘자랑을 하고 있다.''' 거기다가 아스프로스는 차원을 주먹으로 깨부수고 어나더 디멘션에 침입했다. 흠좀무.
서플리스를 두른 아스프로스와 대치하다가 환롱마황권에 당하면서 과거회상이 나왔는데, 그에 따르면 아래와 같다.
과거, 데프테로스는 아스프로스와 달리 구속마스크를 차고 존재 자체를 비밀로 하며, 일부 존재를 아는 자들로부터는 '흉성'이라고 멸시받으며 형의 그림자로서 살았다. 상당한 학대를 당했으나 그때마다 형인 아스프로스가 그를 지켰고 데프테로스는 자신과 달리 눈부시고 자상한 형을 경애하며, 아스프로스와 한 ‘세상에 둘이서 오롯이 서자’는 약속을 소중히 품으며 지냈다. 하지만 십수 년 뒤 차기교황 자리를 놓친 아스프로스가 교황만 출입이 허가된 스타힐에까지 침입해 자기가 뭐가 모자랐던 건지 조사하는데, 데프테로스는 자신은 괜찮으니 돌아가자고 했다가 그의 목적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고[4] ‘모조품’이니 ‘두 번째’니 하는 멸시의 말까지 듣고 환롱마황권에 당해 교황 암살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데프테로스는 아스미타와 대치해 ‘'''형인 아스프로스가 저리 된 것은 그림자 자리에 안주한 네 잘못'''’이라는 요지의 설법을 듣고 나서 대오각성해 ‘빛’과 ‘그림자’의 관계에서 벗어나 자기 손으로 아스프로스를 죽인 뒤 사람이 아닌 ‘귀신’으로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참고로 쌍둥이자리 황금 성투사 자리를 물려받은 것은 이때 교황 세이지가 그에게 황금성의의 소유권을 넘겨주면서 성립.
회상이 끝나고 아스프로스가 아테나의 목을 치라 명령했지만, '''자아의 힘으로 환롱마황권을 씹었다'''. 반대로 필살기 마우러스 이럽션 클러스트는 아스프로스에게 씹혔다(…). 갤럭시안 익스플로전도 쓸수 있지만, G.E.는 '''필사적으로 노력해 제미니의 골드세인트가 된 형의 기술'''이기 때문에 쓰지 않았다고. 즉, 눈 앞에 있는 흑화된 아스프로스는 자신의 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
그것도 아스프로스에게 즐겁게 씹히고 비웃음당하고, 지금의 아스프로스를 형의 그림자라 생각한다며 G.E.를 날린다. 하지만 아스프로스와의 G.E. 대결에서 패배하고 사망. 그리고 '''자신의 죽음으로''' 아스프로스가 자신에게 걸었던 환롱마황권을 풀어냈다. 이때의 대사로 끝까지 아스프로스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죽은 뒤에는 제미니 성의에 깃들어 하데스에게 받았던 목숨을 도로 빼앗긴 아스프로스를 지켜냈다…는 모양이다.[5]
220화에서 등장한 제미니가 누구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팬들에게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다.
참고로, 하도 그렇게 살다보니 친구가 적은듯. 그래도 '''아스미타'''가 친구라 자칭하거나, 도코가 그를 알고 있다거나, 데젤이 텐마의 수행지로 그가 있는 카논섬을 추천하거나, 데프테로스의 시지포스에 대한 독백 등을 보면 2년간 교우관계를 알음알음 넓힌 것도 같다.
필살기는 어나더 디멘션, 마우러스 이럽션 클러스트, 갤럭시안 익스플로전.
애니에서는 시기상 아스프로스와 함께 미등장.. 3기가 제작하면 블루그라드와 카논섬의 수련 편이니 빠르게 등장하는건 확정일듯. 참고로 아스프로스는 원작에서 18권부터 등장한다. 중간에 카이로스에게 마벨러스룸에 당해서 1년이상 안나왔지만.즉 쌍둥이가 애니에 동시에 나올려면 적어도 4기까지는 가야...
2. 외전에서
황금외전의 11번째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시기는 성전으로부터 2년 반 전 시점, 다시 말해 아스프로스가 모반을 일으키기 반 년 전이다. 아폴론의 무녀들이 죽어있는 걸 보고 아스프로스를 다그치지만 아스프로스는 자신이 한 게 아니라고 둘러댄 뒤 무녀들의 시신을 어나더 디멘션으로 다른 차원에 투기하고는 성역에는 '실종'됐다고 보고한다. 형의 이런 모습에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데프테로스는 과거 추격자들로부터 쫓기는 와중에도 병을 앓고 있던 자신을 구해내려 안간힘을 썼던 형의 기억을 떠올리며 수련에 몰두한다.
데프테로스가 수련하던 곳은, 과거 아레스의 '버서커'들이 처형된 뒤 봉인되었다고 하는 투기장으로 그로 인해 망령들이 배회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여기서 어나더 디멘션을 터득한 직후 아쿠에리어스 데젤이 찾아와 근래 있었던 무녀들의 실종사건들에 대해 조사한다. 아스프로스도 용의선상에 올랐던 것.[6] 데프테로스는 데젤이 건 칼리쵸도 끊어내고 맹공을 가하지만 데젤의 프리징 실드에 막혀 구속된다. 그러나 형에게 불리한 일이 생길까 걱정하여 자신을 죽이라고 하는 데프테로스의 태도를 보고 데젤은 의심을 거두고 다만 앞으로 정식으로 데프테로스에게도 감시가 붙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 직후, 아스프로스가 버서커들의 봉인을 풀었고, 투기장에 목 없는 버서커들의 망령이 부활한다.
아스프로스가 데프테로스의 기운에 반응하는 제미니의 크로스를 억누르면서 퓌티아의 신탁에서 '''자신이 서플리스를 걸친 채 동생과 대립하는 장면'''을 보고 이를 은폐할 생각으로 퓌티아들을 몰살한 일을 회상하는 사이, 버서커들이 내뿜은 아레스의 '신의 화염'에 일차 타격을 입은 데젤과 데프테로스[7] 앞에 버서커의 일원인 '자마다르의 에마'[8] 가 아테나의 부적과 쇠사슬로 봉인된 동료들의 모가지를 짊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어서 봉인된 모가지들이 이빨로 쇠사슬을 끊고 일행에게 달겨드는 것을 데젤의 냉기로 저지하지만, 신의 불꽃을 사용하는 에마가 프리징 실드마저 깨부수는 바람에 고전할 때 데프테로스가 끼어들어 몸으로 일격을 받아내어 막는다. 에마의 형제애[9] 를 보며 본인 형제의 우애에 대해 의문을 품으면서도 전투에 돌입, 에마가 쓰는 화염을 어나더 디멘션으로 차원을 왜곡해 피한 뒤 에마의 무기를 맨손으로 박살내고[10] 격퇴한다. 그 직후, 에마의 형 '코카로'[11] 의 목이 나타나 에마에게 아레스에게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목을 되찾은 코카로는 갑자기 에마를 베어 쓰러뜨리고, 이어서 목이 없는 동료들까지 베어버리고는 그대로 데프테로스를 베어버리려 하지만, 형제의 뒷통수를 치는 것을 보고 분노하는 데프테로스가 반격을 꾀한다. 코카로가 필살기 '프레데터리 라바'를 써서 동생을 비롯한 모두를 없애려 하지만, 순간 아스프로스의 제지를 뚫고 제미니의 크로스가 데프테로스에게 날아가 장착된다.
그리고 데프테로스와 코카로의 격돌이 벌어진다. 일차 코카로를 때려눕혔지만, 아스프로스가 코카로에게 환롱마황권을 걸어놓은 탓에 오히려 폭주시키고 말았고, 그 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에마가 형에게 자기 몸을 들이밀어 관통상을 입은 직후 스스로 목을 그어 사망하고, 그 광경을 본 데프테로스는 흔들렸던 형제의 우애를 다시 떠올린다. 그 후 제정신을 차리고 피눈물을 흘리는 코카로에게 갤럭시안 익스플로전를 날려 소멸시킨다. 그 후 데젤을 통해 제미니의 크로스를 형에게 반환. 데젤은 크로스가 그를 선택했으니 그대로 소유해도 되지 않냐고 하지만, 데프테로스는 제미니의 크로스는 형의 것이라고 딱잘라 부정한다.
단행본 엑스트라 스토리는 막 성역에 도착한 시온과의 만남으로, 성투사가 되고자 하는 시온의 동기를 듣고 목숨을 바칠 수 있는 것을 가질 수 있는 자는 모두 눈부시다고 이야기한다.
[1] 로스트 캔버스 후반부에서 골드 세인트 전원이 영혼 상태로 집결해 하데스에게 맞섰을 때의 대사.[2] 데프테로스 외전에서의 대사.[3] 이 때 아테나의 피로 도코를 회복시켰는데, 후에 이것이 아테나의 피를 탈취당했을 경우에 대비한 것을 겸했음이 밝혀진다.[4] 데프테로스가 알고 있던 ‘아스프로스가 교황이 되려는 이유’는 자신이 교황이 되면서 쌍둥이자리 황금 성투사 직위를 데프테로스에게 물려주어 그 존재를 세상에 당당히 드러내는 일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원래는 이게 맞았다..[5]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형제의 싸움은 전부 요우마때문에 생긴것으로 사실을 알게 된 아스프로스는 요우마를 죽이려고 행동한다.[6] 데젤은 아스프로스의 골드세인트로서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인간으로서의 그는 의심하고 있다. 한편, 데프테로스에 대해 교황이 일찍부터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나온다.[7] 이 때, 데프테로스는 버서커들 뒤에서 아스프로스의 기운을 어렴풋이 느꼈다.[8] 명호를 보면, 여기에서의 버서커들의 경우에는 본인들이 지닌 무기 명칭을 따라 짓는 것으로 설정한 것 같다.[9] 투기장에서 형제끼리 힘을 합쳐 싸우는 모습이 나온다.[10] 이 때, 데젤은 데프테로스의 손 끝에서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의 기운을 느끼면서 데프테로스에게서 골드세인트의 자격이 보인다고 생각했다. (터득할 때가 멀지 않았다는 식으로 묘사.)[11] 여담으로, 그리스어로 코카로는 '뼈', 에마는 '피'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