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므라즈
1. 소개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싱어송라이터. 소화하는 장르의 폭이 굉장히 넓다. I'm Yours나 Lucky같이 잔잔한 음악을 하다가도, "Wordplay", "Geek In the Pink"[2] , "You Fuckin' Did it", "The Dynamo of Volition" 같이 빠른 템포의 노래를 소화하기도 한다. 순진한 10대 소년 같은 장난끼로 무대를 장악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싱어송라이터. 또한 항상 달달한 곡만 부르는가 하면 그것도 아닌게 "Plane"같은 무겁고 진지한 곡도 소화해내는 뛰어난 가창력도 소유하고 있다. 한 곡을 가지고도 거의 매번 라이브마다 곡을 편곡해서 부르기 때문에 매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3]
데뷔 이전에는 집근처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한 카페에서 라이브 공연부터 시작하며 이름을 알려갔다. 유튜브에 jason mraz java joe's[4] 라는 제목을 검색하면 당시의 영상들을 볼 수 있는데, 므라즈 자신은 기타를 치며 노래하고 젬베, 더블베이스등의 나름 신선한 조합의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노래는 므라즈 자신이 일상에서 받은 영감이나 자극을 기반으로한 자작곡이며 이 때 부터 므라즈만의 특징인, 장르를 구별지을 수 없는 음악이 탄생하게 되었다.
2002년에 데뷔했지만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05년 발표한 2집 앨범 ''Mr A-Z''가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08년에 3집 앨범과 함께 내놓은 싱글 "I'm Yours"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싱글 차트에(Hot 100)서 최고 6위에 올랐고, 이후로도 무려 76주[5] 동안 머무른 곡이 되었다. 2009년 연말결산에서는 7위에 등극했다. 특히 기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I'm Yours를 연주해봤을 만 하다.
I'm Yours가 인기를 끌면서 2002년에 발매되었던 1집 앨범이 2009년에 들어와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기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5년 10월 26일 결혼을 발표했다.
1.1. 한국 내 위상
히트곡들을 들으면 "아, 그 노래!" 하고 외칠 정도로 유명한 노래들이 많다.[6] 그리고 I'm Yours로 빅히트 치기 전에도 우리나라를 자주 찾던 뮤지션이었다. 2006년에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해 발표되지 않은 곡이라고 I'm Yours를 부르기도 했었다.''' 흥미로운 점은 I'm Yours를 부른 이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제이슨 므라즈 관련 동영상중 조회수 전체 4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 2월 기준 약 83,000,000회를 찍기도 했으나, 저작권 신고로 유튜브 내에선 더는 볼 수 없다. 유튜브 영상은 다른 것.[7][8]
내한 공연을 위해 7번 넘게 한국을 찾은 대표적인 친한파 가수이기도 하다. 인터뷰에 따르면, 세계 어디를 가도 외국인인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열광하는 팬은 한국팬 뿐이라고 한다. 공식적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 2005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시초. 그 때 발매된 앨범의 비평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당시 므라즈는 한국에서는 마니아 층만 알고 있었던 나름 생소한 가수였다. 그러던 도중 2008년에 대망의 I'm yours 가 발표되며 일약 레전드 반열에 오르고 그 뒤 2008년과 2009년, 2012년, 2013년과 2014년, 2019년에도 한국을 찾으면서 변함 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대한민국의 실용음악계 및 록 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하나이다. 와이낫, 씨엔블루, 10cm[9] 를 비롯한 다수의 록밴드들이 이들에서 영향을 받은 스타일의 음악을 하고 있다. 또한 실용음악과 시험을 보러 가면 제이슨 므라즈의 곡을 부르는 경우를 꽤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자미로콰이와 함께 일명 실음과 보컬시험 투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도 불러대서 이제는 자미로콰이, 제이슨 므라즈, 그리고 새로 떠오르는 신성인 마이클 부블레의 노래를 부르면 교수들이 짜증을 낼 정도라고 한다. 특히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다들 모르는 노래인줄 알고 부르러 갔다가 앞뒤 사람이 다 같은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와 영미권은 선호하는 음악 스타일이 달라서 우리나라는 팝송들이 맥을 못 추는 나라들 중 하나인데 므라즈의 음악은 우리나라에서도 선호하는 어쿠스틱하고 감성적인 장르라서 유독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경향이 있다.
2013년 5월 17일에 다시 한국을 방문해서 콘서트를 가졌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SNL 코리아에도 출연했다.
1.2. 여담
'므라즈'라는 성(姓)이 특이한데, 체코계 미국인 3세라고 한다. 할아버지 대에서 미국으로 정착했다고. 자신의 성에 대해 므라즈 본인은 Mr. A-Z(mraz)라고 말장난을 하곤 한다.[10] 그의 성인 므라즈(mraz)는 체코어로 '서리'라는 뜻이다.
트리스턴 프리티먼(Tristan Prettyman)이라는, 캘리포니아에서 므라즈와 비슷한 포크장르를 하는 뮤지션과 2010년 약혼을 발표한 후 5개월 만에 광속 취소했다.
므라즈와 콤비를 맞추며 젬베를 치시는 분은 토카 리베라이다. 므라즈는 2001년 무명시절 샌디에이고의 커피숍인 자바조스(Java joe's)에서 토카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토카는 므라즈가 가장 존경하던 데이브 매튜스 밴드의 세션으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본인의 최대 히트곡 I'm Yours는 통기타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자주 커버하는 곡이다. 곡이 꽤 빠르고 코드가 은근 어려워서 풀 코드로 치면 난이도가 있는 곡인데다가, 므라즈 본인은 위 영상에도 나와있듯이 팜 뮤트를 이용한다. 또한, 중간중간 애드리브도 들어가있으므로 실제로 앰프에 연결한 상태로 저런 사운드를 얻으려면 상당한 노력을 해야한다.
무명 시절부터 현재까지 테일러 기타만 사용하며, 테일러에서 나온 제이슨므라즈의 시그네쳐도 있다.
부업으로 아보카도 농장을 하고 있다. 아보카도를 좋아해서 아보카도 농장을 한 것인지 아니면 농장을 하기 때문에 좋아하게 된 것인지는 불명이지만 항상 아보카도를 가지고 다니며 갈아 먹는다고. 유명세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 농장 규모가 커다란 편인지 주목해야 할 40세 이하 농부 40인에 뽑히기도 했다. 또 본인이 상당히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11] 농장도 태양열 발전을 통해 돌아간다고 한다.
[image]
오타쿠로 추정된다. 이런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이나[12]
Once Otaku, always Otaku. http://t.co/iNVKPUxpJD
— Jason Mraz (@jason_mraz) 2013년 5월 9일
이런 트윗까지 올린 적이 있다.또 위 3번째 영상 Try Try Try 8초와 1분 7초 쯤에는 K-ON의 아이캐치가 삽입되었다.
2017년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인 LG G6의 광고 음악으로 "Everywhere"가 사용됐다.
2019년 LG V50S의 광고 삽입곡으로 Have it all이 사용되었다. LG V50S ThinQ - 이 모든 걸 경험해보세요 편
2. 커리어
1999년과 2001년에 각각 EP 앨범을 냈고 2001년과 2002년에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며 인디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네 앨범은 전부 혼자서 낸 앨범들이고 EP 앨범에 수록된 Sleep All Day와 You and I Both는 차후 메이저 데뷔 앨범에도수록된다.
2002년 워너 뮤직 그룹 산하에 있는 Elektra 레코즈[13] 와 계약을 하고 [Waiting for My Rocket to Come]을 내며 데뷔하게된다. 이 앨범은 차트에서는 55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지만 리드싱글인 The Remedy가 15위까지 오르며 흥행한다.아쉽게도 후속 싱글인 Curbside Prophet과 You and I Both는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래도 리드싱글의 흥행덕에 2003년 누적 50만장을 출하하며 골드 인증, 2005년 누적 100만장 출하를 하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2005년에는 2집인 [Mr. A-Z]를 발매하는데 앨범 차트에서 5위라는 나쁘지 않은 순위에 오르지만 리드싱글인 Wordplay는 81위라는 낮은 순위에 올랐다. 두번째 싱글인 Geek In the Pink는 아예 순위에 오르지도 못한다. 이런 저조한 싱글 성적때문에 판매량은 골드 인증에 그친다.
2008년에 EP 3개를 합친 후 발매한 3집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는 전설이 된다. 리드싱글이 6위에 오르며 Top 10 진입에 성공하고 76주나 차트에 머물면서 장기 흥행을 했다. 이곡은 미국에서만 싱글 판매량이 '''800만건'''이 넘어간다. 그래미 올해의 노래에도 후보에 오르지만 콜드플레이의 레전드곡인 Viva La Vida에 밀려 수상에 실패한다. 두번째 싱글인 Make It Mine은 차트 진입에 실패하지만 그래미 최우수 팝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세번째 싱글인 Lucky는 48위에 오르며 흥행했다. 또한 이곡으로 그래미 최우수 팝 콜라보레이션 부문을 수상한다.
2012년 발매한 4집 [Love Is Four Letter Word]는 앨범 차트 2위에 오르며 누적 출하량은 100만장이다. 리드싱글인I Won't Give Up이 흥행하며 8위에 오르며 원 히트 싱어에서는 벗어나게 되었다. 이곡도 순위와는 다르게 미국내 싱글판매량 400만건이 넘어갔다. 아쉽게도 후속 싱글인 93 million miles, Woman I Love 둘 다 차트 진입에는 실패한다.
2014년 발매한 5집 [Yes!]는 앨범 차트 2위에 오르며 미국내 예상 판매량은 40만장 가량. 이 앨범의 싱글인 Love Someone 단 하나지만 뮤비는 Rise, Love Someone, Hello You Beautiful Thing, Long Drive 이렇게 4곡이 이어지는 14분짜리 뮤비와 Love Someone, Hello You Beautiful Thing, Long Drive를 각각 잘라놓은 뮤비가 각각있다.
2017년에는 뮤지컬 Waitress에 출연하며 조연이지만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 2017년 11월 3일부터 10주간 참여한다.
2018년에는 무려 4년만에 신곡 Have It All을 발매했다. 그리고 새 정규 [Know.]도 발매했다.
3. 수상
- 2003년 샌디에이고 뮤직 어워드 올해의 노래상
- 2010년 제52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남성팝 보컬상
4. 디스코그래피
- 정규
- 라이브
- Live At Java Joe's (2001.01.29)
- Sold Out (In Stereo) (2002.03.21)
- Tonight, Not Again : Jason Mraz Live At The Eagles Ballroom (2004.08.24)
- Selections For Friends (2007.02.13)
- Jason Mraz's Beautiful Mess - Live On Earth (2009.11.10)
- EP
- A Jason Mraz Demonstration (1999.01.19)
- From The Cutting Room Floor (2001.08.30)
- The E Minor EP In F (On Love, In Sadness) (2001.10.25)
[1] 므라즈의 두번째 채널로 웨비소드나 브이로그 등의 영상이 올라온다.[2] 여기서는 심지어 거의 랩도 한다.[3] 물론 그 수준이 그냥 애드립을 추가한 정도일 때도 있지만 같은 곡을 다른 버젼으로 바꾼게 아닌가 싶은 정도도 있다.[4] 제이슨 므라즈가 1999년부터 즘에 활동한 카페이다.[5] 말이 쉽지 76주라면 1년하고도 6개월이다. 게다가 빌보드 차트는 차트인 한지 20주가 넘는 곡이 51위 이하로 내려가면 아무리 판매량이 나와도 차트에서 광탈시켜버린다. 사실상 56주 이상 50위 안에 들었다는 뜻이다.[6] Lucky, I'm Yours 그리고 유승우가 커버했던 Butterfly가 있다.[7] 참고로 진짜 미발표곡은 아니었다. 2005년에 2집 앨범 프로모션용으로 제작한 데모 앨범에 이미 수록되어 있었고, 그 이후에 공연에서 꾸준히 불렀던 노래며 평가도 매우 좋았다. 아마 영상 매체나 방송 중에서는 처음이라는 발언으로 추측된다. 그냥 발매만 하는 순간 히트송이 될 예정이었던 곡이었다. 다만 2008년에 발매한 3집 앨범에 맞추다보니 정식 발매가 늦어졌다.[8] 노래를 부르기 전 코멘트에 인터넷에서 이미 들은 사람도 있을 것이라 너스레를 떠는 것을 보니 공연은 최초가 맞을 것이다[9] 제이슨 므라즈의 투어셋인 젬베 + 기타/보컬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2006년도 내한 당시 EBS SPACE 공감 공연을 보고, 어떻게 악기 2대로 무대를 이렇게 꽉 채우는 소리가 나는지 놀랐고 그것을 보고 젬베를 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그 전에 이런 셋으로 홍대 거리에서 공연하던 밴드들이 많았지만. 이 두 사람의 조합에는 비할 수 없다. 제이슨 므라즈의 기타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토카 리베라의 코러스 및 젬베 연주 실력은 압권! (실제로 공연 영상을 보면 토카 리베라가 코러스를 처음 넣을 때와, 젬베 솔로 부분에서 관객들의 "오오~~~"하는 탄성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절륜한 실력이다. 10cm가 보고 충분히 감흥을 받을 법 하다.)[10] 참고로 2집 Mr. A-Z의 2번 트랙 제목이 Wordplay(말장난)이다.[11] 국내에서 인터뷰를 할 때 자기는 플라스틱 병 대신 유리병을 들고 다니며 물을 떠서 마신다고 유리병을 보여주며 환경친화적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12] 본인의 출세곡 'Geek in the Pink'에서도 오타쿠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13] 2004년 Atlantic 레코즈와 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