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도미닉 피닉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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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 인물로, 초대 주인공 마커스 피닉스의 아들이다. 성우는 리암 맥킨타이어/최한.
친구들은 이름인 제임스(James)와 중간 이름인 도미닉(Dominic)에서 따와 “JD”라고 호칭한다.
2. 4편
아버지와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둘도 없는 불알친구에 자신을 짝사랑하는 여사친까지 두었으며, 그들 중에서도 리더격인 역대급 슈퍼 인싸 주인공이다. 마커스와 앤야의 아들로 아버지의 절친인 도미닉 산티아고의 이름을 물려 받았다. 보통은 이름의 이니셜인 JD로 더 많이 불린다.
신 COG에 소속된 기어(계급은 사관 중위)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친구 델몬트와 함께 탈영, 아웃사이더가 되었다. Badass의 결정체같은 아버지와 달리 붙임성 있고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친구들을 통솔하는 모습, 직접 싸우는 대담함, 맛깔나는 언변 등은 아버지를 빼다박았다. 게다가 아버지를 닮아 먼치킨으로 일반인은 무서워서 함부로 덤비지 못하는 전투로봇들과 전투헬기, 괴물 로커스트들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무쌍을 전개한다.
마커스와 제임스 부자간의 만담도 기어스 4편의 깨알 같은 볼거리다. 여기서 제임스는 마커스가 하지말라는 짓만 하고 다녀서, 제임스가 마커스에게 허구한 날 잔소리를 듣는 게 묘하게 잔재미를 준다. [3] 예로 제임스가 오랜만에 생가로 와서 앤야의 무덤에 방문하고 나중에 마커스에게 얼마나 앤야의 무덤을 가보지 않았으면 잎으로 가득하냐고 불평하는 장면이 있는데, 마커스는 매일 방문하고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미처 청소하지 못한 거라고 으르렁거린다. 제임스는 (아버지 말을 안 듣고 오랫동안 집을 떠나있었고, 정말 오랜만에 앤야의 무덤에 방문한 처지라) 바로 입을 다문다.
3. 5편
한국어 성우는 최한[4] . 액트 1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COG 2번 거주지에서 시민들을 대피시키던 도중 파즈와 델이 전투 내내 이전 평화 시위자들에게 사격을 가했던 일에 대해 다투는데, 파즈가 '''당시 사격허가를 내렸던 사람이 JD인 것을 폭로 해버린다'''. 델과 케이트는 이에 경악하며 사실이냐는 표정으로 마커스를 보고, 마커스도 눈을 피하며 사실상 인정하는 분위기에서 그땐 사람들이 소이탄을 집어던지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변명하곤 나중에 얘기하자며 자리를 피한다. 이후 대피인력을 습격하는 스워먹들을 상대하다가 베어드에게 해머로 지원요청을 하나 베어드는 곤란하다고 하고[5] , 이에 JD는 '''자신의 전투복 좌표를 추적해서 해머를 발사하라는 무모한 방법을 사용한다'''. 결국 작전은 성공했지만 해머 위성의 통신이 끊기면서 통제를 잃게 되어 시민들이 탄 트럭을 공격하게 되고, 그 상황에서 시민들을 대피시키며 차에 갇힌 리지 카민을 구하려다 해머에 휘말려 중상을 입게 되어 액트 2부터 케이트에게 주인공을 넘기게 된다.
케이트가 4편에서 레이나에게 받은 로커스트 문양 목걸이를 보여주고 델과 함께 로커스트에 대해 조사하러 무단으로 이탈하자 델에게 주의하라고 한다. 델은 혹시 케이트가 적이 될까하는 의심을 하냐고 어의없어 하자, 제임스 본인도 케이트가 결코 스스로의 의지로 적이 될리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만 [6] 만약 본인의 의지가 아니면 어쩌냐고 걱정을 감추지 못 한다.
액트 4 초반에 케이트로 플레이 중 부활한 로커스트 여왕에게서 델을 살릴지 제임스를 살릴지에 대한 선택지가 나온다 여기서 제임스를 살리면 델을 살리지 못한 죄책감에 절규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커스도 아들인 제임스가 자신과 똑같이 형제와도 같은 친구를 잃게되자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4. 기타
처음에 기어스 오브 워 4편의 주인공으로 공개되었을 때 자세한 신상정보가 따로 없어 우리의 험상궂은 마커스는 어디가고 웬 새끈한 금발놈이 나타났냐는 불평이 있었다. 이 불평은 당연히 제임스가 마커스와 엔야의 아들인 것이 드러나자 사그라들었다. 오히려 아담-마커스-제임스가 이르는 3대가 로커스트와의 악연이 지속되는 서사를 보인다.
참고로 아버지인 마커스 문서에도 마커스가 부잣집 도련님에 COG 고위 간부의 아들임에도 현장에서 구르는 등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는 묘사가 있는데, 이는 제임스도 마찬가지로 제임스의 어머니인 앤야는 무려 COG의 전임 총리였고 외가인 스트라우드 가문 자택은 정원 딸린 대저택인 피닉스 저택 보다 몇 배나 더 큰 부자 및 권력가 가문 임에도 이런 모습을 안 보인다. [7][8]
기어스 오브 워 4에서 의자와 책상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 JD가 신나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이스터에그가 있다. 기어스 5에서도 똑같은 이스터에그가 있는데, 액트 1에서 JD로 플레이할때 의자를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 JD가 똑같이 신나하며 소리를 지르고, 마커스가 철 좀 들으라며 한마디 한다. 만약 이전 전투에서 DR-1 디비를 불러왔을 시 똑같은 행동을 하면 처음엔 COG 재산을 파손할 시 벌금형이 처해질 수 있다고 하고, 이후엔 국가의 적이 되었다며 경고한다(...) 그러나 실제로 공격하진 않는다.
기어스 5에서 묘하게 비호감적인 묘사가 늘었다. 제임스와 델이 애초에 탈영하게 된 원인인 시위대에 대한 사격도 제임스가 명령한 것이고, 케이트에 행보에 계속 딴지를 거는 식으로 말이다. 물론 캐릭터성이 변질된 것은 아닌지라 피난민들이 위험해지자 해머 오브 던 좌표를 자신으로 잡아 사격하는 용맹함도 보이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된 해머 오브 던을 억지로 사용하느라 오사로 피난민 다수와 리지 카민이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그 뒤에는 아예 주인공 자리는 케이트에게 주인공의 협력 역할은 델에게 옮겨지고 본인의 비중은 확 줄어드는데, 이는 작품 최후반에서 케이트가 제임스와 델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살려야해서 둘의 무게를 맞추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것도 그럴 것이 델은 그저 두 주인공의 친구에나 해당하는 위치지만, 제임스는 엄연히 전작의 주인공, 이번 작품 초반부의 주인공이자 현 주인공의 남자친구이며 무엇보다 이전 삼부작 주인공인 마커스의 아들이다. 제임스 본인은 그저 그런 인물이라 하더라도 시리즈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델에 비해 압도적이기 때문. 델이 4편과 5편에서 호감 있는 모습만 나왔지만 이런 제임스의 위치에 비하면 많이 밀린다. 그럼에도 그 동안 전우, 친구, 아버지, 아내를 잃은 마커스가 자식까지 잃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는 팬들이 (델에게 많이 미안해하면서) 제임스를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 반대로, 델보다는 제임스 쪽으로 기울거란건 거의 팬들 대부분이 그랬겠지만 굳이 제임스의 이미지 훼손을 시켜야 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도 많다.
[1] After E-day[스포일러] 기어스 5 액트4 선택지에서 델과 JD중 한명만 살려야하는 분기점에서 델을 살릴시 레이나 여왕에게 목이 비틀어져 사망한다. 42 A.E (향년 21세) [2] 원래 COG에 입대했다가, 탈영하고 아웃사이더로 전향 후 기어스 5에서의 스웜 사태때문에 다시 COG로 복귀했다.[3] 그리고 3편에서 아담과 마커스 부자의 비극적인 결말이 생각나서 이런 요소를 애틋하게 여기는 팬들도 있다.[4]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제임스 레이너, 헤일로 5의 제임슨 로크를 연기했다. 걸걸한 연기를 보여주는지라 연기가 거슬린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5] 그 곳의 좌표를 몰랐기 때문.[6] 델은 여기에 케이트가 차라리 죽을 거라고 추임새를 넣는다.[7] 4편에서 제임스, 델, 케이트 삼인방이 마커스의 도움을 청하기 위해 스트라우드 가문 자택에 도착했을 때 케이트가 너 이런데에서 태어 났었냐고 놀라워한다.[8] 이건 그 전 시리즈에서 마커스 집에 방문한 분대원들이 마커스 저택의 으리으리한 모습을 보고 마커스가 도련님 출신이란 것에 놀던 연출의 오마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