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린책
1. 개요
미국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우완 투수.
99번의 등번호와 강속구, 제구력이 부족하나 터프한 피칭을 하는점이 찰리 쉰이 분한 영화 메이저리그의 릭 본을 연상시킨다. 안경은 없지만.
2. 선수 경력
2.1. 데뷔 전
카린책은 쭉 뉴욕에서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하였다. 2017년에 전체 9라운드 282번으로 인디언스에 지명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다. 2017년엔 숏 싱글 A에서 뛰면서 10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5.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다.
2018년에는 전문 불펜 투수로 전향하였고 싱글A에서 더블A까지 단숨에 올라갔다. 48.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였고 엄청난 탈삼진 생산 능력을 보여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부상으로 풀타임 소화를 하지 못했지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뛰면서 무려 27.1이닝 6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였다. 무려 9이닝당 21개가 넘는 탈삼진율을 보여준 것이다. 그의 탈삼진 능력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2.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2.1. 2019 시즌
결국 2019년 9월 13일 메이저 리그에 콜업되었고, 9월 14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데뷔전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을 3개나 잡으면서 빅 리그에서도 그의 탈삼진 능력이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시즌에는 5경기 등판하여 5.1이닝 8삼진을 기록하였다.
2.2.2. 2020 시즌
브래드 핸드, 닉 휘트그렌, 애덤 심버, 올리버 페레즈 등 좋은 불펜 투수들이 많은 인디언스이기에 추격조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시즌 시작 후에는 전천후로 나서고 있다. 7월 31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등판하여 1이닝을 삼진 하나와 함께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8월 16일까지 9경기에 등판하여 9.2이닝동안 19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호투 중이다. 이 기간 실점은 2실점이며 그 중 자책점은 1점이다.
8월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8회에 등판하며 1이닝 1사사구 2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4번째 홀드를 기록하였다. 시즌 13.2이닝 26삼진 4홀드. 어느새 닉 휘트그렌과 함께 셋업맨으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8월 26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8회에 등판하였고 1이닝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벌써 5번째 홀드다. 점점 등판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다가 8월 30일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데뷔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2. 이 날 삼진은 3개를 잡아내면서 17.2이닝 34삼진의 무시무시한 비율을 유지 중이다.
9월 23일 MLB.com에서 선정한 메이저 리그 All-Rookie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3. 피칭 스타일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닥터 K이다. 90도에 가까운 릴리스 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릴리스 포인트에서 효과적인 구종을 던진다. 패스트볼을 평균 95~97마일대를 형성하는데 패스트볼의 떨어지는 정도가 매우 적다. 베이스볼 서번트 기준 메이저리그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 하이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는데 무브먼트가 적고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오는 패스트볼은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는데 용이하다.
커브는 83~85마일대의 파워커브를 던진다. 움직임이 좋은 편이지만 특출나지는 않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무브먼트 없는 패스트볼이 오히려 커브를 빛나게 해준다. 하이 패스트볼 이후 아래쪽 스트라이크 존이나 땅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던지는데 피치 터널로 인하여 둘의 차이를 크게 인지하기 힘들다.
다만, 제구력이 상당히 아쉬운데 볼이 심하게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구위가 워낙 좋아서 타자들이 헛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종합해보자면 높은 릴리스포인트와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의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세컨 피치의 장점을 살리면서 많은 탈삼진을 생산하는 투수다. 제구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것을 상쇄할 정도의 강한 구위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