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심버
1. 개요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의 불펜 투수. 메이저리그에선 흔하지 않은 언더핸드 투수다.
2. 커리어
2.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시애틀 주 워싱턴 대학교와 샌프란시스코 대학교를 졸업하고 201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다. 입단 때부터 불펜 자원으로 분류받았고 마이너리그에서 2~3점대의 성적을 유지하였다.
2018시즌 샌디에이고는 그를 개막 로스터에 넣었고, 3월 29일 밀워키 브루어스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이 때가 입단 6년째가 되는 해이며 27세의 나이였다. 하지만, 1.0이닝동안 3개의 피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후 희귀 자원인 언더핸드의 가치를 인정 받아 준수한 불펜 투수로 성장해 나갔다.
그러다가 7월 20일에 당시 인디언스 최고 유망주인 프란시스코 메히아와 트레이드 되어 팀 동료 브래드 핸드와 함께 인디언스로 이적하였다.
2.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2.2.1. 2018 시즌
트레이드 되자마자 텍사스 레인저스 전 등판하여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하였다. 그러나, 좌타자에 대한 약점과 체력의 저하 등 여러가지 이유가 겹쳐 트레이드 후 첫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18시즌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두 경기 등판하여 2.0이닝동안 볼넷 하나 내주면서 1실점을 기록하였다. 나름 데뷔 첫 시즌에 트레이드, 포스트시즌 등판 등 많은 일을 겪었다.
2.2.2. 2019 시즌
팀의 우완 스페셜리스트이자 중간계투로 활약 중이다. 좌타자에 대한 약점을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이다. 구속이 지난 시즌보다 2~3마일 정도 더 떨어졌는데, 오히려 낮은 구속이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으면서 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시즌 최종 성적은 '''6경기 6승 19홀드 56.2이닝 41삼진 19볼넷 ERA 4.45'''. 전반기엔 3점대로 호투했으나 후반기에 6점대로 무너지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2.3. 2020 시즌
3타자 룰이 신설되면서 좌타자한테 약한 심버의 롤이 애매해졌다. 팀은 그를 롱릴리프로 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첫 8경기에서 7.2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며 지난 시즌보다 좌타자 상대 비율이 늘었음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 중이다.
3. 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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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몇 남지 않은 정통 언더핸드 투수다. 굉장히 낮은 릴리스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2019시즌 7월 25일자로 721명의 투수 중 수직 릴리스 포인트 1.81피트로 낮은 순 1위다. 가장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가진 저스틴 벌랜더가 6.92피트인데, cm로 환산하면 무려 155cm의 차이다. 언더핸드 특성 상 우타자에게는 굉장히 강하지만, 좌타자에게는 반대로 엄청 약하다. 2018시즌 기준, 우타자 상대로 피OPS가 0.610인데 반해 좌타자 상대로는 1.052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8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은 무키 베츠의 OPS가 1.078이었으니, 상대하는 좌타자들을 무키 베츠 정도의 타자로 만든다는 이야기다.
심버는 크게 두 가지 구종을 던진다. 패스트볼은 주로 싱킹성 패스트볼을 던지는데 평균 구속이 84~86마일대로 매우 느리다. 하지만 언더핸드 특성 상 공이 떠오르다가 우타자 몸쪽으로 살짝 떨어지기 때문에 우타자들이 쉽게 치기 힘든 볼이다. 변화구는 74~77마일대의 슬라이더를 던진다. 변화가 크진 않지만 특유의 제구력으로 살짝 빠지게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