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James Tiptree, Jr,
1. 개요
2. 작품 목록
3. 기타


1. 개요


미국의 여성 SF 작가. 페미니스트 1915년~1987년. 본명은 앨리스 브래들리 셀던(Alice Bradley Sheldon)이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뿐 아니라 다른 필명으로 라쿠나 셀던(Raccoona Sheldon)을 쓰기도 했다.
아프리카와 인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아프리카에서 야생 고릴라를 본 최초의 백인 여성이다. 작가인 그녀의 어머니 메리 헤이스팅스 브래들리(Mary Hastings Bradley)의 책 "Alice in Jungleland"는 어린 시절 앨리스의 눈으로 본 아프리카 체험기로, 삽입된 그림은 어린 앨리스가 그렸다. 그림에 재능이 있었는지 16살 때는 화집을 출판했다.
대학에서 실험 심리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땄는데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SF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때 독자들이 여성 작가라는 것에 편견을 가지고 작품을 보는게 싫어서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라는 필명을 썼고(팁트리는 유명한 의 상표명에서 따왔다.), 이 때문에 남성으로는 드문 페미니스트 작가라고 오인받았다.
1968년 건강 문제로 심리학 강사일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가 된다. 이때 라쿠나 셸던이라는 필명을 쓰기도 했지만 팁트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 신인으로만 여겨졌다. 1977년 작가가 여성이라는게 밝혀졌을 때 SF 업계는 놀랐고, 이를 '팁트리 쇼크'라 불렀다.
1987년 5월 19일, 치매에 걸리고 실명한 남편을 간호하는데 지쳐 결국 그를 샷건으로 쏴 죽이고 자신도 같은 침대에서 서로 손을 쥔 채 머리를 쏴서 자살한다. 남편은 84세, 그녀는 71세였다. 팁트리도 잘못된 흡연 습관으로 얻은 심장질환으로 평생 고생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둘 사이에는 이전부터 동반자살에 대해 합의를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두 사람의 남성과 결혼했는데, "일부의 남자는 무척 좋아하지만,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때부터 마음에 불을 붙이는 상대는 언제나 소녀와 여성이었다."라고 고백했다니 양성애자였을 거라 추측된다.

2. 작품 목록


1974년 휴고상 수상 단편. 사이버펑크 계열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못생긴 외모 때문에 좌절하고 자살을 시도한 여주인공은 거대 기업에 의해 구조되고, 절세 미녀 인조인간을 조종하는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거듭난다. 그녀는 지하실에서 갇혀 온몸에 튜브에 연결되어, 영화 아바타처럼 리모트 컨트롤로 인조인간 '델피'를 조종한다. 그리고 그 미모에 반해 대시해 온 꽃미남과 사랑에 빠진다. 그 남자는 접속이 끊기면 기절하고 두통을 호소하는 델피를 염려한다. 누군가가 델피의 뇌에 안테나를 집어넣어서 정신을 조종당한다고 여기고 델피를 구하고자 한다. 마침내 여주인공이 있는 지하실로 찾아 왔을 때 여주인공은 온몸에 튜브를 달고 그 남자를 반겨 달려온다. 남자는 식겁해서 넌 뭐야?라고 밀쳐내고 그 탓에 튜브가 빠져 여주인공은 바둥거리다 죽고 만다. 그리고 인조미녀 델피도 사망, 진실을 깨달은 남자는 오열한다.
  • 휴스턴,휴스턴 들리는가?
  • 사랑은 운명, 운명은 죽음
  •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
원제는 The Only Neat Thing To Do인데, 하느님의 메모장에선 '단 하나뿐인 시원찮은 방법' 으로 번역되었다. 가이낙스TVA 시리즈 최종화에는 SF 소설의 제목을 붙이는 버릇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초기기획서에서는 제26화 최종화의 타이틀은 「たったひとつの、冴えたやり方」로 이 소설의 일본어 번역 제목을 붙이려고 했다.

3.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