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영화 《블레이드 러너[1]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게임 《사이버펑크 2077[2]
Cyberpunk
1. 개요
2. 탄생과 발전
2.1. 1980년대: 21세기에 대한 열망과 두려움
2.2. 1990년대: 대중문화로의 흡수
2.3. 2000년대: 생각보다 시시한 21세기
2.4. 2010년 이후: 레트로 사이버펑크
3. 파생 장르
4. 필수요소
5. 관련 작품
5.1. 문학
5.2. 영화
5.3. 드라마
5.4. 만화/애니메이션
5.5. 게임
5.6. 음악
5.7. 미술
5.8. 웹소설
6. 사이버펑크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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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enre of science fiction set in a lawless subculture of an oppressive society dominated by computer technology.

'''컴퓨터 기술'''에 의해 '''지배'''당하는 '''억압적인 사회의 무법적인 하위 문화'''[3]

를 기반으로 하는 SF 장르.

- 옥스포드 영어사전, Cyberpunk


1. 개요


1980년대부터 각광을 받은 SF 문학의 한 장르로, 어원은 사이버네틱스 + 펑크.[4]
미국 작가 브루스 베스키의 미성년의 해커 집단을 다룬 《사이버펑크!(Cyberpunk!)》(1980)라는 단편소설의 타이틀이었는데, 1985년에 SF평론가 Gardner Dozois가 이 단어를 가져와서 종래의 5, 60년대의 SF문학(외계인과의 조우 또는 침략, 미소 냉전체제 하의 인류멸망 테마)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SF 서브 장르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사용했다.
이 장르를 널리 알린 데에는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1968)와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1984) 이후로 사이버펑크 장르가 탄생했다고 보고 있다.[5]

2. 탄생과 발전



2.1. 1980년대: 21세기에 대한 열망과 두려움


사이버펑크 장르를 정의한 것은 깁슨의 뉴로맨서였지만, 그것의 기초가 되는 시각적인 이미지는 뉴로맨서 이전에 만들어진 영화들의 공이 크다. 기존의 미래사회상이 과학이 발전해서 도시 전체가 찬란하고 깔끔한 유토피아적인 이미지거나, 아니면 핵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해서 황폐화된 풍경을 보여주었다면, 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는 네온사인이 가득한 아시아풍의 인구 과밀화된 도시의 모습을 새로 제시했고,[6] 디즈니 제작의 영화 <트론>(1982)은 다가올 컴퓨터 세상과 사이버스페이스를 시각화했다. 이 두 영화는 사이버펑크 SF 영화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뉴로맨서를 비롯한 다양한 사이버펑크물들,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 공각기동대, 버블검 크라이시스 등에 영향을 주었다.
초창기의 사이버펑크 성향의 작품은, 인체의 능력이나 의식을 기계적으로나 생명공학적으로 확장이 가능한 사회와 세계에서, 개인이나 집단이 이들을 지배하는 더 큰 구성체(네트워크)에 접속하거나 말려들어가는 상황을 묘사하는 것을 그렸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네트워크에 반발하는[7] 반항적이고 반사회적 성격을 띄었다. 이런 점에서 기존의 SF 장르와는 확연한 구별이 가능했다.[8]
1980년대는 집적회로 기반의 컴퓨터라는 문명의 도구가 점점 발전해서 일반인도 그것을 가정에서 직접 만지고 활용하기 시작한 시절로, 많은 매체에서 컴퓨터는 주요 소재가 되던 시기였다. SF계에서도 이것은 흥미로운 소재였다. 해커/해킹,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양자컴퓨터, 기업국가, 가상현실정보 통신 기술사이버의 궁극적인 발전과 그 기술을 이용하는 사람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다. 단골 소재는 ''''네트워크로 인한 감각의 확장과 기계로 대체될 수 있는 인간성의 결손 사이에서 고민하는 자신의 정체성''''이 있다. 이는 6, 70년대의 히피 운동의 영향을 받은 '뉴웨이브 SF'가 외우주보다 내우주(인간의 내면심리) 탐구에 관심을 가진 것과 일맥상통하다.
대부분의 사이버펑크는 먼 미래가 아닌 현 시점에서 가까운 미래를 다루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한 사회비판을 하는 풍자소설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묘사된 미래는 그리 멀지 않았다'는 메세지를 던져주어 경각심이나 현실감을 주기도 한다. 단순히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사이버펑크인 것은 아니며, 미래를 그리고 있으면서도 미래는 어둡고 암울하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게 사이버펑크의 특징이다.
이런 작품 전반의 분위기는 사이버펑크 소설들이 등장한 시대상과도 관련이 있다. 사이버펑크 장르가 등장하기 시작한 80년대 초반은 두번의 오일쇼크를 경험하여 엄청난 경제충격을 겪고, 이로 인한 대량 실업으로 사회불안이 퍼져나가던 시대였다. 또한 경제이념으로 신자유주의의 등장으로 케인즈주의시절의 비효율적인 고용이나 복지제도가 빠르게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해당 시기에 노동자 계층들이 직면한 공포[9]가 작품에 등장하는 대기업의 모습에 녹아들어있다.

2.2. 1990년대: 대중문화로의 흡수


'''"와우! 멋진 미래!"'''
사이버펑크 장르가 본래 전하려고 했던 자본주의 비판이나 트랜스휴머니즘 같은 진지한 화두보다, 매체에서 표현된 멋진 디자인의 미래적 총과 옷, 신체개조, 장비 등에 더 집중하는 대중을 풍자하고 있다.[10] 출처
사이버펑크 시대의 도래
이후, 이 장르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은 것은 1990년대부터다. '포스트사이버펑크'로 분류되는 작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본래의 사이버펑크 정신과 사상을 담지 않은 아류작이 범람하면서 '사이버펑크'라는 개념 자체가 애매모호하게 되어버렸다. 어떻게 보면 펑크 문화가 초기의 정수를 잃고 스타일만 흉내내는 '소비 문화'로 변질된 것과 비슷하다.
SF의 다른 서브 장르로 분류되는 스팀펑크, 디젤펑크, 태엽펑크(Clockpunk), 바이오펑크(Biopunk)는 유전/기계공학적 인체개조, 사이버스페이스, 가상공간, 가상현실 등을 소도구나 배경으로 이용하면서도 다가올 미래사회를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리지는 않았다. 이는 해당 장르들이 벨 에포크 시대(스팀펑크), 2차대전 직후 미국의 황금기(디젤펑크) 등 풍요롭고 안정된 사회를 배경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련이 해체되고 냉전체제가 붕괴되면서 더 이상 핵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할 거라는 공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가올 미래세계를 낭만적이고 낙천적으로 그린 작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반 대중들은 관념적이고 난해한 테마보다는 '사이버펑크'의 가제트가 등장하는 오락성이 짙은 작품을 선호했다.[11]

2.3. 2000년대: 생각보다 시시한 21세기


사이버펑크 붐은 1990년대 말에 사그러들고 '사이버펑크'라는 단어는 사어(死語)가 되었다. 막상 21세기의 시작 시점인 2001년 이후라는 실제 미래는 SF작가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시시했다.[12]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의 분위기가 달라진 탓도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제1의 떡밥이었던 사이버스페이스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도 있다.[13] 옛날에는 해커처럼 컴퓨터 네트워크에 빠져든 사람을 멋있게 여겼는데, 21세기에 들어선 모두가 컴퓨터를 다룰 수 있기에 그냥 폐인으로밖에 안 본다.
인터넷 초창기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친구관계를 맺고 전세계 사람들과 말문을 트는 걸 새 시대의 로망으로 보는 풍조가 팽배했다. 인터넷의 태동기였던 80년대~90년대에 청년기를 보낸 지금 40대 50대 아저씨들 중에선 PC통신이나 인터넷으로 연인을 만나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미담처럼 들려온다. 그러나 이런 것도 이제는 너무 당연한 삶의 모습이 되어버려서 더 이상 흥미를 끌지 못할 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리석고 위험한 행동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인터넷 상에서의 만남이 누구에게나 쉬워지면서 익명성을 무기로 하는 불건전하고 방종한 행위가 만연해져버렸다. 2000년대 중후반에 한창 악명을 날리던 버디버디 등의 메신저에서 이루어지던 원조교제 문제 등이 단적인 예이다.

2.4. 2010년 이후: 레트로 사이버펑크


그러다 2010년대 이후 스마트폰, 위키리크스, PirateBay 구글의 Project Glass, 오큘러스 리프트, 포켓몬 고, 알파고, 가상화폐를 포함한 각종 SF 영화에서만 볼 법했던 기술력들이 점점 현실로 나옴으로써 "Cyberpunk is now"라는 문구가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혹은 "과거가 바로 미래였다"라는 말도 있다. 대부분의 고전 사이버펑크가 80~90년대에 나왔고 또 이 당시의 디자인이 지금도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각광받고 있는데다 정작 21세기에는 이러한 디자인이 복고풍, 레트로로 취급되는지라 나오는 말이다. 또한 현실에서 이런 기술이 구현되면서 시각화할 때 대낮의 모습도 등장하고 있다.
보통의 사이버펑크와는 달리 대낮의 비중이 큰 《미러스 엣지
장르의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한 목적인지, 최근에는 도로 1980년대 사이버펑크의 분위기와 트렌드를 따르는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일명 '''레트로 사이버펑크'''. 게임 분야에는 〈파 크라이 3: 블러드 드래곤〉, 〈리멤버 미〉, 〈섀도우런 리턴즈〉, 〈사이버펑크 2077〉 등이 있고, 영상물 분야에는 〈PSYCHO-PASS〉, 〈트랜센던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이 있다. 앞으로 나올 작품으로는 〈공각기동대 신극장판〉 등이 꼽힌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전반적인 아이디어 고갈로 인해 예전의 소재를 가져다 쓰는 경향이 많아졌으며, 점점 현실화되는 창작물 속의 기술들과 불안해지는 경제상황, 그리고 19세기부터 21세기 초까지 근현대를 망라하는 복고 열풍, 이른바 뉴트로 열풍 등이 화두가 되면서 사이버펑크도 다시금 주목을 받는 듯하다. 물론 예전처럼 미래 사회를 진지하게 조망한다기보다는 하나의 오락적인 장르로 즐기는 것이지만 말이다. 이런 레트로한 느낌을 살려서 음악 쪽으로 가면 신스웨이브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레트로 사이버펑크에서 중요한 요소로 아케이드 게임을 빼놓을 수 없다. 80년대의 사이버펑크 요소인 복잡한 네온과 간판, CRT 모니터, 어두운 실내와 약간의 퇴폐함, 컴퓨터 게임, 보라빛과 파란빛 그리고 주황빛의 조화, 초보적인 폴리곤 그래픽으로 구성된 사이버스페이스 등이 레트로 사이버펑크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곳곳에 등장한다. 이는 레트로 사이버펑크만이 아닌 본래 사이버펑크에서도 중요한 요소[14]였고 레트로에서 약간의 변화를 받긴 하였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요소다. 파워 글러브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역시 아케이드 게임과 엮여서 자주 활용되는 소재 중 하나.
영국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유럽 지역이 스팀펑크적인 느낌을 받기 쉽다고 알려져있다면, 서양인들 사이에선 여러모로 동아시아 국가들이 사이버펑크적인 면모가 강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홍콩,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가 꼽힌다. 이 지역들의 특징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나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전통식 건축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15], 인구가 좁은 지역에 극도로 밀집, 발전하면서 근대적인 수직적 거주형태가 발달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동아시아 특유의 전각 문자 체계가 서양인들에게 주는 이질감도 한 몫 한다. 한글, 한자, 가나 문자로 적혀서 빛나는 간판들은 사이버펑크의 주요 아이템. 1980년대 사이버펑크물은 주로 홍콩, 특히 구룡성채나 기타 구시가지와 같이 상대적으로 좁은 길에 특색 없는 중~고층 건물들이 바짝 늘어서고, 거기에 네온사인 표지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비주얼을 주로 차용했는데, 이 이미지가 아직까지도 남아있기 때문이다.[16] 네온사인 문서 참고.
이 가운데 특히 중국은 심각한 매연으로 인한 마스크나 방독면의 일상화에, 개혁개방의 단물을 빨아들여 경제력도 어느 정도 있고, 중국 공산당의 컴퓨터 기술을 이용한 감시와 독재가 일상적인 국가이기도 하므로 디스토피아적 의미에서 사이버펑크가 완벽하게 도래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외관적인 모티브를 제공했던 홍콩 역시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기점으로 본토발 기술독재에 숨이 조여오는 형국이다. 하지만 사이버펑크의 이미지, 그러니까 게임이나 영화로 접하는 사이버펑크의 이미지와 제일 흡사한 것으로는 주로 한국이 꼽힌다. 시각적인 면에서도 한국이 사이버펑크 작품들과 가장 흡사하다고 하며, 이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가게들을 보고 느낀다. 사이버펑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네온사인은 한국인의 눈으로 봐도 정말 많으며, 꽤 오래되거나 도심이 아닌 깊은 곳에 있는 식당에도 네온사인, LED 간판 등이 있으니 서양인들이 보기에 특이한 광경일 것이다. 여기에 정말 빠른 인터넷 환경과 바쁜 한국인 이미지를 넣어서 보면 사이버펑크가 현실에 튀어나온 수준. 특히 사이버펑크 특유의 좁고 높은 도시에 밀집된 인구는 한국 도시의 특징이기도 하다.
원래 사이버펑크는 근미래에 일본미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공포가 만연한 1980~90년대에서 시작했기도 했고, 작품의 모습에 동아시아 대도시의 이미지를 반영[17]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스팀펑크가 증기기관을 토대로 했기에 산업 혁명이 시작된 1800년대의 유럽 모습을 많이 띄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현대에 와서는 중국이 패권국으로 급부상하며 거품경제 시절 일본의 포지션을 물려받았고, 한국 또한 첨단국가 이미지로 변모했기 때문에 일본풍뿐만 아니라 한중일 전체의 이미지가 퓨전된 형식을 띈다. 2019년 사이버펑크 게임인 고스트러너만 보아도 한자와 가타카나, 한글이 많이 등장하며, 아예 과거의 사이버펑크 정신을 계승해 일본이 전세계를 지배할지 모른다는 공포를 그대로 반영한 세계관인 사이버펑크 2020의 후속작 사이버펑크 2077에도 일본풍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로 2020년대의 사이버펑크는 닌자, 일본도, 야쿠자와 같은 일본 요소, 거리를 지배하는 한자 네온 사인과 거대 중국계 자본 및 삼합회, 마천루에 매달린 한글과 한국의 최신 전자기기 및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주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는 당사자인 동아시아인에게는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2010년대 이후 중국의 급부상으로 인해서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는 만큼, 과거 1990년대에 유행하던 "일본에 대한 공포와 불안감"의 포지션을 중국이 그대로 물려받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고로 최근 작품에는 일본보다 중국풍의 영향을 더욱 강하게 받아 한자 네온 사인이 매우 많이 보인다든지, 상하이처럼 번쩍거리고 거대한 건물들이 들어선다든지 등 중국의 급부상을 염려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

3. 파생 장르


카세트 퓨처리즘의 예시, 게임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사이버펑크 장르는 1980년대에 처음 등장하여 40여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고, 기술 발달 또한 21세기 들어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시대상들이 나타나고 사라졌다. 또한 2010년대 후반부터 복고 열풍이 불면서 과거의 지나간 장르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사이버펑크 또한 이러한 흐름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백 투 더 퓨처[18]처럼 1980년대의 시대상, 예를 들자면 IBM PC매킨토시, 카세트테이프 같은 80년대 전자제품 기술이 극도로 발달된 미래를 묘사한 '카세트 퓨처리즘'이라던지, 1990년대 ~ 2000년대 초반의 철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틸펑크'(Steelpunk), 태양광, 풍력 등 현대의 대체 에너지 기술이 극도로 발달한 근미래 배경의 '솔라펑크'(Solarpunk) 등으로의 분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4. 필수요소


  • 플라스틱, 유리, 크롬, 네온 그리고 실리콘
    • 황동으로 대표되는 스팀펑크, 강철로 대표되는 디젤펑크와 느낌의 측면에서 가장 대비되는 부분.
    • 플라스틱은 모든 생필품이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지는 현실
    • 유리는 화려한 외양과 기술적인 발전[19] 및 여기서 유래되는 만인에 대한 감시
    • 크롬은 생명체를 대체하는 기계화와 신체개조 행위
    • 네온은 건물의 외장이나 간판 등에 사용된다.
    • 실리콘은 비교적 최근 사이퍼펑크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의 피부는 사람의 피부와 감촉이 닮았으나, 묘하게 다른 이질감을 주며, 때로는 이로 인한 공포감마저 동반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마저 복제되어 모조품화되는 미래에서 인간의 존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그려낸다.
  • 빌딩이나 소품 등에 쓰이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21]
    • 유선형이 아닌 주로 미니멀리즘 형식이거나 육각형 기반의 기하학적 디자인이다. 커튼 월 양식의 빌딩들도 많이 보인다.
    • 가끔 21세기 이후라기보다는 20세기 벽돌집이나 콘크리트 건물도 매우 자주 나온다. 이 경우 주로 빈민층 거주지.
    • 커튼 월 형식의 마천루에 설치된 거대한 미디어 파사드들의 범람[20]
  • 현실보다 훨씬 진보된 무기들[23]
    • 로봇보행병기
    • 무인기
    • 광학병기
    • 가우스 병기
    • 플라즈마 병기
    • EMP 무기
    • 광학위장
    • 위성병기
    • 매우 진보된 광학 장비
      • 다만 외부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서[22]나 그냥 돈이 없어서 전자 장비가 없는 고전적인 총기, 테크니컬이 쓰일 때도 있다.
    • 강화복강화외골격
    • 유도가 가능한 스마트 탄환
    • 단분자 커터, 사이버펑크 장르 자체가 일본 문화의 영향이 짙기 때문에 이 단분자 커터는 주로 카타나의 형식을 띄는 경우가 많다.
    • 방어막
  • 착용자의 상태 감지 및 보호, 통신, 색상 변경 등 특수한 기능이 있는 의복
    • 바디슈트
      • 주로 바이크 슈트, 파일럿 슈트, 우주복 등으로 쓰인다.
  • 메갈로폴리스, 즉 대도시와 거기에 꽉꽉 들어찬 마천루
    • 슬럼가로 가면 한자문화권 언어[24]나 이국적인 언어들로 장식된 네온사인 간판들이 가득하다. 이런 것은 홍콩구룡성채, 청킹맨션 같은 실제 한자문화권 지역에서 이미지를 차용한 경우가 많다. 이는 다른 문화를 사용함으로써 구미 사람들에게 어딘가 낯선 느낌을 줌과 동시에 급속하게 이뤄져가는 글로벌화와 더불어 빠르게 커져 가는 동아시아 경제(예시(1) - 70~80년대 일본의 경제 호황기)에 영향을 받은 미래에 대한 예측이기도 하다.
    • 중심가의 경우에도 마천루 곳곳에 동양풍의 광고가 보이며, 특히 고층빌딩 전체에 조사되는 동양인 광고는 필수요소급이다. 이는 〈블레이드 러너〉의 영향이다.
    • 지하 도시해저도시 같이 발전된 양식의 도시들이 나오기도 한다. 도시의 특성 때문에 인공적으로 조성하지 않는 이상은 절대 낮이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어두운 면이 더 강조되며 디스토피아적인 면을 강조한다. 외부에 보여줄 수 없는 불법 혹은 비밀 연구소일 때도 많다. 혹은 아예 외부와 고립되어 막장이 되기도 한다.
    • 빈부격차를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도시 디자인. 대표적으로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의 헹샤, <파이널 판타지 7>의 미드가르 시가 있다.[25] 또한 모종의 이유로 인한(독단적인 인간 복제 혹은 법적으로 인권을 인정받는 등급의 인공지능 생산 등) 급격한 인구증가 때문에 더 세기말적인 분위기가 가미되기도 한다.
    • 깔끔하고 화려한 마천루가 즐비한 중앙의 번화가와 지저분한 건물들로 이루어진 주택가. 특히 허름한 홍콩형 아파트에 녹슨 실외기가 잔뜩 달려있는 모습은 국룰이다.
  • 현재보다 더 발달한 교통수단
    • 주로 특수 재질로 이루어졌으며, 날렵하게 디자인되어 현재보다도 더 빠른 속력을 낸다.
    • 바퀴 대신 호버링 기능으로 지상에서 띄워진 채 달리는 차들.
    • 도심을 관통하는 열차. 모노레일이나 자기부상열차가 대부분이다.[26]
    •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수직이착륙기 혹은 틸트로터.
    • 교통수단은 대부분 운전사 없이 자동으로 운행되며, 병기의 경우에는 친인간적인 고도의 AI를 장착한 로봇이 담당한다. 적에게 쫓기다가 자동차가 고장나 주인공이 수동으로 운전하는 장면이나 적에게 병기가 공격당해 로봇이 기능 불능에 빠지고 주인공이 운전부터 적 섬멸까지 해버리는 전개가 클리셰다. 해당 로봇은 수리되어 다시 등장하는데, 대부분 신체가 업그레이드되어 있다. 주인공이 최신식 장비에 놀라고 로봇이 "이왕 바꾸는 김에 화끈하게 했죠"라고 너스레떠는 것도 클리셰.
  • 가상현실 또는 사이버스페이스
    • 가상현실 자체와 접속할 수 있는 기기는 이미 대중화된 지 오래다.
      • 데스크탑 컴퓨터와 모니터
      • 휴대용 단말기
      • VR HMD
    • 가상현실에 빠져서 온라인에선 만렙인데 현실에선 말라 죽어가는 인물들이 자주 나온다.
    • 사람을 죽이는 악성코드 같이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가상현실의 존재가 도시전설급으로 언급된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사실로 나타난다.
    • 모종의 사고나 본인의 의도로 육체를 잃고 가상현실을 떠도는 정신체. 이 경우 높은 확률로 본래 육체는 이미 죽었거나 의식불명인 상태이고, 정신만 가상현실에서 떠도는 상태이다. 그리고 다시 되살아날 확률은 거의 없고 대부분은 결국 소멸한다.
    • 위와는 반대로 가상현실에서 인간인 척 하는 인공지능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 가상현실에서는 현실과 시간이 다르게 간다는 설정이 붙기도 한다. 현실보다 시간이 빨리 흐르거나, 반대로 늦게 흘러서 가상현실에 있는 사람이 깨어나면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는 것 역시 클리셰.
    • BCI가 통신선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해킹을 당할 경우, 추가 해킹을 막기 위해 랜선 뽑기를 하기도 한다. 강제로 연결을 끊는 것이므로 VR에 긴밀하게 연결된 상태일 경우 신경계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 매트릭스와 같은 작품에서는 아예 사망하기도 한다.
  • 현실에 컴퓨터의 정보를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
    • 투명 디스플레이 화면
    • AR HMD
    • HUD
      • 사이보그 시술이 보편화된 세계관에서는 아예 시야에 HUD를 자동으로 뿌려준다.
  • 아케이드 게임 혹은 이에 상응하는
    • 본래의 사이버펑크로서의 아케이드 게임 요소
      • 퇴폐화한 다운타운을 그릴 때 반드시 등장하는 전자마약이 바로 이 아케이드 게임의 사이버펑크적 미래이다. 잘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사이버펑크의 세계는 항상 컴퓨터와 전자산업의 발전을 동반하는 세계인데 전자마약을 반드시 전문 가게나 펍에 가서 한다. 그리고 영화나 소설에서 전자마약을 하는 사람들은 화면을 보며 즐기는 묘사를 한다. 애초에 장르가 발생한 80년도에는 게임을 클라우드로 관리한다는 개념이 없었고 게임은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미래에 사람들이 오락을 즐기는 장소가 발전하면 이러한 방식으로 변할 것이라고 상상한 것이다.
    • 레트로 사이버펑크로서의 아케이드 게임 요소
      • 이 문서를 읽는 한국에서는 게임센터라 함은 해외와 이미지가 다를 것이다. 북미,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 게임센터란 펍의 일종이며 실내는 어둡다. 그리고 다크라이트와 네온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80년대는 일본의 버블경제가 게임에도 영향을 주어 게임에는 일본어가 많이 등장하고 이런 게임을 유리로 된 CRT 모니터로 번쩍이는 화면, 번쩍이는 게임 타이틀 간판이 여러대의 기계을에 섞여서 요란하고 복잡하게 설치된 장면을 떠올린다. 말 그대로 사이버펑크적 요소의 집합체라 이러한 8, 90년대 레트로 게임이 네온사인과 함께 등장하는 것이 레트로 사이버펑크의 최대 밈 중 하나이다. 실제로 팬덤 중에서는 집을 이렇게 다크라이트에 네온과 레트로 게임으로 장식하는 사람들도 많다.
      • 사이버펑크의 시대적 모티브가 되는 일본, 한국, 중국의 8, 90년대에 가장 주류의 오락물이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레트로 사이버펑크는 80년대에 상상했던 무대를 지향하기 때문에 게임들도 초기 아케이드에서 조금 더 발전된 수준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레트로 게임도 밈으로 등장한다.
  •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를 강조하는 어두운 배경
    • 낮보다 밤이 선호된다. 낮이라도 흐리거나 마천루의 그림자 등에 가려져서 어두운 경우가 많다. 밝은 낮을 그대로 보여주는 경우에는 누군가가 낮과 밤이 다른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 비가 내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들 역시 클리셰이며, 이때 우산을 쓰지 않고 비를 그대로 맞으며, 한쪽 방향만을 향해 걸어가는 수많은 인파와 달리 역방향을 향하는 사람은 주인공이나 스토리상 중요한 주연이다.
    • 이러한 어두운 배경은 대도시의 야경을 돋보이게 한다.
    • 대도시도 계층화가 이루어져 네오 서울, 네오 도쿄처럼 부유층이 사는 신도심과 하류층이 사는 낡은 구 시가지의 이중적인 도시구조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 막장으로 치달은 오염과 그로 인해 대두되는 환경 문제
    • 신선한 식재료의 값이 현재 물가 기준으로 10배 가량 오르기도 한다. 이 경우 주식은 대두단백이나 크릴로 대체된다. 간혹 대두단백조차도 부족해서 무언가 수상쩍은 걸로 대체하기도 한다.
    • 심각한 대기오염 때문에 밖으로 나가려면 방진마스크나 방독면이 필요하기도 한다.
    • 나무 같은 식물들이 희귀해지면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이런 거래는 일단 불법 밀거래인 경우가 많으나 암묵적으로 용인되고 있거나 혹은 높으신 분들이 주로 하기 때문에 처벌을 못 한다.
    • 너무 심각하게 오염된 지역은 아예 버려져 접근금지 구역이 된다. 간혹 여기에 중요한 시설이나 물건 등이 있어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이런 구역에 들어가면 방사능과 오염 사이에서 기술이 만들어낸 끔찍한 혼종과 싸우게 될 수도 있다.
    • 도시에서 공원이나 가로수를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칙칙한 분위기를 강하게 만든다. 있어도 부촌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 코로나19 이후 충분히 기술이 발달한 사회조차도 여전히 전염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치명적인 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된 하위 계층과 이들로부터 격리되어 안전하게 살아가는 상류층의 격차라는 소재 또한 주목받는다.
  • 공공연하게 유통되는 각종 신종 마약
    • 전자마약.[27] 위의 가상현실이 이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이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피폐해진 채 죽어가는 마약 중독자들. 간혹 이 중에 스토리상 중요한 인물이 섞여 있다.
  • 국가나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개인 혹은 대형 집단
    • 정부마저도 돈으로 사버릴 수 있는 수준으로 민영화가 진행될 대로 진행된 초거대기업/기업국가정예화된 악역 집단이 배후에 놓인 능력 있고 매사에 철저한 정부 등이 등장한다.
    • 전세계를 뒤에서 주무르며 이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다국적 대기업들. 대표적인 예시로 앱스테르고가 있다.
    • 기술독재가 벌어지며 인권 따위는 내다버린 개념으로 취급된다.
    • 국가의 감시, 곳곳에 깔린 CCTV는 물론이고 각종 감시 장비로 수많은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캐내어 관리한다.
  • 각 개개인부터 세계적인 대형 집단까지 수많은 해커
    • 주로 주인공이 이런 속성인 경우가 많다.
    • 대부분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 해킹과 컴퓨터 바이러스, 웜, 트로이목마 등의 각종 악성코드들.
      • 바이러스 중엔 단순히 보안 프로그램을 파해하거나 상대방을 네트워크에서 배제하는 종류부터 상대방을 살해하거나 기억을 변조, 세뇌시키거나 혹은 신체에서 기계화된 부분에 장애를 일으키는 등의 여러 종류가 있다.
    • 해커를 막기 위한 보안 프로그램과 대치한다. 심지어 보안 프로그램이 해커를 죽이려 드는 경우(Black ICE, 공성방벽)도 있다.
    • 해커들은 대부분 반체제 성향을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28]
    • 간혹 거의 반란군 수준인, 국가 전복까지 노려볼 만한 세력을 이끌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꽤 자주 첩자나 세뇌된 배신자에게 당하는 일이 생기거나 처음부터 그냥 뇌만 둥둥 뜬 상태로 감시당하고 있었다는 등 충격적인 반전이 있기도 하다.
  • 사이보그와 다양한 신체개조 행위
    • 팔 하나를 대체하는 일은 아주 예사로 벌어진다.
    • 이런 신체개조는 단순히 신체기관을 대체하는 걸 넘어 의안에 야간투시기능이 생긴다든가, 의수에 무기를 삽입하는 등 온갖 기능과 기구가 추가된다.
    • 신경 인터페이스(Neural Interface)라고 해서, 뇌신경계와 전자기기를 연결하는 일종의 잭 또는 기구를 이식하기도 하고, 아예 두뇌에 컴퓨터를 직접 이식하기도 한다. 이런 시술을 받은 인물의 시야에는 항상 HUD가 출력된다.
    • 이런 기구의 이식 여부나 이식된 기구에 담긴 정보에 따른 사회적 차별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 의복 또한 이식물을 고려해서 디자인이 변형된다. 가령 대체한 팔 부분의 부피가 크다면 그 치수에 맞게 양복을 커스텀 재단하거나, 그냥 편하게 검은 런닝 셔츠를 입는다. 혹은 광섬유 머리칼처럼 이식물 자체가 패션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
    • 역설적으로 이러한 신체개조를 한 인물들이 해킹에 취약해져 해킹 공격에 손도 못 쓰고 죽는 경우도 많다.
  • 과학만능주의가 기정사실화된 사회
    • 복제인간
    • 트랜스휴머니즘
      • 이러한 사상을 가진 자들은 대부분 사상의 특성에 따라 급진주의적인 악역으로 등장한다.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 매드 사이언티스트도 타 장르와는 차이가 있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폭주하는 다른 매드 사이언티스트와는 달리 주로 대기업에 소속되어 과학 윤리 따위는 집어치우고 높으신 분들과의 커넥션을 이용해 법을 교묘히 피해가며 이익만을 위해 거리낌 없이 막장 실험을 벌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정글 같은 사내 환경에서 살아남아 많은 직원들을 부리는 중역/임원 직급까지 올라온 만큼 사내 정치 능력도 만렙인 경우가 많다. 문자나 이메일로 하급자의 조인트를 까고 데드라인을 빡빡하게 잡아서 매일 크런치를 시키는 악덕 상사로 묘사되기도 한다.[29]
  • 나노머신[30]
    • 발전된 의료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로 나온다. 그러나 이는 부자들의 전유물일 뿐 가난한 사람들은 치료를 못 받고 죽어나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 순식간에 제품을 조립해 완성하거나 특정 형상을 만드는 등 일종의 만능 재료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 반대로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피조물로 변질돼서, AI와 합쳐져 인간을 감염시키거나 아예 뭐든 분해하는 막을 수 없는 파멸 같은 모습도 가지고 있다.
  •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를 위해 우주 개척은 사실상 다루어지지 않음
    • 기술력이 현재보다 훨씬 진보됐지만 태양계 밖으로 나가는 건 고사하고 우주 거주구를 세운 작품조차 찾아보기 힘들다.[31] 일단 우주 개척이란 게 막대한 돈과 자원을 잡아먹는 일이므로 빈부격차 및 권력의 집중이 극심한 것으로 묘사되는 사이버펑크 장르의 특성상 '높으신 분들이 돈이 다른 곳으로 새는 걸 원치 않아서', '사람들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걸 원치 않아서'라는 명목으로 우주로 나가지 않는다는 식이다. 그럴 땐 진출에 실패했다고 하면서 외기권이 아닌 도시 위에 도시를 짓는 행위[32]가 표현된다. 태생적으로 스타 트렉으로 대표되는 고전적 유토피아적 우주 개척 SF에 대한 반발이 어느 정도 들어가있다고 보면 된다. 만에 하나 우주 개척이 이루어졌더라도 〈뉴로맨서〉, 〈섀도우런〉, 〈엘리시움〉, 〈블레이드 러너〉, 〈사이버펑크 2077〉처럼 부유한 자들의 전유물로 그려지거나, <얼터드 카본>처럼 우주와 다른 행성에서도 사이버펑크적 디스토피아는 지구와 다를 바 없는 식으로 그려진다.
    • 이런 맥락에서 외계 문명이나 외계인이 등장하는 사이버펑크 작품도 거의 없다시피하다.
  • "High tech, low life"[33]로 표현되는, 최첨단 과학과 그에 대비되어 피폐해지며 디스토피아로 변해가는 인간 사회
    • 극도로 치달은 개인주의의 병폐로 제대로 된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표현되고, 처참한 배경 때문에 사회 구성원들의 개선 의지까지 꺾이며 서로 아무 관계 없이 나뉜 남남으로 느끼므로, 누군가가 죽어나가도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실험체와 그 실험체를 보살피는 사람을 다루는 작품에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길목 한 가운데에서 쓰러진 실험체를 데려가는 주인공도 클리셰.
  • 현시대와 맞지 않는 구시대의 산물들
    • 주로 체제반항물 같은 경우에는 도주 수단으로 내연기관 휘발유 수동변속기[34] 자동차가 등장하고[35] 아주 오래전 누군가 남겼던 쪽지나,[36] 빈민촌의 아파트, 부랑자들의 악기, 버려진 폐차장 등이 가지각색으로 나온다. 구시대의 물건이 활약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라면 위에서 서술한 엘리시움이라고 할 수 있다. 설정상 무려 2백년 전 물건인 AKM을 사용한다.[37]
    • 주인공을 바라보는 케이블들이 연결된 여러 대의 CRT 모니터들. 저항세력이 있다면 최첨단 기술과 충돌해 궁여지책으로 써먹는 구세대의 산물로 비화되기도 한다.
    • 인건비가 붙어 돈으로만 표현되는 게 아닌, 가족이나 친지가 직접 만들어준 수제품[38]이 감정 변화와 결심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다만 섀도우런 같은 마법이 등장하는 작품을 제외하면 이런 물건에 별다른 기능은 없다.
    • 무기 시스템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경우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화약무기가 구닥다리 취급 받는다. 이 경우 주변 사람들은 폭발로 작동하는 위험한 물건이라 족족 비꼬지만 주인공은 무기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케이스가 많은 편. 특히 리볼버를 위시한 권총들이 이런 식으로 자주 등장한다.[39]
  • 퇴폐적인 성 관념
    • 노출이 많은 의상은 기본이다. 그리고 아무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 신체개조를 통해 생물학적 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본인의 성적 특징을 취향대로 개조할 수 있다.
    • 인체의 능력을 초월한 인공 신체나 강력한 마약을 통해 기존보다 자극적인 성행위를 나눈다거나, 사이버 공간에서의 매춘 알선 등의 개념이 종종 등장한다.
    • 전자마약의 개념을 이용해서 가상으로 성적 감각과 경험을 체험하기도 한다.
    • 안드로이드 등 로봇들을 이용한 매춘도 자주 보인다.

5. 관련 작품


가나다순으로 배치할 것. 위키백과 문서를 참조해도 좋다. 밑의 작품들 외에도 대부분의 스페이스 오페라기계의 반란을 주제로 삼는 작품들이 사이버펑크 요소를 부수적으로 갖추고 있기도 한다.

5.1. 문학


국내 번역 현황은 매우 좋지 않다. 사이버펑크란 장르가 본고장인 영미권에선 80년대에 흥했다가 90년대초에 황혼기를 맞이하고 현대 정보통신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90년대 중후반부터 급속도로 사양새에 접어든, 딱 10년 반짝한 장르인 탓이다. 유행이 늦었던 한국에선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공각기동대>와 <매트릭스>의 흥행을 등에 엎고 닐 스티븐슨의 대표작들과 부르스 스털링, 윌리엄 깁슨의 일부 작품들이 번역될 수 있었으나 번역되지 못한 작품들이 상당히 많이 남은 시점에서 짧은 관심이 사라져 버렸다. 사이버펑크의 절정기를 상징하는 앤솔러지 <미러셰이즈>, 윌리엄 깁슨의 <크롬 태우기>와 브리지 삼부작 중 <아이도루>를 제외한 두 작품, <스키즈 매트릭스>를 제외한 부르스 스털링 주요 작품들은 모두 미번역으로 남아있고 추후 번역될 가능성도 낮다.
'''사이버펑크 선구자들''' (시간순 배열)
  • The Girl Who Was Plugged In -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1974년 휴고상 수상 단편. 사이버펑크 계열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 True Names - Vernor Steffen Vinge의 1981년 중편소설. 뇌파로 컴퓨터와 직접 접속이 가능해진 네트워크 사회에서 익명으로 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이들의 진짜 이름을 밝혀내려는 정부기관과의 투쟁을 다뤘다. 사이버스페이스 개념을 다룬 최초의 소설로 이후의 사이버펑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image]
  • 필립 K. 딕 - 주요 활동기는 6, 70년대였지만, 홀로그램 이론을 근저에 깔고 대기업이 지배하는 디스토피아를 즐겨 묘사한 그의 SF 소설들은 사이버펑크 작가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고, 90년대 이후 할리우드에서 앞다투어 영화화되면서 사이버펑크의 효시로까지 격상되었다.
  • 윌리엄 깁슨
  • 브루스 스털링
  • 닐 스티븐슨


5.2. 영화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 가상현실
  • 가타카
  •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 그녀
  • 다크시티
  • 데몰리션 맨
  • 디스트릭트9
  • 러브, 데스 + 로봇〉-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 레디 플레이어 원
  • 로보캅 시리즈
  • 론머맨
  • 루퍼
  • 리포 맨
  • 마이너리티 리포트
  • 매트릭스 트릴로지〉 - 사이버펑크라는 문화코드가 미국과 유럽에서 아주 거대한 컬처가 되는 반면 국내에서는 생소하게 느낄 사람들에게 사이버펑크라는 것이 어떤 것이라는 아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영화. 국내 흥행도 대단했던 영화라 아주 젊은 세대만 아니라면 누구나 한번 정도는 보았을 것이다. 사이버 공간, AI와 인간의 차이란 존재하는 것인가를 시작으로 인간이라는 무엇인가란 존재 의의, 모순과 경계, 감시와 통제, 난립하는 코드로 만들어진 세계와 약간의 80년대 일본 이미지, 게임적인 삶과 해커, 온갖 디지털로 난무하는 미래지향적 세상이지만 모순적으로 아날로그로 회귀하려는 심리.[40] 이 모든 것이 사이버펑크라는 장르를 설명해준다. 영화 이름을 사이버펑크 99라 지어도 될 정도로 사이버펑크라는 장르를 잘 정리한 작품이다.[41] 매트릭스는 의외로 사이버펑크 장르의 내면적 요소를 아주 잘 표현한 작품이다. 대중이 외형인 액션성에 주목을 한 것과 달리 내형은 전형적인 사이버펑크라 할 수 있다.[42]
  • 메트로폴리스〉- 메트로폴리스는 사실 사이버펑크의 전신적인 요소를 가진 영화로 장르를 굳이 분리하자면 디젤펑크 영화이다. 마리아의 몸이 금속의 메카트로닉스적인 모습만 보아도 이 요소를 가늠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디젤펑크와 사이버펑크의 연결고리적 역할을 하며 Punk라는 장르의 정체성을 가늠케한다. 사이버펑크라는 장르가 시작되기 전의 초명기 디젤펑크에서 제작된 디스토피아적인 영상에는 이러한 모습이 많았으며 이것을 기반으로 컴퓨터 산업 사회가 되어가며 사이버펑크라는 장르로 발전하였다.
  • 뮤트(영화)
  • 브라질
  • 비디오드롬
  • 블레이드 러너
  • 써로게이트
  • 〈아논〉 - 칠드런 오브 맨의 주연으로 유명한 클라이브 오웬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모든 사람들은 신원과 사생활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경찰 같은 정부기관 사람들이 원하면 서버에 저장된 그 사람이 보았던 것을 영상으로 출력하여 범죄자를 잡는 사회이다. 이 때문에 사생활이 없다시피하며 사람들은 아예 사생활을 열어두고 살거나 따로 신원이 파악되지 않는 해커를 고용해 지우고 싶은 기억을 지우거나 조작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총기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상한 것이 피해자의 시각을 범죄자로부터 빼앗겨 범죄자의 시야에서 살해당하는 장면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에 주인공이 사건 발생 당일에 만났던 신원미상의 여주인공을 용의자로 지목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 <아더라이프(OtherLife)> - 생물학적 프로그램이 된 안약을 눈에 투입하면 가상현실을 볼 수 있다는 독특한 아이디어의 2002년 원작 소설을 2017년에 호주에서 영화화했다.
  • 아바타〉 -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적지만 설정상 지구는 인구가 20억 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작중엔 죽어가고 있다고 표현한다. 환경은 극도로 오염되었고 너무나도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는 것을 거부하고 시뮬레이션 섹스로 공허함을 달랜다고 한다. #참고 자료
  • 아이, 로봇
  • 아일랜드
  • 알리타: 배틀 앤젤
  • 업그레이드
  • 〈엑시스턴즈〉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
  • 엘리시움
  • 예스터데이
  • 〈오토마타〉 - 가베 이바네즈 감독에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스페인(외 미국 합작) 사이버펑크 영화다. 특이하게 이 영화의 로봇들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제 3원칙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만든 제 2원칙을 따르는데 여기서 제 2원칙(스스로 또는 다른 개체의 기계를 개조할 수 없다.)을 무시하는 로봇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은 영 좋지 않다. #
  • 월요일이 사라졌다
  • 월-E
  • 웨스트월드
  • 이글 아이
  • 이온 플럭스
  • 이퀼리브리엄
  • 천상의 피조물〉 - 인류멸망보고서라는 옴니버스식 스토리를 가진 한국 영화에서 나오는 2번째 에피소드인데 원작은 박성환의 단편 '레디메이드 보살'. 인류멸망보고서 자체가 평론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도 동시에 대중성으로는 굉장히 망한 영화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호평을 받는 에피소드로 차라리 따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종종 보인다.
  • 인셉션〉 - 사이버펑크적 배경이 있는건 아니지만 사이버펑크적 요소가 있는 작품.
  • 저지 드레드
  • 제5원소〉 - 주제는 많은 장르가 혼합된 미래 SF에 가깝지만 배경이 고전적인 문화와 섞인 사이버펑크.
  • 채피
  • 〈철남 시리즈〉 -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호러 사이버펑크 독립영화. "재패니즈 사이버펑크"라 하여 겉보기엔 사이버펑크라고 하기에는 뭐한 구석이 있지만 1980년대 "슈퍼 8mm 세대"라 불렸던 젊은 영화감독들의 실험적인 SF 영화들을 부르는 명칭이다. 사이버펑크의 성격과 일치하지만 기술을 대표하는 이미지로서 금속의 질감을 강조하고 일반적인 기승전결을 따르지 않으며 과격한 성적묘사, 일탈묘사도 가리지 않는 특성이 있다.
  •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 -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의외로 사이버펑크의 각종 클리셰들을 충실히 묘사했다.
  • 〈코드명 J〉 - 뉴로맨서를 집필한 윌리엄 깁슨의 단편 '메모리 배달부 조니'를 영화화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대기업이 세계를 지배하고 정보를 자신의 뇌로 이식해서 운반하는 정보 밀사란 직업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다.
  •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제5부 네오 서울 에피소드
  • 터미네이터 시리즈
  • 테넷
  • 토탈 리콜
  • 트랜센던스
  • 트론〉- 미국과 유럽에서 최초로 스크린에 사이버펑크 장르를 가지고 온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다. 현재 대부분의 사이버펑크 애호가들이 영화로서 사이버펑크 장르의 시작을 이 작품으로 생각한다. 블레이드 러너와 함께 '사이버펑크라는 세계관은 이런 것이다'라는 비주얼라이즈를 확립한 영화가 바로 이 작품이다.[43]
  • 트루먼 쇼
  • 〈폭렬도시〉 - 원자력 발전소에서 강제노동을 하는 하층민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내용의 일본 사이버펑크 영화. AKIRA의 모티브가 되었다.
  • A.I.
  • 그 외 참고 목록

5.3. 드라마


  • 가면라이더 제로원
  • 닥터후〉(일부 에피소드 한정) - 시간 여행물인 만큼 사이버펑크적 배경이 되는 에피소드도 가끔 나온다. 대표적인 예로 시즌 3의 Gridlock 에피소드가 있다.
  • <맥스 헤드룸> Max Headroom
  • 마이너리티 리포트
  • 블랙 미러〉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 〈오토맨〉 Automan
  • 올모스트 휴먼
  • 웨스트월드
  • 테크워〉 - 2040년대에서 사이버 마약인 테크가 유통되는 사회를 다루고 있는 미국 드라마다. 소설이 원작이며,[44] Syfy 채널 방영작이지만 크게 성공하지는 않았으며, FPS 게임화도 되었지만 역시 B급 게임으로 남아버렸다. 한국에서는 일부 에피소드를 편집한 것이 비디오로 몇 번 출시되었으며 한때 KBS에서 "사이버 캅"이라는 괴이한 제목으로 방영한 적도 있는 듯하다. 게임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에 상세히 언급되어 있으니 참조할 것.
  •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5.4. 만화/애니메이션



5.5. 게임


  • .hack
  • 1bitHeart
  • 2064: Read Only Memories
  • 겁스 사이버펑크〉 - 이 책은 세계관 짜는 지침서에 가깝지만, TRPG도 일단은 게임으로 분류되므로 추가.
    • 겁스 무한세계의 시카쿠몬 세계〉[48]
  • 고스트러너
  • 귀곡가
  • 끝나는 세계와 버스데이
  • 더 서지
  • 데이어스 엑스 시리즈〉
  • 디지몬 월드 시리즈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 라테일〉의 미드가르드, 아스가르드
  • 레이지
  • 록맨 시리즈
  • 리그 오브 레전드〉 - 프로젝트
  • 리멤버 미
  • 마이티 No. 9
  • 메탈기어 시리즈〉 - 이 시리즈 자체가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테크노 스릴러 작품인지라 작품 자체가 사이버펑크라고 보기는 애매하나 메탈기어 솔리드 1부터는 메탈기어라고 불리는 거대보행병기의 존재, VR 미션, 나노머신이 있는 걸로 봐서는 사이버펑크 요소를 부분적 채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메탈기어 솔리드 2에서는 사이버펑크적 특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그러다가 메탈기어 솔리드 3의 경우 과거가 배경이므로 사이버펑크 요소가 싹 사라졌으며, 이후 과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60~80년대 배경)에선 사이버펑크 요소를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는 세계를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려는 AI(링크에 스포일러 주의),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에선 증강현실, 사이보그 용병들의 등의 존재로 인해 사이버펑크의 잔재를 어느정도 볼 수 있다. 애초에 메탈기어 시리즈 자체가 공각기동대나 매트릭스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많은 게임이기도 하다.
  • 명일방주
  • 미러스 엣지〉 - 대놓고 장르가 사이버펑크는 아니지만 근미래 배경, 도시 전체를 감시하는 슈퍼컴퓨터 등 사이버펑크적인 요소에 충실하고 있다.
    •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 - 원작이 사이버펑크로 분류하기 약간 애매했던 것에 비해 리부트판은 대놓고 사이버펑크가 되었다.
  • 발드 시리즈〉 - 특히 포스 이후 시리즈. 가장 마지막에 발매된 발드 하트는 아예 대놓고 자체 장르 분류를 "사이버펑크 액션"이라고 하고 있다.
  •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 - 별의 꿈이라 불리는 컴퓨터의 운영전략으로 돌아가는 할트만 웍스 컴퍼니는 행성을 침략하여 그곳의 자연뿐만 아니라 주민들까지 회사 운영 자원으로 사용한다. 이 게임에서는 신체를 개조당한 팝스타의 주민들이나 그들의 클론이 적으로 등장하며 가상현실이나 오염된 자연 등이 모티브인 배경이 많다. 할트만 웍스 컴퍼니의 마더컴퓨터 별의 꿈은 모든 생명체를 없애려 하는 등 목적에 방해된다고 판단되는 것이라면 전부 없애버리려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 주인인 할트만의 딸에 대한 기억이 컴퍼니의 번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판단하여 지우지만 그로 인해 목적을 잃고 망가진다. 인간과 다르게 마음이 없는 별의 꿈의 운영 전략은 사실 완벽하지 않았던 것이다.
  • 사설탐정 헌트
  • 사이버펑크 2020〉 - 마이크 폰드스미스가 개발한 테이블탑 롤플레잉으로 밑의 〈사이버펑크 2077〉의 원작.
    • 사이버펑크 2077 - 〈사이버펑크 2020〉을 기반으로 액션 RPG로 개발한 게임. 〈사이버펑크 2020〉의 50여년 후를 다루고 있다.
  • 섀도우런〉 - 마법과 결합된 몇 안 되는 사례이다. 첫번째 판본은 단순히 동서양 판타지를 뉴로맨서와 결합하려는 시도였으나, 이후 판본에서는 마법조차도 계량화하여 지배 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업국가의 횡포가 더욱 부각된다.
  • 세븐스 드래곤 2020〉 - 포스트 아포칼립스, 코즈믹 호러, 인간 찬가를 적당히 융합한 느낌이 짙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해커, 아이돌 등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조연으로는 세계를 통제하는 사기업체, 인간적인 안드로이드가 등장하며, 또한 극도로 발달한 전투(개인의 군사)력,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암울한 미래를 그리는 등 사이버펑크의 정신과 닮은 면이 많다. 친가 격인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도 비슷한 성향이 있다.
  • 소녀전선〉 - 2060년대를 배경으로 붕괴액의 대규모 오염과 제3차 세계 대전으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대부분의 노동력이 안드로이드인 '인형'으로, 그 중 전투는 '전술인형'으로 대체된 세계관이다. 주인공인 전술지휘관이 지휘하는 휘하 병력도 전부 이 전술인형. 프리퀄인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는 초거대 클라우드 서버 내의 가상현실이 무대이고, 후속작인 소녀전선 2: 추방에서는 사이버펑크의 요소를 따르고 있는 도시 그린존과 화이트존이 공개되었다.
  • 스내쳐
  • 스타 시티즌〉 - 2940년대를 배경으로 인간이 우주시대를 열고 여러 행성계를 지배하는 세계관이다. 게임 자체는 SF 스페이스 오페라물이지만 사이버펑크의 요소인 기계적으로나 생명공학적으로 확장이 가능하며 인류제국이 점점 몰락해가면서 기업들이 부를 독식하고 시민들의 빈부격차는 커지며 범죄율이 올라가는 등 사이버펑크의 디스토피아적이며 펑크성향을 가진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스타 시티즌은 여러 행성계와 수많은 행성들이 있는데 평범한 슈퍼지구부터 호러물 같은 행성도 존재한다. 그중에서 Arccorp는 행성 전체가 도시화되어 있고 블레이드 러너를 모델삼은 사이버펑크 도시 행성이다. 사이버펑 행성답게 기업의 소유인 행성이다.[49] Arccorp는 최근에 기업에게 넘어간 행성이지만 40년만에 모든 자연이 파괴되고 도시화됐으며 오염이 지속되고 있다. 사이버펑크답게 네온사인은 물론 한자로 이루어진 간판과 홀로그램, 지나가는 NPC 옷차림에서 보이는 빈부격차, 마약유통이 있으며 특히 이 행성의 네임드 NPC가 주는 미션은 Lyria라는 Arccorp의 위성으로 가서 불법적으로 마약을 제조, 유통하고 있던 범죄자들을 처치하고 마약을 강탈해 그걸 다시 팔아먹는(...) 미션이다.
  • 스프롤〉 - 섀도우런과 달리 고전 사이버펑크의 풍미를 지닌 TRPG이나 마법 규칙을 더하는 책이 출간 예정이다.
  • 시스템 쇼크 시리즈
  • 신디케이트 시리즈
  • 심시티(2013)〉 - 미래도시 확장팩 한정으로, 유토피아를 상징하는 컨트롤넷과 디스토피아를 상징하는 오메가Co가 나온다. 오메가Co는 설정 상 중독성이 매우 높은 '오메가'라는 물질로 다양한 도구들을 제조해, 모든 상점들과 산업 시설, 집들이 오메가 물질 없이는 살지 못 하게 만들어버린다. 실제 인게임에서도 디스토피아를 상징하는 오메가Co가 돈이 잘 벌리기 때문에 다들 유토피아 대신 독재를 택한다...
  • 안드로이드: 넷러너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 암살자가 주인공인 과거 배경 때문에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사이버펑크물로 보는 사람은 드물지만, 주 스토리인 현대 배경은 초거대기업, 오버 테크놀러지 기술력을 가진 초고대문명, 먼저 온 자들, 오파츠, 각종 음모론 등 사이버펑크 요소에 충실하고 있다.
  • 에이스 컴뱃 3
  • 오니〉 - 전 헤일로 시리즈의 개발사 번지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기 전에 개발한 게임으로, 분위기나 게임성 면에서 공각기동대를 상당히 벤치마킹한 게임이다. 서양 개발사에서 개발한 게임이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느낌이 짙다.
  • 오버워치
  • 와치독 시리즈
  • 인피니티
  • 카운터사이드
  • 카타나 제로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 등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미래전을 그린 작품.
  • 〈클라우드펑크〉 - 사이버펑크풍의 도시인 '니발리스'에서 일하는 배달부가 주인공인 인디 게임. 분위기가 블레이드 러너와 굉장히 흡사하다. 게임의 배경인 니발리스는 지구 어딘가에 위치한 거대 도시로 수천층이나 되는 마천루들에 비행 자동차들이 돌아다니는 곳이다. 다만 도시를 관리하는 인공지능인 CORA가 맛이 가는 바람에 작중에서 서서히 붕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코프섹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거의 모든 것을 소유한 기업국가이기에 사이버펑크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빈부격차도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
  • 클로저스〉 - 사이버네틱 코스튬
  • 트랜지스터
  • 파 크라이 3: 블러드 드래곤
  • 파이널 판타지 7〉 - 디젤펑크 느낌도 나지만, 화려하게 발달한 부유층의 상층도시와 이와 대비되어 환경이 극도로 오염된 빈민들의 하층 도시, 홀로그램과 첨단 로봇들, 도시를 감시하는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과 곳곳에 가득한 한자, 그리고 사람의 신체 능력을 초인으로 만들 수 있는 생명공학 기술 등등 사이버펑크 특유의 암울함과 사회비판적 내용이 많다.
  • 포탈 시리즈〉 - 폐쇄적인 배경 때문에 〈포탈 시리즈〉를 사이버펑크물로 보는 사람은 드물지만, 오버 테크놀로지 과학 기술력을 가진 초거대 과학 기업, 인공지능의 폭주, 해킹 등 사이버펑크 요소에 충실하고 있다.[50]
  • 폴아웃 4〉의 인스티튜트 - 디젤펑크풍의 본작에서 유일하게 사이버펑크 느낌이 난다.
  •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
  • 헤일로 3: ODST〉-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인 헤일로 시리즈 중에서도 인공지능에 의해 통제되는 미래 도시와 같은 사이버펑크적 요소가 강하다.
  • Analogue: A Hate Story〉 - 사실 우주선 안이 배경이고 어느 정도 역사적인 느낌이 있어 사이버펑크라고 보기는 좀 애매한 게임이지만, 고도로 지능화된 컴퓨터 체계 및 AI, 해킹 등이 주소재 이므로 사이버펑크에 나름 가깝다고는 볼 수 있다.
  • ASTRAL CHAIN〉 - 근미래의 SF풍 게임으로 전체적으로 파란색이 바탕인 사이버펑크를 묘사하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이형생물 '키메라'에 맞서 인류는 지상을 버리고 공중에 다국적 인공도시 아크를 만들어 생존을 영위해가나, 어느 순간부터 지상이 아닌 아크에서도 키메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반 경찰로는 도저히 맞서 싸울 수 없는 이형 생물에 대응하기 위해, 인류는 포획한 키메라를 적합자의 정신에 싱크로해 제어할 수 있는 특수 생체병기 레기온을 만들어 냈다. 주인공은 경찰 특수 부대 '네우론NEURON'에 지원하게 되고 사건 해결을 위해 움직인다. 공중도시 '아크'와 버림받은 '지상'의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잘 표현해낸 액션 게임이다.
  • Blacklight: Retribution
  • Cytus II〉 - 전작 Cytus와는 달리 SNS를 가상 세계에 구현하여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 〈E.Y.E.: Divine Cybermancy〉
  • Ghost 1.0〉 - 여주인공과 세계관.
  • GTA 3[51][52]
  • Invisible, Inc.
  • 〈NeonCode〉 - 사이버펑크 어드벤처 게임.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참고했다고 제작자가 밝혔다. 스팀에서 판매 중이다.
  • Observer
  • Orwell
  • PARADISE LOST
  • - 출시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온갖 종류의 소프트웨어 변조가 (사용자가 느끼는) 현실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고, 더 나아가 게임 시스템 자체를 미끼로 악용해서 강력 범죄를 저지른 사태까지 발생했다. 증강현실을 악의적인 용도로 이용하는 것은 더 이상 사이버펑크 작품에서 등장하는 가상 세계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 셈.
  • Satellite Reign
  • SOMA〉 - 기타 일부 사이버펑크물의 특징처럼 오버 테크놀로지라고 까지는 말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작품 내용 상 과학기술과 함께 등장하는 인간적 고찰 혹은 철학적인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점은 충분히 사이버펑크 요소라 볼 수 있다.
  • Technobabylon
  • 〈THE DOME〉 - 국내에서 개발된 턴제식 전략 보드 게임으로, 리그베다 위키의 광고란에도 올라간 게임이다. 2014년 12월 31일 자정까지 텀블벅에서 후원을 받았으며, 목표치보다 초과 달성. #
  • 〈The Eternal Castle [REMASTERED]〉 -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된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인디 어드벤처 게임이다. 스팀에서 판매 중이다.
  • The Last Night〉: 오드 테일즈에서 개발 중인 고급진 픽셀 그래픽 횡스크롤 사이버펑크 게임. 기반이 된 동명의 플래시 게임과는 헷갈리지 말자. 유튜브 등지에 검색해서 트레일러를 보면 알겠지만, 미친듯한 색감과 표현력, 픽셀 그래픽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와 카메라 워크, 화려하고 밝은 광원을 통해 환상적인 연출을 자랑해 사이버펑크 게임을 좋아한다면 열광할 만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한국어 지원 예정. E3 2017 트레일러 2018년에 출시될 계획이었으나 개발사의 사정으로 연기되었다.
  • RUINER
  • 〈TOKYO N◎VA〉 - 사이버펑크에 대해 시들해져가는 일본 팬덤에도 불구하고 4판을 새로 개정하는 등 꾸준히 내놓고 있는 FEAR사의 TRPG. 사이버펑크 2020과 섀도우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스즈후키 타로 사장 본인이 직접 만들었거니와 FEAR사의 최초 타이틀 중 하나이다보니 실적은 영 아니여도 계속 꾸준히 내놓을 모양.
  • Uplink
  • VA-11 HALL-A: Cyberpunk Bartender Action
  • Warframe〉: 코퍼스 진영. 이름(Corpus)에서 보듯이 상업 조직 연합으로, 일종의 기업국가 개념인데다가 해당 진영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상기한 '필수요소' 문단에 언급된 무기 '전반'과[53]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다. 다만 신체개조 개념은 그다지 잘 드러나진 않는 편이다. 이는 오히려 그리니어 진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정작 이식물을 코퍼스에서 거래해 가져오는 이 진영의 기반은 디젤펑크에 가깝다.

5.6. 음악


  • 데이빗 보위
  • 온 유어 마크 - 미야자키 하야오가 1995년에 공개한 CHAGE & ASKA의 동명의 곡을 위한 뮤직비디오. 도시의 색감이 굉장히 아키라스럽다.
  • 2NE1 - Come Back Home 뮤직비디오[54]
  •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보컬 트랙
  • 이정현 -
  • 듀크(가수) - Starian
  • 서태지 - Human Dream - 대충 들으면 8비트 사운드, 장조 위주의 음계, 쫄핑크 댄스에서 나오는 느낌등이 어우러져 밝은 느낌의 곡으로 들린다. 하지만 가사를 자세히 들어보면 급격한 기술의 발전 때문에 자멸하게 될 인류의 미래를 경고하는 아주 우울한 느낌의 노래다.[55]
  • Mechina - 심포닉 인더스트리얼 데스메탈 밴드.
  • The Algorithm - EDM을 프로그레시브 메탈과 조합시키는 1인 밴드.
  • 요한 일렉트릭 바흐 - Cyber Seoul
  • 신스웨이브(Synthwave): 2000년대 들어서 1980년대의 복고풍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바탕으로 포스트 펑크를 재해석한 장르.
  • Lil Nas X - 래퍼.[56] 자신의 EP 수록곡인 'Panini'의 뮤직비디오[57]에서 사이버펑크풍의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영상.
  • MUSE의 정규 8집앨범 Simulation Theory - 레트로 사이버펑크 컨셉 앨범이다. 뮤직비디오도 80년대 아케이드 감성이 강하게 배어있다.
  • Porter Robinson - Virtual Self - Ghost Voices

5.7. 미술


  • 갈리에라 - 사이버펑크를 주 테마로 삼아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 백남준

5.8. 웹소설



6. 사이버펑크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


  • 테슬라 사이버트럭
  • RTX 2080 Ti[58]

7. 관련 문서



[1] 전광판의 게이샤블랙 팬서에서 부산아지매 역할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알렉시스 리(Alexis Rhee)가 연기했다.[2] 게임 플레이 장면이 아닌 트레일러의 일부분이다. [3] 사이버펑크는 보통 사회의 상류층 또는 중산층보다 하위층의 문화를 조명하며, 주인공도 대부분 해커, 범죄자, 갱, 혁명가 등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인물들이다.[4] 반대로 생명공학 & 유전자 조작, 세균, 바이러스 등 기계가 아닌 생물인 경우는 바이오펑크. 물론 바이오 메커니즘인 '반유기 생명체' 같은 둘다인 경우도 있다.[5] 윌리엄 깁슨은 바로 '''사이버스페이스'''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제시한 작가다. 어휘로서의 cyberspace가 최초로 등장한 작품이 윌리엄 깁슨이 1982년에 발표한 단편 《Burning Chrome》이다.[6]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인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는 황폐화된 도시의 풍경을 가진 소설이었다.[7] 반발의 수단이 어떤지는 상관이 없다. 해커가 되어서 숨어들어가거나, 여전히 강력한 구시대의 산물을 들고 직접 때려부수기도 한다.[8] 이런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정부가 못 잡거나 그냥 대놓고 봐주겠다고 풀어두는 범죄자를 잡는 자경단의 자리를 맡게 하기도 하고, 정부가 미약한 반체제 성향만으로도 잡아가서 고문하는 디스토피아거나, 상징성만 크지 힘은 없어서 유명무실한 껍데기로 표현하기도 한다.[9] 대량실업, 기업의 노동자 착취, 복지의 소멸로 인한 사회안전망 삭제 등등.[10] 네온사인에 휩싸인 도시 야경,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동양 문자(한자, 카타가나)와 동양 음식, 미래적 디자인의 로봇과 차와 패션 등 대중의 사이버펑크 이해가 오직 시각적인 요소에만 치중하는 흐름 역시 이에 해당된다.[11] 대표적 예시로 로보캅 시리즈,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흥행 성공.[12] 사실 이러한 침체 현상은 사이버펑크만이 아니라 SF 장르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도 본격적인 SF 영화는 많이 줄어들었으며, 상당수가 슈퍼히어로물에 기대고 있다. 되려 슈퍼히어로물이 사이버펑크 등의 다른 장르를 섞는 경우도 있다. 이 중 사이버펑크와 가장 가까운 작품은 단연 아이언맨 시리즈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3] 이때 당시엔 정말로 사이버 공간에서 모든 생활을 영위하는 삶이 가까운 미래에 나타날 거라고 생각했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는 컴퓨터 이외에는 아무 수단으로도 바깥과 연락할 수 없는 방에 얼마 동안 사람을 가둬 놓는 실험이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올 정도로 저명했으나, 짐작대로 그 실험은 역시 실패로 끝났다. 사실 실패로 끝났다기보다는 이미 당시에 생각하던 사이버스페이스의 기능이 거의 다 현실에 구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에 사람들이 시시하게 느낀 탓이 클 수도 있다. 당시 한국도 비슷한 실험을 했었는데, 남녀노소 다양한 실험자들을 방 안에 가둬놓고 며칠간 버티라고 한 실험에서 실험자들이 한게 고작 '''인터넷으로 음식 주문해 시켜먹기와 옷 사입기'''였다. 21세기 현재에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하는 것들이 그 당시에는 꽤나 최첨단 사이버스페이스 기술들로 느껴졌던 것.[14] 영화나 소설에서 전자마약을 하기 위해 찾는 펍이나 가게가 꼭 등장하는데 이게 바로 아케이드 게임의 미래형이다.[15] 이는 동아시아 전통 건축물들이 대부분 목조 건축인 것이 크다. 80년대 이후 들어서 급속도로 발전한 한국의 서울을 예로 들어보면, 80년대 이후 지어지기 시작해 적절히 허름한 주택단지와, 2000년대 이후에 대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지어진 최신식 마천루들이 얽혀있다. 백년도 넘은 고딕풍 건축물들이 대부분인 유럽 국가들이나, 동남아시아 같이 경제가 아직 덜 발달한 개발도상국들의 부족한 마천루들과, 전통적인 특색이 아직 드러나는 도시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16] 사이버펑크 장르가 아닌 MCU의 영화 블랙 팬서에서 나오는 부산은 이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는지 시간대적으로 밤인데다가 많은 네온사인의 노출로 사이버펑크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17]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어디까지나 동아시아의 이미지를 강하게 반영한다는 것이지, 동아시아"만" 배경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사실 사이버펑크 자체가 미국에서 태동한 장르이기 때문에, 아무리 아시아의 이미지를 강하게 반영하더라도 결국은 미국의 영향이 빠지기는 쉽지 않다.[18] 정확히는 2편에서 묘사된 가상의 2015년.[19] 주로 HUD와 결합되어 보여주는 모습이며, 사람과 닮았지만 결코 같지는 않은 인공물을 상징한다.[20]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의 한 형태.[21] 안면을 덮는 게임기를 방어구에 포함하고 무거운 충전지를 무기에 다는 등 실제로는 쓸모없더라도 미래지향적 느낌을 줄 수 있어 자주 활용한다.[22] AI나 이에 준하는 강력한 외부 프로그램이 무선 신호로 전자기기의 보안을 강제로 뚫어버리는 클리셰이다. 예제로 든 XactSystem도 Wi-Fi를 통해 해킹당했다.[23] 개인 화기의 경우는 그냥 FN F2000, H&K G11처럼 미래적인 디자인의 화기를 사용하거나 화약 추진식 실탄 화기를 그대로 개량을 거치거나 해서 쓰는 경우도 차고 넘치지만, 실탄 화기가 표준인 세계관이라고 해도 심심치 않게 소형 레일건, 에너지 화기나 블래스터 같은 광학 병기가 등장해주시는 건 예사다.[24] 1980~90년대 작품에서는 중국어일본어가 대부분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로는 한국어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25] 기존의 도시 위에 복개 구조로 신도시를 세워서 기존의 도시를 졸지에 햇빛도 안 드는 지하 도시 겸 빈민가로 만들어버렸다.[26] 그런데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모노레일과 자기부상열차는 근대에 등장한 생각보다 오래된 물건이며, 지금도 어느 정도 운용되고 있다. 하지만 미래적인 느낌이 강해서인지 사이버펑크물에서는 기존 열차를 전부 대체하는 식으로 등장한다.[27] 전기찜질 말고도 전자극을 약처럼 쓰려는 것은 현실에서도 시도되고 있다.[28] 공각기동대와 같은 작품에서도 이런 반체제적 해커가 매번 등장하지만 정작 주인공 쿠사나기 모토코는 해커로서 높은 소양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러한 해커를 뒤쫒는 경찰이다.[29] 단순히 생산성을 쥐어짜는 것일 수도 있고, 하급자가 연구의 진짜 목적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일부러 피곤하게 만들기 위함일 수도 있다.[30] 이때는 본격적으로 작품의 스케일이 폭발한다. 각종 네트워크 기술과 연동되어 그야말로 전능에 가까운 능력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영화 〈트랜센던스〉가 있다.[31] 총몽처럼 태양계 전역에 걸쳐 인류가 진출한 작품이 있긴 하다.[32] <파이널 판타지 7>의 미드가르 시가 이런 구조. 작중에서도 이미 있던 도시 위에 지어진 신도시가 햇빛을 다 막아서 아랫동네 사람들은 햇볕을 쬐지 못하고, 식물도 전부 말라죽어버렸다고 설명된다.[33] 겁스 사이버펑크의 캐치 카피.[34] 수동변속기와 휘발유라는 설정 탓에 구시대의 산물이라고 누군가 꼭 외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사이버펑크 장르는 아니지만, 영화 아이, 로봇에서 주인공이 휘발유를 동력으로 삼는 오토바이에 여주인공을 태우자 여주인공이 "휘발유로 움직인다고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데 당신 미쳤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35] 이런 것을 왜 굳이 타느냐는 이유는 설정상 도시의 모든 자동차들이 통제되기 때문에, 전자장비가 아예 없는 차로만 도주할 수 있다고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36] 이런 물건은 대개 주인공들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증거로 나온다.[37] 작품 내에서 이거 집안 가보냐고 묻기도 한다.[38] 버려진 옛날 공작소에 숨어 살아서 몰래 만들었거나 아예 유물인 것.[39] 당장 사이버펑크의 시초들 중 하나인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에서는 불법 화기인 38구경의 리볼버가 릭 데커드의 목숨을 살리며,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원작의 레이저 튜브가 아닌 리볼버와 슈타이어제 소총을 기괴하게 엮은 화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온다.[40] 예를 들면 모피어스가 처음으로 네오에게 매트릭스가 무엇인지 설명할 때 사이버 공간임에도 소품으로 레트로 텔레비전으로 사용하는 것처럼.[41] 또한 사이버펑크와 레트로 사이버펑크, 그리고 아웃런을 제대로 선을 그어 분리시키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99년 이전까지만 해도 사이버펑크는 하나의 정립된 장르였지만 99년 이후로 분리되어 몇 개의 단독적인 세분화를 겪게 된다.[42] 감독이 사이버펑크를 표현하고 대중이 오락성을 평가하는 건 사이버펑크 장르의 숙명 중 하나이다. 매트릭스도 그렇게 가벼운 오락 주체의 영화가 아니다.[43] 이 문서가 가나다순이 아닌 장르 정립순이면 가장 위쪽에 정리해야할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이버펑크라고 하면 빛나는 파란색과 핑크색의 네온 컬러를 떠오르게 한 것도 바로 이 작품.[44] 원작자는 놀랍게도 영화배우인 윌리엄 샤트너로 〈스타 트렉〉의 제임스 T. 커크로 유명한 그분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SF 전문 작가인 론 굴라드가 대필했으며, 저작명의만 윌리엄 섀트너다.[45] 구조 로봇이 메인 소재이지만, 부차적으로 사이버펑크 요소도 깔려있다.[46] 비디오 게임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47] 초반부 전개만 사이버펑크에 가깝다.[48] 시카쿠몬은 四角의 일본어 독음과 불어로 세계를 뜻하는 monde의 조어로 여겨진다. 대항해시대 및 일본 전국시대가 한창일 시기에 현실역사와 분기했으며, 스웨덴, 일본, 브라질, 프랑스가 4대 세력이라 이름이 이렇게 된 듯. 유럽은 스웨덴과 프랑스가 거의 나눠먹고 스웨덴은 북미지역까지 영토를 두고 있다. 아시아는 일본이(오다 노부나가가 천주교를 장려하고 서구문물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인 뒤 혼노지의 변이 일어나지 않아서 오다 막부가 유지되었다는 듯), 남아메리카는 브라질이 최대 세력이다.[49] 본디 제국 소유였지만 몰락해가는 제국은 급히 돈이 필요했고 Stanton 행성계의 각 행성을 여러 기업에게 팔았다. 다만 소속 자체는 제국 소속이다.[50] 다만 〈포탈 시리즈〉의 정확한 장르는 1인칭 퍼즐 게임.[51] 사이버펑크 2077의 원작인 사이버펑크 2020의 작가 마이크 폰드스미스(Mike Pondsmith)에 따르면, GTA 3는 미래식 하드웨어는 빠졌지만 근간은 사이버펑크 게임(Grand Theft Auto 3 is basically cyberpunk minus the hardware)이라고 한다. 그에 반해 데이어스 엑스는 사이버펑크보다 음모론 게임에 가까우며, 미러스 엣지는 너무 깨끗하다고.[52] 다만 해당 발언이 나온 웹진 RPS의 기사 댓글이나 해외 게임 커뮤니티, 심지어 CDPR 공식 포럼에서도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나오며 사이버펑크 장르의 게임을 다루는 다수의 웹진 기사#를 봐도, (마이크 폰드스미스의 견해와 달리) 데이어스 엑스를 사이버펑크 게임에서 빼는 기사는 거의 없는 반면, GTA 3를 사이버펑크 장르로 끼워넣은 기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견해는 단지 폰드스미스 개인 소감 이상의 비중을 둘 필요는 없을 것이다. RPS 기사 댓글 하나를 인용하자면, 폰드스미스가 말하는 식으로 GTA 3가 사이버펑크라면 아가사 크리스티 이후 등장한 모든 범죄 소설도 사이버펑크 문학일 것이라고.[53] 코퍼스 진영에서 등장하는 적군 중에서는 무장을 무력화시키는 'EMP' 개념과 공격을 막아주는 '방어막' 개념이 결합된 형태로 나오는 것도 있으며 해당 게이머 사이에서는 악명이 높다.[54] 뮤직비디오가 거의 전체적으로 블레이드 러너의 오마주 수준.[55] 시네마 버전 뮤직비디오를 보면 무슨 느낌인지 확 와닿을 것이다.[56] 2019년 최고의 히트곡인 'Old Town Road' 를 불렀다.[57] 사이버펑크 이미지에 걸맞게, 뮤직비디오 안에는 일본어, 한국어(한글)이 자주 보인다.[58] 사이버펑크 2077 한정판으로 RTX 2077이라는 네이밍을 달고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