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 대전/아프리카 전선
1. 아프리카 전선 연표
1.1. 1914년
1914.08.05 – 영국 우간다 보호령 수비대가 빅토리아 호수 인근에 있는 독일령 동아프리카(탄자니아)의 독일측 초소를 공격함.
1914.08.08 – 독일령 토골란트(토고)에 골드코스트(가나)의 영국군과 다호메이(베냉)의 프랑스군이 침입하여 항복을 요구함. 영국 순양함 아스트레아와 페가수스가 독일령 동아프리카의 수도인 다르에스살람을 포격함.
1914.08.15 – 독일령 동아프리카 수비대 사령관 파울 폰 레토브포어베크가 독일령 동아프리카의 중립을 지키라는 베를린 및 현지 총독의 명령을 무시하고 영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인접한 영국령 동아프리카(케냐)와 우간다를 연결하는 철도 습격을 시작함. 영국 측은 이에 맞서 열차를 무장시킴.
1914.08.22 – 독일 포함 헤드비히 폰 비스만이 독일령 동아프리카와 벨기에령 콩고(콩고), 영국령 북로디지아의 경계인 탕가니카 호수에서 벨기에 증기선 알렉산드레 델 코뮌을 격침하여 호수의 제해권을 획득함. 이후 요함인 킨가니와 더불어 호수에서 통상파괴전을 전개함.
1914.08.25 – 독일령 카메룬에 나이지리아의 영국군, 콩고의 벨기에군, 프랑스령 적도 아프리카(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프랑스군이 침입함.
1914.08.26 – 거의 전원이 현지인인 토골란트 주둔 독일 경비대가 항복함. 카메룬에서는 나이지리아-카메룬 국경의 모라 산에 있는 요새가 영국군에게 포위됨. 10월에는 프랑스군도 모라 산 공격에 가담함.
1914.08.29 – 나이지리아에서 카메룬 북부로 침입하려는 영국군이 국경선에 인접한 가루아를 공격함. 31일까지 벌어진 제1차 가루아 전투에서 패한 영국군이 나이지리아로 밀려남.
1914.09.20 – 인도양 유일의 독일 순양함 쾨니히스베르크가 영국 순양함 페가수스를 잔지바르 해전에서 격침함.
1914.09.26 – 남아프리카 연방(남아프리카공화국)과 독일령 남서아프리카(나미비아) 국경에서 벌어진 잔드폰테인 전투에서 영국군이 참패함.
1914.09.27 –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상륙하여 독일령 카메룬의 수도 두알라를 함락시킴.
1914.10.31 – 10월 19일에 포르투갈령 앙골라 국경을 병력을 이끈 채 무단으로 넘었다가 포르투갈군에게 사살당한 장교 3명에 대한 보복으로 독일령 남서아프리카 주둔 독일군이 앙골라의 소규모 포르투갈군 기지를 공격함.
1914.11.02 – 영국군과 인도군을 동반한 영국 순양함 폭스 호가 독일령 동아프리카(탄자니아)의 군사 집결지인 탕가에 나타나 항복을 요구함.
1914.11.03 – 영국군과 인도군이 탕가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을 개시하여 탕가 전투가 시작되나 5일까지 벌어진 전투에서 영국군과 인도군이 참패함.
1914.12.18 – 2천 명의 독일군이 포르투갈군을 격파하여 북쪽으로 밀어내고 포르투갈령 앙골라 일부를 점거함.
1.2. 1915년
1915.01.18 – 포어베크군이 독일령 동아프리카의 북부 항구도시인 야신을 점령하고 있는 영국 및 인도군을 공격함. 열세인 영국군은 다음날인 19일에 항복했으나 독일인 장교단 및 탄약의 소모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임을 실감한 포어베크군은 이후 영국군과의 정면대결을 지양하고 우간다 철도 습격 등 영국군을 아프리카에 붙잡아두기 위한 게릴라전에 주력함.
1915.02.04 – 남아프리카군이 카카마스 전투에 승리하여 독일군이 남서아프리카로부터 자국에 침입하는 것을 저지함.
1915.02.11 – 남아프리카군이 독일령 남서아프리카 해안에 상륙함. 3월부터 해안과 철도를 따라 진군하여 독일령의 도시와 마을을 잇달아 함락함.
1915.04.29 – 카메룬의 산악지대로 철수한 카메룬 주둔 독일군이 공세로 나와 나이지리아에 침입하였으나 구린 전투에서 패함. 독일군은 본거지로 철수하는데 성공함.
1915.05.05 – 독일령 남서아프리카의 수도인 빈트후크가 남아프리카군에 함락됨. 독일측이 항복을 제안했으나 남아프리카측이 거부함.
1915.05.12 – 남아프리카군 사령관 루이스 보타, 독일령 남서아프리카에 계엄령 선포.
1915.05.31 – 영국군이 가루아를 포위하고 제2차 가루아 전투를 개시함. 포위되어 요새에서 항전하던 독일군 수비대가 6월 11일에 항복함.
1915.06.29 – 가루아 전투 이후 카메룬 내부로 깊숙이 침입한 영국군이 독일령 카메룬의 새 수도이자 병력 집결지인 응가운데르를 기습하여 점령함. 응가운데르 탈환에 실패하고 탕헤르로 철수하던 독일군은 영국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티바티로 목적지를 변경함. 연말까지 카메룬의 대부분 지역이 프랑스군과 벨기에군에게 점령됨.
1915.07.07 – 포르투갈군이 독일군에게 빼앗긴 앙골라 영토를 완전히 탈환함. 이때까지도 독일과 포르투갈은 상호간에 선전포고를 하지 않고 있었음.
1915.07.09 – 독일령 남서아프리카의 북서부로 몰린 마지막 독일군이 코라브에서 항복하여 남서아프리카에서의 교전이 끝남.
1915.07.11 – 잔지바르 해전 이후 루피지 강 하구에 봉쇄되어 있던 독일 경순양함 쾨니히스베르크가 영국 해군의 모니터함에게 격침됨. 잔존 승무원은 야포로 개조한 함포를 포함해 운반 가능한 전 장비와 함께 포르벡 군에 합류함.
1915.12.26 – 탕가니카 호수의 독일 포함 킨가니가 정찰 후 복귀 중 영국군의 무장 모터보트에게 나포되어 피피로 재명명됨.
1.3. 1916년
1916.02.08 – 독일 포함 헤드비히 폰 비스만이 피피를 포함한 영국 및 벨기에 함선들의 매복 공격을 받아 격침됨. 독일의 제해권은 그라프 폰 괴첸[1] 을 통해 계속 유지됨.
1916.02.18 – 포위된 채로 식량이 바닥난 모라 산의 독일군 요새가 협상군에게 항복하면서 카메룬에서의 실질적인 저항이 끝남. 독일 식민정부 및 기타 잔여 병력, 다수 민간인은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독일 총독이 연초에 내린 명령으로 이미 중립국인 에스파냐령 기니(적도 기니) 식민지로 탈출함.
1916.03.00 – 남아프리카군이 포어베크군 추적에 가담함. 로디지아인, 보어인, 인도인 부대와 벨기에군, 포르투갈군까지 합쳐 포어베크를 쫓는 협상군이 10만 이상에 달함.
1916.05.06 – 독일령 동아프리카의 일부였던 르완다 왕국의 키갈리가 벨기에군에게 함락됨.
1916.07.26 – 탕가니카 호수 주변의 기지가 모두 영국군에게 함락되자 탕가니카 호수의 마지막 독일 전함이었던 그라프 폰 괴첸의 승무원들이 배를 자침시킴. 탕가니카 호수가 완전히 협상군의 통제하에 들어감.
1916.09.04 – 다르에스살람이 영국군과 남아프리카군에게 함락됨. 독일령 동아프리카를 관통하는 철도와 해안 지대가 완전히 영국의 통제하에 들어가고 서부는 벨기에군의 손에 들어감. 포어베크군은 독일령 동아프리카 남부로 밀려남. 영국군은 동아프리카의 백인 부대를 원주민 부대로 대체하기 시작해 종전될 때쯤에는 거의 아프리카인 부대만 남음.
1.4. 1917년
1917.05.00 – 유지의 곤란으로 포어베크가 군을 둘로 나눔.
1917.07.00 – 협상군이 대대적인 공세를 벌여 포어베크군을 남쪽으로 100마일 이상 밀어냄.
1917.10.15 – 19일까지 벌어진 마히와 전투에서 포어베크군이 영국군 나이지리아 여단을 대파함. 독일 본국에서 그 소식을 듣고 포어베크를 소장으로 진급시킴.
1917.11.21 – 포어베크군 지원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비행선 L-59가 불가리아의 전진기지를 출발함. 그러나 포어베크군과의 연락 두절로 현지 사정이 명확하지 않아 25일에 출발지로 돌아옴.
1917.11.25 – 독일령 동아프리카 대부분이 협상국에게 점령되고, 영국군에게 남쪽으로 밀린 포어베크군이 포르투갈령 모잠비크로 들어감. 포어베크군이 포르투갈 수비대로부터 물자를 노획하고 의약품을 실은 기선을 나포하여 보급 문제를 해결함.
1917.11.28 – 주력부대와 떨어지고 식량과 탄약이 고갈된 테오도어 타펠 대위의 분견대가 포어베크의 본대를 만나지 못하고 영국군에게 항복함.
1917.12.00 – 독일 식민지가 협상국의 보호 아래에 있음이 정식으로 선언됨.
1.5. 1918년
1918.07.00 – 포어베크군이 모잠비크의 나마쿠라를 점령하여 대량의 무기와 탄약, 식량을 노획함. 이후로도 계속 포르투갈군의 요새에서 물자를 획득함.
1918.09.28 – 포어베크군이 영국군이 점령하고 있는 독일령 동아프리카로 다시 들어감. 이후 영국군이 쳐놓은 덫을 피해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영국령 북로디지아(잠비아)로 들어감.
1918.11.13 – 포어베크군이 영국군이 방치해두었던 북로디지아 북부주의 수도 카사마에 입성함.
1918.11.14 – 벨기에령 콩고의 카탕가를 향해 진군하던 포어베크군이 이날 아침 잠베지 강에 도달했을 때 협상군으로부터 11일에 휴전조약이 체결되었다는 전문을 접수함. 포어베크가 예하 병력에 교전 중지를 명령함.
1918.11.25 – 포어베크군의 잔여 병력이 북로디지아의 최북단 마을인 애버콘으로 이동하여 영국군에게 정식으로 항복함. 아프리카에서의 전쟁이 완전히 끝남.
[1] 전후 리엠바란 이름의 여객선으로 개조된 후, '''2017년 현재까지 사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