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중독과 병맛의 돌멩이
1. 개요
주전자닷컴에서 플래시를 만드는 유저 조립중독이 2011년부터 주전자닷컴에서 연재하기 시작한 버튼애니. 곰씨닷컴이나 키즈짱 등등으로 넘어가 제공되는 등, 자작플래시 애니메이션 중에선 드물게 장편 스토리를 가진 만화 형식으로 연재되었다. 2000년대 초반의 유명한 플래시들이 그러했듯, 어린 네티즌들이 보고 플래시나 관련 창작 활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작품이기도 하다. 2010년도 스마트폰이 등장함으로써 입지가 기하급수적으로 사라져가는 플래시의 한계 속에서도, 7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십 편 가까이 연재된 것은 상당히 신기한 일이다.
본래는 '능력자'라는 만화가 조립중독의 메인이었고 병돌은 그냥 서브였는데 능력자가 인기가 없어서 바로 끝나버리고 병돌이 대표가 되었다.
주전자닷컴에서 시작된 버튼애니[2][3] 작품중에서는 인지도 면에서는 탑급에 속한다. 조회수도 편당 7~8천, 높은것은 1만에 육박하기도 한다.[4] 다른 유명한 플래시 작품들[5] 에 비해 후발 주자였던 버튼애니라는 장르에서 정벅행 모험바 등과 함께 간판으로서 버튼애니의 입지를 만들어낸 작품이다.[6] 유명 플래시 유저들이 떠나가고 묻히는 사이트가 될뻔했던 주전자닷컴에 다시 활기를 찾게 해준 작품이라고 평가해도 모자랄 것이 없다. 더 나아가 잊혀져가던 플래시란 프로그램을 조금이나마 떠오르게 해주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조립중독이 예전 요리쪽 공부를 하다가 교수의 추천으로 요리쪽 직업 면접을 보게 됐는데 바로 붙어버려서 일과 연재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판단되어 현재 높은 확률로 연재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조금씩 조금씩 그린다면 연재는 가능하겠으나 문제는 2020년 12월 플래시의 온라인 상에서의 지원 종료.
2020년 7월 기준, Flashpoint에 전 3개 시즌과 외전을 포함해 조립중독과 병맛의 돌멩이 1기 R 7화까지가 업로드되어 있다.
2. 작품특징
졸라맨등으로 익숙한 스틱맨형식의 그림체로 연재되며, 얼굴은 그 캐릭터가 인간형이라면 남녀노소 ^v^ 표정으로 그려진다.[7] 다만 가끔 중요한 장면등에선 퀄리티가 높게[8] 그려진다. 따라서 그림만 놓고보면 상당히 유치해보일수도 있으나, 여느 플래시 애니메이션들과 다르게 탄탄한 설정과 스토리등으로 재미있게 감상할 정도는 된다.[9] 전형적인 소년만화틱한 배틀 모험물의 형식을 띄고 있고, 작가가 여러 만화를 자주 접해봤는지 에피소드마다의 기승전결과 스토리의 흐름은 상당히 몰입감 있게 잘 짜여져 있는 편이다. 처음엔 여느 플래시처럼 근본도 없고 대충 그린 만화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름 만화와 비슷한 구색을 맞춰가면서 길게 연재되었다. 작가 본인이 아마추어라는 점과 제작 프로그램에서 오는 한계를 오랜 연재로 극복해내고 높은 완성도로 잘 다듬어진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다.
3. 등장인물
조립중독과 병맛의 돌멩이/등장인물 참조.
3.1. 마물
조립중독과 병맛의 돌멩이/마물 참조.
4. 스토리
조립중독과 병맛의 돌멩이/줄거리 참조.
[1] 작가 블로그라며 병돌 내용은 삭제되고 거의 없다.[2] 플래시 툴의 타임라인에서 자동 재생기능을 인위적으로 정지시키고, 프레임을 하나하나씩 넘기도록 프로그래밍해서 하나의 프레임을 마치 만화의 한컷처럼 볼 수 있게 만든 플래시이다. 이전에는 방탈출등의 유명 플래시'게임'들에게 사용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를 개량해서 만화의 형식으로 바꾼것이다. 플래시의 한계상 컷의 크기는 조절하기 번거롭거나 해서 그림의 크기는 대체로 일정하지만, 대신 플래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음악추가 기능, 애니메이션 처럼 움직이는 컷의 그림등의 특징도 가지고 있다.[3] 사실 이는 당연한게, 플래시라는 프로그램은 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데에도 쓰였기 때문이다.[4] 병맛의 돌멩이 말고는 맛링이란 유저의 정벅행 모험바라는 버튼애니도 이 작품에 못지않게 인지도가 높다. 평균 조회수는 정벅행 모험바가 좀 더 높은편[5] '플래시 게임'이라는 익숙한 장르는 이름 그대로 플래시로 제작한 게임들이며, 샤오샤오 및 졸라맨 등 스틱맨 애니메이션, 유명 노래등이나 엽기송등에 그림을 추가한 뮤직 플래시 등이 흔히 플래시하면 떠오르는 작품들이다.[6] 물론 이 작품 이전에도 버튼애니의 형식을 가다듬던 작품들이 있고, 이 두 작품과 동시기, 그 이후에도 연재가 시작된 작품은 많지만 이 두 작품만큼 긴 시간동안 많은 편수로 장기연재된 작품은 없다. 주전자닷컴에 게시되는 플래시 작품 특성상, 수익이 창출되지도 않기 때문에 그리는 이의 흥미가 떨어지거나, 귀찮아지면 연재가 바로 임의 종료되기 때문이다.[7] 캐릭터들에게 특징 잡을만한 곳이 없다면 누가 누군지 구분할수 없다 대신 캐주얼의 극치인 스틱맨 그림체이기 때문에 캐릭터마다 눈에 띄는 특징을 하나씩 추가해줘서 붙여주면 구분이 매우 쉽게 되는 장점이 있다. 캐릭터 디자인의 개성을 쉽게 살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8] 작가의 진짜 스타일의 그림체로 마우스로 그렸다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의 준수한 작화이다. 눈코입을 제대로 그렸을때 느낌도 역시 캐주얼하면서 귀여운 편이다.[9] 특히나 작가는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타블렛도 사용하지 않고, 마우스로만 그림을 그린다. 그림판에라도 마우스 그림을 그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마우스로 그림을 그린다는건 쉬운게 아니다. 그런데도 이 만화는 그림이 단순하고 다소 유치할지언정 깔끔하게 잘 그려져 있는 편이고, 특징이 잘 잡힌 캐릭터와 배경, 소품 등의 디자인 등은 상당히 인상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