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라맨

 

  • 선으로 그린 캐릭터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은 스틱맨 문서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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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보러 가기
4. 기타
5. 참고 항목


1. 개요


'''사랑과, 정의를, 지키는 (빙글빙글빙글) 졸라맨~'''

1999년, 2000년 그래픽 디자이너 김득헌[1]이 제작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이자 캐릭터. 컨셉은 '유치'. 원작판 성우는 김득헌 본인[2]이며, 더빙컷툰판 성우는 최승훈.[3]
평소에는 그냥 백수지만 지나가다 불의를 목격하면 변신해 맞서는 졸라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나 넘치는 정의감에 비해 상대가 강하면 쉽게 쫄아버리는, 묘하게 소시민적인 모습이 포인트. 심지어 게으르고 겁도 많고 유혹에 약하기까지 해서 뭔가 신뢰가 안 가는 히어로지만, 그럼에도 각종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그의 활약상이 볼만하다.[4][5]
이렇듯 내용 자체는 단순하기 그지없지만, 재치 있는 대사와 유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졸라맨이 가장 많은 인기를 끈 이유는 바로 사람 모양의 막대기에 얼굴 하나만 달랑 그려놓은, 일명 막대인간이라 불리는 단순한 캐릭터 디자인 때문이며, 대표적인 미니멀리즘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누구나 따라 그리기 쉬운 생김새와 웃기는 컨셉 덕분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져서 원작인 플래시 애니 외에도 만화책과 모바일, 060 전화, 게임, 광고 등이 나왔으며 심지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도 방송되었다. 캐릭터 디자인은 메가레인저에서 따온 듯한데, 일단 변신할 때 사운드가 같으며 마스크도 비슷하다. 이 때문에 졸라맨이 유행했던 시절에는 오에카키 등에서 일부 졸라맨과 비슷한 성의없는 그림을 그려놓고 튀는 경우도 많았다.
캐릭터로써의 졸라맨이 유명해지기 전에는 포털이나 언론사 사이트 등지에서 졸라맨을 검색하면 '허리띠를 '''졸라맨''' 서민층' 등의 신문기사가 검색되었다.
졸라맨이라는 이름답게 '졸라 맨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변신 후 필살기가 꽉 조르기인가 하면, 코믹스에서는 '허리띠 졸라매고, 신발끈 졸라매고, 마음의 끈도 졸라매서 졸라맨'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지난 줄거리도 표시해 주는데, 어째서인지 잘 표시가 되지 않는다.[6] 가끔 제대로 표시된 것도 있다.[7]

2. 역사


사실 졸라맨과 같은 막대기 형태의 인간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먼저 시작한 Stickdeath라는 곳이 있었지만,[8] 폭력성과 인종차별, 언어의 장벽 등등의 이유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지툰의 대부분이 다 때려 부수고 죽이고 하는 장면인 이유가 이쪽에서 유래한 것도 없지 않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중화권의 Zhu[9]라는 유저가 제작한 샤오샤오(xiao xiao)라는 플래시 애니메이션도 많은 인기가 있었다. 캐릭터는 분명 졸라맨과 같은 막대기 인간인데, 실사 뺨치는 박진감 넘치는 격투신과 엄청난 특수효과가 인기 비결.
원래 이같이 졸라맨처럼 막대기 모양으로 인간을 그리는 것을 봉선화(棒線畵)라고 했으나,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냥 졸라맨이라고 부른다. 사실 봉선화 하면 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 일본에서는 이런 형태의 그림을 막대 인간(棒人間)이라고 부른다.[10] 비슷하게 영어권에서는 주로 stickman.
전성기에는 캐릭터 상품화를 위해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패러디 제작자들에 대한 압력으로 논란이 있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졸라걸'.[11] 특히 유머월드, 엽기하우스를 중심으로 생겨났던 겟타맨, 찔러맨, 영맨, 쑤셔맨 등의 제작자가 중학생 정도의 어린 나이였던 것을 생각하면 다소 가혹한 대처라는 비판도 있다.
어쨌거나 마시마로에 이어 캐릭터 상품화에 성공한 케이스. 그리고 이 졸라맨의 성공으로 인해 오인용 등과 같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 단체가 생겨나게 되면서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대한민국 인터넷 콘텐츠의 대표적인 장르로 자리잡게 된다.
거의 사장된 마시마로에 비해 이쪽은 요즘 초딩들이 서든어택 등, FPS에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귀신같이 눈치채고 2007년경부터 '졸라맨 건즈'라는 '''본격 피가 나오지 않는 총기 만화'''를 그려내고 있다. 맨 윗줄에도 써 있는 유치함을 잘 살려내서 꽤나 장수하고 있다. 가장 최근 코믹스가 '''2019년 5월'''[12] 발매되었다. 아마 이때 우후죽순 쏟아져나온 엽기 캐릭터 상품 중 가장 장수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졸라브라더스 시리즈에선 어벤져스처럼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여기서 두건맨, 쿵후맨, 복싱맨, 꾸자, 마도사 등의 메이저 캐릭터들은 계속해서 조연으로 등장한다. 등장인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졸라맨/등장인물 문서 참고.
2005년 신정연휴 때 애니원에서 졸라맨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적이 있고, 이후에는 챔프TV에서 여러 번 재방영했다. 제목은 "졸라맨과 마도사의 대결"이며 비디오로 발매되기도 했다.[13] 물론 졸라맨의 목소리를 포함해서 다른 등장인물은 성우 더빙.[14] 보러 가기

3. 보러 가기


원본 플래시 애니는 제작자의 홈페이지[15]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당시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16] 무려 14년째 운영 중이다.[17] 추억을 정말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어렵다면 다음 아카이브 사이트에서 원본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또는 링크와 같이 주소를 직접 주소창에 입력해서 보는 방법도 있다. 주소에서 'zola1-1'은 1탄 1부, 'zola1-2'는 1탄 2부...와 같이 연결된다. 아니면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감상하는 방법도 있다. #
다만, 만화 등의 파생작품은 계속 나오지만, 원작이라 할 수 있는 플래시 애니는 (정황상 #) 2004년 6탄 1부가 나오고 맨 마지막에 To be continued로 끝을 맺으며 다음 편을 예고했는데, 2020년까지도 속편이 나오지 않았다.[18][19] 상술했듯 원작자 김득헌이 다른 애니메이션 업계를 떠난지라 후속작은 나오기 힘들 듯하다. 게다가 플래시 자체도 이미 사양길에 접어든지라...[20]

4. 기타


  • 본래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흰 배경에서 유래된 졸라맨 세계관의 '흰땅'은 훗날 발매된 만화판에서 '화이트랜드'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됐다. 제트레이서 2권에서 수도가 화이트시티라고 나온다. '쫄라맨뚜까패기'라는 졸라맨의 후속작이 나왔다.
  • 테일즈런너 모든 맵에서 하단 막대바에서 어디까지 왔는지 달린 거리표시로 나온다.
  • 플래시 오프닝 영상의 주제곡은[21] 펩시맨의 테마송 음원에 목소리를 추가한 편곡 버전이다.
  • 작중 은근히 10원이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한다. '길거리에서 우연히도 10원을 주워 "땡그랑 한푼 땡그랑 두푼"을 부르며 저금하러 은행으로 가는 전개'나 '돼지 저금통을 젓가락으로 쑤셔가면서 뒤져봤더니 우연히도 10원 하나가 떨어지는 전개'는 이미 클리셰 급. 그 외에도 컴퓨터를 사러갔는데 20원이거나 이종격투기 대회 참가비가 10원이거나 하는 등, 10원 하나의 가치가 상당히 높은 듯. 사실상 졸라맨 세계관의 사딸라 취급. 졸라맨 건즈 시리즈에선 졸라맨이 미스터 뱅뱅에서 총기를 구입하려고 하자 냅다 기관총 1정을 제시하는데 80원이다. 그리고 졸라맨은 그걸 또 비싸다고 하는 등, 이 정도면 아득해 보일 수준.[22] 화병이 1,000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상한 것이 '졸라 파이터 3' 에선 화이트랜드에 쌀이 부족해지자 두건맨 일당이 블랙랜드[23]에서 쌀을 밀수입해 시민들로부터 폭리를 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제시한 값이 10만원.
  • 졸라맨 코믹스 시리즈[24]와 유니트 픽처에서 글/그림을 담당하는 시리즈는 내용의 접점이 없다.[25] 다만, 유니트 픽처에서 판권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 코믹스에서는 유독 게임에 미친 모습을 보여주는데 허구한날 뽑기하느라 돈을 허비하는가 하면, 졸라맨 죽인혈전 편에서는 몇날며칠을 밤새서 게임만 하다가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으며, 졸라맨 제트레이서에서는 마적단의 대마왕이 졸라맨한테 중독성 강한 게임기를 줘서 폐인으로 만들기도 했다.
  • 작중에는 당시 유행했던 스타크래프트 효과음도 들을 수 있다. 이건 제작자가 만든 또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
  • 유튜브에 졸라맨 TV를 검색하면 졸라맨 영상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채널을 원작자 김득헌이 운영중인 건지는 불명.
  • 은행 에피소드인 2탄에서는 마지막 6부에서 철권 3의 아나운서, 폴 피닉스붕권 기합 소리 등이 쓰였다. 그 이후로도 간간히 사용.
  •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인 3탄에서 괴물이 등장하는데, 이 장면의 일부 효과음은 메이플스토리에서도 쓰였다.
  • 손재주 자체도 좋은 편이다. 시리즈 몇몇 장면에서 뜨게질을 하는데 원판 에피소드3에서 사람만한 양말을 혼자서 뜨질 않나, 졸라걸의 변신세트를 직접 만든 것으로 보아 본인 슈트도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작과정에서 보인 용접은 기술과에서 직접 배우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기술이기 때문에 공돌이 기질이 상당히 돋보이는 장면이다.

5. 참고 항목


졸라맨/등장인물

[1] 1972년 7월 30일생으로 유한공업고등학교를 거쳐 유한대학교를 졸업했다. 2000년 졸라맨을 그릴 당시에는 28세의 청년이었지만, 현재는 51세의 아저씨가 되었다. 참고로 오인용 장석조 감독에 의하면, 현재는 애니메이션 업계를 떠나 다른 일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2] 원작판에서는 졸라걸과 4탄에 나오는 기자 정도를 제외하면 전부 김득헌이 맡았다.[3] 오토튠 음성변조로 인해 알아보기 힘들수 있으나 특유의 말투를 알아듣는다면 알아볼수 있다.[4] 전투력 자체는 은근 강하다. 졸라맨 최고의 에피소드로 평가받는 2탄에서 총에 맞아도 파워말끄미 하나로 원상복구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장가를 틀어 은행 강도를 무찌르는 수완을 보여주기도 한다. 총든 은행강도를 화려한 기술로 물리치기도 한다. 거기다가 니 못을 찾아서라는 시리즈에서도 비변신 모드에서 악당에게 데미지를 주기도 하였고 거울 유리 몇장을 공격 한방한방으로 각개격파하는 걸 보면 선천적인 전투력은 강한 편에 속해있는듯 하다. 문제는 괜히 뻘짓을 하다 일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결론은 재능낭비 이걸로 설명 끝이다.[5] 만화책에서는 악당도 자기에게는 친구같은 존재라며 구하려드는 의리파 면모를 보여주는데 로봇대전에서 잘 드러난다.[6] 예시: 건달이... 중략... 그래서 졸라맨이... 중략 ... 그럭케 된는데....
궁금하믄... 앞에 졸라 2탄 2부 참조....
금고에서 졸라맨이... 중략 ... 그래서 강도두목이... 암튼 상황이 그런데...
맨~~~날 중략하는 노므거 들어서 모해...
어쩌고저쩌고...중략... 쵸쵸구쵸쵸구해서 스팀받은 졸라맨... 과연 정의는...
음.. 그러니까 엄.. 음.. 뭔 내용이었떠라???
졸라맨이 지뢰를 찾는데 -중략- 저금통이 -중략- 암튼 그랬는데.. 컴퓨러 땜에 졸라맨이..
뻐스가...아, 그니까 건달이..에씨 몬소리여~암튼죄다 빠짝 쫄고들 있는데...
뻐스 건달이 보복을.. 어쩌구저쩌구.. 남은건 숭켜둔 졸라 필살기 뿐인데..
[7] 2탄 2부, 4탄 2부, 4탄 4부, 4탄 5부가 여기에 해당.[8] 그 시작은 GIF 애니메이션.[9] 중국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주즈창(朱志强)[10] 이 봉선화를 너드 개그에 사용한 게 바로 xkcd다.[11] 본래 '깻잎머리 소녀'였지만, 졸라맨과 흡사했기에 이후 디자인이 바뀌어 졸라맨 세계에 정식으로 편입된다. 또한 '''삿갓맨'''은 아예 이 압력을 버티지 못해 제작이 반강제로 중단됐다.[12] 코로나19로 인해 연재가 잠시 중단되었다.[13] 참고로 이 애니메이션은 코믹스판 5권 '졸라 브라더스'의 애니판이다.[14] 원작인 플래시 애니의 경우 김득헌 본인과 몇몇 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녹음에 참여하였다. 대부분 등장인물이 김득헌이 녹음하였으며, 심지어 '''여자 목소리'''까지 맡았다! 예외적으로 졸라걸과 4탄에 나오는 기자만 지인으로 추정되는 다른 사람이 녹음하였다.[15] 최신 버전의 IE크롬, 파이어폭스에서 졸라맨 에피소드 페이지가 깨지는 현상이 있다.[16] 작가 개인 갤러리, 게시판은 2004년 제로보드로 교체하고 2011년에 그누보드로 다시 옮겼다. 2016년 현재는 악성 스팸 광고로 인해 글 작성을 막은 상태.[17] 졸라맨 컨텐츠 말고도 로보트 태권 V를 패러디한 로보트 대권 V 등 다른 플래시 애니도 볼 수 있으며, 이것 말고도 제작자가 졸라맨 이전에 만들었던 작품들도 많이 볼 수 있다.[18] 공식 유튜브 채널의 답변에 의하면 아직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19] 마찬가지로 샤오샤오도 8편 마지막에 To be continued가 나왔으나 9편은 10년이 넘은 지금도 나오지 않고 있다.[20] 물론 제작만 플래시로 하고 업로드는 동영상으로 변환해서 올릴 수 있기는 하다. 실제로 Alan BeckerAnimator vs. Animation 시리즈가 이런 방식으로 유튜브에 연재되고 있다.[21] TV판 오프닝이 아닌 플래시 애니메이션버전 오프닝.[22] 졸라맨의 집이 500원이고, 다꽝이 500원을 모으려면 한 달을 모아야 한다고 한 적이 있다.[23] 꾸자의 고향으로 현실의 일본에 대응되는 곳으로 추정된다.[24] 글/그림 김득헌.[25] 졸라맨의 제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