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상고사
1. 개요
朝鮮上古史역사(歷史)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의 기록 (조선상고사 서문중)
원문 링크
독립운동가,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申采浩)가 저술한 한국 고대사에 관한 책.
단군조선시대부터 삼국시대 까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1] 1931년에 조선일보에 조선사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으며, 1948년에 책으로 출판되었다. 원래 이 책은 신채호의 『조선사』 서술의 일부분이었으며, 당시 표현 조선, 즉 고조선부터 당시(일제강점기 이전)까지 한국사 전체를 다루는 목적으로 작성했지만 그 연재가 상고사 부분에서 끝났기 때문에 『조선상고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2. 특징
- 고구려 중심주의 : 목차만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삼국 가운데 고구려를 가장 중시한다. 이는 신채호의 역사관이 총론에서 나타나듯이 "아와 비아의 투쟁"으로 보기 때문인데, 고구려는 역사 내내 중국과 대립하면서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을 가장 잘 보여준 국가이기 때문이다.
- 신라 비하 : 고구려와는 반대로 신라는 "아와 비아의 투쟁"에서 배신을 하고 뒤통수를 때린 나라로 봐서 아주 평가가 좋지 않다. 제목에서만 봐도 나타난데 12장의 제목이 "백제의 강성과 신라의 음모"다. 제목부터 신라 역사에 대한 신채호의 평가가 보인다.
3. 평가
신채호는 그가 살던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나치게 민족주의적인 내용이 투영되어 역사 서술과 그 가치 평가의 공정성을 감소시킨 면이 있으며 현재적인 관점에서 조선상고사에 다루어지는 내용은 여러가지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신채호가 정립한 이런 시각은 훗날 과도한 민족주의에 경도된 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는데 예를 들면 자정능력을 많이 잃어버린 북한 사학계나, 가장 극단적으로 변질된 사례로 환빠 등이 있다.[2]
조선상고사 편찬 당시에 인용된 사서들 상당수가 그 근거가 부족하거나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사서가 많이 없어 전말을 헤아릴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또한 신채호가 사서를 연구하면서 사료 해독의 오류를 보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삼조선론.
조선상고사는 일제강점기 당시에 민족주의적 사학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민족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의도에서 그 당시 열악한 연구 현실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고대사를 밝히려 시도한 근대적 역사학의 시초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사료로 평가된다. 물론 내용 측면에서는 낡은 이론들이 많아 비판받을 여지가 많기에, 조선상고사의 내용을 곧이곧대로 인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
4. 목차
- 총론
- 수두시대
- 삼조선분립시대
- 열국의 쟁웅시대
- 고구려 전성시대
- 고구려의 쇠미와 북부여의 멸망
- 고구려와 백제의 충돌
- 남방 열국의 대 고구려 동맹
- 삼국혈전의 시작
- 고구려-수 전쟁
- 고구려-당 전쟁
- 백제의 강성과 신라의 음모
5. 참조
원문보기(위키문헌)
원문보기(역사광복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