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희

 

드라마 프레지던트의 등장인물. 극중 '2010년 대선' 당시 46세(1964년 생). 주인공 장일준의 부인. 배우는 하희라.
국내 굴지의 문어발 재벌 대일그룹 조태호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서독 유학 시절 장일준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고, 이 후 두 아이를 낳은 뒤 현재는 모 대학 독문학과 교수이다.
대세를 읽고 이미지 관리로 지지율을 높이는 남편 장일준과는 달리 속칭 흑막 정치라고 불리는 로비전에 능한 인물. 주요 활약상으로는 3회에서 아들 성민이 몰락한 재벌 P씨에게 낚여 이미 불기소처분된 김경모의 비리 혐의를 신문사에 제보하는 짓을 범하자 오빠 조상진 사장에게 부탁해 P씨에게 거금을 준 뒤 도피시켰고, 영부인인 최정임 여사와 학교 선후배 지간인 것과 최정임이 오빠를 총리로 내정할 후보를 지지하려는 눈치를 보이자 최정임과 핫라인을 개설해 청와대의 정보를 빼내기도 한다. 하지만 P씨에게 돈가방을 준 것은 장일준의 의도적인 사과 인사로, 최정임이 제공한 정보는 폐기처분할 내용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녀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다(...)
장일준과 유민기의 관계를 결혼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이 때문에 장일준이 유민기를 선거운동 다큐멘터리를 찍을 PD로 영입하자 이에 불만을 품으면서도 승낙했다. 하지만 유민기와의 인터뷰에서 장일준이 유정혜를 떠난 이유에 대해 유민기가 질문하자 '''"그 여자는 그 이가 담아낼 그릇이 되지 못했어요"'''라 말하고, 아들 장성민의 때문에 분노해 멱살잡이까지 한 장일준에게 '''"아무리 못났어도 당신 아들이야"'''라고 하면서 화를 내는 등 은근히 견제심리를 표출하고 있다. 과연 장일준, 유민기, 조소희의 심리전이 언제 끝날까도 관심 포인트.
드라마 막바지에 들어서자 왠지 최종보스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했다. 마누라가 최종보스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