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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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이다.
대만인(대만 국적의 한국 화교)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 상세
KBS 어린이 합창단 출신으로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일기'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데뷔했다. 1980년대 중후반의 하이틴 스타이기도 하다. 대중들에게 '하이틴 연기자'로 유명했던 그녀는 1990년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활발한 성격의 영채를 연기하며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관련 기사
1993년 동료 배우 최수종과 결혼했고, 결혼하면서 한국으로 귀화했다. 그전에는 국적이 대만이라 해외 로케이션을 가게 되면 비자 문제 등으로 절차가 복잡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는 부계혈통주의여서 아버지가 외국인이면 한국 국적을 못 받지만, 한국 남자와 결혼하면 바로 귀화할 수 있었다.
채시라와는 동국대학교 동문이라서 친하다. 단 전공과 나이는 다르다. 하희라는 교육학과, 채시라는 연극영화과. 나이는 하희라가 1살 어리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어렸을 때 중국어를 했던 기억이 나지만 지금은 잘 못 한다. 그냥 내 이름만 말할 줄 안다"며 "내 중국 이름은 '하시로우'다"라고 밝혔다. 하희라의 한자이름인 夏希羅의 중국어 발음은 샤시뤄(Xia Xiluo)로 하시로우와는 차이가 있는데, 하시로우란 이름은 객가어 발음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夏希羅의 객가어 발음은 하히로(Ha Hî-lò).
한때 드라마 쩐의 전쟁 때문에 하이에나를 대신하여 기회주의자를 얕잡아 이르는 말로 쓰였다.[5] 본인도 이 사실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별 말은 하지 않았다.
2010년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소속사에서 받은 전속계약금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야 한다"며 국세청을 상대로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최씨 부부의 연예활동은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이뤄진 만큼 소속사로부터 받은 전속계약금은 사업소득에 포함된다"고 판시했다. 기사1 기사2
1980~90년대에는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면서 청순가련 해바라기 역, 드세고 강단있는 역, 코믹 발랄한 역을 다양하게 소화했다. 사랑이 뭐길래의 당찬 캐릭터, KBS 연기대상[6] 을 안겨주었던 먼동의 개화기 여성, 젊은이의 양지의 청순가련한 여자, 찬란한 여명의 카리스마 있는 명성황후 역까지 연기 폭이 넓었던 배우로 꼽혔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맡은 역이나 출연 드라마들이 여러 가지 의미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있을 때 잘해, '''밥줘'''는 말할 것도 없고 후반부 막장 전개를 혼자 하드캐리한 여자를 울려에, 최고의 연인도 화제만 없다뿐이지 작품성(?)면에서는 앞의 작품들 못지 않은 대단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젊은 시절과 비교하면 연기력이 굉장히 퇴보한 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정확히 말하자면 2000년대 이후로 아침 드라마나 일일 드라마 등의 출연이 주가 되면서 막장 드라마 특유의 오버하는 연기패턴이 그대로 정착해버린 거라고 보는 게 좋을 듯.[7]
[8] 사실 젊은 세대가 등장해서 잘 모를 뿐이지 최수종은 1993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저러고 있다. 심지어 태조 왕건으로 중년 사극전문 배우 이미지가 굳어지기 전부터 저랬다.[9]
2020년 10월부터는 유튜브를 시작했다.
3. 출연 작품
최수종과 같이 출연한 작품은 ★. 최수종이 하희라한테 꽂혀서 그냥 "하희라하고 같이 안 하면, 나도 안 할래요!!" 하는 식으로 결혼 전에 같이 많이 찍었다. 이후로는 작품을 같이 한 적이 없다가 프레지던트에 와서 동반 출연하게 되어 그 사실만으로도 언론의 화제거리가 되었다.
3.1. 드라마
- 고교생 일기(1983, KBS)
- 노다지(1986, KBS) / 웃간네
- 큰 형수(1987, KBS)
- 사랑이 꽃피는 나무(1987, KBS)
- 하늘아 하늘아(1988, KBS) / 혜경궁 홍씨
- 역사는 흐른다(1989, KBS)
- 당추동 사람들(1989, KBS)
-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1990, MBC) / 영채
- 아직은 마흔아홉(1990, MBC)
- 검생이의 달(1990, KBS) / 연희
- 까치 며느리(1991, MBC) / 서봉화
- 사랑이 뭐길래(1991, MBC) / 박지은
- 장미정원(1992, SBS) / 영주
- 억새바람(1992, MBC) / 미경
- 먼동(1993, KBS) / 쌍순, 보경
이 작품으로 1993년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기준으로 최연소 대상 수상자이다.
- 정 때문에(1997, KBS) / 홍은표
- 여자(1997, SBS) / 서기남
- 당신 옆이 좋아(2002, KBS) / 한문희
- 내사랑 토람이(2005, SBS) / 전숙연
- 사랑한다 웬수야(2005, SBS) / 명해강
- 있을 때 잘해(2006, MBC) / 오순애
- 강남엄마 따라잡기(2007, SBS) / 현민주
- 밥줘(2009, MBC) / 조영란
- 프레지던트(2010, KBS)★ / 조소희
하희라는 작품 주인공이었고, 최수종은 중국집 배달부 역할로 까메오 출연했다.
3.2. 영화
- 말괄량이 대행진(1986)
- 얄숙이들의 개성시대(1987)
- 미리 마리 우리 두리(1988)★ / 두리
- 풀잎사랑(1988)★
- 캠퍼스 연애특강(1988) / 혜리
- 발바리의 추억(1989) / 은경
- 있잖아요 비밀이에요(1990)★ / 혜나
- 너에게로 또다시(1990)★ / 김성희
- 홀로 서는 그 날에(1990) / 현은지
- 별이 빛나는 밤에(1991)★ / 보라
- 백치애인(1992) / 혜린
- 몽중인(2002) / 소라
[1] 중국어로는 Xià Xīluó[2] 음력 1969년 10월 30일[3] 1993년, 남편 최수종과 결혼하면서 귀화.[4] 최수종과 결혼하고 한참 뒤에야 개종하였다고 한다. 현재 사랑의빛공동체교회에 출석중이다.[5] 쩐의 전쟁 극중 하우성(신동욱 분)의 새는 듯한 불분명한 발음 때문에 한때 흥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원래 대사는 "그냥 뭣 좀 얻어먹을 거 없나 하고 돌아다니는 하희라(하이에나)들입니다"[6] 당시로는 3사 연기대상 통틀어 최연소 대상이었다. 하희라의 나이 만 24살 때의 일이다.[7] 이건 하희라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아침드라마, 일일드라마에 주/조연으로 자주 출연하는 대부분의 중견배우에게 해당된다. 예를 들면 김혜선.[8] 하나뿐인 내편 스페셜, 미운 우리 새끼 등등.[9] 최수종은 90년대부터 소위 말하는 사랑꾼 이미지였다. 태조왕건이 한창 촬영 중에 예능에 출연해 (작중 이미지와 대비되는) 깨방정 활약을 하고 간 적이 있는데, 순서대로 여배우 이름을 언급한 것이 계속 누적되는 게임(예를 들어 내가 하희라를 언듭한다면 상대방은 하희라-채시라, 그 다음 나는 하희라-채시라-하희라, 이렇게 간다)에서 계속 하희라만 언급해 하희라만 대여섯번씩 쌓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