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타워스
[image]
'''John Towers'''
영국의 전 사업가이자 대영제국 훈작사(CBE)로, 로버 그룹과 MG로버 그룹의 경영에 참여해 왔다. (참고 자료 1/2/3/4)
1948년 3월 30일에 태어났으며, 1966년부터 영국 피터버러(Peterborough)의 퍼킨스 디젤(Perkins Diesel) 사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다가 엔지니어링 부서의 감독이 된 인물이다. 1988년까지 퍼킨스와 그 모회사인 매시 퍼거슨 트랙터(Massey Ferguson Tractors)에서 일했으며, 이후 그는 퍼킨스 디젤을 떠나 로버 그룹으로 이직해 이사진이 되었다. 타워스는 1994년에 BMW가 로버 그룹을 인수했을 당시에 경영감독으로 있었는데, BMW의 회장인 베른트 피셰츠리더가 로버의 자율 경영을 원했기 때문에 영국인 회장을 찾고 있었다. 때문에 BMW에서는 타워스의 뛰어난 사내 성적을 이유로 그를 회장으로 임명했고, 그는 로버 그룹의 "고급화" 정책을 한 단계 더 밀어붙이고 회사 내부의 자부심을 되찾는 데 집중했다.[1]
타워스는 1996년 4월에 로버 그룹을 떠났다가 1999년에 피닉스 컨소시엄이라는 사모 펀드를 자신의 동료들인 피터 빌, 닉 스티븐슨, 존 에드워즈(Peter Beale, Nick Stephenson, John Edwards)와 같이 설립했다. 2000년 4월에 로버 그룹이 BMW에 의해 매각되자 이를 두고 존 몰튼(Jon Moulton)의 알케미 파트너스와 같이 경쟁했으며, MG와 로버 브랜드는 물론 기존 고용을 유지한다고 밝힌 타워스와 동료들이 로버 그룹의 새로운 주인이 되어 이를 "MG로버 그룹"으로 개편해 운영했다. 본래 낙찰을 담당했던 영국 정부에서는 알케미 파트너스의 비전[2] 을 보고 그쪽에게 낙찰하기로 했지만, 로버 그룹의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자 피닉스에게 로버 그룹을 내 주었다.[3]
그렇게 로버 그룹을 손에 넣은 타워스와 동료들은 2000년 6월에 경영감독으로 케빈 하우(Kevin Howe)를 영입했으며, BMW로부터 받은 돈과 롱브릿지 공장, 그리고 기본의 MG와 로버차 라인업을 가지고 수익을 내는 데 집중했다. 따라서 2005년에 출시할 것을 목표로 새로운 준중형차인 RDX60을 개발하는 동시에 외국 업체들과의 기술제휴를 꾸준히 추진했으며, 기존의 차들도 원가절감을 추진하거나 다양한 변형들을 만들어 수익을 내고자 노력했다. 그 중에서 MG의 신차 라인업은 성공적이었지만, 그 외의 계획들은 온갖 변수로 인해 대다수가 실패로 남았다. 게다가 MG로버 그룹은 연금 등을 이유로 돈을 빼돌린다는 의혹을 사기 시작했고, MG 브랜드를 내세운 자동차 경기 참여처럼 회사의 돈이 줄줄 세어나가는 부문도 적잖게 있었다. 결국 MG로버 그룹은 정부에 의해 2005년 4월에 파산했으며, 존 타워스를 비롯한 경영진 4인방은 2017년까지 기업 경영을 금지당했다.(#)
그 이후의 행방은 불명이지만, 타워스를 비롯한 MG로버 그룹의 경영진 4인방은 자금횡령 의혹을 부정하는 입장을 꾸준히 보여 왔다. 한편, MG로버 그룹은 중국의 난징기차로 인수되었다가, 난징기차가 상해기차로 넘어감에 따라 MG 모터와 로위(Roewe)라는 이름으로 상해기차 산하에 있다.
'''John Towers'''
1. 개요
영국의 전 사업가이자 대영제국 훈작사(CBE)로, 로버 그룹과 MG로버 그룹의 경영에 참여해 왔다. (참고 자료 1/2/3/4)
2. 생애 및 상세
1948년 3월 30일에 태어났으며, 1966년부터 영국 피터버러(Peterborough)의 퍼킨스 디젤(Perkins Diesel) 사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다가 엔지니어링 부서의 감독이 된 인물이다. 1988년까지 퍼킨스와 그 모회사인 매시 퍼거슨 트랙터(Massey Ferguson Tractors)에서 일했으며, 이후 그는 퍼킨스 디젤을 떠나 로버 그룹으로 이직해 이사진이 되었다. 타워스는 1994년에 BMW가 로버 그룹을 인수했을 당시에 경영감독으로 있었는데, BMW의 회장인 베른트 피셰츠리더가 로버의 자율 경영을 원했기 때문에 영국인 회장을 찾고 있었다. 때문에 BMW에서는 타워스의 뛰어난 사내 성적을 이유로 그를 회장으로 임명했고, 그는 로버 그룹의 "고급화" 정책을 한 단계 더 밀어붙이고 회사 내부의 자부심을 되찾는 데 집중했다.[1]
타워스는 1996년 4월에 로버 그룹을 떠났다가 1999년에 피닉스 컨소시엄이라는 사모 펀드를 자신의 동료들인 피터 빌, 닉 스티븐슨, 존 에드워즈(Peter Beale, Nick Stephenson, John Edwards)와 같이 설립했다. 2000년 4월에 로버 그룹이 BMW에 의해 매각되자 이를 두고 존 몰튼(Jon Moulton)의 알케미 파트너스와 같이 경쟁했으며, MG와 로버 브랜드는 물론 기존 고용을 유지한다고 밝힌 타워스와 동료들이 로버 그룹의 새로운 주인이 되어 이를 "MG로버 그룹"으로 개편해 운영했다. 본래 낙찰을 담당했던 영국 정부에서는 알케미 파트너스의 비전[2] 을 보고 그쪽에게 낙찰하기로 했지만, 로버 그룹의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자 피닉스에게 로버 그룹을 내 주었다.[3]
그렇게 로버 그룹을 손에 넣은 타워스와 동료들은 2000년 6월에 경영감독으로 케빈 하우(Kevin Howe)를 영입했으며, BMW로부터 받은 돈과 롱브릿지 공장, 그리고 기본의 MG와 로버차 라인업을 가지고 수익을 내는 데 집중했다. 따라서 2005년에 출시할 것을 목표로 새로운 준중형차인 RDX60을 개발하는 동시에 외국 업체들과의 기술제휴를 꾸준히 추진했으며, 기존의 차들도 원가절감을 추진하거나 다양한 변형들을 만들어 수익을 내고자 노력했다. 그 중에서 MG의 신차 라인업은 성공적이었지만, 그 외의 계획들은 온갖 변수로 인해 대다수가 실패로 남았다. 게다가 MG로버 그룹은 연금 등을 이유로 돈을 빼돌린다는 의혹을 사기 시작했고, MG 브랜드를 내세운 자동차 경기 참여처럼 회사의 돈이 줄줄 세어나가는 부문도 적잖게 있었다. 결국 MG로버 그룹은 정부에 의해 2005년 4월에 파산했으며, 존 타워스를 비롯한 경영진 4인방은 2017년까지 기업 경영을 금지당했다.(#)
그 이후의 행방은 불명이지만, 타워스를 비롯한 MG로버 그룹의 경영진 4인방은 자금횡령 의혹을 부정하는 입장을 꾸준히 보여 왔다. 한편, MG로버 그룹은 중국의 난징기차로 인수되었다가, 난징기차가 상해기차로 넘어감에 따라 MG 모터와 로위(Roewe)라는 이름으로 상해기차 산하에 있다.
[1] 마침 로버 브랜드가 본래부터 고급 브랜드였기도 했고, 1980년대부터 로버 브랜드를 내세워 수익성에 집중하자는 "양보다는 질" 정책을 이전 모회사인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Ae)가 밀어주면서 어느 정도 실적이 나오자 이러한 전략을 이어갔다. 다만 1990년대 중후반 로버 그룹의 차들, 가령 2세대 로버 400이나 3세대 200같은 차들은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 당시의 고급화 정책은 이전만큼의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2] 로버 브랜드를 폐기하고 인력의 80%를 감축한 뒤 MG F 스포츠카와 로버 75 세단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차에 집중하자는 것이 골자로, 연간 5만대를 생산하되 해고된 인력들에게 명당 수만 파운드의 보상을 하기로 계획했었다. 알케미 파트너스에서는 2000년 초반에 "MG 브랜드에 집중할 것이며, 최신 알루미늄 기술을 적용한 스포츠카를 도입해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언론에 발표한 바도 있었다.[3] 이때까지만 해도 존 타워스는 로버 그룹의 직원들로부터 "백기사"로 불리면서 수많은 칭송을 받았었다.